아이맥스 없이 세운 첫날 1억 6,700만 달러…'스파이더맨'이 고른 'K-무비테크'
프리뷰 7,200만 달러, 주말 3억 3,000만 달러 전망. 놀란의 '오디세이'에 아이맥스를 통째로 내준 소니는 스크린X·4DX·돌비 시네마·HDR by Barco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다시 짰다. 북미 매출의 15.6%가 프리미엄 포맷에서 나오는 시장에서, 작품마다 촬영·색보정·효과 편집을 요구할 수 있는 쪽이 단가를 정한다. 이번에 쓰인 네 개 중 두 개가 한국 기업 CJ 4DPLEX의 규격이다
※ 원화 환산은 1달러=1,440원 기준(2026년 7월 말)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Spider-Man: Brand New Day)'의 한 장면. 뉴욕 상공을 가르는 시퀀스는 스크린X 확장 상영 구간으로 선별됐다. 사진: 소니 픽처스
소니 픽처스(Sony Pictures)와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Spider-Man: Brand New Day)'가 프리뷰를 포함한 북미 개봉 첫날 1억 6,700만~1억 7,300만 달러(약 2,400억~2,490억 원)를 벌었다.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의 1억 5,740만 달러(약 2,270억 원)를 7년 만에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프리뷰 매출만 7,200만 달러(약 1,040억 원)로, 이 역시 엔드게임의 6,000만 달러(약 864억 원)를 웃돈다.
주목할 지점은 이 기록이 아이맥스(IMAX) 없이 나왔다는 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오디세이(The Odyssey)'가 7월 17일부터 4주간 북미 아이맥스를 독점 편성하면서, 마블 스파이더맨 신작조차 1,798개 아이맥스 시스템 가운데 단 한 관도 잡지 못했다. 소니는 CJ 4DPLEX의 스크린X(ScreenX)와 4DX, 돌비 시네마(Dolby Cinema), HDR by Barco로 프리미엄 대형 포맷(PLF) 라인업을 다시 구성했다. 스크린X에는 후반작업이 아니라 촬영 현장부터 인력을 보냈고, HDR by Barco용으로는 별도 색보정을 거쳤다.
포맷 선택은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공정과 비용의 문제다. 아이맥스는 전용 카메라 촬영이나 종횡비 변환을, 돌비 시네마와 HDR by Barco는 각 규격에 맞춘 색보정을, 4DX는 작품별 환경효과 편집을 요구한다. 스튜디오가 어떤 포맷에 투자하고 어떤 개봉일을 고르느냐에 따라 오프닝 주말의 매출 구성이 달라진다. PLF 상영관은 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의 15.6%를 가져갔고, 시네마크(Cinemark)에서는 전체 스크린의 6%가 글로벌 매출의 14%를 냈다. 규격을 먼저 확보한 쪽이 단가를 정하는 시장이다.
그리고 이번에 소니가 확보한 네 개 규격 중 두 개, 스크린X와 4DX는 한국 기업 CJ 4DPLEX가 공급한다. 영상·영사 부문에서도 삼성전자 오닉스(Onyx) LED가 아이맥스·돌비·바코(Barco)와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프리뷰 7,200만 달러, 첫날 1억 6,700만 달러
소니가 목요일 저녁 처음 집계한 프리뷰 매출은 5,000만 달러(약 720억 원)였다. 데드라인(Deadline)은 심야 현장 판매가 몰리면서 최종 수치가 7,200만 달러로 수정됐다고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엔드게임 6,000만 달러(약 864억 원),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 The Force Awakens)' 5,700만 달러(약 820억 원)다.
프리뷰 매출에는 7월 29일 수요일 아마존(Amazon) 프라임 회원 대상 선행 상영분이 포함됐다. 사전 예매액은 8,000만 달러(약 1,150억 원)였고, 프로모션 파트너 캠페인 규모는 3억 900만 달러(약 4,450억 원)로 할리우드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제작비는 2억 2,500만 달러(약 3,240억 원)다.
프리뷰를 뺀 금요일 매출은 9,500만 달러(약 1,37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데드라인은 4,487개관 기준 주말 3일 매출을 3억 3,000만 달러(약 4,750억 원) 이상으로 봤다. 엔드게임의 오프닝 주말 기록은 3억 5,710만 달러(약 5,140억 원)다. 개봉 전 전망치는 NRG가 1억 9,500만 달러(약 2,810억 원), 그린라이트 애널리틱스(Greenlight Analytics)와 극장 사업자들이 2억 6,000만~3억 달러(약 3,740억~4,320억 원)로 엇갈렸다.
개봉 첫날(프리뷰 포함) 1억 달러 이상 작품 · 북미
작품 | 첫날 매출 | 프리뷰 |
|---|---|---|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2026) | 1억 6,700만~1억 7,300만 달러 | 7,200만 달러 |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 1억 5,740만 달러 (약 2,270억 원) | 6,000만 달러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 1억 2,196만 달러 (약 1,760억 원) | 5,000만 달러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 | 1억 1,910만 달러 (약 1,720억 원) | 5,700만 달러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 1억 630만 달러 (약 1,530억 원) | 3,900만 달러 |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2017) | 1억 460만 달러 (약 1,510억 원) | - |
자료: 데드라인(2026년 7월 31일) / 원화는 1달러=1,440원 환산
관객 지표는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 관객 98%, 평론가 90%, 시네마스코어(CinemaScore) A로 나왔다. 관객 점수는 실사 스파이더맨 아홉 편 중 가장 높다. 포스트트랙(PostTrak) 출구조사에서는 일반 관객과 학부모, 12세 미만 아동이 모두 5점 만점을 매겼다.
'브랜드 뉴 데이'가 쓴 포맷
프리미엄 포맷은 작품별로 별도 준비가 필요하다. 아이맥스는 전용 카메라 촬영이나 전용 종횡비 변환을, 돌비 시네마와 HDR by Barco는 각각의 규격에 맞춘 색보정을 요구한다. 4DX는 작품마다 효과를 새로 편집한다. 스튜디오는 개봉 일정과 상영관 확보 가능성을 따져 어떤 포맷에 투자할지 정한다.
소니는 이번 작품에서 아이맥스를 뺀 나머지를 모두 준비했다. 스크린X에는 촬영 단계부터 참여했고, HDR by Barco용 별도 색보정을 거쳤다. CNBC는 '브랜드 뉴 데이'가 스크린X와 4DX, 돌비 시네마, HDR by Barco에 더해 AMC·리갈·시네마크와 지역 체인의 자체 브랜드 상영관에 편성됐다고 보도했다.
포맷 | '브랜드 뉴 데이'의 준비 | 개봉 성적·비고 |
|---|---|---|
아이맥스 | 편성 불가. '오디세이'가 7월 17일부터 4주 독점 | '오디세이'는 개봉 초반 아이맥스에서만 8,140만 달러 기록 |
스크린X | 촬영 현장에서 측면 화면을 별도 촬영. '샷 포 스크린X' 첫 작품 | 프리뷰 포맷 최고 기록, 목요일 180만 달러, 주말 400만 달러 전망 |
4DX | 작품별 환경효과 편집 | 프리뷰 130만 달러로 포맷 최고, 주말 450만 달러 전망 |
돌비 시네마 | 돌비 비전 규격 색보정 | AMC 등 돌비 시네마 상영관 편성 |
HDR by Barco | 라이트스티어링 규격 색보정. 2026년 소니 4개 작품 중 하나 | 상영관 약 50개로 아이맥스·돌비보다 규모가 작다 |
체인 자체 브랜드 | 별도 준비 없이 편성 | AMC·리갈·시네마크 및 지역 체인 상영관 |
자료: CNBC,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포브스, CJ 4DPLEX·바코 발표
아마존 프라임 회원 대상 선행 상영
아마존은 6월 프라임 데이(Prime Day) 발표에서 프라임 회원에게 7월 29일 선행 상영 티켓 구매권을 줬다. 예매는 판당고(Fandango)와 제휴한 아마존닷컴 전용 페이지에서 진행됐다. 7월 27일 레드카펫 시사는 아마존 라이브(Amazon Live)·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트위치(Twitch)·IMDb로 동시 중계했다. 아마존은 앞서 '프로젝트 헤일 메리(Project Hail Mary)'와 '만달로리안과 그로구(The Mandalorian and Grogu)'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했다.
엔드게임의 프리뷰는 목요일 오후 6시 이후로 제한됐다. 이번에는 수요일 회원 상영과 목요일 정오 회차가 프리뷰 집계에 들어갔다. 소니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없이 넷플릭스(Netflix)·프라임 비디오와 배급 계약을 맺어 왔다. 렌트랙(Rentrak)의 폴 데가라베디언(Paul Dergarabedian) 시장동향 총괄은 프리쇼 7,000만 달러 돌파를 전례 없는 수요로 평가하면서도, 프리뷰와 첫날에 관객이 몰리면 주말 전체 성적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대형 포맷 시장 규모
PLF 상영관은 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의 15.6%를 차지했다. 글로벌 PLF 시장은 2024년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6,640억 원)에서 2034년 41억 1,000만 달러(약 5조 9,180억 원)로 커질 전망이다. 시네마크(Cinemark)의 2026년 주주총회 자료를 보면 PLF 상영관은 전체 스크린의 6%로 글로벌 매출의 14%를 냈다. 디박스(D-BOX) 모션 시트 매출은 전년 대비 40% 늘었다.
아이맥스는 2026년 3월 기준 91개국에서 1,798개 시스템을 운영한다. 2026년 글로벌 매출은 14억 달러(약 2조 160억 원)다. '오디세이'는 개봉 초반 전체 매출 2억 6,410만 달러(약 3,803억 원) 중 8,140만 달러(약 1,172억 원)를 아이맥스에서 올렸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The Super Mario Galaxy Movie)'도 개봉 주말 아이맥스에서만 1,500만 달러(약 216억 원)를 기록했다. '브랜드 뉴 데이'는 이 규모의 창구 없이 첫날 기록을 세웠다.
영상·영사 포맷: HDR by Barco와 LED 스크린 진입
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확장 다이내믹 레인지(EDR) 부문에서 아이맥스 레이저가 앞서고 돌비 시네마가 뒤를 잇는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니티(Cinity)는 확장 중이고, LED 스크린 도입도 늘고 있다. 중국은 제도에 따라 LED 상영관 보급을 시작했다.
'브랜드 뉴 데이'가 쓴 HDR by Barco는 이 부문의 후발 사업자다. 바코(Barco)가 2016년 캐나다 MTT 이노베이션(MTT Innovation)을 인수해 확보한 라이트스티어링(Lightsteering) 기술을 쓴다. 화면에 빛을 재분배해 기존 영사보다 6배 이상 밝은 하이라이트를 내면서 어두운 영역의 계조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영사 방식으로는 처음 HDR로 분류됐다.
시리즈 4 LS4K 레이저 프로젝터에 전용 렌즈와 미디어 서버, 캘리브레이션 카메라를 묶어 공급한다.상영관은 지난해 50개로 늘었다. 아이맥스 1,798개와 비교하면 초기 단계다. 영국·이탈리아·독일에 상영관을 열었고 네덜란드에는 뷰 암스테르담(Vue Amsterdam)이 첫 지점이다. 돌비 시네마와 마찬가지로 작품마다 별도 색보정을 거쳐야 상영할 수 있어, 스튜디오가 어떤 작품을 이 포맷으로 낼지 따로 정한다. 4월 시네마콘(CinemaCon)에서 '브랜드 뉴 데이'를 포함한 소니 4개 작품이, 5월에는 유니버설(Universal)과 포커스 피처스(Focus Features)의 5개 작품이 개봉작으로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4월 시네마콘 2026에서 오닉스(Onyx) LED 라인업에 14m(46피트) 규격을 추가했다. 기존 5m·10m에 이어 PLF 상영관을 겨냥한 제품이다. 화소 간격은 3.3mm이고, 측면과 하단에 캐비닛을 덧붙여 20m까지 늘릴 수 있다. 4K 120Hz를 지원하며 최대 밝기는 300니트로 기존 극장 표준의 약 6배다. 최대 밝기에서 색 볼륨 100%, 무한대 명암비를 구현한다. DCI 인증을 받은 첫 상영용 LED 디스플레이이며 돌비·GDC 미디어 서버와 호환된다. 영사기와 달리 화면 크기나 좌석 위치에 관계없이 밝기가 균일해 스포츠 중계와 콘서트 상영에도 쓴다.
크리스티(Christie)는 시네라이프+(CineLife+) 프로젝터에서 HDR DCP를 재생하는 소프트웨어 VDR(Variable Dynamic Range)를 내놨고, 돌비와 차세대 돌비 시네마 장비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리갈 시네월드(Regal Cineworld)는 바코 시리즈 4 레이저 프로젝터 4,000대를 도입한다. 이 부문에서 소니가 이번에 확보한 것은 돌비 시네마와 HDR by Barco 두 가지였다.
몰입·체감 포맷: 스크린X와 4DX
CJ 4DPLEX는 두 가지 포맷을 운영한다. 스크린X는 중앙 스크린에 프로젝터 두 대를 더해 좌우 벽면까지 270도로 영상을 확장한다. 세계 최초의 멀티프로젝션 상영 방식이다.
4DX는 화면에 동기화한 모션 시트에 진동·바람·물·안개·눈·향·번개 등 21종의 환경효과를 결합한다. 2009년 상용화했고 작품마다 편집 인력이 효과를 설계한다. 두 방식을 한 상영관에 합친 제품이 울트라4DX(Ultra 4DX)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스크린X 상영관. 중앙 스크린의 화면이 좌우 벽면으로 이어지며 270도로 확장된다. 사진 제공: CJ 4DPLEX
CJ 4DPLEX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로스앤젤레스·베이징·런던에 사무소를 운영한다. CJ CGV 자회사이며 CJ ENM과 함께 CJ그룹에 속한다. 자체 스크린X VFX 프로덕션 스튜디오에 100명 가까운 인력을 두고 있다. '브랜드 뉴 데이'에서 후반작업 확장 대신 현장 촬영으로 방식을 바꿀 수 있었던 것도 이 인력을 사내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좌석 쪽에는 캐나다 디박스가 있다. 다른 포맷 위에 햅틱·모션 시트를 얹기 때문에 극장 체인의 자체 브랜드 상영관에도 설치된다. 3D 영사는 리얼디(RealD)가 체인과 공동 브랜드로 운영한다. '브랜드 뉴 데이'는 이 부문에서 스크린X와 4DX를 함께 편성했고, 스크린X에는 촬영 단계부터 참여했다.
극장 체인의 자체 브랜드 PLF
극장 체인이 직접 만든 PLF도 있다. 시네마크 XD는 2009년, 리갈(Regal) RPX는 2010년, 돌비 시네마는 2014년에 나왔다. 영국과 유럽에는 시네월드 슈퍼스크린(Superscreen), 쇼케이스 XPlus, 오데온 아이센스(iSense)가 있다. 대형 스크린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음향을 조합해 프리미엄 등급을 만들되 외부 포맷 사업자에게 사용료를 나누지 않는다.
좌석과 부대 설비만 올린 등급도 있다. 리클라이너 좌석과 예약제 좌석, 확장 레그룸으로 일반관 티켓 단가를 올리는 방식이다. 마커스 시어터스(Marcus Theatres)는 드림라운저(DreamLounger)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브랜드 뉴 데이'가 쓴 포맷과 쓰지 못한 아이맥스는 모두 아래 시장 안에 있다.
극장 포맷 정리 · 2026년
구분 | 포맷(사업자) | 핵심 사양 | 규모·특징 |
|---|---|---|---|
영상·영사 | 아이맥스(IMAX) | 대형 스크린과 전용 종횡비, 레이저 영사. 일부 지점 70mm 필름 | 91개국 1,798개 시스템(2026년 3월), 2026년 매출 14억 달러 |
영상·영사 | 돌비 시네마 | 돌비 비전 레이저 영사, 돌비 애트모스 음향, 전용 상영관 설계 | 2014년 출시. 크리스티와 차세대 장비 공동 개발 |
영상·영사 | HDR by Barco | 라이트스티어링 기반 LS4K 레이저 영사. 기존보다 6배 밝은 하이라이트 | 영사 방식 최초 HDR 분류. 50개 스크린. 소니 4편 편성 |
영상·영사 | 오닉스 | DCI 인증 LED 디스플레이. 4K 120Hz, 최대 300니트, 무한대 명암비 | 2026년 4월 14m 규격 추가. 20m까지 확장 가능 |
영상·영사 | 시니티(Cinity) | 고사양 영상·음향 결합 포맷 | 중국 중심 확장 |
몰입·체감 | 스크린X | 프로젝터 3대로 좌우 벽면까지 270도 확장. 신규관은 레이저 4K | 52개국 490개관, 북미 140개관. 연간 20~30편 |
몰입·체감 | 4DX | 모션 시트와 21종 환경효과 | 70여 개국 775개관 이상. 2009년 상용화 |
몰입·체감 | 울트라4DX | 스크린X와 4DX 결합 | 48개관 |
몰입·체감 | 디박스(D-BOX) | 좌석 햅틱·모션. 다른 포맷 위에 추가 설치 | 시네마크 기준 2026년 매출 40% 증가 |
몰입·체감 | 리얼디 3D | 편광 방식 3D 영사 | 체인과 공동 브랜드로 전용관 운영 |
극장 자체 | 체인 자체 브랜드 | 대형 스크린과 애트모스 조합. 포맷 사용료 배분 없음 | 시네마크 XD, 리갈 RPX, 마커스 울트라스크린 DLX, 시네월드 슈퍼스크린, 쇼케이스 XPlus, 오데온 아이센스 |
극장 자체 | 좌석·부대 설비 | 리클라이너, 예약제 좌석, 확장 레그룸 | 마커스 드림라운저 등 |
자료: 아이맥스 연차보고서, 시네마크 주주총회 자료, CJ 4DPLEX·삼성전자·바코 보도자료, 옴디아, 스크린데일리, 포브스
한 극장 안에서는 이 등급들이 섞여 편성된다. 마커스 시어터스 애디슨 시네마(Addison Cinema)의 8월 1일 '브랜드 뉴 데이' 편성표를 보면 스크린X가 4회, 레이저 영사와 드림라운저 리클라이너, 돌비 애트모스를 갖춘 울트라스크린 DLX(UltraScreen DLX)가 4회, 3D 상영관인 울트라스크린 3D가 별도로 편성됐다.
마커스 시어터스 애디슨 시네마의 8월 1일 '브랜드 뉴 데이' 상영 시간표. 스크린X와 울트라스크린 DLX가 각각 4회씩 편성됐다. 자료: 마커스 시어터스 예매 페이지
자체 브랜드 PLF의 수익 구조
체인이 자체 상영 기술을 키우는 이유는 수익 배분 때문이다. 외부 포맷을 도입하면 티켓 매출 일부를 나눠야 하지만 자체 브랜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자체 브랜드가 늘면 포맷 사업자에게는 경쟁자가 늘지만 장비를 팔 곳도 늘어난다. 디박스 좌석은 시네마크 XD관에 들어갔고, 돌비는 애트모스를 운영 중인 자체 브랜드 극장에 돌비 비전 영사만 따로 공급하기로 정책을 바꿨다. 바코가 초기 투자 부담이 낮은 패키지를 내세우는 것도 같은 시장을 겨냥한다.
화면 크기 기록도 바뀌었다. 이보 엔터테인먼트(EVO Entertainment)는 2026년 4월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 스크린 폭 130피트가 넘는 EVX 상영관을 짓겠다고 밝혔다. 독일 레온베르크 트라움팔라스트(Traumpalast)의 아이맥스관이 갖고 있던 약 127피트 기록을 넘어선다. 세계에서 가장 큰 상영관이 아이맥스 장비가 아닌 돌비 비전으로 운영되는 첫 사례다.
CJ 4DPLEX, '샷 포 스크린X'로 제작 단계 참여
소니가 아이맥스 공백을 메운 방식은 CJ 4DPLEX가 6월 17일 발표한 '샷 포 스크린X(Shot for ScreenX)'다. 초광각 상영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1950년대 시네라마(Cinerama)는 35mm 카메라 세 대로 촬영하고 프로젝터 세 대를 동기화해 곡면 스크린에 영사했다. 공정 부담 탓에 이 방식으로 만든 장편은 일곱 편에 그쳤다.
기존 스크린X는 완성된 영상을 후반작업 소프트웨어로 벽면까지 확장했다. '브랜드 뉴 데이'는 CJ 4DPLEX가 제작 단계부터 배급까지 필름메이커와 함께 화면을 설계한 첫 작품이다.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Destin Daniel Cretton) 감독은 CJ 4DPLEX 팀이 세트장에서 관객이 보게 될 날개 화면 영상을 직접 촬영했다고 밝혔다. 방준(Jun Bang) CJ 4DPLEX 대표는 자체 제작 도구로 감독의 연출 의도를 유지한 채 화면 범위를 넓히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돈 사반트(Don Savant) CJ 4DPLEX 아메리카 대표는 이 기술을 특정 필름메이커와의 협업에 한정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20~30편을 상영하면서 제작 협업은 대작에만 붙인다. 상영 수수료 외에 제작 참여로 수익원을 넓히는 방식이다. 개봉 성적도 나왔다. 스크린X는 프리뷰에서 '데드풀과 울버린(Deadpool & Wolverine)'의 130만 달러(약 19억 원)를 넘어 주말 400만 달러(약 58억 원)를 바라본다. CNBC는 목요일 하루 매출을 180만 달러(약 26억 원)로 집계했다. 4DX는 프리뷰 130만 달러로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의 120만 달러(약 17억 원)를 넘어섰고 주말 450만 달러(약 65억 원)가 예상된다.
상반기 북미 스크린X 박스오피스는 55% 늘었다. 스크린X와 4DX를 합친 북미 매출은 7,000만 달러(약 1,010억 원)로 26% 증가했다. 지난해 에이엠씨(AMC)와 맺은 계약은 전 세계 65개 지점에 두 포맷을 도입하는 내용으로, 4DX 40개관을 포함해 2027년 마무리된다. 계약이 끝나면 CJ 4DPLEX의 전 세계 프리미엄 상영관은 1,200개관을 넘는다.
스크린X 촬영·후반·영사 사양
스크린X 공식 예고편의 한 장면. 중앙 화면의 골목이 좌우 벽면의 벽돌 담과 철문으로 이어진다. 사진: 스크린X 공식 예고편(2026년 6월 17일 공개)
촬영에는 주 카메라 바로 위에 광각 전용 카메라를 올린 듀얼 리그를 썼다. 보조 카메라가 본 촬영과 동시에 좌우 벽면용 환경 영상과 참고 자료를 찍었다. 최종 상영본은 현장 실사와 확장 화면용 시각효과를 장면마다 섞는다. 측면 화면을 CG로 만들던 기존 방식과 달리 실사 비중이 더 크다.
후반작업에서는 측면 화면이 중앙 서사를 흩뜨리지 않도록 조정한다. 확장 구간의 길이와 범위는 연출 의도에 따라 정한다. 밝은 광원과 복잡한 동작, 초점이 맞지 않은 인물은 조정하거나 뺀다. 측면에 블러와 낮은 대비를 적용해 시선을 중앙으로 모은다.
6월 17일 공개한 스크린X 예고편에는 뉴욕 상공 스윙과 탱크 추격, 퍼니셔(Punisher)가 몰던 밴과의 조우, 감옥 격투가 확장 구간으로 들어갔다. 천장 프로젝터가 화면을 벽면으로 넓혀, 일반 상영이라면 카메라 팬과 함께 프레임을 벗어났을 인물이 벽면 화면에 남는다.
신규 스크린X 상영관은 중앙과 좌우 세 면 모두 레이저 4K 프로젝터를 쓴다. 상영관 규모에 따라 2만 5,000·3만 5,000·4만 5,000루멘으로 나뉘고, 세 면 모두 네이티브 4K와 DCI-P3 색역, 균일한 밝기를 맞춘다. 세 영사면을 하나의 화면으로 묶는 장치는 SX-100 쇼 컨트롤 시스템(SX-100 Show Control System)이다. 라스베이거스 스피어(Sphere) 등 대형 몰입형 베뉴를 설계한 엔지니어들이 개발했다.
음향은 표준 극장 믹스를 그대로 쓴다. CJ 4DPLEX는 최소 7.1 서라운드를 요구하고 돌비 애트모스를 선호 사양으로 두지만 영국 내 스크린X 상영관에는 애트모스 설비가 없다. 포브스(Forbes)는 스크린X가 그동안 프리미엄 포맷 시장에서 틈새에 머물렀고 결과물도 기대에 못 미쳤다고 지적하면서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의 레이싱 장면을 예외로 꼽았다.
상영 회차 배분과 시장 전체 매출
주요 도시 멀티플렉스 회차는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에 몰렸다. 뉴욕 AMC 링컨 스퀘어(AMC Lincoln Square)가 36회, LA AMC 센추리 시티(AMC Century City)가 40회, 리갈 셔먼 옥스 갤러리아가 43회, 리갈 LA 라이브가 44회를 '브랜드 뉴 데이'에 배정했다. '오디세이'는 3주차 주말 5,200만 달러(약 749억 원, -42%)가 예상되며 일요일까지 누적 3억 9,650만 달러(약 5,710억 원)를 기록한다.
북미 시장 전체 주말 매출은 4억 700만~4억 1,200만 달러(약 5,860억~5,930억 원)로 전망된다. 2019년 4월 엔드게임 개봉 주말의 4억 200만 달러(약 5,790억 원)를 넘어선다. 랩(TheWrap)은 이 경우 연간 북미 매출이 60억 달러(약 8조 6,400억 원)를 넘고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연 100억 달러(약 14조 4,000억 원)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해외에서는 5일 기준 최소 8억 5,000만 달러(약 1조 2,240억 원) 오프닝이 예상된다.
한국 사업자에 주는 메시지
이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개봉에 동원된 무비 테크 포맷 가운데 한국 기업 제품은 두 가지다. CJ 4DPLEX가 스크린X와 4DX를 맡았고, 삼성전자 오닉스 LED가 설치된 상영관에서도 이 작품이 걸렸다. 두 회사는 각각 다른 부문에서 아이맥스·돌비·바코와 경쟁한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테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극장 산업을 상영관 수와 관객 수로 집계하는 국내 통계로는 이 매출이 잡히지 않는다.
이번 작품은 CJ 4DPLEX가 새로 내놓은 'Shot for SCREENX'의 1호작이다. 촬영 현장의 듀얼 카메라 리그 — 메인 카메라 위에 광각 전용 카메라를 얹어 측면 화면용 영상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 — 부터 후반작업의 시선 설계, 상영관의 레이저 4K 프로젝터와 SX-100 쇼 컨트롤 시스템까지가 이 회사의 범위다. 신규 스크린X관은 중앙과 좌우 측면 모두 레이저 4K 프로젝터를 쓰고, 관 규모에 따라 2만5000·3만5000·4만5000루멘으로 나뉜다. 장비를 팔거나 상영 수수료를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제작·후반·상영 전 구간의 사양을 한 회사가 정한 셈이다. 상영관을 늘리는 것보다 제작 단계에 들어가는 쪽이 단가가 높다. 스크린X가 2012년 등장한 뒤 14년 만에 처음으로 이 형태가 성사됐다.
자체 브랜드 PLF의 확산은 포맷 사업자의 장기 위험 요인이다. 체인이 수익 배분 없이 대형 스크린과 애트모스만으로 프리미엄 등급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 포맷은 체인이 따라 만들 수 없는 사양을 내놔야 한다. 스크린X의 제작 단계 협업, 4DX의 좌석·효과 시스템, 삼성 오닉스의 LED 전환이 각각 이에 해당하는 대응이다.
SX-100 제어 시스템은 라스베이거스 스피어를 설계한 엔지니어들이 개발했다. 세 개의 투사면을 하나의 끊김 없는 영상으로 묶는 소프트웨어다. 극장 포맷과 대형 몰입형 베뉴가 같은 테크 인력을 쓰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 몰입형 베뉴 사업을 준비한다면 극장 포맷 사업자는 주요 협업 대상이 된다.
앞으로 북미 개봉을 추진하는 K-콘텐츠나 영화, K팝 콘텐츠는 포맷 확보와 개봉일을 함께 따져야 한다. 이번 개봉이 그 증거다. 아이맥스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가 7월 17일부터 4주 독점 편성을 가져가면서, 마블 스파이더맨조차 아이맥스 상영을 한 관도 잡지 못했다. 대형 스튜디오 작품도 이런데 중견 규모 작품의 접근 여지는 더 좁다. 대작 개봉 주간에는 일반관 회차 확보도 어려워진다.
반면 스크린X와 4DX는 협상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고, 52개국 490개 스크린X관(이 중 48개관은 ULTRA 4DX)과 70여개국 780여 개 4DX관이라는 배포망 자체가 해외 개봉 규모를 확보하는 경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CJ 4DPLEX는 지난 10여 년간 69개국에서 K-콘텐츠 82편을 상영했고, 2025년 한 해에만 18편을 45개국에 걸어 관객 30만 명을 모았다.
무비 테크의 수익 구조는 콘텐츠와 다르다. 상영관에 설치된 규격은 수년간 자산으로 남고, 작품마다 색보정과 효과 편집, 촬영 협업이 후속 매출로 붙는다. HDR by Barco와 돌비 시네마가 작품별 색보정을 요구하고, 4DX가 작품마다 21종 이상의 효과를 새로 편집하며, 스크린X가 촬영 현장에 인력을 보내는 구조가 그렇다.
규격을 먼저 확보한 쪽이 단가를 정한다. 아이맥스가 스튜디오와 장기 독점 편성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근거도 여기에 있다. 올해 상반기 스크린X와 4DX의 북미 박스오피스는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 늘었고, 스크린X 단독으로는 55% 증가했다.
포맷은 영화 밖으로도 나간다. CJ 4DPLEX는 K팝·J팝 아티스트 콘서트 필름을 포함해 연간 20편 안팎의 오리지널을 제작·배급해 왔고, 올해부터는 극영화까지 포함해 연 25편 규모로 늘리는 중이다. 2024년 10월에는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을 스크린X로 극장 생중계했다. 세계 최초 사례였고, 2025년에는 와일드카드부터 한국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 전 경기로 확대돼 플레이오프 평균 객석률 80%를 넘겼다.
삼성 오닉스도 최대 300니트 밝기를 근거로 조명이 밝은 환경에서의 스포츠 중계·콘서트·게임 이벤트 상영을 활용처로 제시한다. K팝 공연 실황과 스포츠 중계를 해외 극장망에 유통하려는 국내 사업자에게 이 규격은 곧 유통 경로다.
결론
한국 문화 정책과 지원은 콘텐츠 제작에 집중돼 왔다. 상영 규격과 장비, 제어 소프트웨어는 별도 산업으로 분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상영 공간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엔터테크 시장은 앞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스피어를 만든 인력이 극장 제어 소프트웨어를 짜고, 삼성 LED가 상영관에서 스포츠 중계와 콘서트로 넘어가는 흐름이 이미 그 방향을 보여준다.
정리하면 세 가지다.
첫째, 엔터테크를 콘텐츠 지원의 부속이 아니라 독립 산업 통계와 지원 항목으로 분류해야 한다. 매출이 잡히지 않는 산업에는 정책이 붙지 않는다.
둘째, 규격과 표준을 확보하는 R&D에 투자해야 한다. 규격을 먼저 쥔 쪽이 단가와 편성을 정한다는 것이 아이맥스가 증명한 구조다.
셋째, 극장을 넘어 몰입형 공간 테크 전반의 해외 진출을 지원 대상에 넣어야 한다. 이미 극장 포맷과 대형 베뉴는 같은 기술 스택 위에 있다.
국내 엔터테크 기술이 없다면 K-콘텐츠의 해외 유통 규모도 결국 다른 나라 사업자가 정한 규격 안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다. 콘텐츠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것을 어떤 화면에, 몇 개국 몇 개관에 걸 수 있는지는 규격을 가진 쪽이 정한다.
출처
· Deadline, 'Spider-Man: Brand New Day' Sets All-Time First-Day High With $167M+ U.S. – Friday Box Office Update, 2026년 7월 31일 (Anthony D'Alessandro) — https://deadline.com/2026/07/box-office-spider-man-brand-new-day-1237014268/
· Variety, Screen X to Launch New Premium Large Format Initiative With 'Spider-Man: Brand New Day' (Exclusive), 2026년 6월 17일 (Rebecca Rubin) — https://variety.com/2026/film/news/screen-x-premium-large-format-spider-man-brand-new-day-1236781390/
· Forbes, Why 'Spider-Man: Brand New Day' Could Be A Turning Point For ScreenX, 2026년 7월 31일 (Benny Har-Even) — https://www.forbes.com/sites/bennyhareven/2026/07/31/why-spider-man-brand-new-day-could-be-a-turning-point-for-screenx/
· Samsung Newsroom, Samsung Introduces 14-Meter Onyx Cinema LED Display at CinemaCon 2026, 2026년 4월 13일 — https://news.samsung.com/global/samsung-introduces-14-meter-onyx-cinema-led-display-at-cinemacon-2026
· Barco, Five New Films from Universal Pictures and Focus Features Confirmed for Release in Premium HDR by Barco, 2026년 5월 7일 / Barco Announces HDR by Barco Release Slate for First Half of 2026 (PR Newswire), 2025년 12월 18일
· Variety, What Is HDR by Barco, and What Does It Mean for the Moviegoing Experience?, 2026년 4월 9일
· Omdia, Cinema tech deals back in the frame as premium spreads
· Cinemark Holdings, DEF 14A(주주총회 소집공고) FY2026,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 Global Market Insights, Movie Theater Market Size & Share, Industry Analysis 2035 (IMAX 연차보고서 인용분 포함)
· Screen International, How the premium large format gold rush is pitting exhibitors against Imax / Plenty of room in the market
· WorldwideBoxOffice, IMAX and the Shift in Premium Large Format (PLF) Dominance, 2026
· Forbes, The Odyssey And Premium Screens Sail To Victory, 2026년 7월 21일 (David Deal)
· ScreenX 공식 유튜브, SPIDER-MAN: BRAND NEW DAY OFFICIAL SCREENX TRAILER, 2026년 6월 17일 — https://www.youtube.com/watch?v=pv5ShX3qVgg
· Marcus Theatres 상영 시간표(2026년 7월 31일 기준, 이용자 제공)
· CNBC, 'Spider-Man: Brand New Day' sets domestic box office preview record with $72 million, 2026년 7월 31일
· TheWrap, 'Spider-Man: Brand New Day' Passes 'Avengers: Endgame' With Record $72 Million in Box Office Previews, 2026년 7월 31일
· CJ 4DPLEX 보도자료(PR Newswire), 2026년 3월·7월 및 CJ 4DPLEX·AMC 공동 발표(2025년 3월)
원화 환산 기준: 1달러=1,440원(2026년 7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