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크 딥다이브]"자동차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하는 시대"
엑스페리(Xperi)가 제시하는 커넥티드 플랫폼 기반
몰입형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자율주행 시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가 브랜드 선택의 '유일한 차별화 요소'가 된다
▲ CES 2026 C Space Studio에서 진행된 Xperi Jeff Jury SVP 인터뷰 현장 (Sponsored by IAS)
Executive Summary
인터뷰이 | Jeff Jury, SVP & GM of Immersive Entertainment, Xperi |
행사 | CES 2026 C Space Studio (5회 연속 출연) |
핵심 메시지 | 끊김 없는(Seamless)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 통합 |
파트너십 | 메르세데스-벤츠 전면 대시보드 스크린 서비스 런칭 |
핵심 인사이트 | "자율주행 시대, 인카 엔터테인먼트가 유일한 차별화 요소" |
"타이어 브랜드가 굿이어인지, 펜더를 누가 만들었는지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중요한 건 오직 엔터테인먼트 경험입니다."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화되면 자동차 산업의 경쟁 구도가 근본적으로 바뀐다. CES 2026 C Space Studio에서 Xperi의 Jeff Jury SVP는 이 대담한 예측을 던졌다. 5년 연속 CES 무대에 오른 이 엔터테인먼트 기술 기업의 수장이 바라보는 미래는 명확하다—차량은 더 이상 '이동 수단'이 아니라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된다는 것이다.
올해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면 대시보드 스크린 서비스를 런칭한 Xperi는 TiVo, AutoStage, DTS 등 자사 기술 포트폴리오를 총동원해 '끊김 없는 인카 엔터테인먼트'라는 비전을 현실로 구현하고 있다. AI가 운전자의 맥락을 파악해 콘텐츠를 추천하고, 음성 명령 하나로 원하는 경험에 도달하는 미래—그 청사진이 CES 2026에서 공개됐다.
콘텐츠 산업과 모빌리티 산업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K-엔터테크 기업들에게, 이 인터뷰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1. Xperi: 콘텐츠와 기술의 교차점
기업 정체성
Xperi는 스스로를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컴퍼니"로 정의한다. Jeff Jury SVP는 "한 발은 콘텐츠 영역에, 다른 한 발은 기술 영역에 두고 이를 결합해 가정과 차량에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창출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Xperi가 하드웨어 사업이 아닌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킹,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사업을 영위한다는 것이다.
핵심 기술 포트폴리오
기술 | 기능 및 설명 |
TiVo | 콘텐츠 어그리게이션 서비스 - 원하는 시점에 영상/오디오 콘텐츠 효과적 제공 |
AutoStage |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 최적화 플랫폼 |
DTS | 몰입형 사운드 개선 기술 |
디지털 라디오 | 차세대 라디오 경험 제공 |
메타데이터 엔진 | 콘텐츠 맥락 정보 활용 참여형 경험 설계 |
2. CES 2026 핵심 메시지: 끊김 없는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Xperi가 CES 2026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끊김 없는 엔터테인먼트의 통합"이다. Jeff Jury SVP는 현재 차량 내에서 접근 가능한 콘텐츠는 많지만 매우 파편화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파트너십
CES 2026 Xperi 부스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이 전시되었다. 해당 차량은 전면 대시보드 전체가 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운전자와 동승자가 동시에 서로 다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할 수 있다. Jeff Jury SVP는 "운전자든 동승자든, 뒷좌석에 앉은 누구든 차량 내에서 각기 다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가질 수 있다"며, 이것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3. 자율주행과 엔터테인먼트의 수렴
제프 저리(Jeff Jury) SVP는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장기적 진행 과정"으로 바라본다. 완전 자율주행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율주행 단계가 시장에 도입될 때마다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 누릴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의 수준도 함께 성장한다.
차량 설계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로는 운전을 원하는 경우 스크린이 운전에 필요한 모든 컨트롤을 표시할 수 있고, 운전석에 앉아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도록 두고 싶다면 동일한 스크린이 엔터테인먼트 모드로 전환된다.
4. AI가 가져올 차량 경험의 패러다임 전환
'지시 기반'에서 '예외 기반'으로
Jeff Jury SVP는 AI가 차량을 "사용자가 무엇을 할지 지시하는 방식"에서 "예외 규칙 방식"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량이 이전 2~3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추천하고, 사용자는 "오늘은 다른 것을 하고 싶다"는 예외 상황만 말하면 된다.
AI 활용 영역
영역 | 활용 내용 |
내부 운영 | 제품 인증 자동화, 코딩 지원, 반복 업무 최적화 |
맥락 인식 | 시간대, 위치, 루틴 기반 개인화 추천 |
음성 인터페이스 | 메타데이터 기반 맥락 정보 강화로 정확도 향상 |
5. 오디오 콘텐츠 소비 트렌드: 변곡점의 팟캐스트
Jeff Jury SVP는 현재 오디오 콘텐츠 소비가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의 30분, 60분 단위 시리즈 팟캐스트와 1분 내외 세그먼트를 원하는 틱톡 시대의 소비 패턴이 공존하고 있다. 일부 팟캐스트는 더 스니펫 지향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편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존재한다.
브랜드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숏폼(빠른 정보 스니펫) 또는 롱폼(깊이 있는 내러티브) 전략을 선택해야 하며, 어디서 빠른 정보를 얻고 어디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것인지가 브랜드 차별화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6. 로보택시와 라이드셰어링: 게임 체인저
Jeff Jury SVP는 라이드셰어링이 성장하겠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원할 때 자신의 차를 원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로보택시 환경에서 "택시에 탑승했을 때 제공되는 몰입형 경험 콘텐츠를 어떻게 즐기고 개인화할 것인가"가 핵심 질문이 될 것이다.
"자율주행 차량을 선택할 때,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유일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입니다. 라이드셰어 차량이 도착했을 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차 뒷좌석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타이어 브랜드나 펜더 제조사는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 Jeff Jury, SVP & GM of Immersive Entertainment, Xperi
7. 산업 시사점: K-엔터테크 관점
기회 영역 | 전략적 방향 |
콘텐츠 메타데이터 | K-콘텐츠 글로벌 유통에서 풍부한 메타데이터 구축이 음성 인터페이스 시대 발견성의 핵심 |
차량 내 플랫폼 | 현대자동차, 기아 등 국내 OEM과 협력한 K-콘텐츠 유통 채널 확보 |
포맷 다양화 | 숏폼-롱폼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다양한 소비 패턴 대응 |
AI 개인화 | 사용자 맥락 이해 기반 적시 적합 콘텐츠 추천 AI 역량 개발 |
모빌리티 파트너십 |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와의 콘텐츠 공급 파트너십 모색 |
결론: 이동 경험의 재정의
CES 2026에서 엑스페리 제시한 비전은 단순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이동 경험 전체의 재정의를 예고한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함께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 변화의 중심에는 콘텐츠 어그리게이션, AI 기반 개인화, 그리고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이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업들에게, Xperi의 접근법은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다. 특히 "인카 엔터테인먼트가 유일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는 Jeff Jury SVP의 예측은, 콘텐츠 산업과 자동차 산업 모두에게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강력한 메시지다.
2026년은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뿐 아니라, 그 시간이 더욱 즐거워지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취재: CES 2026 C Space Studio
인터뷰이: Jeff Jury, SVP & GM of Immersive Entertainment, Xperi
인터뷰어: James Kotecki
분석 및 정리: K-EnterTech Hub
발행일: 2026년 1월
본 기사는 CES 2026 C Space Studio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