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 프레이저 연구소 선정 '세계 최고 광업 투자처' 1위 탈환

미국 광물 생산의 전략적 거점으로 재확인…리튬·금·희토류 등 핵심 광물 36종 보유

네바다(Nevada)주가 전 세계 광업 투자 매력도 1위 자리를 탈환하며, 미국이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대중국 광물 의존도 탈피가 산업 생존의 문제로 직결된 한국 배터리·첨단소재 업계에도 새로운 공급망 재편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네바다 경제개발청(GOED·Governor's Office of Economic Development)은 캐나다 싱크탱크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가 발표한 '2025 광업기업 연례 서베이(Annual Survey of Mining Companies)'에서 네바다주가 68개 평가 대상 광업 관할구역 중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바다는 2024년 2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서며 핀란드(Finland)를 밀어냈다. 2위는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 3위는 서스캐처원(Saskatchewan)이 차지했다

▶ 투자 매력도 지수(IAI) 글로벌 상위 10위

순위

관할구역

비고

1

Nevada, USA

PPI 100점 만점 · 2024년 2위

2

Ontario, Canada

2024년 15위에서 급상승

3

Saskatchewan, Canada

2024년 7위 → 3위

4

South Australia

2024년 35위 → 4위 (급등)

5

Arizona, USA

미국 2번째 상위 관할구역

6

Western Australia


7

Botswana

아프리카 1위

8

Norway


9

Sweden


10

Saudi Arabia

아시아 1위

1997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이 조사는 전 세계 광업 경영진 256명의 응답을 토대로, 광물 잠재력과 탐사·투자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공공정책 요인을 종합 평가한다 . 네바다가 글로벌 상위 3위권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린 유일한 광업 관할구역임을 이번 결과가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정책 인식 지수(PPI·Policy Perception Index)

네바다는 특히 정책 인식 지수(PPI·Policy Perception Index)에서 만점인 100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PPI는 규제 행정의 불확실성, 환경 규제, 법체계, 조세 체계, 토지 분쟁, 인프라, 정치적 안정성, 인력 수급 가용성 등 15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안정적인 규제 환경과 책임 있는 자원 개발 프레임워크의 우수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네바다의 광업 경쟁력>

  • 미국 전체 금 생산량의 70% 이상 담당
  • 미국 내 유일한 현역 리튬 광산 — 새커 패스(Thacker Pass) 보유
  • 미국 내무부(DOI) 지정 60개 핵심 광물 중 36종 매장

▶ 연방정부 주요 투자 현황

프로젝트

투자 주체

투자액

비고

Thacker Pass 리튬

연방 DOE

$2.26B (22억 6천만 달러)

활성 리튬 채굴

Ioneer 리튬-붕소

연방 DOE

$996M (9억 9,600만 달러)

리튬·붕소 복합 프로젝트

Golden Metal Resources

연방 투자

$6.2M (620만 달러)

금속 자원 개발

핵심 광물 강국으로서의 위상

네바다의 광업 경쟁력은 단순한 투자 환경을 넘어 실물 자원의 풍부함에 있다.

네바다는 현재 미국 전체 금 생산량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내 유일한 현역 리튬 광산인 새커 패스(Thacker Pass)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 내무부(DOI·Department of the Interior)가 지정한 60개 핵심 광물 중 36종이 네바다주에 매장되어 있어, 미국 전략 광물 자급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방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주요 투자 현황을 보면 ▲새커 패스(Thacker Pass) 리튬 프로젝트에 22억 6천만 달러 ▲이오니어(Ioneer) 리튬-붕소 프로젝트에 9억 9,600만 달러 ▲골든 메탈 리소시스(Golden Metal Resources)에 620만 달러가 각각 연방 자금으로 투입됐다. 이는 미국 정부가 대중국 희토류·배터리 소재 의존도 탈피를 위해 네바다를 핵심 공급망 허브로 집중 육성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반면 투자 매력도 최하위는 중국(China)이 차지했으며,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 이집트(Egypt)가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 광물 정제국인 중국이 투자처로서는 최하위라는 역설은, 광물 패권의 본질이 '매장량'이 아닌 '정책 신뢰성'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 투자 매력도 최하위 관할구역 (IAI 기준)

순위

관할구역

비고

68위

중국 (China)

IAI 최하위 · 세계 최대 광물 정제국의 역설

67위

부르키나파소 (Burkina Faso)

정치 불안정·안보 리스크

66위

이집트 (Egypt)

규제 불확실성

세계 최대 광물 정제국인 중국이 투자처로서는 최하위라는 역설은, 광물 패권의 본질이 '매장량'이 아닌 '정책 신뢰성'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네바다 미국 핵심 광물 수요 충족 준비

GOED 사무총장 톰 번스(Tom Burns)는 "1860년대 네바다가 국가의 부름에 응해 광물 자원을 공급했듯, 지금도 네바다는 미국의 핵심 광물 수요를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이번 순위가 증명한다"고 밝혔다. 네바다 광물청 청장 로버트 길리에리(Robert Ghiglieri)도 "광물 자원 잠재력과 정책 프레임워크 모든 면에서 네바다는 세계적으로 비견할 대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광업 경영진들의 투자 결정 중 약 40%는 정책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나머지는 광물 잠재력과 경제적 변수에 따라 결정된다 IndexBox고 프레이저 연구소는 분석했다. 네바다가 두 요소 모두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향후 글로벌 광업 투자 흐름이 네바다로 더욱 집중될 것임을 예고한다.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의 광업기업 연례 서베이는 글로벌 광업 섹터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는 보고서 중 하나로, 투자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계 핵심 지표로 평가받는다. 이번 결과는 미국 내 광물 자원 개발 및 공급망 재편 논의에 새로운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출처: Fraser Institute Annual Survey of Mining Companies 2025, Nevada GOED 공식 발표, Mining Weekly, Mining.com, Geomechanic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