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가 한국 기업을 부른다… 45년 만에 간판 바꾼 EDAWN, ‘노던 NV 나우’로
첨단제조에서 AI 데이터센터로 옮겨간 북부 네바다, 2월 MOU와 K-네바다 브릿지, 전기 스쿨버스 실증, 그리고 스피어가 열어둔 K-콘텐츠 테크의 문
테일러 아담스(Taylor Adams) 노던 NV 나우 대표. 사진=Northern NV Now / NNBW
미국 네바다주 북부의 경제개발기구 EDAWN(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 of Western Nevada·서부네바다경제개발청)이 198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대외 명칭을 바꿨다. 새 이름은 ‘노던 NV 나우(Northern NV Now)’다. 법인 등기와 법적 서류에는 기존 명칭이 그대로 남고 조직과 인력, 재원 구조도 유지된다. 바뀐 것은 역외 시장을 향한 설명 방식 하나다.
테일러 아담스(Taylor Adams) 대표는 방향을 바꾼 것이 아니라 지금의 조직이 무엇이 되었는지를 더 분명하게 말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그 역외 시장 목록에 한국이 올라 있다.
리노(Reno)와 스팍스(Sparks) 일대의 산업 구성은 지난 10여 년 사이 카지노·물류에서 첨단제조로, 다시 AI 연산 수요를 좇는 데이터센터로 옮겨갔다. 유치 경쟁 상대도 인접한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애리조나·유타·텍사스처럼 인센티브를 공격적으로 쓰는 주(州)로 바뀌었고, 배터리·반도체·AI 공급망을 따라가다 보니 상대해야 할 기업의 본사 소재지가 한국과 일본으로 넓어졌다.
전국·글로벌 기업, 입지 컨설턴트와의 대화가 늘어날수록 ‘EDAWN이 무엇이냐’, ‘서부 네바다가 어디냐’를 설명하는 데 쓰는 시간이 함께 늘었다는 것이 조직의 설명이다. 이번 리브랜딩은 유치 대상이 지역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옮겨간 결과를 조직 명칭에 반영한 작업에 가깝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 서부에 진입할 창구가 하나 더 정리된 셈이고, 이 조직은 이미 지난 2월 한국 파트너와 협약을 맺어 그 창구를 열어뒀다.
‘기관(Authority)’도 아니고 ‘서부 네바다’도 아니었다
아담스 대표가 꼽은 문제는 세 가지였다. 약어 EDAWN 자체가 무엇을 뜻하는지 외부에서 알아보기 어렵다는 점, 명칭에 들어간 ‘Authority(청·공사)’가 정부기관이라는 인상을 준다는 점, 그리고 ‘서부 네바다(Western Nevada)’가 실제 활동 지역을 가리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세 번째가 특히 실무적인 문제였다. 네바다주에서 서부 네바다로 통칭되는 구역은 남북으로 약 600마일(약 966km)에 이르고, 여기에는 라스베이거스까지 포함된다. 리노를 중심으로 한 북부 지역을 담당하는 조직이 스스로를 ‘서부 네바다’라고 소개할 때 역외 기업이 위치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EDAWN은 1983년 설립된 501(c)6 비영리 법인으로, 재원의 대부분을 민간 투자자와 기업 파트너십에서 조달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주정부가 이를 보조한다. 공공기관으로 오인되면 재원 구조와 활동 방식에 대한 설명이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아담스 대표는 인근 사례로 리노-스팍스 컨벤션·관광청(RSCVA)이 대외적으로 ‘비지트 리노 타호(Visit Reno Tahoe)’를 쓰는 방식을 들었다. 약어보다 지역명을 앞세운 쪽이 인지도를 훨씬 빠르게 끌어올렸다는 판단이다.
브랜드 교체 작업은 1년 가까이 걸렸다. 지방자치단체와 워쇼 카운티(Washoe County), GOED, 역외 고객사까지 참여한 이해관계자 인터뷰를 거쳤고, 리서치와 전략·크리에이티브는 애비 에이전시(The Abbi Agency)가 맡았다. 애비 휘터커(Abbi Whitaker) 대표는 이번 개편을 지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못 박는 작업으로 설명하며 즉시성과 방향성을 강조했다.
새 심벌은 방사형으로 뻗어 나가는 오렌지 햇살 안에 짙은 청록색 산 형상을 얹은 형태다. 떠오르는 해를 차용해 기존 약어 EDAWN(dawn·새벽)과의 연결고리를 남겼고, 산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낀 리노 권역의 지형을 가리킨다. 색상도 기존 브랜드의 블루와 틸(teal)을 유지한 채 일출에서 뽑은 오렌지를 더했다.
로고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이름 아래 병기된 ‘ECONOMIC DEVELOPMENT’다. 명칭에서 ‘Authority’를 걷어내 정부기관이라는 오해를 없애는 대신, 무슨 일을 하는 조직인지는 심벌 안에 문자로 명시하는 방식을 택했다.
7월 23일 공개된 노던 NV 나우의 새 브랜드 심벌. 이름 아래 ‘ECONOMIC DEVELOPMENT’를 병기했다. 사진=KTVN 2News Nevada 보도화면
발표는 7월 23일 리노 퍼블릭 마켓(Reno Public Market)에서 이뤄졌고, 이튿날부터 웹사이트와 소셜 채널이 새 브랜드로 전환됐다. 이사회 의장 스티븐 아스쿠아가(Stephen Ascuaga)는 지역의 성장세에 걸맞은 브랜드가 필요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담스 대표는 지역 내부에서 새 이름이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7월 23일 리노 퍼블릭 마켓 기자회견에서 새 브랜드를 발표하는 테일러 아담스 대표. 사진=KTVN 2News Nevada 보도화면
기자회견에서 조직이 강조한 표현은 속도였다. 북부 네바다는 40년 전과 같은 곳이 아니며 조직도 마찬가지라는 것, 새 이름이 어디에서 일하고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를 알려준다는 것이 발표의 요지였다.
조직은 이 지역에 들어와 성장하는 기업들처럼 목적을 갖고 빠르게 움직인다는 점을 브랜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리브랜딩을 강한 위치에서 결정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첨단제조와 클린에너지, 기술 분야 기업이 계속 이 지역을 택하고 있고, 리노에서 창업한 포지트론(Positron)이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점도 함께 들었다.
[그림1] EDAWN에서 노던 NV 나우까지 — 43년의 전환점
1982년 HP의 거절에서 2014년 테슬라까지
EDAWN의 출발점은 유치 실패였다. 1982년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는 리노 지역에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다 철회했다. 지역이 게이밍 문화에 지나치게 기울어 있고 지방정부의 뒷받침도 약하다는 판단이었다. 당시 이 지역의 모기지 금리는 16%에 육박했고 실업률은 10%를 넘었으며, 막 문을 연 애틀랜틱시티 카지노들이 게이밍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이듬해인 1983년 EDAWN이 만들어졌다.
조직의 방향이 다시 잡힌 것은 금융위기 직후다. 2011년 대표로 부임한 마이크 카즈미어스키(Mike Kazmierski)는 당시 이 지역에 이렇다 할 브랜드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실업률은 두 자릿수였고 일자리 창출은 사실상 멈춰 있었다. EDAWN이 택한 답은 그때까지 거의 손대지 않았던 첨단제조업이었다. 인프라와 인력, 비용 구조에서 인접한 캘리포니아와 겨룰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당시 기업들에 제시한 논리는 단순했다. 리노에서 사업할 경우 북부 캘리포니아 대비 비용이 40% 낮고, 가동까지 걸리는 시간은 1년이면 되는 반면 캘리포니아에서는 5년이 걸린다는 것이었다. 테슬라(Tesla)가 기가팩토리 부지를 찾아 나선 2014년 이전에 이미 40여 개 제조업체가 이 논리로 지역에 들어와 있었다. 테슬라 유치는 10년 감면을 조건으로 성사됐고 그 감면 기간은 이미 종료됐다. 이후 구글(Google), 애플(Apple), 파나소닉(Panasonic), 데이터센터 사업자 스위치(Switch)가 뒤를 이었다.
카즈미어스키 전 대표는 세금 감면을 두고 “인센티브는 케이크 위의 아이싱”이라며, 케이크 자체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감면은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한 기본 비용일 뿐, 기업이 리노를 최종 선택한 이유는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리노가 내세우는 조건 — 세제와 전력, 그리고 리튬
네바다가 기업에 제시하는 조건은 세제에서 시작한다. 법인소득세와 개인소득세가 없고 프랜차이즈세·재고세·자본이득세·상속세도 두지 않는다. 대신 연 매출 400만 달러를 넘는 기업에 업종별 0.051~0.331%의 커머스 택스가, 분기 급여 5만 달러 초과분에 1.17%의 수정사업세(MBT)가 붙는다. 사업자 등록 수수료는 종업원 규모에 따라 연 200~500달러다. 택스파운데이션(Tax Foundation)의 주별 기업 세제환경 평가에서 네바다는 전국 7위에 올라 있다.
감면은 데이터센터에만 있는 제도가 아니다. 표준 감면(NRS 360.750)은 신규·확장 기업이 자본투자와 고용 창출, 임금 요건 가운데 두 가지를 충족하면 설비 구매에 붙는 판매·사용세율을 최대 2년간 2%까지 낮추고, 분기 급여에 붙는 수정사업세를 4년간 50% 감면한다. 도시 지역 신규 기업은 8분기 내 정규직 50명 이상, 제조업 기준 자본투자 500만 달러가 요건이고 농촌 지역은 문턱이 더 낮다. 이 밖에 항공, 부동산 재활용, 10억 달러·35억 달러 대형 투자, 전기요금 특례(EDRR)까지 별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연결성은 리노가 실리콘밸리 대비 내세우는 조건이다. 리노와 실리콘밸리를 잇는 광케이블 지연은 4~6밀리초 수준이고, 산맥 하나를 넘는 것만으로 부지와 전력, 비용에서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 현지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의 설명이다. 연 300일 이상 맑은 기후를 바탕으로 태양광과 지열 발전 비중도 높다.
배터리 쪽 조건은 더 뚜렷하다. 실버피크(Silver Peak)가 연 6,000톤 규모의 리튬을 생산하고 있고, 새커패스(Thacker Pass)와 라이올라이트리지(Rhyolite Ridge) 프로젝트가 뒤를 잇는다. 이들이 가동되면 네바다가 세계 리튬 수요의 최대 4분의 1을 감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추출에서 셀 제조, 재활용까지 한 주 안에서 이어지는 이른바 ‘리튬 루프(Lithium Loop)’가 주정부의 대표 산업 브랜드다.
입지와 인력도 조건에 포함된다. 서부 주요 시장과 태평양 항만에 가깝고 리노-타호 국제공항이 있으며, 노동조합 가입을 고용 조건으로 삼지 못하는 ‘라이트 투 워크(right-to-work)’ 주다. 리노 권역의 중위 가구소득은 9만3,000달러 안팎으로 인건비와 생활비가 캘리포니아보다 낮다. 여기에 UNR과 사막연구소(DRI)의 연구 인프라, 1,000제곱마일 공역을 갖춘 FAA 무인기 시험장이 실증 기반으로 붙는다.
[표1] 네바다가 내세우는 사업 환경
구분 | 내용 |
|---|---|
세제 | 법인소득세·개인소득세·프랜차이즈세·재고세·자본이득세·상속세 없음 / 커머스 택스(연 매출 400만 달러 초과분, 0.051~0.331%)와 수정사업세(분기 급여 5만 달러 초과분 1.17%) 부과 / 기업 세제환경 전국 7위(Tax Foundation) |
표준 감면 | NRS 360.750 — 요건 충족 시 설비 판매·사용세율 2%(최대 2년), 수정사업세 50% 감면(최대 4년), 동산세 감면. 데이터센터·항공·대형 투자 등 별도 프로그램 병행 |
전력·연결성 | 리노–실리콘밸리 광케이블 지연 4~6밀리초, 부지·전력 여유. 연 300일 이상 맑은 기후 기반 태양광·지열 |
배터리 밸류체인 | 실버피크 연 6,000톤 리튬 생산, 새커패스·라이올라이트리지 개발. 추출–제조–재활용을 잇는 ‘리튬 루프’ |
산업 기반 | 테슬라 기가팩토리·파나소닉·구글·애플·스위치, TRI 산업단지. 스토리 카운티 고용 2017~2022년 81% 증가 |
입지·인력 | 서부 시장·태평양 항만 접근, 리노-타호 국제공항, 라이트 투 워크 주, 리노 중위 가구소득 약 9만3,000달러 |
실증·연구 | UNR·DRI 연구 인프라, 1,000제곱마일 공역의 FAA 무인기 시험장, NCAR 응용연구센터 |
지원 창구 | GOED(세제 인센티브·통상)와 노던 NV 나우(부지·인력·파트너 연결) 이원 구조, 주정부 벤처 프로그램 배틀본 벤처 |
자료: GOED, Tax Foundation, 네바다비즈니스, NNDA 등 종합
데이터센터가 몰리는 지역, 그리고 감면 제도
현재 리노-스팍스 권역에서 가동 중이거나 계획된 데이터센터는 40곳을 넘는다. 그 중심에는 세계 최대 규모 산업단지로 꼽히는 타호-리노 산업단지(TRI Center·Tahoe-Reno Industrial Center)가 있는 스토리 카운티(Storey County)가 있다.
이 카운티의 고용은 2017년부터 2022년 사이 81% 늘어 2만 명에 육박했다. 2026년 5월에는 USA 파크웨이 인근에 46억 달러 규모, 200만 제곱피트 데이터센터가 착공했고, 아마존(Amazon)은 스위치의 시타델 캠퍼스에 별도 데이터센터 단지를 짓고 있다.
아담스 대표는 데이터센터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지난해 성사된 딜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한 비중을 10~15% 수준으로 제시했다.
다만 조직의 FY25-29 전략계획에는 데이터센터가 타깃 산업으로 명시돼 있고, 연간 자본투자 5억 달러라는 목표도 함께 걸려 있다. 아담스 대표가 2023년 취임 첫해에 작성된 이 계획은 현재 개정 작업에 들어가 있다. 계획을 쓸 당시에는 존재감이 미미했던 AI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감면은 앞으로도 전략의 일부로 유지된다. 아담스 대표는 네바다의 감면이 이미 걷고 있는 세금을 깎아주는 방식이 아니라 아직 존재하지 않는 세수의 일부를 유예하는 구조라는 점을 들어, 인센티브 경쟁이 치열한 애리조나·유타·텍사스와 겨루려면 필요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제도의 골격은 네바다 개정법(NRS) 360.754와 361.0683, 374.356에 담겨 있다. 요건을 충족한 데이터센터는 사업용 동산세를 최대 75% 감면받고, 지방 판매·사용세율은 2%까지 낮아진다. 감면 기간은 10년과 20년 두 갈래다.
[표2] 네바다 데이터센터 세금감면 요건 (GOED, FY2026 기준)
구분 | 10년 감면 | 20년 감면 |
|---|---|---|
고용 | 5년 내 네바다 거주 정규직 10명 | 5년 내 네바다 거주 정규직 50명 |
임금 | 주(州) 평균임금 100% 이상 (FY26 시급 31.57달러) | 주 평균임금 100% 이상 |
자본투자 | 5년 내 누적 2,500만 달러 이상 | 5년 내 누적 1억 달러 이상 |
세제 혜택 | 동산세 75% 감면 / 판매·사용세율 2% | 동산세 75% 감면 / 판매·사용세율 2% |
기타 요건 | 네바다 등록, 보험료 65% 이상 사용자 부담, 건설인력 50% 이상 주민 고용 등 | 동일 |
자료: GOED ‘Data Center 2026’ 및 ‘Nevada Incentive Programs FY2026’
제도의 규모는 이렇다. 네바다주가 2015년 도입 이후 승인한 데이터센터 감면은 추정 4억5,700만 달러다. 신청 기업들이 제시한 기대 효과는 상시 일자리 약 300개, 신규 세수 10억 달러, 경제활동 66억 달러다.
2023년 분석에서는 감면을 받지 않은 곳까지 포함해 네바다 데이터센터 업계가 4,550명을 고용하고 주·지방세로 2억9,000만 달러를 냈다는 집계도 나왔다.
[그림2] 네바다 데이터센터 세금감면 제도의 규모
제도의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예측 가능성이다. 네바다의 감면은 요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적용되는 구조여서, 투자를 검토하는 기업이 세제 조건을 미리 계산에 넣을 수 있다. 아담스 대표는 이 점을 인센티브 경쟁이 치열한 주들과 겨루는 근거로 든다.
콘텐츠 제작 인센티브도… 미국 진출 K-콘텐츠 테크 기업에도 기회
네바다의 콘텐츠 산업 인센티브도 진행 중이다. 현재는 입법 단계에 머물러 있다. 서머린 스튜디오(Summerlin Studios)를 짓고 연간 최대 1억2,000만 달러의 이전 가능 세액공제(transferable tax credit)를 15년간 제공하는 법안은 2025년 정기회에서 AB238로 아쉽게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고, 그해 11월 특별회에 AB5로 다시 올라갔다. 하워드휴즈(Howard Hughes)가 개발을 맡고 소니픽처스(Sony Pictures)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가 참여하는 15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다. 심의 쟁점은 재정 회수율이었고, 현재 세액공제 한도는 연 1,000만 달러로 유지되고 있다. 대형 스튜디오와 개발사가 계속 붙어 있는 사안이어서 재추진 여지는 남아 있다.
제작 인센티브의 향방과 별개로, 콘텐츠 기업에게 네바다의 진입점이 세액공제 하나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기술을 파는 K-콘텐츠 테크 기업에는 이미 가동 중인 자산 쪽에 열린 문이 더 많다. 라스베이거스의 공연·전시·컨벤션 인프라가 그 축이다.
상징적인 사례가 스피어(Sphere)다. 높이 112미터, 관객 2만 명 규모의 이 구형 베뉴는 내부를 16K 해상도 LED로 감싸고, 좌석마다 다른 음향을 쏘는 홀로플롯(Holoplot) 기반 이머시브 사운드와 진동·바람·향까지 동원하는 4D 설비를 갖췄다. 스피어 스튜디오는 3억1,600만 화소 HDR 센서로 16K를 단일 카메라로 촬영하는 빅스카이(Big Sky)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 정도 해상도의 콘텐츠를 만들고 실시간으로 돌리는 데는 촬영과 렌더링, 미디어 서버, 오디오까지 전 공정에 기술 공급이 필요하다. 2026년 CES 개막일에는 레노버(Lenovo)의 연례 혁신 행사 테크월드가 스피어에서 열렸고, 레노버는 워크스테이션과 인프라 플랫폼을 스피어 스튜디오 제작 워크플로에 넣는 공식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다. 베뉴가 공연장을 넘어 기술 쇼케이스 무대로 쓰이고 있다는 뜻이다.
북부 네바다에도 접점이 있다. UNR의 VARI 코어는 VR·AR과 고성능 컴퓨팅 설비를 갖추고 있고, 리노-스팍스 권역에 몰려 있는 데이터센터는 생성 AI 기반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지역 안에서 조달할 수 있게 한다. 제작비 세액공제가 아니라 연산과 실증 인프라가 이 지역이 콘텐츠 기업에 내미는 조건이다.
9월 프로그램의 참가 기업 구성도 이 지점을 겨냥한다. 허드슨AI(Hudson AI)는 미디어 특화 음성 AI와 에이전틱 로컬라이제이션으로 싱클레어(Sinclair)와 K-콘텐츠 채널 협업을 진행 중이고, 헬로우웍스(Hellowworks)는 회차 과금형 세로 숏드라마로 북미 시장을 겨냥한다. 밀레니얼웍스(Millennialworks)는 AI 캐릭터와 버추얼 프로덕션을 테마파크·복합공간에 붙이는 사업이고, 픽셀스코프(Pixelscope)는 카메라맨 없이 경기를 촬영·중계하는 AI 솔루션을 들고 나온다. 프로 스포츠 구단과 신구장이 계속 들어서는 라스베이거스, 대형 이벤트가 상시 열리는 컨벤션 도시라는 조건과 맞물리는 품목들이다.
GOED가 지난해 문화방송(MBC)과 맺은 MOU도 이 흐름 위에 있다. 협약은 네바다를 K-콘텐츠 제작과 K팝 공연, 페스티벌의 목적지로 규정한다. 제작 세액공제가 연 1,000만 달러 한도로 운영되는 지금 조건에서는 공연과 페스티벌, 이벤트, 그리고 그 무대를 떠받치는 기술 공급 쪽에서 먼저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네바다의 다각화는 첨단제조와 연산 인프라를 축으로 진행돼 왔다. 콘텐츠 쪽에서는 제작 유치보다 라스베이거스의 공연·전시·이벤트 인프라와 여기에 결합하는 기술이 실질적인 자산으로 작동한다. 한국 콘텐츠 테크 기업에는 제작 인센티브 입법을 기다리는 대신 지금 돌아가는 무대에 기술을 납품하는 경로가 먼저 열려 있는 셈이다.
EDAWN, 한국과 손을 잡다 — 2월 리노에서 맺은 MOU
네바다는 최근 한국을 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네바다 주지사실 산하 경제개발국(GOED)을 중심으로 한 경제 사절단이 한국을 찾아 국회와 문화방송(MBC),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등을 방문해 협업을 논의했다.
노던 NV 나우의 전신 EDAWN은 2026년 2월 5일,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더웨이컴퍼니(The Way Company·대표 김민경)와 K엔터테크허브(K-EnterTech Hub·대표 한정훈)와 공식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서명은 리노 페퍼밀 리조트(Peppermill Resort)에서 열린 EDAWN 연례 경제현황 보고회(State of the Economy) 현장에서 이뤄졌다. 기업인과 투자자, 정부 관계자 1,500명 이상이 모인 자리에서 테일러 아담스 대표는 두 회사를 무대에서 직접 언급하며 한국과의 산업 협력 의지를 공개했다.
2월 5일 리노 페퍼밀 리조트에서 열린 MOU 체결식. 더웨이컴퍼니·K엔터테크허브와 EDAWN, 네바다 경제 대표단이 함께했다. 사진=K엔터테크허브
아담스 대표는 이 발표가 의도된 메시지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벤처 생태계 규모와 CES 출품국 3위라는 검증된 혁신 역량, 정부 차원의 대규모 AI 연구개발 투자를 근거로, 네바다가 한국을 단순한 외국인직접투자(FDI) 대상이 아니라 기술 파트너로 본다는 것이다. 실무를 총괄한 헤더 웨슬링 그로즈(Heather Wessling Grosz) EDAWN 부사장은 주지사실 산하 경제개발국(GOED)이 10년 넘게 한국과 사절단을 진행해온 축적 위에서, 미국 시장에 관심을 갖는 한국 기업의 규모가 최근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단은 2월 3일부터 6일까지 리노에 머물며 테슬라(Tesla)와 NV 에너지(NV Energy), 리나운 헬스(Renown Health), 드래곤플라이 에너지(Dragonfly Energy), 남부네바다수자원청(SNWA), EDAWN을 연이어 만났다. 웨슬링 그로즈 부사장이 전 일정을 동행하며 미팅을 주선했고, 1,500명 규모의 경제 런천에서는 한국 대표단에 테슬라 테이블 자리를 배정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 투어에서는 세미 트럭 생산라인과 4680 셀 공장,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이 병행 건설되는 현장이 공개됐다. 540만 제곱피트 규모의 이 공장은 약 8,000명을 고용하고 있고 35억 달러 규모 확장이 진행 중이다. 파나소닉 합작법인 인력까지 포함하면 TRI 산업단지 전체 고용은 2만2,000명에 이른다.
미팅에서는 한국 기술이 붙을 자리가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NV 에너지는 주 전체를 525킬로볼트 송전선으로 잇는 그린링크(Greenlink) 프로젝트와, 자체 보유 첫 태양광 발전소인 시에라 솔라(400메가와트 태양광에 400메가와트 저장장치를 더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더웨이컴퍼니 김민경 대표는 한국전력(KEPCO)과 8년 넘게 협력해온 AI 기반 설비 점검·예측정비 기업을 소개했다.
전력 시설에 AI 카메라를 붙여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기존 방식 대비 효율을 40배까지 끌어올린 실적과 사우디아라비아 극한 환경 시험 이력이 함께 제시됐고, 파일럿 비용은 한국 정부 펀드나 해당 기업이 전액 부담하는 구조라는 점도 설명됐다. 테슬라 임원진은 한국 대표단과의 미팅에서 ‘혁신 센터(Center of Excellence)’ 설립 구상을 공유하며 향후 온·오프라인 행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DAWN이 한국 기업에 문을 연 배경에는 현지 수요가 있다. TRI 산업단지 안에서만 데이터센터 25곳이 운영·건설 중이고, NV 에너지에 접수된 신규 전력 수요는 약 20기가와트로 현재 피크 부하의 두 배를 넘는다. 지역의 개발 파이프라인은 260억 달러 규모이며,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 10년 사이 두 배로 늘었다.
인구 증가율도 연 1.5~2%로 미국 평균의 서너 배다. 2026년 건설 투자도 전년 대비 23% 성장이 예상되는데, 그 축이 주택에서 디지털 인프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 아담스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18개월 전 34건이던 기업 유치 상담이 130건 이상으로 늘었고 연간 175회 넘는 부지 방문은 전국 경제개발 기관 상위 1%에 해당한다며, 조직을 관료 기관이 아니라 마케팅 서비스 플랫폼으로 재정의한 것이 지난 3년의 핵심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수요가 현지 공급 역량을 넘어선 지점이 한국 기업의 진입 공간이다.
네바다 배터리 밸류체인에는 아직 LG와 삼성, TSMC 같은 아시아 대기업이 들어오지 않았다. 헬스케어와 기술, 첨단제조, 교육 분야에서 일자리는 있는데 그에 맞는 숙련 인력이 부족한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웨슬링 그로즈 부사장은 캘리포니아에서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외국인직접투자 관점에서 네바다에서 못 할 것은 없다며, 경쟁은 적고 비용은 낮으면서 접근성은 같다는 점을 들었다. 리노에서 창업한 포지트론(Positron)이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 리노 스타트업 위크 등록자가 1,400명으로 전년 대비 40% 늘어난 것이 그 근거로 함께 제시됐다.
접점이 가장 뚜렷한 분야는 배터리와 반도체다. 테슬라 기가팩토리는 4680 셀 공장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함께 짓고 있고, 파나소닉이 셀을 양산한다. 여기에 드래곤플라이 에너지가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건식 전극 기술을, 레드우드 머티리얼즈가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과 2차 활용을 맡는다.
실버피크의 리튬 생산과 새커패스·라이올라이트리지 개발까지 더하면 원료에서 셀, 재활용까지가 한 주 안에 들어와 있다. 소재와 장비, 배터리 진단·안전관리 소프트웨어, 검사 자동화처럼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진 품목이 곧바로 붙을 수 있는 구조다.
반도체와 AI 인프라는 아직 빈칸이 더 많다. 네바다 배터리·반도체 밸류체인에는 LG와 삼성, TSMC 같은 아시아 대기업이 들어와 있지 않다. 반면 TRI 산업단지 안에서만 데이터센터 25곳이 돌아가고 NV 에너지에 접수된 신규 전력 수요는 20기가와트에 이른다. 전력 관리와 냉각, 배전 설비 진단, 서버·장비 검사, 엣지 연산처럼 데이터센터 운영을 떠받치는 영역이 통째로 수요로 남아 있다는 뜻이다. K-네바다 게이트웨이가 모집 분야에 반도체·AI를 에너지·배터리와 나란히 올린 이유이기도 하다.
MOU의 골자는 네 가지다. 첫째, EDAWN이 한국 기업 전용 인센티브 트랙을 운영하고 비자와 부지 선정, 세제 혜택에 관한 원스톱 지원을 제공한다. 둘째, 웨비나 시리즈와 현지 실증(PoC) 매칭, 투자 유치 이벤트, 글로벌 전시 연계를 연중 공동 운영한다. 셋째, 260억 달러 규모 개발 파이프라인과 한국 딥테크 기업의 기술을 매칭해 직접투자를 촉진한다. 넷째, 네바다대학교 리노캠퍼스(UNR)와 사막연구소(DRI), 네바다 응용연구센터(NCAR)를 한국 기업과 연결해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검증을 추진한다.
실행은 ‘K-네바다 브릿지 프로그램(K-Nevada Bridge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4단계에 나눠 진행된다.
[표3] K-네바다 브릿지 프로그램 4단계 로드맵
단계 | 일정 | 핵심 활동 |
|---|---|---|
1단계 시장 이해 | 3월~상시 | ‘Why Nevada’ 월간 웨비나 — EDAWN 인센티브·세제 안내, UNR·DRI 연구진과 테슬라·파나소닉·드래곤플라이 등 앵커 기업 발표 |
2단계 기술 검증 | 연중 상시 | 365일 PoC 매칭 — 더웨이컴퍼니 주도로 테슬라·NV 에너지·리나운 헬스 등과 1:1 연결, 90일 내 파일럿 착수를 목표로 한 패스트트랙 운영 |
3단계 투자·네트워킹 | 9/28~10/2 | K-네바다 게이트웨이와 코리아 나이트 2026, 리노 스타트업 위크 내 한국 전용 피칭, ‘넥스트 K-웨이브’ 컨퍼런스 |
4단계 글로벌 확장 | 2027년 1월 | 네바다에서 쌓은 실증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CES 2027 데뷔 |
자료: EDAWN·더웨이컴퍼니·K엔터테크허브 MOU 자료
역할도 나뉘어 있다. 더웨이컴퍼니가 현지 수요 발굴과 실증 협상을 맡고, K엔터테크허브가 로드맵 설계와 브랜딩·피치 트레이닝을 담당한다. 메디온테크와 젠액시스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소싱과 멘토링을, 페이스메이커스는 액셀러레이션과 후속 투자를 맡는 구조다. 공급 쪽 풀도 넓다. 더웨이컴퍼니는 한국벤처기업협회(KOVA) 회원사 약 1만8,000곳을 후보군으로 두고, 네바다 수요처의 우선순위에 맞춰 기업을 분류해 일정을 맞추는 방식을 쓴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한 GOED 사절단은 일본과 한국을 함께 도는 일정이었다. 배터리 공급망과 반도체, AI, 첨단제조 분야의 대기업과 초기 기업, 투자 파트너를 만났고 상당수가 네바다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GOED의 설명이다. 한국에서는 국회와 MBC,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그 대학 네트워크 외에 엘지사이언스파크(LG Science Park),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Innopolis Foundation), 펜벤처스(PEN Ventures), 비에스알코리아(BSR Korea), K엔터테크허브 등을 만났다. 톰 번스(Tom Burns) GOED 총괄국장이 직접 방한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MBC, LG 사이언스파크를 시찰했다.
이 사절단의 결과물 가운데 하나가 MBC와 맺은 MOU다. GOED는 이 협약이 네바다를 K-콘텐츠 제작과 K팝 공연, 페스티벌 등 문화 이벤트의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근거로 든 것은 네바다의 영화 인센티브와 관광 기반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성장 중인 미디어 인프라다. 앞 절에서 정리한 대로, 이 협약의 성과는 공연·페스티벌·이벤트와 그 무대를 받치는 기술 공급 쪽에서 먼저 나올 가능성이 크다.
GOED는 별도로 국제통상 부서를 두고 해외 기업의 네바다 진출과 네바다 기업의 수출을 함께 담당한다. 2025년 10월에는 무보수 명예직인 주(州) 특별대사(Special Envoy)를 임명해 유럽·아프리카와 중동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와 무역 파트너십을 넓혔고, 5월 셀렉트USA 투자서밋(SelectUSA Investment Summit)에는 번스 총괄국장과 앨릭스 배커스(Alex Bacchus) 북부지역국장 등이 주내 지역개발기구들과 함께 참가했다. 한국 기업이 접촉할 창구가 주정부와 지역기구 양쪽에 열려 있는 구조다.
9월 28일 리노, K-네바다 게이트웨이 2026
K-네바다 게이트웨이 2026 공식 사이트 메인 화면. 자료=knevada.com
브랜드를 바꾼 이 조직이 실제로 한국 기업을 맞는 자리는 9월에 마련된다. K엔터테크허브와 더웨이컴퍼니(The Way Company)가 주최하는 ‘K-네바다 게이트웨이 2026(K-Nevada Gateway 2026)’이 9월 28일(월)부터 10월 1일(목)까지 리노에서 열린다. 네바다대학교 리노캠퍼스(UNR)의 오즈맨 창업센터(Ozmen Center for Entrepreneurship, 센터장 메흐메트 토순)와 국제협력허브 CGE(Center for Global Engagement)가 핵심 파트너이고, 노던 NV 나우(EDAWN)와 GOED, 네바다 첨단연구센터(NCAR)가 현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3박 4일에 피칭과 투자 미팅, 네트워킹, 현장 방문을 압축해 넣었다. 둘째 날 열리는 K-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참가팀이 노던 NV 나우·GOED·NCAR·스타트업NV(StartUpNV)와 현지 VC 앞에서 분야별 6분 발표를 진행하고, 셋째 날은 스타트업NV·펀드NV(FundNV)·엔젤NV(AngelNV)·미션 로펌(Mission Law Firm) 등과 30분 단위 1:1 미팅으로 채워진다.
[표4] K-네바다 게이트웨이 2026 개요
구분 | 내용 |
|---|---|
일정·장소 | 2026년 9월 28일(월)~10월 1일(목) 3박 4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 (UNR 오즈맨 창업센터 외) |
주최·협력 | 주최 K엔터테크허브 × 더웨이컴퍼니 / 핵심 파트너 UNR 오즈맨 창업센터·CGE / 협력 노던 NV 나우(EDAWN)·GOED·NCAR·Nevada Autonomous·DRI·StartUpNV·KSEA 네바다지부 |
규모·참가비 | 한국·아시아 10개 팀 내외(현재 7개사 확정), 팀당 7,500달러 (전 일정·숙박 3박·식사·후속 지원 포함, 항공 별도) |
모집 분야 | 에너지·배터리 / 반도체·AI / 메디컬·헬스테크 / AI·콘텐츠·미디어 / 드론·모빌리티 / 애그테크·클린테크 |
핵심 구성 | K-스타트업 쇼케이스, 1:1 VC·파트너 미팅, 코리아 나이트 2026, 트랙별 현장 방문, 리노 스타트업 위크(9/29~10/2) 공식 연계 |
후속 지원 | K-네바다 브리지(K-Nevada Bridge) 3개월 — PoC·파일럿 매칭, R&D 협력, CES 2027 연계 |
자료: K-네바다 게이트웨이 2026 행사 안내 자료 및 공식 사이트(knevada.com)
참가 기업 구성은 배터리와 AI·미디어, 로봇으로 갈린다. 7월 기준 7개사가 참가를 확정했고 1개사가 검토 중이다.
[표5] K-네바다 게이트웨이 2026 참가 기업 (2026년 7월 기준 논의 중 및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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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분야 |
핵심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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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플라이(Batterfly) |
에너지·배터리 AI |
AI 기반 EV 배터리 진단·안전관리 SaaS ‘BBTAN’ — 전기버스·전기 스쿨버스 플릿 화재 조기 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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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Acryl) |
AI 플랫폼·AX 인프라 |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 헬스케어 AI ‘나디아’ — 기업·기관 AI 전환 인프라 (참가 논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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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바(IROVA) |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
AI 자율주행 골프 캐디 로봇 ‘헬로캐디’ — 국내 35개 골프장 운용, 미국·호주 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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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스코프(Pixelscope) |
AI 스포츠 미디어 |
카메라맨 없는 AI 무인 스포츠 촬영·중계 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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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웍스(Millennialworks) |
AI 체험형 콘텐츠 |
AI 캐릭터·버추얼 프로덕션 기반 테마파크·복합공간 콘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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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AI(Hudson AI) |
AI 더빙·로컬라이제이션 |
미디어 특화 음성 AI, 에이전틱 로컬라이제이션 — 싱클레어와 K-콘텐츠 채널 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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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웍스(Hellowworks) |
마이크로드라마 |
세로형 숏드라마 제작·유통, 회차 과금 모델 기반 북미 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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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메타케이(Studio MetaK) |
생성 AI 콘텐츠 |
AI 영화·숏폼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 (참가 논의 중) |
자료: K-네바다 게이트웨이 2026 행사 안내 자료
셋째 날 저녁에는 ‘코리아 나이트 2026(Korea Night 2026)’이 열린다. 부제는 ‘비즈니스 밋업 K-나이트: 넥스트 K-웨이브 앤 엔터테크(Business Meetup K-Night: Next K-Wave & EnterTech)’다. 뉴욕·LA 한인 네트워크와 총영사관, 재미과학자협회, 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콘텐츠진흥원(KOCC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 그리고 GOED와 노던 NV 나우, 리노, 워쇼 카운티 주요 인사가 참석 대상이다.
K팝·K컬처 공연으로 문을 연 뒤 에너지·배터리, AI·미디어, 모빌리티·로봇 세 갈래 주제 테이블로 미팅을 이어간다. 한국 지자체 대표의 축사와, 지자체와 노던 NV 나우·GOED·리노시·워쇼 카운티 사이의 경제협력 면담도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마지막 날은 트랙별 현장 방문이다. 에너지·배터리 트랙은 TRI 산업단지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와 파나소닉 에너지, 리튬인산철 배터리·배터리 관리 R&D 기업 드래곤플라이 에너지(Dragonfly Energy)를 돈다. 메디컬 트랙은 네바다 최대 의료기관 리나운 헬스(Renown Health)와 NCAR 바이오사이언스 인큐베이터, UNR 의과대학이 대상이다.
드론·모빌리티 트랙은 1,000제곱마일 공역과 가시권 밖(BVLOS) 비행 허가를 갖춘 FAA 무인기 시험장 네바다 오토노머스(Nevada Autonomous)와 사막연구소(DRI)로, AI·데이터·콘텐츠 트랙은 스위치 시타델 캠퍼스와 UNR의 VR·AR·고성능컴퓨팅 시설 VARI 코어, 다운타운 창업 허브 이노베이션 센터(Innevation Center)로 향한다.
방문처 아홉 곳 가운데 테슬라·파나소닉·스위치는 EDAWN 시절의 유치 성과이고, 스위치 시타델은 앞 절에서 다룬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의 중심 시설이다.
법인세와 개인소득세가 없는 세제, 리튬 추출부터 배터리 제조·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리튬 루프(Lithium Loop)’, FAA 시험장, UNR과 DRI의 연구 인프라가 프로그램이 내세우는 리노의 강점이다. 프로그램 이후에는 POC·파일럿 매칭과 CES 2027 연계를 3개월간 잇는 후속 지원이 붙는다.
한국 기업의 네바다 현지 실증은 이미 진행
9월 본행사를 기다리지 않고 움직인 기업도 있다. 참가 기업 가운데 배터플라이(Batterfly)가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리노를 찾아 현지 기관·수요처와 실증 협의를 진행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페이스메이커스(Pacemakers)가 동행했다.
충남 아산에 자리한 배터플라이는 엘지씨엔에스(LG CNS)에서 분사한 회사로, 전기차 실운행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배터리의 안전과 수명, 잔존가치를 관리한다.
통신 기반 수집 장치로 모은 주행·충전 데이터를 분석해 전기버스 배터리의 화재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품은 진단·모니터링 플랫폼 ‘비비탄(BBTAN)’, 디지털 배터리 인증과 중고 전기차 거래를 다루는 ‘딜포이브이(DEAL4EV)’, 사용후 배터리의 2차 활용과 재활용을 잇는 ‘볼트 하베스트(Volt Harvest)’ 세 갈래다.
나흘 일정은 대학과 수요처를 번갈아 도는 구성이었다. 21일 UNR 국제협력허브 CGE를 시작으로 22일 오전 UNR 오즈맨 창업센터, 같은 날 오후 워쇼 카운티 교육청(WCSD) 교통국, 23일 오전 지역 교통당국 RTC와 운영사 케올리스(Keolis), 오후 네바다 클린에너지 펀드(Nevada Clean Energy Fund)를 만났고,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GOED를 방문했다.
7월 22일 워쇼 카운티 교육청 전기 스쿨버스 차고지. 충전기 옆으로 양방향 충전(V2G) 설비가 함께 설치돼 있다. 사진=배터플라이
만난 상대가 이 일정의 성격을 설명한다. 교육청 교통국과 RTC·케올리스는 전기버스를 실제로 굴리는 조직이다. 세제 혜택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제품을 붙여볼 수요처와 직접 마주 앉은 일정이었다. 제안도 구체적이었다. RTC가 운영하는 버스 75대 가운데 프로테라(Proterra) 전기버스 26대를 대상으로 한 화재 조기경보·배터리 건강도(SOH) 관리 실증, 워쇼 카운티 교육청이 굴리는 전기 스쿨버스 2대 파일럿에 모니터링을 붙이는 방안, 그리고 네바다 클린에너지 펀드가 추진하는 주 전체 전기 스쿨버스 전환 프로그램에 배터리 안전관리·데이터 요건을 함께 설계하는 안이 테이블에 올랐다.
감면을 케이크 위 아이싱에 비유한 카즈미어스키 전 EDAWN 대표의 진단과 겹치는 대목이다. 리튬 추출과 배터리 제조가 몰려 있는 지역에 전기버스를 굴리는 운영 주체와 전환 예산을 쥔 기금이 함께 있다는 조건이, 배터리 안전관리 소프트웨어에는 감면보다 앞서는 유인이 된다.
7월 24일 네바다 주지사실 산하 경제개발국(GOED)에서 진행된 배터플라이 미팅. 사진=배터플라이
GOED 회의에서는 실증의 형태가 더 구체적으로 오갔다. 배터플라이는 배터리 제조사가 데이터를 열어주지 않는 조건에서 플릿 운영사와 운수·렌터카 사업자를 통해 데이터를 모아 왔다고 설명했다. 차량 OBD 단자에 꽂는 방식의 수집 장치로 주행·충전 이력과 배터리 상태를 모으고, 8월 새 버전을 내놓는다고 했다.
10월에는 정비소와 중고차 사업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상태를 진단해 차량 가치를 산정하는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대형 정비소 300여 곳과 협약을 맺었고 내년에는 서비스 거점을 200곳 이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미국 측 참석자는 이 모델을 중고차 시세 정보 서비스 KBB(Kelley Blue Book)에 배터리 건강도를 더한 형태로 이해했다.
네바다 측이 제시한 연결 지점은 지역 배터리 산업이었다.
첫 소개 대상으로 거론된 곳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다. 잔존 용량이 떨어져 차량에 쓸 수 없게 된 배터리를 곧바로 분해하지 않고 태양광·전력망에 연결해 데이터센터 전력으로 돌리는 사업을 하고 있어 실증 상대로 접근성이 높다는 이유였다.
네바다 배터리 협회 쪽 인사 소개도 후속 과제로 정리됐다. RTC와는 차량·부품 재고 관리와 충전 인프라 문제가 논의됐고, 미국에서 10개 주 이상에 진출한 한국 충전 사업자와 함께 네바다 전기버스 충전 시스템을 새로 짜는 방안이 제안됐다.
스쿨버스는 이번 방문에서 가장 선명한 접점으로 남았다. 미 전역의 스쿨버스 운송 관계자가 모이는 STN 엑스포(STN Expo)가 리노에서 매년 열리고, 배터플라이는 이 행사에 먼저 다녀왔다.
전기 스쿨버스 도입에는 연방·주 보조금이 붙어 있어 기금 창구를 지역 배터리 협회와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배터플라이는 미국 서부에 전기차 수요가 몰려 있다는 판단 아래 리노 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고, 네바다 측은 부지 선정과 인센티브 상담을 포함한 정착 실무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근거로 든 것은 테슬라·파나소닉 같은 대형 사업자부터 드래곤플라이 에너지 같은 중소 배터리 기업까지 이어지는 지역 구성이었다.
7월에 확인한 수요처는 9월 본행사로 이어진다. 배터플라이는 마지막 날 에너지·배터리 트랙에서 테슬라 기가팩토리와 파나소닉, 드래곤플라이 에너지를 돌며 네바다 배터리 밸류체인과의 접점을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 사업자에 주는 메시지
첫 번째는 창구의 분업이다.
노던 NV 나우는 정부기관이 아니라 민간 투자자가 재원의 대부분을 대는 비영리 법인이다. GOED가 세제 인센티브를 집행하고 해외 통상사절단을 꾸리는 주정부 조직이라면, 노던 NV 나우 같은 지역기구는 부지·인력·파트너 연결과 초기 랜딩을 담당한다.
감면 신청은 GOED로, 지역 정착과 파트너십은 지역기구로 나눠 접촉선을 잡는 것이 순서다. K-네바다 게이트웨이가 두 기관을 같은 프로그램 안에 배치한 것도 이 분업을 한 번에 확인하라는 설계이고, 2월 MOU로 한국 기업 전용 인센티브 트랙과 원스톱 지원 창구가 지역기구 쪽에 마련됐다.
두 번째는 인센티브에 대한 기대치다. 40여 년 유치 경험을 쌓은 조직의 전직 수장이 인센티브를 케이크 위 아이싱에 비유했다는 사실은 그대로 읽을 만하다.
세제 혜택은 후보지를 좁힌 뒤 마지막에 작동하는 변수이고, 실제 결정은 전력과 인허가 속도, 인력, 비용 구조에서 갈린다. 국내 지자체가 해외 기업을 유치할 때 인센티브 규모부터 앞세우는 관행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세 번째는 콘텐츠 기업의 진입 경로다.
제작 세액공제는 연 1,000만 달러 한도로 운영 중이지만, 스피어와 컨벤션·공연 인프라는 이미 대규모로 돌아가고 있고 그 무대는 촬영·렌더링·오디오·로컬라이제이션 전 공정에서 기술을 사들인다. 제작 유치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가동 중인 베뉴와 이벤트에 기술을 납품하는 쪽이 빠른 경로다. UNR VARI 코어와 지역 데이터센터의 연산 자원을 실증 기반으로 쓰는 방식도 함께 검토할 만하다.
네 번째는 인센티브 제도의 설계 방식이다.
네바다의 감면은 요건만 충족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심사 재량이 개입하지 않는 만큼 기업이 투자 계획 단계에서 세제 조건을 확정적으로 계산에 넣을 수 있고, 이것이 유치 경쟁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장점으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는 국내에서도 참고할 만한 설계다.
다섯 번째는 역할 분담이다.
조지아나 뉴저지처럼 제작 세액공제가 살아 있는 주는 제작 기지로, 네바다는 유통·쇼케이스·기술 실증 무대로 나누는 편이 낫다. K-네바다 게이트웨이가 AI·콘텐츠·미디어 트랙을 UNR VARI 코어와 스위치 데이터센터에 붙여둔 것도 제작이 아니라 기술 실증과 연산 인프라 쪽에서 접점을 찾겠다는 구성이다. 콘텐츠 테크 기업이라면 조지아·뉴저지를 제작 기지로, 네바다를 기술 납품과 실증, 쇼케이스 무대로 나눠 쓰는 편이 낫다.
여섯 번째는 속도다.
K-네바다 브릿지 프로그램은 실증을 90일 안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돼 있다. 리노가 내세우는 조건이 인허가와 착수 속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에는 계약 조건보다 먼저 확인할 항목이 실증 착수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일곱 번째는 진출 절차의 순서다. 7월에 리노에서 확인된 경로는 수요처와 먼저 실증을 협의하고, 본행사에서 피칭과 투자 미팅을 붙이고, 현지 대학·기관과의 상시 채널로 이어가는 3단계다. 전시회 참가 한 번으로 끝나는 방식과 성과가 갈리는 지점이 여기다. 특히 학군·교통당국 같은 공공 수요처는 실증 결과가 곧바로 조달로 이어질 수 있어, 예산 주기와 계약 절차를 초기에 파악해두는 편이 유리하다.
여덟 번째는 타이밍이다. 새 브랜드를 내건 조직은 통상 첫 1~2년 동안 대외 협력 사례를 만드는 데 적극적이고, GOED의 방한 사절단은 그 관심이 이미 한국을 향해 있다는 신호다.
리노 권역 진출을 검토하는 한국 기업이나 지자체 협력 프로그램에는 지금이 접촉 창이 열려 있는 시기이고, 9월 프로그램은 그 창을 한 번에 통과하는 경로가 된다. 참가 정원은 10개 팀, 신청 마감은 8월로 예정돼 있다.
참가 문의
K-네바다 게이트웨이 2026 참가 접수
2026년 9월 28일(월)~10월 1일(목) · 미국 네바다주 리노 · 정원 10개 팀 · 참가비 팀당 7,500달러(3박 4일 전 일정·숙박·식사 포함, 항공 별도) · 신청 마감 2026년 8월 예정
모집 분야: 에너지·배터리 / 반도체·AI / 메디컬·헬스테크 / AI·콘텐츠·미디어 / 드론·모빌리티 / 애그테크·클린테크
신청·문의: 공식 사이트 knevada.com 참가 신청 폼 또는 info@knevada.com (서류 검토 후 개별 안내)
네바다 진출을 검토 중인 기업, 현지 실증(POC)이나 파일럿 수요처 연결이 필요한 기업, 대학·연구기관과의 R&D 협력을 찾는 기업의 참가 문의를 받는다. 리노 현장 방문과 1:1 VC 미팅 배정은 신청 분야에 따라 트랙별로 구성된다.
참고 자료(Sources)
· Rob Sabo, “EDAWN rebranding to Northern NV Now,” Northern Nevada Business Weekly, 2026.7.29 — https://www.nnbw.com/news/2026/jul/29/edawn-rebranding-to-northern-nv-now/
· Piper Heath, “Northern Nevada’s economic development agency rebrands; abatement-driven strategy to stay,” The Nevada Independent, 2026.7.23 — https://thenevadaindependent.com/article/northern-nevadas-economic-development-agency-rebrands-as-data-center-scrutiny-grows
· “EDAWN Becomes Northern NV Now” (보도자료), Northern NV Now / PR Newswire, 2026.7.23 — https://northernnvnow.com/edawn-becomes-northern-nv-now/
· “EDAWN rebranding to Northern NV Now,” KOLO 8 News Now, 2026.7.23 — https://www.kolotv.com/2026/07/23/edawn-rebranding-northern-nv-now/
· “EDAWN rebrands itself after 40+ years, becomes Northern NV Now,” KTVN 2News Nevada, 2026.7.23 — https://www.2news.com/news/local/edawn-rebrands-itself-after-40-years-becomes-northern-nv-now/article_428b58f0-519f-4424-b33b-a4564293edb5.html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ZNRtSHal1s)
· Evan Haddad, “Expanding International Collaboration: Nevada’s Mission to Japan and South Korea,” GOED, 2025.12.15 — https://goed.nv.gov/expanding-international-collaboration-nevadas-mission-to-japan-and-south-korea/
· GOED, “International Trade” 프로그램 안내 — https://goed.nv.gov/programs/international-trade/
· GOED, “Philippe Ziade and George Alwan Special Appointed Envoys for the State of Nevada,” 2025.10.2 — https://goed.nv.gov/newsroom/philippe-ziade-and-george-alwan-special-appointed-envoys-for-the-state-of-nevada
· K-Nevada Gateway 2026 공식 사이트 — https://knev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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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nterTech Hub — https://www.kentertechhub.com/
· 배터플라이 리노 방문 기록 및 GOED 미팅 기록(2026년 7월 21~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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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ve data center tax breaks helped Nevada’s economy? Here’s what we found,” The Nevada Independent, 2026.3 — https://thenevadaindependent.com/article/have-data-center-tax-breaks-helped-nevadas-economy-heres-what-we-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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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NDA, “Storey County” 지역 통계 — https://nnda.org/the-nnda-region/storey-cou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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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훈 | K엔터테크허브 대표·동국대 영상대학원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