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 서브스택 TV 앱 출시로 본 '거실 전쟁'의 새 국면...FAST도 긴장한다
뉴스레터 플랫폼에서 영상 플랫폼으로, 다시 TV로…소셜 미디어의 최종 목적지는 거실
거실 TV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 등장
이메일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Substack)이 2026년 1월 22일 애플TV와 구글TV용 TV 앱을 출시했다.
글을 읽는 플랫폼이 영상을 틀더니, 이제 거실 TV까지 점령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거실 전쟁의 판도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서브스택 TV 앱 출시 하루 뒤인 1월 23일, 틱톡(TikTok)이 미국 합작법인(JV) 설립을 확정했다.
오라클·실버레이크·MGX가 각 15%씩, 미국 투자자들이 총 80.1%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로 미국 내 사업이 안정화됐다. 2025년 6월 TV 앱을 종료했던 틱톡이 전열을 정비하고 거실 시장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FAST플랫폼 삼성 TV Plus는 MrBeast·마크 로버 등 메가 크리에이터를 FAST 채널로 영입하고, 넷플릭스는 830억 달러에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추진하며, 인스타그램이 TV 앱을 출시한 상황—'거실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 틱톡, 1월 23일 미국 합작법인 설립 확정…오라클·실버레이크·MGX 각 15%, 바이트댄스 19.9%로 미국 사업 안정화
▶ 틱톡 TV 앱 2025년 6월 종료 후 재진입 가능성 대두…2억 명 미국 사용자 기반 거실 시장 공략 재개 전망
▶ 삼성 TV Plus, MrBeast·마크 로버·다르 만 등 FAST 채널 대거 영입…"크리에이터는 새로운 미디어 스타트업"
▶ 서브스택 '구독 기반' vs FAST '광고 기반 무료' vs 틱톡 '숏폼'…세 가지 모델의 거실 삼파전
▶ 넷플릭스 사란도스 "TV는 이제 모든 것, 인스타그램이 온다"…830억 달러 워너브라더스 인수 추진
▶ FAST 시장 2030년 110억 달러 전망…서브스택, 구독 모델 고수하며 '장문 콘텐츠' 차별화 승부
뉴스레터 플랫폼이 TV 앱을 출시한 이유는?
2026년 1월 22일, 이메일 뉴스레터 플랫폼으로 시작한 서브스택(Substack)이 애플TV(Apple TV)와 구글TV(Google TV)용 TV 앱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 글을 읽는 플랫폼이 영상을 틀고, 이제는 거실 TV까지 진출한 것이다.
그러나 서브스택 TV 앱 출시 다음 날인 1월 23일, 거실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뉴스가 터졌다. 틱톡(TikTok)의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미국 합작법인 'TikTok USDS Joint Venture LLC' 설립을 확정한 것이다. 오라클(Oracle), 실버레이크(Silver Lake), 아부다비 투자회사 MGX가 각 15%씩 지분을 보유하고, 바이트댄스는 19.9%만 유지하는 구조다. 미국·글로벌 투자자들이 총 80.1%를 보유해 "과반수 미국 소유" 요건을 충족했다.
이는 2025년 6월 TV 앱을 종료했던 틱톡이 전열을 정비하고 거실 시장에 재진입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2억 명이 넘는 미국 사용자를 보유한 틱톡이 다시 TV 앱을 출시한다면, 서브스택뿐 아니라 삼성 TV Plus, 인스타그램, 유튜브 모두에게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다.
이미 거실 전쟁은 치열하다. 삼성 TV Plus는 2025년 한 해 동안 MrBeast, 마크 로버(Mark Rober), 다르 만(Dhar Mann) 등 유튜브 메가 크리에이터들을 FAST 채널로 대거 영입했다. 서브스택 TV 앱 출시 이틀 전인 1월 20일,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는 "TV 환경은 오늘날처럼 경쟁이 치열했던 적이 없습니다"라며 "인스타그램이 오고 있다(Instagram is coming next)"고 선언했다.
전통적인 방송사와 스트리밍 서비스, 소셜 미디어 플랫폼, FAST 채널, 그리고 독립 크리에이터들이 모두 같은 화면을 두고 경쟁하는 시대가 열렸다. 특히 주목할 것은 비즈니스 모델의 대결이다. 서브스택의 '구독 기반' 모델, 삼성 TV Plus·투비·로쿠의 '광고 기반 무료(FAST)' 모델, 그리고 틱톡의 '숏폼 광고' 모델이 같은 거실 TV에서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이 기사에서는 서브스택 TV 앱 출시를 계기로 거실 시청자를 둘러싼 플랫폼 전쟁의 현황과 의미, 그리고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심층 분석한다.
서브스택 공식 발표: "장문 콘텐츠의 자연스러운 공간"
출처: 서브스택 공식 블로그 (https://on.substack.com/p/introducing-the-substack-tv-app-now)
서브스택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TV 앱 출시를 알리며 자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서브스택은 크리에이터들이 정성을 들이고 구독자들이 시간을 투자하는 최고의 장문 콘텐츠의 본거지"라며 "이제 이러한 생각을 자극하는 비디오와 라이브스트림이 TV라는 자연스러운 공간에서 제대로 된 시청 경험을 제공받게 됐다"고 밝혔다.
서브스택이 강조하는 것은 '장문(longform)'과 '몰입(immersive)'이다.
틱톡의 15초 숏폼이나 인스타그램 릴스의 짧은 클립이 아니라, 시청자가 "자리를 잡고 앉아(settle in)" 깊이 있게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삼성 TV Plus가 영입한 MrBeast나 마크 로버의 엔터테인먼트·교육 콘텐츠, 그리고 틱톡이 재진입을 노릴 수 있는 숏폼 콘텐츠와는 다른 포지셔닝이다.
출시 시점 주요 기능
TV 앱 초기 버전은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시청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실제 사용 패턴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출시 시점에 구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구독 중인 크리에이터와 매체의 비디오 게시물 및 라이브스트림을 시청할 수 있다. 둘째, 구독 콘텐츠와 추천 비디오를 보여주는 '포 유(For You)' 섹션이 제공된다. 셋째, 특정 매체의 더 많은 비디오를 탐색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가 마련된다.
무료 및 유료 구독자 모두 TV 앱에 로그인할 수 있으며, 현재 구독 수준에 맞는 시청 권한이 부여된다. 중요한 점은 이미 비디오를 게시하는 크리에이터들은 별도 작업 없이 자동으로 콘텐츠가 TV 앱에서 제공된다는 것이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추가 노력 없이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TV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의 예시로 서브스택은 돌리 파튼(Dolly Parton)의 연예계 여정 회고, 조지 손더스(George Saunders)의 저서 낭독, 티나 브라운(Tina Brown)의 뉴스·문화계 주요 인사 인터뷰 등을 언급했다. 모두 깊이 있는 장문 콘텐츠들이다.
향후 로드맵
서브스택은 베타 버전인 만큼 일부 기능이 아직 지원되지 않으며, 향후 다음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디오 게시물 및 글 낭독 기능이 추가되면 팟캐스트 청취자들도 TV 앱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된다. 검색 및 개선된 콘텐츠 발견 기능은 구독하지 않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도 탐색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무료 구독자를 위한 유료 콘텐츠 미리보기 기능은 전환율(conversion rate)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앱 내 유료 구독 업그레이드 기능은 시청 중 바로 결제할 수 있게 해 구독 장벽을 낮출 것이다.
서브스택 크리에이터들의 반응 "혁명"
서브스택의 라이브 비디오 기능으로 매일 뉴스 쇼를 진행하는 베테랑 저널리스트이자 전 CNN 앵커 짐 아코스타(Jim Acosta)는 강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서브스택 혁명이 TV로 방영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것은 독립 미디어 부상에 있어 게임 체인저가 될 순간이다. 서브스택은 레거시 미디어 소비자들이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발견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CNN 출신 정치 기자로 현재 서브스택 뉴스레터 '소 왓(So What)'을 운영하며 영상 콘텐츠도 활발히 제작하는 크리스 실리자(Chris Cillizza)는 "비디오는 한 곳에만 있을 필요가 없다. 시청자가 선택하는 곳이면 어디든 있어야 한다. 서브스택 TV 앱이 바로 그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전통 미디어(레거시 미디어) 출신으로, 이들의 발언은 미디어 산업 인력 이동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케이블 뉴스 앵커와 기자들이 독립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이제 그 플랫폼이 다시 TV로 돌아가는 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앵클러 "TV 서브스택의 광고 시장 진출 포석"
출처: 앵클러(The Ankler) '라이크 앤 서브스크라이브(Like & Subscribe)' / 나탈리 자비(Natalie Jarvey) (https://theankler.com/p/scoop-substack-is-launching-a-tv)
할리우드와 미디어 산업 전문 매체 앵클러는 서브스택 TV 앱 출시 소식을 단독 보도하며, 공식 발표에서 드러나지 않은 전략적 의미와 업계 맥락을 심층 분석했다.
영상 플랫폼으로의 본격 전환: 앵클러의 나탈리 자비 기자에 따르면, 서브스택은 2025년 1월 라이브 비디오 기능을 도입한 이후 영상 중심 크리에이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짐 아코스타, 케이티 쿠릭(Katie Couric), 아론 파르나스(Aaron Parnas), 돌리파튼 등이 대표적이다.
크리스 베스트(Chris Best) CEO는 앵클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라이브 쇼, 팟캐스트, 비디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기사를 TV에서 시청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미디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광고 사업 진출의 포석: 앵클러 보도에서 주목할 부분은 서브스택의 광고 사업 진출 가능성이다. 서브스택은 창업 이래 '광고 없는 플랫폼'을 표방해왔다. 그러나 앵클러에 따르면 서브스택은 최근 광고에 대해 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브스택은 2025년 더 처닌 그룹(The Chernin Group), 본드(BOND), 스포츠 에이전트 리치 폴(Rich Paul),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으로부터 1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1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이 맥락에서 TV 앱 출시는 단순한 유통 채널 확대가 아니라 광고 사업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다. TV 광고는 모바일이나 웹 광고보다 단가가 높다. 미리 TV 시청자 기반을 확보해두면 향후 영상 광고 도입 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삼성 TV Plus, 투비, 로쿠 등 FAST 플랫폼들이 이미 검증한 모델이기도 하다.
FAST 시장의 급성장과 서브스택의 도전
출처: Omdia, Grand View Research, Comscore 2025 State of Streaming Report, Roku 2026 Predictions
서브스택 TV 앱 출시를 더 넓은 맥락에서 이해하려면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시장의 급성장을 살펴봐야 한다. FAST는 광고를 시청하는 대가로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삼성 TV Plus, 투비(Tubi), 플루토TV(Pluto TV), 로쿠 채널(The Roku Channel) 등이 대표적이다.
FAST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Omdia에 따르면 2025년 약 60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1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Grand View Research는 더 공격적으로 2024년 97.3억 달러에서 2033년 402억 달러로 연평균 16.9% 성장을 예측한다. Comscore의 2025년 스트리밍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FAST 콘텐츠 시청 시간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삼성 TV Plus의 시청자 수는 2025년 현재까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스브스택이 TV광고 시장을 탐내는 이유가 여기 있다.
틱톡의 전열 정비 - 미국 합작법인 설립과 TV 앱 재진입 가능성
틱톡 미국 합작법인 설립 확정: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의 소유" 출처: Reuters (2026년 1월 23일)
서브스택 TV 앱 출시 하루 뒤인 2026년 1월 23일, 틱톡의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는 미국 합작법인 'TikTok USDS Joint Venture LLC' 설립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합작법인은 미국 사용자 데이터, 앱, 알고리즘을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사이버보안 조치를 통해 보호하게 된다.
합작법인의 지분 구조는 다음과 같다. 클라우드 컴퓨팅 대기업 오라클(Oracle), 사모펀드 실버레이크(Silver Lake), 아부다비 투자회사 MGX가 각각 15%씩 보유하며 '관리 투자자(managing investors)'로 참여한다. 바이트댄스는 19.9%만 유지하고, 미국 및 글로벌 투자자들이 총 80.1%를 보유해 '과반수 미국 소유' 요건을 충족했다.
추가 투자자로는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창업자 마이클 델(Michael Dell)의 델 패밀리 오피스(Dell Family Office), 바스트미어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츠(Vastmere Strategic Investments), 알파 웨이브 파트너스(Alpha Wave Partners), 레볼루션(Revolution), 메릿 웨이(Merritt Way), 비아 노바(Via Nova), 비르고 LI(Virgo LI), NJJ 캐피탈(NJJ Capital) 등이 참여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거래를 칭찬하며 "틱톡은 이제 세계 최대의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과 투자자들이 소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우리와 협력하고 궁극적으로 이 거래를 승인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틱톡 TV 앱 재진입 가능성: 2억 명 미국 사용자의 거실 공략
틱톡의 새로운 전열 정비는 TV 시장 경쟁에도 의미가 있다. 틱톡은 2021년 시작한 TV앱 서비스를 2025년 6월 15일 종료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내 틱톡 금지 논의와 맞물려 서비스가 축소되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이제 합작법인 설립으로 미국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틱톡이 TV 앱을 다시 출시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틱톡의 미국 사용자 수는 2억 명을 넘는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개인 틱톡 계정에서 1,6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틱톡이 재선에 기여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백악관도 2025년 8월 공식 틱톡 계정을 개설했다.
만약 틱톡이 TV 앱을 재출시한다면, 서브스택에게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는 셈이다. 서브스택이 '장문의 몰입형 콘텐츠'로 차별화한다 해도, 틱톡의 15초 숏폼은 거실에서도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릴스가 TV 앱 'IG for TV'를 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틱톡 TV 앱이 2025년 종료된 이유 중 하나는 숏폼 콘텐츠의 TV 적합성 문제였다. 세로 화면, 짧은 영상, 빠른 전환이라는 틱톡의 핵심 경험을 가로 화면의 TV로 옮기는 것은 기술적으로나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도전적인 과제다. 틱톡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돌아올지 주목된다.
콘텐츠: FAST 채널의 크리에이터 쟁탈전 - 삼성·투비·로쿠의 공세
삼성 TV Plus: "크리에이터는 새로운 미디어 스타트업"
출처: Samsung Newsroom (https://news.samsung.com/us/samsung-tv-plus-expands-creator-lineup-worldwide-launch-former-nasa-engineer-mark-robers-first-ever-fast-channel/), Hollywood Reporter, Tubefilter
서브스택의 등장에 기존 거실 TV를 장악해가던 FAST 역시 긴장하고 있다. 스브스택 역시 FAST채널 내놓지 않을 이유가 없다.
FAST플랫폼과 서브스택은 콘텐츠 제공 영역에서 일부 겹친다. FAST채널 역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콘텐츠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브스택이 TV 시장에 진출하기 약 두 달 전인 2025년 11월 12일, 삼성 TV Plus는 전직 NASA 엔지니어 출신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의 첫 FAST 채널 'Mark Rober TV'를 전 세계 18개국에서 동시 출시했다. 유튜브 구독자 7,100만 명을 보유한 마크 로버의 영입은 삼성의 공격적인 크리에이터 확보 전략의 정점이었다.
살렉 브로드스키(Salek Brodsky) 삼성 TV Plus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총괄은 이렇게 선언했다.
"삼성 TV Plus는 세계적 수준의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프리미엄 목적지로서 TV의 다음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가정의 가장 큰 화면에서 엔터테인먼트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삼성 TV Plus의 크리에이터 라인업은 이미 막강하다. MrBeast(유튜브 개인 채널 기준 세계 최다 구독자), 다르 만(Dhar Mann), 미셸 카레(Michelle Khare), 더 트라이 가이즈(The Try Guys), 스모시(Smosh), 도넛 미디어(Donut Media), 에픽 가드닝(Epic Gardening) 등이 이미 삼성 TV Plus에서 전용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북미에서만 11개의 크리에이터 채널이 제공되며, 이들의 총 구독자 수는 1억 7,500만 명을 넘는다.
특히 주목할 것은 삼성 TV Plus가 다르 만 스튜디오(Dhar Mann Studios)와 체결한 업계 최초의 FAST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계약이다. 삼성 TV Plus 전용으로 13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제작된다. 기존 유튜브 영상을 재포장하는 수준을 넘어, FAST 플랫폼이 직접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이다.
마크 로버의 선택: "다른 매체로 이동해도 기존 시청자 잠식 없어"
출처: Hollywood Reporter (2025년 11월 12일)
마크 로버는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FAST 채널 진출의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는 다른 매체로 이동해도 일반적으로 기존 시청자를 잠식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페이스북에 있는 사람들은 보통 페이스북에 있고, 유튜브에 있는 사람들은 유튜브에 있고, 넷플릭스에 있는 사람들은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FAST 채널 분야 최고의 파트너인 삼성 TV Plus와 함께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미션을 전파할 기회를 봤습니다. 솔직히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We found that you generally don’t cannibalize an audience by moving to a different medium,” says Rober in an interview with The Hollywood Reporter. “It seems weird, but people who are generally on Facebook are on Facebook, people who are generally on YouTube are on YouTube, people that are generally on Netflix are on Netflix. So with this, we saw an opportunity of just expanding our mission of reaching as many brains as possible with the best partner in this space for FAST channels, which is Samsung TV Plus. It was kind of a no brainer, to be honest.”
마크 로버의 발언은 크리에이터들이 FAST 채널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를 보여준다.
FAST 채널은 유튜브가 제공하지 못하는 것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광고 단가와 플랫폼 알고리즘의 불확실성 없는 글로벌 유통. 전통 TV는 디지털 광고보다 높은 CPM(1,000회 노출당 비용)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 시청자 수가 적더라도 경제성이 매력적이다.
흥미롭게도 마크 로버는 2025년 8월 넷플릭스와도 다중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과학 실험 콘텐츠를 넷플릭스에 가져오고, 지미 키멜(Jimmy Kimmel)의 키멜롯(Kimmelot) 프로덕션과 함께 2026년 공개 예정인 키즈 & 패밀리 경쟁 시리즈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한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FAST(삼성 TV Plus), 구독 스트리밍(넷플릭스)에 동시에 존재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투비와 로쿠의 역시 크리에이터 공세
출처: Hollywood Reporter (2025년 10월 22일), StreamTV Insider
삼성만 크리에이터 영입에 나선 것이 아니다. 폭스(Fox) 산하 투비(Tubi)는 2025년 8월 MrBeast를 포함한 인기 유튜버·틱토커들의 콘텐츠 5,000개 에피소드를 확보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MrBeast 유튜브 채널 시즌 6-8(2023-2025년 영상)이 투비에서 제공된다.
투비의 리치 블룸(Rich Bloom) 크리에이터 담당 부사장(EVP)은"우리의 관점은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미디어 스타트업이라는 것"이라며 "그들은 자체 IP를 보유하고, 유통망을 갖고 있으며, 자체적인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본질적 변화를 포착한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은 더 이상 플랫폼에 종속된 콘텐츠 공급자가 아니라, 독자적인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로쿠(Roku)의 로쿠 채널(The Roku Channel) 역시 2023년부터 크리에이터 FAST 채널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MrBeast, 핫 원스(Hot Ones), 미시컬 엔터테인먼트(Mythical Entertainment)의 레트 & 링크(Rhett & Link), 언스피커블(Unspeakable)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로쿠의 리사 홈(Lisa Holme) 콘텐츠 총괄은"FAST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유튜브나 다른 소셜 플랫폼에서 이미 연결된 시청자 외에 추가적인 시청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큐레이팅된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콘텐츠와 FAST 채널
FAST 시장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삼성 TV Plus는 SM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SMTOWN 채널을 론칭했으며, 2025년 5월 LA에서 열린 SMTOWN LIVE 2025 30주년 콘서트를 독점 생중계했다. 한국 방송사와 콘텐츠 기업들은 FAST 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수익 모델: 서브스택 vs FAST vs 틱톡: 세 가지 모델의 삼파전
거실 TV시장의 콘텐츠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레거시 TV와 스트리밍 간 경쟁에 이어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 서비스(릴스, 틱톡)의 가세, 여기에 서브스택까지 TV 진출을 선연했다. 이제 빅테크와 엔터테크 플랫폼들의 거실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수익 관점, 이들의 경쟁 구조는 크게 두 가지다. 구독 모델과 광고 모델.
서브스택은 구독 기반 모델이다. 시청자가 크리에이터에게 직접 구독료를 지불하고, 서브스택은 1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삼성 TV Plus·투비·로쿠 등 FAST 채널은 광고 기반 무료 모델이다. 시청자는 무료로 콘텐츠를 보고, 광고 수익을 플랫폼과 크리에이터가 나눈다. 틱톡이 TV 앱을 재출시한다면 세로 버전 숏폼 광고 모델로 경쟁에 가세하게 된다.
광고 모델과 구독 모델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서브스택의 구독 모델은 충성도 높은 소수의 독자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알고리즘에 종속되지 않고, 크리에이터와 구독자 간의 직접적인 관계가 형성된다. 짐 아코스타나 크리스 실리자 같은 저널리스트에게는 이 모델이 적합하다. 다만 구독자 확대가 문제다.
그러나 FAST의 광고 모델은 진입 장벽이 없다. 무료이기 때문에 더 많은 시청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 마크 로버가 말한 대로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미션을 전파"하고 싶다면 FAST가 유리하다. MrBeast나 마크 로버처럼 대중적인 엔터테인먼트·교육 콘텐츠에 적합하다.
틱톡의 숏폼 모델은 역시 광고 모델이다. 아울러 2억 명의 미국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흡인력이 장점이다. 짧고 중독성 있는 콘텐츠는 거실에서도 '배경 시청(background viewing)' 용도로 인기를 끌 수 있다. 다만 세로 화면의 숏폼을 가로 화면의 TV에 최적화하는 것은 여전히 과제다.
서브스택의 딜레마: 구독 모델 고수 vs 광고 도입
구독 피로(subscription fatigue)를 느끼는 소비자들이 무료 대안을 찾으면서 FAST 채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서브스택에 딜레마를 안겨준다. 서브스택은 창업 이래 '광고 없는 플랫폼'을 표방해왔지만, 앵클러 보도에 따르면 최근 광고에 대해 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브스택이 광고를 도입한다면 삼성 TV Plus, 투비, 로쿠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틱톡이 TV 앱을 재출시한다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광고를 도입하지 않는다면 무료 FAST 채널 및 틱톡과의 가격 경쟁에서 불리해진다. 그러나 서브스택의 강점은 '장문의 몰입형 콘텐츠'와 크리에이터-구독자 간의 직접적인 관계에 있다. 짐 아코스타나 티나 브라운 같은 저널리스트들의 심층 인터뷰는 MrBeast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나 틱톡의 15초 숏폼과는 다른 가치를 제공한다.
거실을 둘러싼 플랫폼 전쟁의 미래. 유튜브의 거실 장악: "그들은 TV다"
서브스택, FAST 채널, 틱톡의 경쟁을 이해하려면 먼저 유튜브가 미국 거실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테드 사란도스의 표현대로 유튜브는 이제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이 아니라 "TV" 그 자체다.
출처: Nielsen Media Distributor Gauge, Hollywood Reporter (2026년 1월 20일)
닐슨(Nielsen)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는 미국 전체 TV 시청의 12.7%를 차지하며 단일 플랫폼 기준 1위를 기록했다(2025년 12월 기준). 2025년 7월에는 13.4%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치고 디지털 플랫폼이 거실의 주인이 된 것이다.
사란도스는 2026년 1월 20일 넷플릭스 실적 발표에서 유튜브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유튜브는 더 이상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와 고양이 영상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유튜브에는 장편 영화가 있고, 스크립트/비스크립트 TV 쇼의 새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NFL 풋볼 경기도 있고, 오스카도 있습니다. BBC가 곧 유튜브를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그들은 TV입니다(They are TV). 그래서 우리는 모든 차원에서 그들과 경쟁합니다—인재 확보, 광고비, 구독료, 그리고 모든 형태의 콘텐츠에서요."
인스타그램의 TV 진출: "인스타그램이 오고 있다"
출처: Meta 공식 블로그 (https://about.fb.com/news/2025/12/instagram-for-tv/), Hollywood Reporter
테드 사란도스가 "인스타그램이 오고 있다(Instagram is coming next)"고 경고한 배경에는 메타(Meta)의 공격적인 TV 시장 진출이 있다. 메타의 인스타그램은 2025년 12월 16일 'IG for TV' 앱을 출시하며 거실 시청자 공략에 나섰다. 틱톡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숏폼 비디오 서비스 릴스(Reels)를 TV 화면으로 가져온 것이다.
현재 아마존 Fire TV 플랫폼에서만 미국 한정으로 테스트 중이며, 향후 다른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릴스의 연간 광고 매출 런레이트는 500억 달러에 달한다. 틱톡이 TV 앱을 재출시한다면 인스타그램 릴스와 직접 경쟁하게 될 것이다. 숏폼 기반 TV 앱 시장에서 두 거대 플랫폼의 대결이 예고된다.
할리우드의 대응 - 넷플릭스와 전통 미디어의 전략
테드 사란도스의 경고: "TV는 이제 모든 것"
출처: Hollywood Reporter (2026년 1월 20일)
디지털 비디오의 거실 침투는 할리우드에서도 최대 관심사다. 넷플릭스(Netflix) 공동 CEO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는 2026년 1월 20일 Q4 2025 실적 발표에서 미디어 환경의 급변을 경고했다.
사란도스는 넷플릭스 실적 발표에서 이렇게 말했다. "TV 환경은 사실 오늘날처럼 경쟁이 치열했던 적이 없습니다. 크리에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소비자의 관심을 얻기 위한, 광고비와 구독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이토록 치열했던 적이 없습니다. TV 소비를 둘러싼 경쟁의 경계선은 이미 흐려지고 있습니다."
그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이렇게 요약했다. "TV는 우리가 어릴 때 보던 그것이 아닙니다. 이제 TV는 모든 것입니다(TV is not what we grew up on. TV is now just about everything). 오스카(Oscars)와 NFL이 유튜브에 있습니다. 아마존(Amazon)은 MGM을 소유하고 있고, 애플(Apple)은 에미상(Emmys)과 오스카상을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이 오고 있습니다(Instagram is coming next)."
사란도스가 이 발언을 한 것은 서브스택 TV 앱 출시 이틀 전, 틱톡 합작법인 설립 확정 사흘 전이었다. 그의 경고는 이미 현실이 됐다. 서브스택, 틱톡, 인스타그램, 삼성 TV Plus가 모두 같은 거실 TV에서 경쟁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미디어의 미래 "TV 소비를 둘러싼 경쟁의 경계선은 이미 흐려지고 있다"
서브스택 TV 앱 출시와 인스타그램의 움직임, 틱톡 합작법인 설립이 보여주는 가장 큰 트렌드는 "TV 소비를 둘러싼 경쟁의 경계선"의 소멸이다. 과거에는 역할이 명확했다. 이제 그 구분이 완전히 흐려졌다. 사란도스가 말한 것과 같다.
'인스타그램이 오고 있다'
넷플릭스는 유통 플랫폼이면서 동시에 대형 콘텐츠 제작사다. 삼성 TV Plus는 하드웨어 제조사의 FAST 플랫폼이면서 다르 만과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서브스택은 뉴스레터 플랫폼이면서 영상 플랫폼이고, 이제 TV 앱 운영자이기도 하다. 틱톡은 숏폼 소셜 미디어이면서 미국 합작법인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거실의 TV 화면에서 NBC 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유튜브 팟캐스트, 인스타그램 릴스, 삼성 TV Plus의 마크 로버 채널, 서브스택의 짐 아코스타 뉴스 쇼, 그리고 틱톡의 숏폼(재출시 시)이 모두 경쟁하게 됐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리모컨 버튼 하나로 이 모든 것을 오갈 수 있다.
여기에 틱톡 합작법인 설립은 거실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다. 2억 명의 미국 사용자, 트럼프 대통령의 1,600만 팔로워, 백악관 공식 계정까지—틱톡의 미국 내 영향력은 막강하다. 미국 사업이 안정화된 만큼, 틱톡이 TV 앱을 재출시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
틱톡이 돌아온다면, 서브스택의 '장문 콘텐츠' 전략은 더욱 차별화된다. 틱톡의 15초 숏폼과 서브스택의 1시간짜리 심층 인터뷰는 정반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어떤 것이 거실 시청자의 선택을 받을지는 콘텐츠와 맥락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크리에이터의 협상력 강화
플랫폼 경쟁이 심화될수록 크리에이터의 협상력은 강화된다. 과거에는 유튜브를 떠나면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러나 이제 FAST 채널(삼성 TV Plus, 투비, 로쿠), 구독 플랫폼(서브스택, 패트리온),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 그리고 숏폼 플랫폼(틱톡, 인스타그램)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마크 로버는 유튜브, 삼성 TV Plus(FAST), 넷플릭스(구독 스트리밍)에 동시에 존재한다. 크리스 실리자가 "비디오는 한 곳에만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처럼, 멀티 플랫폼 전략이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거실 전쟁의 새로운 국면
2026년 1월 22일 서브스택 TV 앱 출시, 1월 23일 틱톡 미국 합작법인 설립 확정—이틀 연속으로 터진 두 뉴스는 거실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린다.
서브스택은 구독 기반의 '장문 몰입형 콘텐츠'로 승부한다. 삼성 TV Plus·투비·로쿠는 광고 기반 무료 모델로 MrBeast, 마크 로버 등 메가 크리에이터를 영입했다. 틱톡은 미국 사업 안정화 후 TV 앱 재진입을 노릴 수 있다. 넷플릭스는 830억 달러에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추진하며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500억 달러 광고 사업을 바탕으로 TV 시장을 공략한다.
이 전쟁의 핵심은 세 가지 비즈니스 모델의 대결이다. 서브스택의 '구독', FAST의 '광고 기반 무료', 틱톡/인스타그램의 '숏폼 광고'가 같은 거실 TV에서 맞붙는다. 어떤 모델이 더 지속 가능한지, 어떤 유형의 크리에이터와 시청자에게 더 적합한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마크 로버가 말한 대로 "다른 매체로 이동해도 기존 시청자를 잠식하지 않는다"면, 이 전쟁의 승자는 하나가 아닐 수 있다. 구독 기반 서브스택, 광고 기반 FAST 채널, 숏폼 기반 틱톡/인스타그램이 서로 다른 시청자, 서로 다른 유형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공존할 수 있다.
테드 사란도스의 말대로 "TV는 이제 모든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거실의 한 화면에서 경쟁하는 시대, 진정한 승자는 이 다양한 선택지를 누리는 시청자일지도 모른다.
주요 출처
서브스택 공식 블로그: https://on.substack.com/p/introducing-the-substack-tv-app-now
앵클러 단독 보도: https://theankler.com/p/scoop-substack-is-launching-a-tv
Reuters (틱톡 합작법인): https://www.reuters.com/technology/tiktok-seals-deal-new-us-joint-venture-avoid-american-ban-2026-01-23/
Samsung Newsroom (마크 로버 FAST 채널): https://news.samsung.com/us/samsung-tv-plus-expands-creator-lineup-worldwide-launch-former-nasa-engineer-mark-robers-first-ever-fast-channel/
Hollywood Reporter (마크 로버 인터뷰): https://www.hollywoodreporter.com/business/digital/mark-rober-youtube-creator-fast-channel-samsung-tv-plus-1236424000/
Hollywood Reporter (사란도스 발언): https://www.hollywoodreporter.com/business/business-news/ted-sarandos-instagram-coming-netflix-competition-1236276893/
Hollywood Reporter (투비·로쿠 크리에이터): https://www.hollywoodreporter.com/business/digital/tubi-roku-youtube-1236405292/
Meta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TV): https://about.fb.com/news/2025/12/instagram-for-tv/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인수 발표: http://about.netflix.com/en/news/netflix-to-acquire-warner-bros
Tubefilter (삼성 크리에이터 전략): https://www.tubefilter.com/2025/07/30/samsung-tv-plus-fast-creator-content-dhar-mann-studios/
Roku 2026 Predictions: https://advertising.roku.com/2026-predictions
Omdia (FAST 시장): https://www.telecoms.com/digital-ecosystem/fast-market-growing-fast-to-11-billion-by-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