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lbanian Army Takes the Castle: Netflix's $82.7 Billion Warner Bros. Conquest Completes Hollywood's Streaming Revolution
Netflix Conquers the "Albanian Army" Doubters: $82.7 Billion Warner Bros. Acquisition Reshapes Hollywood
- Netflix’s $82.7 Billion Warner Bros. Takeover Redraws Hollywood Power Map
- From “Albanian Army” to Empire: Netflix Stuns Wall Street With Warner Bros. Deal
- Netflix Swallows Warner Bros. and HBO Max in $82.7 Billion Bet on Streaming Supremacy
In a move that will be studied in business schools for decades, Netflix announced Friday it will acquire Warner Bros.' streaming and studio operations from Warner Bros. Discovery in a deal valued at $82.7 billion—including the crown jewels of HBO, HBO Max, and a century's worth of legendary content.
The announcement carries a particularly delicious irony. Almost exactly 15 years ago, then-Time Warner CEO Jeff Bewkes dismissed Netflix's growing influence with a memorable quip to the New York Times: "It's a little bit like, is the Albanian army going to take over the world?"
The Albanian army has answered.
The Deal Structure
The cash-and-stock transaction values WBD shares at $27.75 each, with shareholders receiving $23.25 in cash and $4.50 in Netflix common stock per share. The equity value stands at $72 billion, with total enterprise value including debt reaching approximately $82.7 billion.
Netflix prevailed after a weeks-long bidding war against David Ellison's Paramount Skydance and Comcast. The deal is expected to close within 12-18 months, following WBD's planned spin-off of its Discovery Global TV networks division, now anticipated for Q3 2026.
"I know some of you are surprised we are making this acquisition," Netflix co-CEO Ted Sarandos acknowledged on an analyst call. "We've historically been more builders than buyers."
A Content Empire Unmatched
The combined entity will boast an unprecedented content library spanning a century of storytelling. Warner Bros. brings iconic franchises including "Game of Thrones," "Harry Potter," "The Sopranos," "Friends," the DC Universe, "The Big Bang Theory," "Casablanca," and "The Wizard of Oz."
These join Netflix's culture-defining originals: "Squid Game," "Stranger Things," "Wednesday," "Bridgerton," "Money Heist," and "KPop Demon Hunters." The Warner Bros. Games division is also included in the acquisition.
Netflix indicated it will maintain HBO Max as a discrete service in the near term while integrating HBO and HBO Max content into its main platform. The company also committed to preserving Warner Bros.' theatrical release strategy, with existing cinema distribution deals running through 2029.
"By combining Warner Bros.' incredible library of shows and movies—from timeless classics like 'Casablanca' and 'Citizen Kane' to modern favorites like Harry Potter and 'Friends'—with our culture-defining titles like 'Stranger Things,' 'KPop Demon Hunters' and 'Squid Game,' we'll be able to [entertain the world] even better," Sarandos said.
Financial Projections and Synergies
Netflix projects $2 billion to $3 billion in annual cost savings by the third year post-closing, with the transaction expected to be accretive to earnings per share by year two.
Both companies' boards unanimously approved the deal, which remains subject to regulatory approvals, WBD shareholder approval, and the completion of the Discovery Global spin-off.
In a notable provision, Netflix will pay WBD a $5.8 billion breakup fee if the deal fails to close due to regulatory obstacles or if U.S. or international authorities block the transaction.
Regulatory Hurdles and Industry Pushback
The acquisition faces potential antitrust scrutiny. Rep. Darrell Issa (R-Calif.) raised concerns in a November 13 letter to Trump administration officials: "With more than 300 million global subscribers and a vast content library, Netflix currently wields unequaled market power."
Hollywood industry groups have voiced opposition. The Directors Guild of America and theater-chain trade group Cinema United expressed fears that Netflix's takeover will harm the theatrical exhibition business. Reports indicate anonymous A-list celebrities have lobbied Congress, warning the streamer would "hold a noose around the theatrical marketplace."
"We've signed a deal [and] we are running full speed toward regulatory approval," Sarandos responded.
What Remains at Discovery Global
WBD announced plans in June 2025 to separate into two publicly traded companies. Discovery Global, to be led by current WBD CFO Gunnar Wiedenfels, will comprise CNN, TNT Sports in the U.S., Discovery channels, European free-to-air networks, and digital products including Discovery+ and Bleacher Report.
The announcement notably omitted any mention of a future role for WBD CEO David Zaslav, who had been slated to lead the standalone Warner Bros. entity.
The Long Game Pays Off
Netflix's journey from DVD-by-mail upstart to Hollywood acquirer represents one of the most remarkable corporate transformations in entertainment history. The company that legacy media executives once dismissed as a minor nuisance has now positioned itself to own one of the industry's most storied studios.
Co-CEO Greg Peters framed the acquisition in aspirational terms: "Warner Bros. has helped define entertainment for more than a century and continues to do so with phenomenal creative executives and production capabilities. With our global reach and proven business model, we can introduce a broader audience to the worlds they create."
WBD's Zaslav offered his own perspective: "For more than a century, Warner Bros. has thrilled audiences, captured the world's attention, and shaped our culture. By coming together with Netflix, we will ensure people everywhere will continue to enjoy the world's most resonant stories for generations to come."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HBO 맥스 827억 달러에 인수… "알바니아 군대의 역습"
15년 전 "알바니아 군대가 세계를 정복하겠나"며 조롱당한 넷플릭스, 결국 워너브라더스를 삼키다
넷플릭스(Netflix)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WBD)가 금요일 역사적인 인수합병 계약을 발표했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 게임 사업부, HBO 맥스(HBO Max)와 HBO를 포함한 전체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을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거래의 총 기업가치는 부채 포함 약 827억 달러(약 114조 원), 순수 지분가치는 720억 달러(약 99조 원)에 달한다. 데이비드 엘리슨(David Ellison)의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와 컴캐스트(Comcast)가 참여한 수 주간의 입찰 경쟁 끝에 넷플릭스가 최종 승자로 낙점됐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넷플릭스는 스트리밍을 넘어 100년 역사의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까지 품에 안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국으로 거듭나게 된다.
스트리밍 시장 1위 사업자가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프렌즈(Friends)', DC 유니버스 등 블록버스터 히트작을 보유한 4위 서비스 HBO 맥스(HBO Max)와 결합하면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시장 판도가 근본적으로 재편된다.
"우리는 원래 사는 것보다 만드는 회사였는데…"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는 애널리스트 콜에서 "이번 인수가 놀라우실 분들이 계실 것"이라며 "우리는 역사적으로 '바이어(buyer)'보다는 '빌더(builder)'였다"고 인정했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의 현행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 그 강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극장 개봉 영화도 포함된다. 현재 워너브라더스는 2029년까지 극장 배급 계약을 체결해둔 상태다. 단기적으로 HBO 맥스는 별도 서비스로 유지하되, HBO와 HBO 맥스 콘텐츠를 넷플릭스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거래 조건과 일정
주당 27.75달러로 책정된 이번 현금·주식 혼합 거래에서 WBD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현금 23.25달러와 넷플릭스 보통주 4.50달러 상당을 받게 된다.
거래 완료까지는 12~18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WBD의 TV 네트워크 부문인 디스커버리 글로벌(Discovery Global)이 2026년 3분기 별도 상장기업으로 분사된 이후 진행된다. 넷플릭스와 WBD 이사회 모두 만장일치로 이번 거래를 승인했으며, 규제 당국 승인과 WBD 주주 승인 등이 남아있다.
넷플릭스는 거래 완료 후 3년차까지 연간 20억~30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2년차부터 주당순이익(EPS)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콘텐츠 제국의 탄생
이번 인수로 탄생하는 콘텐츠 라인업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워너브라더스 측에서는 '빅뱅 이론(The Big Bang Theory)', '소프라노스(The Sopranos)',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 DC 유니버스, 해리 포터(Harry Potter), '프렌즈(Friends)', '카사블랑카(Casablanca)', '시민 케인(Citizen Kane)' 등 100년 역사의 명작들이 합류한다.
여기에 넷플릭스의 '수요일(Wednesday)', '종이의 집(Money Heist)', '브리저튼(Bridgerton)', '청소년기(Adolescence)', '오징어 게임(Squid Game)',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K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등이 더해진다. 워너브라더스 게임즈(Warner Bros. Games) 사업부도 인수 범위에 포함됐다.
반독점 우려와 업계 반발
넷플릭스의 WB 인수는 반독점 이슈라는 잠재적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공화당 대럴 아이사(Darrell Issa) 하원의원은 지난 11월 13일 트럼프 행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3억 명 이상의 글로벌 구독자와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넷플릭스는 현재 비할 데 없는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감독조합(Directors Guild of America)과 극장 체인 협회 시네마 유나이티드(Cinema United) 등 할리우드 업계 단체들도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인수가 영화관 산업에 해를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익명의 A급 스타들이 의회에 로비를 벌이며 넷플릭스가 "극장 시장에 올가미를 쥐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넷플릭스는 SEC 제출 서류에서 미국 또는 국제 규제 당국이 거래를 차단하는 등 "특정 상황에서 승인 획득 실패로 거래가 무산될 경우" WBD에 58억 달러의 계약 해지 수수료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서랜도스는 "계약을 체결했고, 규제 승인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WBD 분사 후 남는 것들
WBD는 지난 6월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워너브라더스)과 TV 네트워크 그룹(디스커버리 글로벌)을 두 개의 별도 상장기업으로 분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분리는 2026년 3분기 완료 예정이며, 넷플릭스 거래 완료 전에 진행된다.
현 WBD CFO 군나르 비덴펠스(Gunnar Wiedenfels)가 이끌 디스커버리 글로벌에는 CNN, 미국 TNT 스포츠(TNT Sports), 디스커버리(Discovery) 채널, 유럽 지상파 채널들, 그리고 디스커버리+(Discovery+)와 블리처 리포트(Bleacher Report) 등 디지털 서비스가 포함된다.
다만 WBD CEO 데이비드 자슬라브(David Zaslav)의 거래 완료 후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자슬라브는 원래 분사 후 독립 워너브라더스의 CEO가 될 예정이었다.
"알바니아 군대"의 역습
이번 발표에는 역사의 아이러니가 담겨 있다. 정확히 15년 전, 당시 타임워너(Time Warner) CEO였던 제프 뷰크스(Jeff Bewkes)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넷플릭스를 "알바니아 군대(Albanian army)"에 비유하며 조롱한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의 업계 영향력 확대에 의구심을 표하며 뷰크스는 이렇게 말했다. "알바니아 군대가 세계를 정복하겠습니까?(Is the Albanian army going to take over the world?)"
15년이 지난 지금, 그 "알바니아 군대"가 워너브라더스를 집어삼켰다.
"HBO 맥스 매각 없이는 오르막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제니퍼 리(Jennifer Rie)는 "넷플릭스가 HBO 맥스 매각과 콘텐츠 라이선싱에 대한 추가적인 행동적 조건에 동의하지 않는 한 오르막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스트리밍 부문의 중복이 상당하다"며 "시장을 더 넓게 봐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은 합병 후 시장점유율이 30% 기준선을 크게 초과한다는 점에서 이번 거래가 그 자체로 위법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장기간의 법무부 심사와 함께, 시정조치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거래 금지를 구하는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초당적 반대… "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경쟁 우려"
양당 의원들이 이미 이번 거래를 비판하고 나섰다. 4억 5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스트리밍 거대 기업이 탄생하면 소비자에게 해롭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은 넷플릭스 발표 직후 "이 거래는 반독점의 악몽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공화당 마이크 리(Mike Lee) 상원의원도 소셜미디어에서 워너브라더스-넷플릭스 결합이 "지난 10년간 내가 본 어떤 거래보다 더 심각한 경쟁 우려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패배한 파라마운트의 반격
워너브라더스를 선택함으로써 WBD는 또 다른 입찰자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를 거절했다. 이는 워싱턴에서 정치적 싸움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
파라마운트는 세계 2위 부호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과 그의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David Ellison)이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의 오랜 친분을 강조해왔다. 지난 8월 마무리된 이들의 파라마운트 인수는 트럼프로부터 공개적인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 거래를 원천 불가능한 것으로 규정하려 했다. 파라마운트 측 반독점 변호사들은 지난 12월 1일 WBD 측에 보낸 서한에서 "단순한 진실은 넷플릭스가 인수자인 거래는 미국과 해외 대부분 관할권에서 반독점 및 규제 문제로 인해 결코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썼다.
컴캐스트(Comcast)도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뛰어들어 NBC유니버설(NBCUniversal) 부문과의 합병을 추진한 바 있다.
트럼프 카드?
뉴스트리트 리서치(New Street Research)의 블레어 레빈(Blair Levin)은 금요일 보고서에서 트럼프에게 직접 호소하는 것이 넷플릭스가 강도 높은 반독점 심사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레빈은 트럼프가 친(親)파라마운트 입장에서 친(親)넷플릭스 입장으로 전환하는 것의 이점을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법무부도 따라갈 것으로 본다"고 썼다.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는 지난 12월 플로리다 마러라고(Mar-a-Lago) 리조트에서 트럼프와 저녁 식사를 한 바 있다. 이는 선거 후 행정부의 호감을 얻기 위해 다른 CEO들도 취한 행보다.
서랜도스는 금요일 투자자 콜에서 "규제 절차에 대해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번 거래가 소비자, 근로자, 혁신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적절한 정부 및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며, 필요한 모든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정말 확신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방어 논리
넷플릭스는 규제 당국에 구글(Google)의 유튜브(YouTube)와 바이트댄스(ByteDance)의 틱톡(TikTok) 등 다른 동영상 서비스가 시장 분석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넷플릭스의 체감 지배력이 크게 축소된다.
반독점 심사가 스트리밍에만 집중되더라도 넷플릭스는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자신하며, 아마존(Amazon)의 프라임(Prime)과 월트디즈니(Walt Disney)를 다른 주요 경쟁자로 지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또한 HBO 맥스 구독자의 75% 이상이 이미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어 경쟁 관계라기보다 보완적 서비스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워너브라더스 소유를 통해 콘텐츠 비용을 절감하고, 중복되는 백엔드 기술을 제거하며, 넷플릭스와 맥스를 번들로 묶으면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논리다.
글로벌 규제 전선
유럽연합(EU) 규제 당국도 의회의 압박 속에 넷플릭스 제안에 대해 집중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서는 발표 전부터 이미 거래에 대한 검토가 시작됐으며, 상원의원 루치아나 버거(Luciana Berger) 남작이 정부에 이번 거래가 경쟁과 소비자 가격에 미칠 영향을 추궁했다.
유럽의회 경쟁 문제 핵심 의원인 안드레아스 슈바브(Andreas Schwab)는 발표 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합병 회사가 가격을 인상하고 "문화, 영화, 영화관, 극장 개봉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 TV 라이선스 이전을 규제하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양사 모두 해당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이번 거래에서 역할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워너브라더스는 CNN, TBS, TNT 등 채널을 포함한 케이블 TV 부문을 매각 전 분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