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R 의대, 미국 의학 연구비 순위 역대 최고 기록… NIH 지원금 2000만 달러 돌파

“NIH 연구비·카네기 R1·전국 순위까지, 의과대학 도약이 이끄는 ‘리노 캠퍼스 전체의 업그레이드’”

네바다대학교 리노 의과대학(University of Nevada, Reno School of Medicine·UNR Med)이 미국 의생명과학 연구비 배분 지표에서 사상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2025년 블루리지 의학연구소(Blue Ridge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 연례 평가에서 UNR Med는 전국 145개 의과대학 중 93위를 기록, 2001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순위는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NIH)의 연구비 수주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NIH는 연방정부 산하 바이오의학 연구 지원 기관으로, 경쟁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지원 기관을 선정하기 때문에 순위 자체가 해당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가늠하는 객관적 지표로 통한다. 전체 1등은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이 차지했다.

학과별로는 생리세포생물학과(Department of Physiology and Cell Biology)가 전국 74개 동일 학과 중 22위(수주액 1003만 달러)에 오르며 상위 30% 진입에 성공했고, 약리학과(Department of Pharmacology)는 79개 학과 중 25위(수주액 1024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 학과 합산 NIH 지원금은 약 2020만 달러(한화 약 280억 원)에 달한다.

UNR Med는 네바다주 유일의 공립 의과대학으로,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서부 농촌 지역 의료 인력 공급이라는 공적 사명을 띠고 있다. 연구비 순위 상승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NIH 지원금 확대는 학부·대학원생의 연구 참여 기회 확대, 학제 간 협력 강화, 의료 혁신 가속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학 측은 이번 성과를 "연구 역량 확장을 위한 지속적 투자와 교수진·연구자·학생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순위를 추가 상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더 넓게 보면, 네바다대 리노캠퍼스(UNR)는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대표 공립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대학은 2025년까지 카네기 분류의 ‘R1(연구 활동이 매우 높은 대학)’ 지위를 유지하면서, 여러 학문 분야에서 외부 연구비 수주와 박사 배출 규모 모두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대학 평가에서도 UNR은 전국 종합대학(National Universities) 상위 200위, 공립대 기준으로는 대략 상위 100위권에 오르며 ‘미국의 우수 공립대학’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브라이언 샌도발(Brian Sandoval) 총장은 연설에서 우수 honors 학생의 사상 최대 규모 유치,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펠로로 선출된 교수 증가, 이공계·인문사회·예술 등 주요 단과대학의 새 전략계획과 임팩트 이니셔티브 등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지표들은 대학 전체의 연구·교육·지역사회 공헌 역량이 UNR Med의 도약과 발맞춰 함께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