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라이브 × 삼성 TV 플러스 FAST 커머스의 새 시대: 쇼핑이 TV 화면으로 들어오다
시청 중 QR 코드 스캔으로 즉시 구매… 뉴프런츠 DSP 광고 통합까지, 삼성-아마존 '풀퍼널 CTV 커머스' 동맹
쇼핑 특화 FAST 채널 아마존 라이브(Amazon Live)가 삼성 TV 플러스(Samsung TV Plus) 라인업에 3월 31일 공식 합류했다. 구독료 인상에 지친 시청자들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으로 대거 이동하는 구조적 전환기에, 스마트 TV 플랫폼 1위와 빅테크 유통 공룡이 '시청→발견→구매'의 원스톱 커머스 루프를 TV 화면 위에 구현했다.
더욱이 이번 FAST 채널 론칭은 일주일 전 IAB 뉴프런츠(NewFronts)에서 발표된 아마존 DSP 인터랙티브 광고 기술 통합과 맞물리며, 삼성과 아마존의 협력이 콘텐츠와 광고 양 축에서 동시에 완성된 '풀퍼널 CTV 커머스 동맹'으로 완결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 라이브 FAST 채널 합류 — 콘텐츠로 커머스를 완성하다
아마존 라이브 FAST 채널은 유명 셀럽·크리에이터·호스트가 출연하는 라이브 방송, 주요 문화 행사 중계, 오리지널 시리즈로 구성된다.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In Bed with Paige DeSorbo〉, 〈Pick Your Prize〉, 〈Shopping Court〉 등이 포함된다. 아마존 주요 쇼핑 행사 및 일상 딜 연계 큐레이티드 세그먼트, 핵심 쇼핑 카테고리에 맞춘 라이선스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도 편성된다.

▲ 아마존 라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In Bed with Paige DeSorbo〉 | 출처: Amazon Live
핵심 기능: 'Shop the Show' — 보면서 바로 산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아마존의 '솝 더 쇼(Shop the Show)' 모바일 동반 경험이다. 삼성 TV 플러스 시청자는 화면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캔해 아마존 쇼핑 앱 내 동기화된 구매 화면으로 이동, 방송에 등장한 상품을 실시간으로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 중 채팅 참여도 가능하며, 이 모든 과정은 스트리밍 화면을 전혀 방해하지 않는다.

▲ 아마존 라이브 'Empty the Shelters' 방송 현장 | 출처: Amazon Live
"아마존 라이브는 영감의 순간에 고객을 만납니다. '쇼 더 쇼'를 통해 수동적 시청을 능동적 발견으로 전환하고, '저거 갖고 싶다'는 순간을 구매로 연결합니다. 이것은 동영상 기반 쇼핑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 웨인 퍼부(Wayne Purboo), 아마존 쇼핑 비디오 부사장
"이번 론칭은 삼성 TV 플러스의 '콘텐츠-커머스 전략'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시청자가 삼성 TV 화면에서 상품을 발견하는 즉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 살렉 브로드스키(Salek Brodsky), 삼성 TV 플러스 SVP 겸 글로벌 총괄
IAB 뉴프런츠 — 아마존 DSP 광고 기술 통합으로 풀퍼널 완성
아마존 라이브 FAST 채널 론칭은 그들과 삼성의 TV커머스의 완결판이다. 삼성 Ads는 3월 24일 뉴욕 IAB 뉴프런츠에서 아마존 광고 DSP의 인터랙티브 비디오 광고(IVA) 기술을 삼성 TV 플러스에 직접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이 기능은 시청자가 TV 리모컨 클릭만으로 아마존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는 'Add to Cart' 버튼을 TV 화면에 구현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외에 이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외부 CTV 플랫폼 파트너가 됐다.
아마존에서 판매하지 않는 브랜드를 위해서는 'Send to Phone(스마트폰으로 전송)' 또는 'Sign Up Today(지금 가입)' 같은 CTA 버튼이 제공된다. 광고주들은 아마존 DSP를 통해 미국 가구 90% 이상에 달하는 실명 기반 오디언스와 수조 건의 쇼핑·검색·시청 신호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삼성 TV 플러스의 인터랙티브 광고는 타 CTV 환경 대비 17% 높은 인게이지먼트를 기록했으며, 신규 광고 포맷으로 프로덕트 갤러리, 버티컬 비디오 쇼퍼블, 클릭-투-이메일 형식이 추가됐다.
"우리의 쇼퍼블 광고 포맷은 광범위한 도달과 인증된 신호의 차별화된 조합을 통해 아마존 안팎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검증됐습니다. 아마존 DSP를 통해 삼성에 인터랙티브 광고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고려·전환 등 풀퍼널 마케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 켈리 맥린(Kelly MacLean), 아마존 DSP 엔지니어링·과학·제품 담당 VP
FAST 시장 성장 현황 — 숫자로 보는 폭발적 팽창
넷플릭스 등 구독형 플랫폼의 연이은 요금 인상으로 광고를 수용하는 대가로 무료 시청을 택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FAST 진영이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 2025년 12월 허브 엔터테인먼트 리서치 조사에서 시청자의 68%는 '광고를 보더라도 요금을 더 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 가구의 69%가 이미 FAST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Circana, 2025 H2). 아마존은 이미 로쿠(Roku) 등 경쟁 진영과도 DSP 협력을 체결하고 있어, 삼성의 이번 통합은 CTV 커머스 표준 경쟁에 본격 합류함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의 FAST 플랫폼인 TV플러스 역시 순항 중이다.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30개국에서 4,300개 이상의 광고 지원 리니어 채널을 운영 중이며, MAU 1억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FAST 시장은 2025년 기준 연매출 116억 달러(약 15조 6,000억 원)를 돌파했다. 2030년에는 167억 달러까지 성장이 전망된다(Statista). 2025년 한 해에만 FAST 채널 수가 21% 증가했고, 미국 시청자의 누적 시청 시간은 18억 시간을 넘어섰다(Comscore, 2025.8).
▲ 글로벌 FAST 시장 매출·채널·이용자 추이 | 출처: Statista, Gracenote, Comscore
글로벌 FAST 연매출 추이 (단위: $B)
2022 ███████████████ $5.1B
2023 ████████████████████ $7.0B
2024 ██████████████████████████ $9.1B
2025 █████████████████████████████████ $11.7B
2030 ████████████████████████████████████████████████ $16.7B (전망)
▲ FAST 시장 매출 성장 추이 (Statista, CAGR 7.47%)
- 미국 FAST 시청 가구 비율: 69% (Circana, 2025 H2)
- 2026년 미국 FAST 연간 시청자: 1억 2,000만 명 돌파 전망
- 리얼리티 장르 채널 626% 폭증 (2024.7 → 2025.2, Gracenote)
- 스포츠 FAST 채널 105% 증가 → 220개+ (2025)
- 시청자 68% "광고 수용하더라도 무료 시청 선호" (Hub Entertainment Research, 2025.12)
인터랙티브 라이브 콘텐츠 전략 — 크리에이터·스포츠로 시청자를 붙잡다
한편, 삼성 TV 플러스의 전략은 쇼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025년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 단독 라이브 이벤트에서 처음 도입된 인터랙티브 팬보트(FanVote) 투표는 QR 코드 기반 인터랙션 대비 26배 높은 인게이지먼트를 기록했다.
전직 NASA 엔지니어 출신 크리에이터 마크 로버(Mark Rober)와의 글로벌 2시간 라이브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으며,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과학 미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북미 프리미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시리즈 모토아메리카(MotoAmerica)의 독점 FAST 파트너로서 100경기 이상을 생중계할 예정이며, A+E 글로벌 미디어, AMC 네트웍스, 폭스 LiveNOW, 텔레비사유니비전, 비보(Vevo) 등과도 인터랙티브 콘텐츠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StreamTV Insider (Bevin Fletcher), Deadline Hollywood (Dade Hayes), The Wrap (Lucas Manfredi), TV NewsCheck, Variety, Statista, Gracenote, Comscore, Circana 등 복수 매체 보도를 종합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