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le giant loses 104,000 broadband, 257,000 pay-TV subscribers in fourth straight quarterly decline

Mobile adds record 414,000 customers; film and theme park divisions show strength

Comcast reported an 8% decline in third-quarter profit as the media and cable conglomerate grappled with accelerating cord-cutting and faced tough comparisons with last year's Paris Olympics windfall.

The Philadelphia-based company said net income fell to $3.33 billion, or 90 cents per share, from $3.63 billion, or 94 cents per share, in the year-ago quarter. The results beat Wall Street expectations despite the headwinds.

Broadband and Pay-TV Losses Continue

Comcast lost 104,000 domestic broadband customers during the quarter, bringing its total subscriber base to approximately 31.4 million—marking the fourth consecutive quarter of losses in this key business. Pay-TV subscribers dropped by 257,000.

Media revenue, which includes NBCUniversal, plunged nearly 20% to $6.6 billion, largely reflecting the absence of the 2024 Paris Olympics, which generated $1.9 billion in incremental revenue last year. Excluding the Olympics impact, revenue rose 4%, the company said.

Leadership Transition in Cable Division

Comcast announced a major leadership change in its cable systems division. Veteran Dave Watson will be elevated to vice chair of the parent company, while Steve Croney becomes CEO of connectivity and platforms effective January 1. Croney previously served as CFO of the division.

"Dave Watson has been an extraordinary partner and is one of the pioneers who helped build our company and our culture over three decades," said Brian Roberts, Comcast chairman and CEO, and Mike Cavanagh, president. "Steve Croney is exactly the right leader for the future. He is a trusted and accomplished executive who has been instrumental in advancing our operational transformation."

Mobile Growth, Streaming Progress

Bright spots emerged in mobile services, where Comcast added a record 414,000 customers in the third quarter—the highest quarterly gain in company history.

Peacock, the company's streaming service, maintained 41 million subscribers as of September 30, relatively flat year-over-year. Quarterly losses narrowed to $217 million from $436 million in the prior-year period.

Roberts emphasized upcoming sports programming as a key driver. "We're building momentum across NBC and Peacock as we head into one of the most exciting stretches of live sports in our history, including robust NBA coverage which just began last week," he said.

Film and Theme Parks Deliver Strong Results

Content divisions showed resilience. Film revenue rose 6% to $3 billion, boosted by July's "Jurassic World Rebirth" release. Theme park revenue surged nearly 19% to $2.72 billion, driven by the May opening of Epic Universe.

Despite significant repositioning investments, Comcast generated $4.9 billion in free cash flow for the quarter and $14.9 billion year-to-date, demonstrating what Roberts called "the durability and resilience of our underlying business."

The results underscore the structural challenges facing traditional media companies as they navigate declining linear TV businesses while investing heavily in streaming and mobile services.

컴캐스트, 3분기 순익 8% 감소…케이블 가입자 이탈에 올림픽 특수 기저효과까지

브로드밴드 10만명·유료방송 26만명 고객 줄어…4분기 연속 하락세 모바일은 41만명 순증 기록적 성장…영화·테마파크 부문은 호조

미국 최대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가 3분기 실적 부진을 겪으며 케이블TV 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재확인시켰다. 코드커팅(Cord cutting 유료방송 해지) 가속화에 전년 파리올림픽 특수 반사효과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컴캐스트는 30일(현지시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3억3000만달러(주당 9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 36억3000만달러(주당 94센트)에서 줄어든 수치다. 다만 월가 전망치는 상회했다.

브로드밴드·유료방송 '더블 감소'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3분기 미국 내 브로드밴드 가입자 10만4000명을 잃으며 총 가입자 수가 약 3140만명으로 축소됐다. 이는 이 핵심 사업에서 4분기 연속 가입자 감소를 의미한다. 유료 TV 가입자도 25만7000명이나 빠져나갔다.

NBCUniversal을 포함한 미디어 사업 부문 매출은 6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20% 급감했다. 이는 2024년 파리올림픽으로 19억달러의 추가 매출을 올렸던 작년과 비교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컴캐스트는 올림픽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이 4%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케이블 사업부 리더십 교체

컴캐스트는 이날 케이블 시스템 부문 대대적인 리더십 전환을 단행했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데이브 왓슨(Dave Watson)이 모회사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스티브 크로니(Steve Croney)가 내년 1월1일자로 연결성 및 플랫폼 부문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크로니는 이전 해당 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였다.

브라이언 로버츠(Brian Roberts) 컴캐스트 회장 겸 CEO와 마이크 캐버너(Mike Cavanagh) 사장은 공동 성명에서 "데이브 왓슨은 30년 넘게 우리 회사와 문화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선구자 중 한 명이며 탁월한 팀을 만들었다"며 "스티브 크로니는 미래를 위한 정확히 적합한 리더로, 운영 혁신을 추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온 신뢰받는 임원"이라고 밝혔다.

모바일·콘텐츠로 활로 모색

위기 속에서도 반전 카드는 있었다. 컴캐스트는 모바일 서비스에 집중하며 3분기 41만4000명의 모바일 고객을 추가했다. 이는 회사 설립 이래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다.

로버츠 회장은 "지난주 시작된 강력한 NBA 중계를 포함해 우리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라이브 스포츠 기간을 맞이하면서 NBC와 피콕(Peacock) 전반에 걸쳐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재편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3분기 49억달러, 연초 이후 149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며 "이는 우리 핵심 사업의 내구성과 회복력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은 9월30일 기준 41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해 연중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손실은 2억1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억3600만달러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영화·테마파크는 '쌍끌이' 호조

콘텐츠 부문에서는 희망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7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리버스(Jurassic World Rebirth)' 흥행에 힘입어 영화 부문 수익이 6% 증가한 30억달러를 기록했다.

테마파크 사업은 5월 문을 연 신규 파크 '에픽 유니버스(Epic Universe)' 효과로 매출이 19% 급증한 27억2000만달러를 올렸다.

업계에서는 컴캐스트의 실적이 전통 미디어 기업들이 직면한 구조적 도전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케이블TV 가입자 이탈은 업계 전반의 현상이며, 이에 대응해 모바일과 스트리밍,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 다각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새 리더십 체제 아래 컴캐스트가 어떤 혁신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