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영화 속으로 들어가 살아 숨쉬게 만들겠다." 제임스 돌란(James L. Dolan) 스피어 엔터테인먼트(Sphere Entertainment Co., NYSE: SPHR) 회장 겸 CEO

그의 야심찬 비전이 마침내 월스트리트를 설득했다. 23억 달러(약 3조 500억원)라는 천문학적 투자로 건설한 세계 최초 몰입형 구형 공연장 스피어(Sphere)가 8월 11일 발표한 2025년 2분기(4-6월) 실적에서 순이익 1억 5,180만 달러(약 2,014억원), 주당 3.39달러를 기록하며 완벽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같은 기간 4,660만 달러(약 618억원) 순손실, 주당 1.31달러 손실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으로, 2023년 9월 말 라스베이거스 개장 후 불과 22개월 만에 초기 투자 회수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8월 28일 개막하는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는 구글(Google)의 AI 기술과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의 콘텐츠가 결합된 혁신적 프로젝트로, 스피어가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임을 증명할 전망이다. AI시대 몰입형 공간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Theater Where You Enter the Movie" Sphere Turns Profitable 22 Months After Opening

Las Vegas's $2.3 Billion Spherical Venue Posts $152M Quarterly Profit, Accelerates Global Expansion with Abu Dhabi Deal

"We're not making audiences watch movies – we're making them enter and breathe inside them." - James L. Dolan, Chairman and CEO of Sphere Entertainment Co. (NYSE: SPHR)

His ambitious vision has finally convinced Wall Street. The world's first immersive spherical venue Sphere, built with an astronomical investment of $2.3 billion (approximately 3.05 trillion KRW), announced on August 11 its Q2 2025 (April-June) results showing net income of $151.8 million (approximately 201.4 billion KRW), or $3.39 per share, marking a perfect turnaround to profitability. Compared to the same period last year's net loss of $46.6 million (approximately 61.8 billion KRW), or $1.31 loss per share, this represents a dramatic reversal, proving the possibility of recovering the initial investment just 22 months after opening in Las Vegas in late September 2023.

Particularly noteworthy is "The Wizard of Oz" opening on August 28, an innovative project combining Google's AI technology with Warner Bros. Discovery's content, which is expected to prove that Sphere is not just a venue but a next-generation entertainment platform. It also serves as an indicator of the growth potential of immersive spaces in the AI era

제임스 돌란 CEO의 비전이 현실로 - "365일 바쁜 공연장" 실현

제임스 돌란(James L. Dolan) 스피어 엔터테인먼트 회장 겸 CEO는 8월 11일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회사의 놀라운 성과와 미래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처음부터 말씀드렸듯이, 우리의 목표는 365일 내내 바쁘게 운영되며 대부분의 날에 여러 이벤트가 동시에 열리는 공연장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었다”며 “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했지만, 우리의 전략은 항상 스피어 공연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포함했다"라고 강조했다.

돌란 CEO는 이어 "올해 우리의 우선순위는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운영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수익성을 촉진하며, 아부다비와 전 세계 추가 시장에 스피어를 도입하기 위한 계획을 진전시키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우리는 전략적 우선순위를 지속적으로 실행하여 스피어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수익성 있는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확장 계획에서도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펼쳐질 글로벌 기회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실제 돌란 CEO의 이런 비전은 현실화 되고 있다. 2025년 라스베이거스 스피어는 100개의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2024년 70개에서 43% 증가한 수치다. 이미 상반기에만 50개 이상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하반기에도 대형 공연들이 줄지어 예정되어 있다.

James Dolan's Vision Becomes Reality - "365 Days Busy Venue" Realized

James L. Dolan, Chairman and CEO of Sphere Entertainment, detailed the company's remarkable performance and future vision in an investor conference call on August 11.

"As we've said from the beginning, our goal was to design and operate a venue that runs busy 365 days a year with multiple events happening simultaneously on most days," he said, emphasizing that "While we started in Las Vegas, our strategy has always included a global network of Sphere venues."

Dolan continued, "This year our priorities were to continuously improve our operating model in Las Vegas, drive long-term profitability of the business, and advance plans to introduce Sphere to Abu Dhabi and additional markets worldwide." He added confidently, "We are continuously executing our strategic priorities to drive long-term profitable growth of the Sphere business. At the same time, we're making progress on expansion plans and are confident about the global opportunities ahead."

Indeed, Dolan's vision is becoming reality. Las Vegas Sphere is scheduled to host 100 concerts in 2025, a 43% increase from 70 in 2024. Over 50 performances have already taken place in the first half, with major performances lined up for the second half.

2025년과 2024년 6월 30일 종료 3개월 및 6개월 부문별 실적을 정리한 표입

3개월 실적 (6월 30일 종료)

매출

영업손실

조정 영업이익(손실)

6개월 실적 (6월 30일 종료)

매출

영업손실

조정 영업이익(손실)

스피어 부문 흑자 전환의 핵심 - 이벤트 매출 2,670만 달러 증가

2025년 2분기 스피어 부문의 재무 성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익 구조가 어떻게 개선되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 스피어 부문 매출은 1억 7,560만 달러(약 2,330억원)로 전년 동기 1억 5,120만 달러 대비 2,440만 달러(16%) 증가했다.

가장 큰 성장 동력은 이벤트 관련 매출이다. 전년 동기 대비 2,670만 달러(약 354억원)나 증가했는데, 이는 아티스트(혹은 밴드)가 특정 공연장에서 여러 차례 일정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공연하는 형태인 콘서트 레지던시(Residency) 공연이 9회 늘어났고 기업 행사가 크게 증가했다. 전년도에 있었던 대형 스포츠 이벤트(UFC 306) 하나가 없어진 영향은 일부 있었지만, 전체적인 성장세를 막지는 못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부다비 프로젝트 관련 수익이 480만 달러(약 63억원) 발생했다는 것이다. 아직 착공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술 이전, 컨설팅, 라이선싱 수수료가 이미 수익으로 계상되기 시작했다. 이는 스피어의 비즈니스 모델이 단순한 공연장 운영을 넘어 지적재산권과 노하우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피어 엔터테인먼트와 아부다비 문화관광부(DCT Abu Dhabi)는 2025년 7월에 최종 사업계약(프랜차이즈·개발·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아부다비에 라스베이거스급(약 2만 명 수용) Sphere 공연장을 짓는다”고 공식화했다.

반면 스피어 익스피리언스(Sphere Experience) 관련 매출은 670만 달러(약 89억원) 감소했다. 2분기에 '엽서 지구에서(Postcard from Earth)'와 'V-U2 몰입형 콘서트 필름(V-U2 An Immersive Concert Film)'이 총 215회 상영되어 전년 동기 208회보다 늘어났지만, 평균 공연당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이는 티켓 가격을 전략적으로 조정해(할인, 인하) 더 많은 관객을 유치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공연당 매출이 줄었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관객 저변 확대·좌석 점유율 개선 등의 이득을 기대하는 전략적 결정일 수 있다. \

스폰서십, 사이니지, 익소스피어(Exosphere) 광고, 스위트 라이선스 수수료 수익은 50만 달러(약 6.6억원) 감소했다. 익소스피어 광고 수익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었지만, 스폰서십과 스위트 라이선스 수익 증가로 일부 상쇄되었다.

Key to Sphere Division's Profitability - $26.7 Million Increase in Event Revenue

A detailed look at the Sphere division's Q2 2025 financial performance clearly shows how the revenue structure has improved. Sphere division revenue was $175.6 million (approximately 233 billion KRW), up $24.4 million (16%) from $151.2 million in the same period last year.

The biggest growth driver was event-related revenue, which increased by $26.7 million (approximately 35.4 billion KRW) year-over-year. This was due to nine additional concert residency performances - where artists or bands perform repeatedly at a specific venue over a period of time - and a significant increase in corporate events. While the absence of one major sports event (UFC 306) from last year had some impact, it didn't stop the overall growth momentum.

Particularly noteworthy is the $4.8 million (approximately 6.3 billion KRW) in revenue from the Abu Dhabi project. Technology transfer, consulting, and licensing fees are already being recognized as revenue even before construction has begun. This shows that Sphere's business model is evolving beyond simple venue operations to high-value-added businesses leveraging intellectual property and know-how. Sphere Entertainment and the Department of Culture and Tourism Abu Dhabi (DCT Abu Dhabi) signed the final business agreement (franchise, development, and operation contract) in July 2025, officially announcing plans to "build a Las Vegas-scale (approximately 20,000 capacity) Sphere venue in Abu Dhabi."

Meanwhile, Sphere Experience-related revenue decreased by $6.7 million (approximately 8.9 billion KRW). While "Postcard from Earth" and "V-U2 An Immersive Concert Film" had 215 showings in Q2, up from 208 in the same period last year, average revenue per performance declined. This appears to be an attempt to attract more audiences through strategic ticket price adjustments (discounts and reductions). While per-performance revenue decreased in the short term, this could be a strategic decision expecting long-term benefits such as increased brand awareness, expanded audience base, and improved seat occupancy.

Sponsorship, signage, Exosphere advertising, and suite license fee revenue decreased by $500,000 (approximately 660 million KRW). The decline in Exosphere advertising revenue was the main cause, though partially offset by increases in sponsorship and suite license revenue.

비용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극대화

수익 증가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비용 관리다. 스피어 부문의 직접 운영비용은 7,640만 달러(약 1,01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50만 달러(12%) 증가했다. 이는 주로 콘서트 레지던시 공연과 기업 행사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벤트 관련 비용이 640만 달러 증가했다.

2024년 4월 인수한 홀로플롯(Holoplot) 관련 비용도 140만 달러(약 18.6억원) 증가했다. 홀로플롯은 3D 오디오 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업으로, 이 인수로 스피어는 차세대 공간 음향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홀로플롯(Holoplot)은 3D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의 선두주자로 164,000개 스피커를 개별 제어해 각 좌석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전달한다.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1층은 바이올린을, 2층은 첼로를 더 선명하게 들을 수 있고, 다국어 공연에서는 좌석별로 다른 언어를 전달할 수 있다. 2분기 홀로플롯 관련 비용 140만 달러는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로, 모든 스피어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와 함께 스피어 익스피리언스 관련 비용도 공연 횟수 증가로 60만 달러 늘어났다.  그러나 판매관리비는 오히려 감소했다. 9,640만 달러(약 1,27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70만 달러(6%) 줄어들었다. 직원 보상 및 관련 복리후생비를 870만 달러(약 115억원) 절감했고, 전문 서비스 수수료도 190만 달러(약 25억원) 줄였다. 이는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었음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스피어 부문의 운영 손실은 8,340만 달러(약 1,107억원)로 전년 동기 1억 450만 달러 대비 2,110만 달러(20%) 개선되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조정 운영이익이 2,490만 달러(약 33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550만 달러에서 완전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2025년 2분기 전사 실적을 종합하면, 총 매출 2억 8,27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운영 손실 5,020만 달러(30% 개선), 조정 운영이익 6,150만 달러(140%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손익분기점을 넘어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스피어 엔터테인먼트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과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JP모건(JPMorgan)도 "아부다비 프로젝트와 소형 모델 개발로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라이선싱 모델의 수익성이 주목받고 있다. 직접 투자 없이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향후 10개 도시에 스피어가 건설되면 연간 라이선싱 수익만 5억 달러(약 6,635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Maximizing Profitability Through Cost Structure Improvement

Cost management is as important as revenue growth. The Sphere division's direct operating costs were $76.4 million (approximately 101.4 billion KRW), up $8.5 million (12%) year-over-year. This was mainly due to increased concert residencies and corporate events, with event-related costs increasing by $6.4 million.

Costs related to Holoplot, acquired in April 2024, also increased by $1.4 million (approximately 1.86 billion KRW). Holoplot is a German company with 3D audio technology, and this acquisition enables Sphere to exclusively utilize next-generation spatial audio technology. Holoplot is a leader in 3D beamforming technology, individually controlling 164,000 speakers to deliver optimized sound to each seat. In orchestra performances, the first floor can hear violins more clearly while the second floor hears cellos more distinctly, and in multilingual performances, different languages can be delivered to different seats. The $1.4 million in Q2 Holoplot-related costs is an investment in future competitiveness and will be applied to all Spheres.

Additionally, Sphere Experience-related costs increased by $600,000 due to more performances. However, selling and administrative expenses actually decreased to $96.4 million (approximately 127.9 billion KRW), down $5.7 million (6%) year-over-year. Employee compensation and related benefits were reduced by $8.7 million (approximately 11.5 billion KRW), and professional service fees were cut by $1.9 million (approximately 2.5 billion KRW). This demonstrates significantly improved operational efficiency.

As a result, the Sphere division's operating loss was $83.4 million (approximately 110.7 billion KRW), improving by $21.1 million (20%) from $104.5 million in the same period last year. More impressively, adjusted operating income recorded $24.9 million (approximately 33 billion KRW), achieving a complete turnaround from -$5.5 million in the same period last year.

Consolidated Q2 2025 results show total revenue of $282.7 million (up 3% year-over-year), operating loss of $50.2 million (30% improvement), and adjusted operating income of $61.5 million (140% increase). This signifies that the company has passed the break-even point and entered a full-scale profit generation phase.

Wall Street analysts' evaluations are also positive. Goldman Sachs raised its target price, stating "Sphere Entertainment has significant long-term growth potential with its unique business model and high barriers to entry." JPMorgan maintained its 'buy' rating, noting "Global expansion will accelerate with the Abu Dhabi project and small model development."

The profitability of the licensing model is particularly noteworthy. With a structure that can generate stable revenue without direct investment, if Spheres are built in 10 cities in the future, annual licensing revenue alone is expected to exceed $500 million (approximately 663.5 billion KRW).

'엽서 지구에서' 400만 관객 돌파 - 영화사에 새로운 이정표

2025년 6월 초, 다론 아로노프스키(Darren Aronofsky) 감독의 '지구에서 온 옆서(Postcard from Earth)'가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2023년 10월 스피어 개장과 함께 상영을 시작한 이 영화는 약 20개월 만에 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단일 영화가 한 장소에서 이렇게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은 영화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영화는 스피어의 모든 엔터테인먼트 테크 역량을 총동원한 작품이다. 16K 해상도의 160,000 평방피트 LED 스크린은 관객의 전체 시야를 채우며, 16만 4,000개의 스피커가 만들어내는 공간 음향은 각 좌석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전달한다. 촉각 피드백 좌석은 화면의 움직임과 연동되어 진동하고, 바람과 향기 효과까지 더해져 관객들은 마치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듯한, 그리고 지구의 다양한 환경 속에 직접 들어가 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이 영화의 성공은 스피어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플랫폼임을 증명한다. 전통적인 영화관에서는 불가능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스피어는 영화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16K 해상도의 거대 LED 스크린, 164,000개 스피커의 공간 음향, 촉각 피드백 좌석, 바람과 향기 효과가 어우러져 관객들은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전례 없는 경험을 한다. 2분기에만 215회 상영되어 전년 동기 208회보다 증가했으며, 스피어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Postcard from Earth' Surpasses 4 Million Viewers - A New Milestone in Film History

In early June 2025, Darren Aronofsky's "Postcard from Earth" surpassed 4 million cumulative viewers. This film, which began screening with Sphere's opening in October 2023, achieved this milestone in about 20 months. It's unprecedented in film history for a single movie to attract this many viewers at one location.

This film mobilizes all of Sphere's entertainment tech capabilities. The 16K resolution, 160,000 square foot LED screen fills the audience's entire field of view, while spatial audio created by 164,000 speakers delivers optimized sound to each seat. Haptic feedback seats vibrate in sync with screen movements, and with added wind and scent effects, audiences experience as if they're looking at Earth from space and entering directly into Earth's various environments.

This film's success particularly proves that Sphere is not just a venue but a new form of content platform. By providing experiences impossible in traditional theaters, Sphere is presenting new possibilities to the film industry.

The massive 16K resolution LED screen, 164,000 speakers' spatial audio, haptic feedback seats, and wind and scent effects combine to give audiences an unprecedented experience of viewing Earth from space. With 215 showings in Q2 alone, up from 208 in the same period last year, it proved that Sphere is not just a venue but a new content platform.

케니 체스니 15회 공연 성공 -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다

5월과 6월 동안 컨트리 음악의 전설 케니 체스니(Kenny Chesney)가 스피어 최초의 컨트리 아티스트로서 15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스피어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형태의 음악을 포용할 수 있는 공연장임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였다.

체스니의 공연은 전통적인 컨트리 음악과 스피어의 최첨단 기술이 만나 독특한 시너지를 창출했다. 그의 히트곡들이 스피어의 음향 시스템을 통해 울려 퍼질 때, 관객들은 마치 광활한 미국 서부의 평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LED 스크린에는 끝없이 펼쳐진 밀밭, 석양이 지는 사막,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등이 펼쳐져 컨트리 음악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어서 록의 전설 이글스(Eagles)와 데드 앤 컴퍼니(Dead & Company)의 레지던시 공연이 계속되었고, 7월부터는 팝의 아이콘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가 새로운 레지던시를 시작했다. 각기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스피어의 기술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활용하면서, 스피어는 명실상부한 '모든 장르를 위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Kenny Chesney's 15 Successful Performances - Transcending Genre Boundaries

During May and June, country music legend Kenny Chesney successfully completed 15 performances as Sphere's first country artist. This was an important milestone proving that Sphere is a venue that can embrace all forms of music without being limited to specific genres.

Chesney's performances created unique synergy where traditional country music met Sphere's cutting-edge technology. When his hit songs resonated through Sphere's sound system, audiences reportedly felt as if they were standing on the vast plains of the American West. The LED screen displayed endless wheat fields, desert sunsets, and star-filled night skies, perfectly visualizing country music's emotions.

This was followed by residency performances from rock legends Eagles and Dead & Company, and pop icon Backstreet Boys began a new residency in July. As artists from different genres utilize Sphere's technology in their own ways, Sphere has established itself as truly "a venue for all genres."

'오즈의 마법사' 8월 28일 개막 - 이미 12만 7천 장 판매 돌파

8월 28일, 1939년 제작된 할리우드 불멸의 클래식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가 스피어의 최첨단 기술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다. 돌란 CEO는 이미 127,000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되었으며, 개막까지 200,000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원작 영화를 큰 화면에서 상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스피어의 기술을 활용하여 관객들이 도로시(Dorothy)와 함께 실제로 오즈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토네이도 장면에서는 실제로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좌석이 격렬하게 진동한다. 노란 벽돌길을 걸을 때는 발걸음 소리가 좌석을 통해 전달되고, 에메랄드 시티(Emerald City)에 도착하면 온 공간이 눈부신 초록빛으로 물든다.

오즈의 마법사가 도로시에게 "커튼 뒤에 있는 남자에게 주목하지 말라"고 말하는 유명한 장면에서는, 스피어의 거대한 스크린이 실제로 커튼처럼 갈라지면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이는 85년 전 영화를 21세기 기술로 재해석한 것으로, 클래식 콘텐츠가 어떻게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가 될 것이다.

제니퍼 코에스터(Jennifer Koester) 스피어 대표 겸 COO는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토네이도가 익소스피어에 나타나는 것은 스피어 내부에서 펼쳐질 '오즈의 마법사' 몰입형 경험의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살게 될 것이다. 느끼고, 보고, 만지고, 냄새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의 혁신성은 AI 기술 활용에 있다. 스피어 스튜디오(Sphere Studios),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구글, 매그노푸스(Magnopus)가 공동 제작하며, 아카데미상과 에미상 후보에 오른 제인 로젠탈(Jane Rosenthal)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구글의 AI 기술은 1939년 원작의 4:3 화면 비율을 스피어의 160,000 평방피트, 16K 해상도 스크린에 맞게 확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코에스터는 "우리는 이 클래식하고 사랑받는 영화를 단순히 늘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카데미의 원본 필름 자료와 당시 아카이브 영상으로 AI 모델을 훈련시켰다. 원래 화면에서 잘려 나갔던 도로시의 다리를 복원하고, 배경의 양귀비꽃까지 선명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The Wizard of Oz' Opens August 28 - Already Over 127,000 Tickets Sold

On August 28, the 1939 Hollywood classic "The Wizard of Oz" will be completely reborn with Sphere's cutting-edge technology. CEO Dolan announced that over 127,000 tickets have already been sold, with expectations to reach 200,000 by opening.

This project goes beyond simply screening the original film on a big screen. Using Sphere's technology, it provides an experience where audiences actually travel to the world of Oz with Dorothy. During the tornado scene, strong winds actually blow and seats vibrate violently. When walking the yellow brick road, footsteps are transmitted through the seats, and when arriving at the Emerald City, the entire space is bathed in brilliant green light.

In the famous scene where the Wizard of Oz tells Dorothy "Pay no attention to the man behind the curtain," Sphere's giant screen will actually part like a curtain to surprise audiences. This reinterpretation of an 85-year-old film with 21st-century technology will be a perfect example of how classic content can gain new life.

Jennifer Koester, Sphere President and COO, told The Hollywood Reporter, "The tornado appearing on the Exosphere is just a taste of the immersive 'Wizard of Oz' experience that will unfold inside Sphere." She emphasized, "Audiences won't just watch the movie - they'll live it. They'll feel it, see it, touch it, and smell it."

The innovation of this project lies in its use of AI technology. Sphere Studios, Warner Bros. Discovery, Google, and Magnopus are co-producing, with Academy Award and Emmy nominee Jane Rosenthal participating as producer.

Google's AI technology played a key role in expanding the original's 4:3 aspect ratio to fit Sphere's 160,000 square foot, 16K resolution screen. Koester emphasized, "We're not simply stretching this classic, beloved film. We trained AI models with the Academy's original film materials and archival footage from that era. We restored Dorothy's legs that were cut off in the original frame and made even the poppies in the background clear."

'From the Edge' - 2026년 공개 예정 익스트림 체험

스피어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카데미상 수상 감독 듀오 E. 차이 바사헬리(E. Chai Vasarhelyi)와 지미 친(Jimmy Chin)이 스피어를 위한 새로운 영화 '엣지에서(From the Edge)'를 제작 중이다. 이들은 알렉스 호놀드(Alex Honnold)의 엘 캐피탄 암벽 등반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리 솔로(Free Solo)'로 2019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6년 공개 예정인 이 영화는 5명의 세계 최정상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의 극한 도전을 담는다. 프리 다이버 알렌카 아르트니크(Alenka Artnik)는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여자 프리다이빙 세계 기록 보유자다. 스키어 마르쿠스 에더(Markus Eder)는 오스트리아의 프리스타일 스키 레전드다. 암벽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는 이미 '프리 솔로'로 전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BASE 점퍼 케이티 한센 라주네스(Katie Hansen Lajeunesse)는 여성 최초로 많은 BASE 점프 기록을 세웠다. 서퍼 카이 레니(Kai Lenny)는 하와이 출신으로 빅 웨이브 서핑의 선구자다.

촬영은 요르단의 와디 럼 사막,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스위스 알프스의 마터호른, 바하마의 딘스 블루홀, 텍사스 오스틴의 도심, 하와이 마우이의 자이언트 웨이브,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의 레드록 캐년 등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스피어의 기술로 관객들은 122미터 깊이의 바다로 잠수하고, 시속 200km로 절벽에서 낙하하며, 20미터 높이의 파도를 타는 극한의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촉각 피드백 좌석과 바람 효과가 결합되어, 관객들은 실제로 자유낙하를 하거나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는 듯한 물리적 감각을 느끼게 될 예정이다.

'From the Edge' - Extreme Experience Coming in 2026

Sphere is also focusing on producing original content. Academy Award-winning director duo E. Chai Vasarhelyi and Jimmy Chin are producing a new film "From the Edge" for Sphere. They previously won the 2019 Academy Award for Best Documentary Feature for "Free Solo," about Alex Honnold's El Capitan climb.

This film, scheduled for release in 2026, will feature extreme challenges from five of the world's top extreme sports athletes. Free diver Alenka Artnik from Slovenia holds the women's free diving world record. Skier Markus Eder is an Austrian freestyle skiing legend. Rock climber Alex Honnold already gained worldwide fame with "Free Solo." BASE jumper Katie Hansen Lajeunesse was the first woman to set many BASE jump records. Surfer Kai Lenny from Hawaii is a pioneer in big wave surfing.

Filming is taking place in seven locations worldwide: Jordan's Wadi Rum desert, Dubai's Burj Khalifa, Switzerland's Matterhorn, Bahamas' Dean's Blue Hole, downtown Austin Texas, Maui Hawaii's giant waves, and Las Vegas's Red Rock Canyon.

With Sphere's technology, audiences will dive 122 meters deep into the ocean, fall from cliffs at 200 km/h, and ride 20-meter high waves in extreme experiences. Especially with haptic feedback seats and wind effects combined, audiences will physically feel as if they're actually free-falling or being swept by giant waves.

기업 행사 시장의 폭발적 성장

아울러 스피어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공연장을 넘어 기업 행사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는 2년 연속으로 스피어에서 대규모 기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HP의 안토니오 네리(Antonio Neri) CEO는 "스피어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은 우리 제품과 비전을 전달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참석자들이 단순히 정보를 듣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체험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2026년 1월에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레노보(Lenovo)가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노보는 스피어의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컴퓨팅 비전을 몰입형 경험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업 행사는 일반 공연보다 수익성이 높다. 하루 대관료가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기술 지원과 콘텐츠 제작 비용까지 더하면 단일 행사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더욱이 기업 행사는 평일 낮 시간대를 활용할 수 있어, 공연장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Explosive Growth in Corporate Events Market

Additionally, it's particularly noteworthy that Sphere is emerging as a mecca for corporate events beyond just an entertainment venue. Hewlett Packard Enterprise has held large-scale corporate conferences at Sphere for two consecutive years.

HP CEO Antonio Neri said, "Presentations at Sphere have completely changed how we communicate our products and vision. Attendees don't just hear information - they experience our future."

In January 2026, Lenovo will deliver a keynote at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the world's largest technology exhibition. Lenovo plans to showcase its next-generation computing vision as an immersive experience using Sphere's technology.

Corporate events are more profitable than regular performances. Daily rental fees reportedly exceed $1 million (approximately 1.3 billion KRW), and adding technical support and content production costs can generate millions of dollars in revenue from a single event. Moreover, corporate events can utilize weekday daytime slots, contributing to maximizing venue utilization.

아부다비 스피어 공식 계약 체결 - 미국 밖 첫 진출의 의미

스피어의 꿈은 라스베이거스 로컬 극장이 머물지 않는다. 2024년 10월 15일, 스피어 엔터테인먼트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문화관광부(DCT Abu Dhabi)와 세계 두 번째 스피어 건설을 위한 역사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공연장을 더 짓는 것이 아니라, 스피어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계약 구조는 매우 전략적이었다. 스피어 엔터테인먼트는 직접 투자 부담 없이 라이선싱 파트너십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다. 회사는 스피어 브랜드, 특허, 독점 기술, 지적재산권을 제공하고 연간 사용료를 받는다. 또 '지구에서 온 엽서'와 같은 스피어 익스피리언스 콘텐츠도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하며, 공연장 운영과 기술 지원에 대한 추가 수수료도 받게 된다.

모하메드 칼리파 알 무바라크(H.E. Mohamed Khalifa Al Mubarak) DCT 아부다비 회장은 "스피어 아부다비는 첨단 기술과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을 완벽하게 통합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 파트너십으로 아부다비는 문화와 혁신의 활기찬 허브가 될 것이다. 스피어와 같은 최첨단 엔터테인먼트를 수용함으로써 우리는 글로벌 프로필을 높일 뿐만 아니라 몰입형 경험과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부다비는 2023년 2,4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해 라스베이거스가 속한 남부 네바다 지역은 4,080만 명이 방문했다. UAE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방문객 4,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스피어는 이 야심찬 계획의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아부다비 스피어는 라스베이거스와 비슷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착공 시기와 개장 일정, 투자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 스피어가 초기 예상 12억 달러(약 1조 5,900억원)에서 최종 23억 달러로 비용이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아부다비 프로젝트도 20억 달러(약 2조 6,5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

Abu Dhabi Sphere Official Contract Signed - Significance of First Expansion Outside the US

Sphere's dream doesn't stop at being a local theater in Las Vegas. On October 15, 2024, Sphere Entertainment signed a historic contract with the UAE's Department of Culture and Tourism Abu Dhabi (DCT Abu Dhabi) to build the world's second Sphere. This is not simply building another venue but a crucial turning point for Sphere's leap as a global brand.

The contract structure was highly strategic. Sphere Entertainment proceeds with the business as a licensing partnership without direct investment burden. The company provides the Sphere brand, patents, proprietary technology, and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while receiving annual usage fees. It also provides Sphere Experience content like "Postcard from Earth" under license and receives additional fees for venue operations and technical support.

H.E. Mohamed Khalifa Al Mubarak, Chairman of DCT Abu Dhabi, stated, "Sphere Abu Dhabi will perfectly integrate cutting-edge technology with captivating storytelling to create unforgettable memories for visitors. This partnership will make Abu Dhabi a vibrant hub of culture and innovation. By embracing state-of-the-art entertainment like Sphere, we're not only raising our global profile but setting new standards for immersive experiences and cultural content."

Abu Dhabi attracted 24 million visitors in 2023 and continues to grow steadily. The Southern Nevada region including Las Vegas had 40.8 million visitors the same year. With the UAE government targeting 40 million annual visitors by 2030, Sphere is expected to be a key element of this ambitious plan.

The Abu Dhabi Sphere will be built on a similar scale to Las Vegas, though exact groundbreaking and opening dates and investment scale haven't been disclosed yet. Considering that Las Vegas Sphere's costs increased from an initial estimate of $1.2 billion (approximately 1.59 trillion KRW) to a final $2.3 billion, the Abu Dhabi project is expected to require over $2 billion (approximately 2.65 trillion KRW) in investment.

런던 프로젝트 무산이 남긴 교훈

사실, 아부다비가 두 번째 스피어 도시로 선정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원래 계획은 런던이었다. 2012년 올림픽 빌리지 부지에 스피어를 건설하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주민 반대에 부딪혔다. 스피어 인근 주민들은 스피어의 거대한 LED 스크린이 밤늦은 시간까지 밝은 빛을 내뿜어 수면을 방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대규모 관객이 몰려들면서 발생할 교통 체증과 소음 문제도 제기했다. 결국 사디크 칸(Sadiq Khan) 런던 시장이 프로젝트에 제동을 걸었다.

칸 시장이 나중에 입장을 바꿔 프로젝트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미 돌란 스피어 CEO는 "런던은 스피어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프로젝트를 철회했다. 이 경험은 스피어 엔터테인먼트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기술적 혁신만큼이나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과 사전 조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부다비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교훈이 충분히 반영됐다. UAE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프로젝트 초기부터 지역 사회의 지지를 확보했다. 또한 아부다비는 이미 관광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육성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어, 스피어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와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Lessons from the Failed London Project

In fact, there were twists and turns before Abu Dhabi was selected as the second Sphere city. The original plan was London. They tried to build Sphere at the 2012 Olympic Village site but faced unexpected resident opposition. Nearby residents worried that Sphere's giant LED screen would emit bright light late into the night, disrupting sleep. They also raised concerns about traffic congestion and noise from large crowds. Eventually, London Mayor Sadiq Khan put the brakes on the project.

Khan later changed his position and expressed willingness to reconsider the project. But Sphere CEO Dolan had already withdrawn the project, saying "London doesn't seem to want Sphere." This experience left Sphere Entertainment with an important lesson: community communication and prior coordination are as important as technological innovation.

These lessons were fully reflected in the Abu Dhabi project. They worked closely with the UAE government and secured local community support from the project's early stages. Additionally, Abu Dhabi is already pursuing tourism and entertainment industry development as a national strategy, so government and residents have high expectations for the Sphere project.

UAE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폭발적 성장 잠재력

UAE는 석유 의존 경제에서 관광과 엔터테인먼트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MGM Resorts International)과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 Inc.)가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대규모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라스 알 카이마(Ras Al Khaimah) 에미리트에 건설 중인 39억 달러(약 5조 1,750억원) 규모의 윈 알 마르잔 아일랜드(Wynn Al Marjan Island) 카지노 리조트다. 115에이커 부지에 건설되는 이 리조트는 UAE 최초의 합법 카지노가 될 예정이다. 아부다비 스피어에서 약 142마일(22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양쪽을 모두 방문할 수 있는 관광 벨트를 형성할 것이다.

UAE 정부는 2030년까지 관광객 4,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1,500억 달러(약 199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스피어는 이 야심찬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중동 지역 전체의 엔터테인먼트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UAE Entertainment Market's Explosive Growth Potential

The UAE is accelerating its transition from an oil-dependent economy to a tourism and entertainment-centered economy. MGM Resorts International and Caesars Entertainment Inc. are already operating large-scale resorts in Dubai and Abu Dhabi.

Particularly noteworthy is the $3.9 billion (approximately 5.175 trillion KRW) Wynn Al Marjan Island casino resort under construction in the Emirate of Ras Al Khaimah. This resort, being built on 115 acres, will be the UAE's first legal casino. Located about 142 miles (228 km) from Abu Dhabi Sphere, it will form a tourism belt where tourists can visit both.

The UAE government aims to attract 40 million tourists by 2030 and plans to invest over $150 billion (approximately 199 trillion KRW) for this goal. Sphere is one of the key projects in this ambitious plan and is expected to serve as an entertainment hub for the entire Middle East region.

소형 스피어 모델 - 글로벌 확산의 게임 체인저

돌란 CEO는 약 5,000석 규모의 소형 스피어 설계와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라스베이거스의 17,500석 규모의 약 30% 수준이지만, 핵심 기술과 콘텐츠는 동일하게 제공하는 공간이다.

소형 스피어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건설 비용이 대폭 줄어들어 10억 달러(약 1조 3,270억원) 이하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 기간도 2-3년으로 단축될 수 있다. 이는 더 많은 도시들이 스피어를 유치할 수 있게 만든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소형 스피어의 잠재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도쿄, 싱가포르, 방콕 등 인구 밀도가 높고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큰 도시들에게는 5,000석 규모가 오히려 적절할 수 있다. K팝 콘서트, 일본 애니메이션 상영, 동남아시아 전통 공연 등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콘텐츠와 스피어 기술의 결합은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런던 프로젝트 무산 이후 한국이 유력한 차기 후보지로 거론되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국은 BTS, 블랙핑크 등 K팝의 글로벌 성공과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로 문화 강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5,000석 규모의 소형 스피어는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일 수 있다. 서울의 잠실이나 상암, 부산 센텀시티, 인천 송도 등 대도시 도심과 가까운 곳에도 건설이 가능하다. 한국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과 스피어의 공간 테크가 완벽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스피어 등과 같은 몰입형 공연 공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팝 아티스트들의 혁신적인 공연과 스피어의 엔터테인먼트 테크가 결합되면, 전 세계 팬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새로운 한류 관광 상품이 될 것이다.

Small Sphere Model - A Game Changer for Global Expansion

CEO Dolan announced the completion of design and business model for a small Sphere of approximately 5,000 seats. While about 30% the size of Las Vegas's 17,500 seats, it provides the same core technology and content.

The biggest advantage of the small Sphere model is accessibility. Construction costs are expected to drop significantly to under $1 billion (approximately 1.327 trillion KRW), and construction time could be shortened to 2-3 years. This enables more cities to host Spheres.

The potential for small Spheres appears particularly strong in the Asian market. For cities with high population density and large entertainment demand like Seoul, Tokyo, Singapore, and Bangkok, the 5,000-seat scale might actually be more appropriate. The combination of regional content like K-pop concerts, Japanese animation screenings, and Southeast Asian traditional performances with Sphere technology could create new cultural experiences.

It's no coincidence that Korea was mentioned as a strong candidate for the next location after the London project fell through. Korea has emerged as a cultural powerhouse with the global success of K-pop like BTS and BLACKPINK, and K-content like "Parasite" and "Squid Game."

The 5,000-seat small Sphere could be an optimized model for the Korean market. Construction would be possible in locations close to major city centers like Seoul's Jamsil or Sangam, Busan's Centum City, or Incheon's Songdo. Many evaluate that Korea's creative content production capabilities and Sphere's spatial tech could create perfect synergy.

Major entertainment companies including SM Entertainment, JYP Entertainment, YG Entertainment, and HYBE are reportedly showing great interest in immersive performance spaces like Sphere. If K-pop artists' innovative performances combine with Sphere's entertainment tech, it could become a new Hallyu tourism product attracting fans from around the world.

경쟁 환경과 기술적 우위 유지 전략

스피어의 성공은 필연적으로 경쟁자들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이미 디즈니(Disney), 유니버설(Universal),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 등이 유사한 몰입형 공연장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피어 엔터테인먼트는 여러 면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구축했다. 첫째,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핵심 기술을 보호받고 있다. 둘째, 2년간의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운영 노하우를 축적했다. 셋째, '지구에서 온 옆서', '오즈의 마법사', 'From the Edge' 등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넷째, 홀로플롯 인수로 차세대 음향 기술을 독점 확보했다.

돌란 CEO는 "우리는 계속해서 혁신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확장현실(XR),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Competitive Environment and Strategy for Maintaining Technological Advantage

Sphere's success inevitably attracts competitors. Disney, Universal, and Live Nation are reportedly already considering similar immersive venue projects.

However, Sphere Entertainment has established firm competitive advantages in several areas. First, it holds over 100 patents protecting core technologies. Second, it has accumulated optimized operational know-how based on two years of operating experience and data. Third, it owns exclusive original content like "Postcard from Earth," "The Wizard of Oz," and "From the Edge." Fourth, it has exclusively secured next-generation audio technology through the Holoplot acquisition.

CEO Dolan emphasized, "We will continue to innovate. We will actively adopt new technologies like artificial intelligence, extended reality (XR), and the metaverse to further widen the gap with competitors."

환경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스피어 엔터테인먼트는 거대한 LED 스크린과 수많은 장비를 운영하면서도 환경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스피어는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되며, LED 기술의 효율성으로 전통적인 조명 시스템보다 7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또한 지역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와 파트너십을 맺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테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매년 100명 이상의 인턴을 채용하고, 지역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Sphere XO Student Design Challenge를 통해 UNLV와 Clark County School District(CCSD) 학생들에게 실제 대형 LED 외벽(Exosphere)에 예술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하고, 선정된 대학생에게는 1만달러(약 1,3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매년 개최되며, 2025년에도 UNLV 학생이 우승해 작품이 Sphere 외벽에 전시되고 장학금을 받았다.

(3122) Student Associate Program - YouTube

또, Sphere Entertainment는 여름·학기 중 'Student Associate Program(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매년 100명 이상 대학생 인턴을 채용하여 현장 실습, 멘토십, 경력개발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UNLV 등 주요 대학과 연계되어 엔터테인먼트, 오디오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략적 제휴, 커머셜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역 예술가 지원 역시 적극적이다.  Sphere는 로컬 아티스트에게 공연·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초·중·고등학생 미술교육 프로그램에 기부를 병행하여 라스베이거스 예술 커뮤니티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아부다비 프로젝트에서도 현지 인재 채용과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UAE 청년들에게 최첨단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중동 지역 아티스트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and Social Responsibility

Sphere Entertainment pursues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while operating giant LED screens and numerous equipment. Las Vegas Sphere operates on 100% renewable energy and uses 70% less energy than traditional lighting systems due to LED technology efficiency.

It's also active in community contributions. In Las Vegas, it has partnered with UNLV (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 to cultivate next-generation entertainment tech talent. It hires over 100 interns annually and provides performance opportunities for local artists.

Notably, through the Sphere XO Student Design Challenge, it provides UNLV and Clark County School District (CCSD) students opportunities to display artwork on the actual large LED exterior wall (Exosphere), and awards selected college students $10,000 (approximately 13 million KRW) scholarships. This project is held annually, and in 2025, a UNLV student won, had their work displayed on Sphere's exterior wall, and received a scholarship.

Additionally, Sphere Entertainment hires over 100 college student interns annually in Las Vegas through the Student Associate Program (internship program) during summer and academic terms, providing various education and employment opportunities including field training, mentorship, and career development workshops. This program is linked with major universities including UNLV and contributes to cultivating talent in entertainment, audio engineering, services, strategic partnerships, and commercial fields. Support for local artists is also active. Sphere provides performance and exhibition opportunities for local artists and contributes to revitalizing the Las Vegas arts community through donations to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art education programs.

The Abu Dhabi project also plans local talent hiring and education programs. It will provide cutting-edge technology education opportunities for UAE youth and create a platform for Middle Eastern artists.

결론 -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정의하다

스피어 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단순한 재무 성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23억 달러라는 전례 없는 초기 투자에 대한 우려와 회의론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돌란 CEO의 "365일 바쁜 공연장" 비전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케니 체스니의 컨트리, 이글스의 록,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팝, 애니마의 EDM까지 모든 장르가 스피어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다. 물론 과제도 남아 있다. 23억 달러의 초기 투자를 완전히 회수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경쟁사들의 도전도 거세질 것이다.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에 맞춘 현지화도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스피어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되었다. 관객은 더 이상 수동적으로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공연 속으로 들어가 '체험'한다. 이것이 스피어가 정의하는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다.

앞으로 10년 내에 전 세계 주요 도시에 10-15개의 스피어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각 스피어는 해당 도시의 문화적 랜드마크가 될 뿐만 아니라, 도시 간 문화 교류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서울에서 제작된 K-팝 공연이 실시간으로 라스베이거스, 아부다비, 런던에서 동시 상영되는 날이 머지않았다.

스피어 엔터테인먼트의 성공은 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융합이 만들어낼 수 있는 마법을 보여준다. 라스베이거스의 사막에서 시작된 이 혁명이 아부다비를 거쳐 전 세계로 퍼져나갈 때, 우리가 알던 엔터테인먼트의 개념은 완전히 새롭게 정의될 것이다.

제임스 돌란 CEO와 스피어 엔터테인먼트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단순한 사업적 성공을 넘어, 인류가 예술과 기술, 그리고 서로를 경험하는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2025년 2분기 실적은 그 위대한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Conclusion - Defining the Future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Sphere Entertainment's Q2 2025 results have significance beyond simple financial performance. They completely dispelled concerns and skepticism about the unprecedented $2.3 billion initial investment and proved that a new form of entertainment business model can succeed.

CEO Dolan's vision of a "365 days busy venue" is already becoming reality. From Kenny Chesney's country, Eagles' rock, Backstreet Boys' pop, to Anyma's EDM, all genres are gaining new life at Sphere. Of course, challenges remain. It will still take time to fully recover the $2.3 billion initial investment. Competition will intensify. Localization according to each region's cultural characteristics is also an important challenge.

However, Sphere Entertainment has already become a game changer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Audiences no longer passively "watch" performances but enter and "experience" them. This is the future of entertainment that Sphere defines.

Within the next 10 years, 10-15 Spheres are expected to be built in major cities worldwide. Each Sphere will not only become a cultural landmark of its city but also a platform for cultural exchange between cities. The day when K-pop performances produced in Seoul are simultaneously screened in real-time in Las Vegas, Abu Dhabi, and London is not far off.

Sphere Entertainment's success shows the magic that can be created through the perfect fusion of technology and art. When this revolution that started in the Las Vegas desert spreads worldwide through Abu Dhabi, the concept of entertainment as we know it will be completely redefined.

The future that James Dolan and Sphere Entertainment are creating means more than just business success - it represents a paradigm shift in how humanity experiences art, technology, and each other. The Q2 2025 results will be recorded as an important milestone in that great jour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