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 2026]스필버그가 오스틴에 온다 — 글로벌 최대 엔터테크 축제, 40년 역사 최강 라인업 공개

K-EnterTech Hub  |  엔터테크 산업 인사이트

Special Report  ·  2026년 2월 19일 발행

SXSW 2026  ·  창설 40주년 특별 기획

설 40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창작·혁신 축제 SXSW2026

역대 최초 전 분야 동시 개최 포맷으로 엔터테크 산업의 다음 40년 그려

세계 최대 창작·기술 융합 축제(엔터테인먼트 테크)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가 창설 40주년을 맞이하는 2026년,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를 기조연설자로 합류했다.

오는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이노베이션·영화TV·뮤직·코미디 페스티벌이 역대 최초로 동시에 진행되는 통합 포맷으로 개최된다. AI·스트리밍 전략·인간 중심 기술·글로벌 아티스트 발굴을 핵심 의제로, 글로벌 엔터테크 산업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GLP-1·장수 의학·퍼스널 뉴트리션을 아우르는 헬스·푸드테크 트렌드가 별도 트랙으로 부상하며 엔터테크를 넘어 라이프테크 산업 전반의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  SXSW 2026  행사 개요

행사명

SXSW 2026 (South by Southwest) — 창설 40주년

일정

2026년 3월 12일(목) — 18일(수), 7일간

사전행사

SXSW EDU 2026  (3월 9일 — 12일)

장소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다운타운 (힐튼 오스틴 등 다수 거점)

규모

850+ 콘퍼런스 세션 | 4,400+ 아티스트 | 375+ 영화·TV 상영 | 450+ 브랜드 액티베이션

포맷

역대 최초 — 이노베이션·영화TV·뮤직·코미디 전 분야 7일 동시 진행

공식 스폰서

Rivian (미국 전기차 브랜드)

공식 사이트

https://sxsw.com

01  스티븐 스필버그 기조연설 — 팟캐스트 '빅 픽처' 라이브 에피소드

SXSW 2026의 최대 화제는 단연 스티븐 스필버그의 기조연설이다. SXSW는 2026년 2월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스필버그가 3월 13일(금)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형식은 유명 팟캐스트 스튜디오 더 링거(The Ringer) 소속 팟캐스트 '빅 픽처(The Big Picture)'의 호스트 숀 페네시(Sean Fennessey)와의 라이브 특별 에피소드다.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세션은 스필버그의 50년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이벤트 무비와 극장 문화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스필버그는 이번 세션에서 신작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6월 12일 극장에서 개봉되는 신작 오리지널 스릴러 《디스클로저 데이(Disclosure Day)》를 SXSW 무대에서 세계 최초로 공식 소개한다.  유니버설 픽처스(Universal Pictures)와 스필버그가 이끄는 앰블린 엔터테인먼트(Amblin Entertainment) 공동 제작·배급 작품으로, 에밀리 블런트(Emily Blunt), 조시 오코너(Josh O'Connor), 콜린 퍼스(Colin Firth), 이브 휴슨(Eve Hewson), 콜만 도밍고(Colman Domingo) 등 A급 캐스트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의 꿈이 현실이 됐다. 스필버그는 영화적 혁신과 대담한 스토리텔링의 상징 — 그를 오스틴으로 모시는 이 순간, 우리 커뮤니티 전체가 집에 전화할 것이다."

— 클로데트 고드프리 (Claudette Godfrey), SXSW 영화·TV 부문 부사장 | 2026.02.19 공식 발표

《죠스(Jaws)》(1975)로 블록버스터 시대를 열고 《E.T.》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수십 편의 걸작을 남긴 스필버그는 아카데미 시상식 3관왕이자 드림웍스(DreamWorks) 공동 창립자다.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그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햄넷(Hamnet)》(감독: 클로이 자오)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이번 SXSW 등장은 2018년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월드 프리미어 이후 8년 만의 복귀라는 점에서도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스필버그가 SXSW라는 테크와 크리에이터, 콘텐츠 등이 융합되는 엔터테인먼트 테크 축제를 자신의 신작 홍보 첫 무대로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는 새로운 메시지다. 테크놀로지와 스트리밍 전성 시대인 만큼, 이를 거스를 수 없다. 하지만, 엔터테크의 중심에서 극장 이벤트 무비의 가치를 재천명하는 이 같은 행보는 ‘인간의 감성과 함께 하는 뜨거운 엔터테크’가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SXSW
SXSW Expo: XR Experience

02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 AI·플랫폼·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엔터테인먼트 테크 관점에서 이노베이션 콘퍼런스는 SXSW의 심장부다. SXSW 프로그래밍 수석 부사장 그렉 로젠바움(Greg Rosenbaum)은 할리우드리포터(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사상가들을 모아, 급변하는 세계를 헤쳐나가는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의 핵심 의제는 크게 세 가다.

AI의 인간화(humanization), 플랫폼 전략의 재편, 예측경제의 부상이 그 것이다.

AI 분야 기조연설은 15D일 감성 AI(Emotion AI)의 선구자 라나 엘 칼리우비 박사(Dr. Rana el Kaliouby, 블루 튤립 벤처스 공동창업자·제너럴 파트너)가 맡는다.

케임브리지대 머신러닝·컴퓨터 비전 박사 출신으로 MIT 포스트닥을 거쳐 감성 AI 스타트업 어펙티바(Affectiva)를 창업한 그는, 저널리스트 밥 사피안(Bob Safian, 팟캐스트 《래피드 리스폰스》 호스트·前 패스트 컴퍼니 편집장)과 함께 '기술이 인간을 비인간화하기 전에 기술을 인간화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진다.

콘텐츠·미디어 산업이 AI를 도입하는 방식 — 단순 자동화를 넘어 공감과 감성을 내재화하는 방향 — 에 대한 구체적 인사이트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주요 연사

연사

소속 / 역할

세션 핵심 의제

라나 엘 칼리우비 박사

Blue Tulip Ventures 공동창업자 / Affectiva 창업자

인간 중심 AI 혁명 (기조연설)

밥 사피안 (Bob Safian)

Rapid Response 팟캐스트 호스트 / 前 Fast Company 편집장

AI 기조연설 공동 진행

톰 삭스 (Tom Sachs)

현대미술가·조각가·크리에이터

창작 철학과 프로세스 (기조연설)

앤드루 로스 소킨

NYT 저널리스트 · CNBC 앵커

신작 《1929: 월스트리트 대폭락》 강연

구스타브 쇠데르스트롬

Spotify 공동 CEO

글로벌 오디오·음악 스트리밍 전략

조나 페레티 (Jonah Peretti)

BuzzFeed 창업자

디지털 미디어의 리셋과 재건

타렉 몬수르 (Tarek Mansour)

Kalshi CEO·공동창업자

예측 베팅 시장과 엔터테인먼트

미셸 오바마

前 미국 영부인·작가

리더십·커뮤니케이션·사회적 영향력

벤 스틸러

배우·감독·프로듀서

크리에이티브 산업 현재와 미래

에이미 웹 (Amy Webb)

퓨처리스트 / IFTF 연구원

미래 기술 트렌드 전망

이안 비크래프트 (Ian Beacraft)

AI 사상가·컨설턴트

AI 에이전트와 콘텐츠 산업의 교차

제니퍼 B. 월리스 (Jennifer B. Wallace)

베스트셀러 작가 / The Mattering Institute 창업자

성취 문화의 독성과 진정한 연결 (기조연설)


스포티파이(Spotify) 공동 CEO 구스타브 쇠데르스트롬의 세션은 K-콘텐츠를 포함한 비영어권 음악의 글로벌 유통 전략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기회다. 버즈피드(BuzzFeed) 창업자 조나 페레티의 강연은 광고 기반 디지털 미디어가 AI 전환기에 어떤 생존 전략을 구사하는지를 가늠하는 직접적 지표가 된다.

03  영화·TV 콘퍼런스 & 페스티벌 주요 라인업

SXSW 영화·TV 페스티벌은 올해 33회를 맞이한다. 개막작은 부츠 라일리(Boots Riley) 감독의 신작 코미디 《아이 러브 부스터스(I Love Boosters)》로 확정됐다. 케케 팔머(Keke Palmer), 나오미 애키(Naomi Ackie), 에이자 곤살레스(Eiza González), 라키스 스탠필드(LaKeith Stanfield), 윌 풀터(Will Poulter), 데미 무어(Demi Moore)가 출연한다.

애플 TV+ 드라마 《마고 갓 머니 트러블스(Margo's Got Money Troubles)》(데이비드 E. 켈리 제작, 엘 패닝 주연)도 SXSW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를 갖고 4월 15일 글로벌 공개에 나선다. 이 외에 공포 속편 《레디 오어 낫 2(Ready or Not 2: Here I Come)》, 조르마 타코네(Jorma Taccone) 감독의 《오버 유어 데드 바디(Over Your Dead Body)》도 스크리닝 라인업에 포함됐다.

▮  영화·TV 콘퍼런스 주요 토크 세션

연사

세션 주제 / 작품

비고

스티븐 스필버그 + 숀 페네시

《디스클로저 데이》 & 영화의 미래

3/13 기조연설 · 세계 최초 공개

빈스 길리건 + 리아 시언

《브레이킹 배드》 유산 & TV 스토리텔링의 미래

드라마 산업 핵심 대담

래리 데이비드 + 제프 샤퍼

HBO 신작 역사 코미디 시리즈 프리뷰

미공개 신작 최초 소개

빌 로렌스·스티브 카렐·다니엘 데드와일러 등

HBO 오리지널 《루스터 (ROOSTER)》 소개

감독·배우 합동 세션

제이미 리 커티스

재창조·창작·커리어 장수 강연

《스카페타》 아마존 공개(3월) 연계


제이미 리 커티스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신작 《스카페타(Scarpetta)》(블룸하우스·니콜 키드먼 공동 주연)가 3월 데뷔하는 시기에 맞춰 SXSW에 참석, OTT 개봉 마케팅의 전략적 거점으로 행사를 활용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 전망이다.

04  제3회 팟캐스트 스테이지 — 오디오 미디어 테크의 현재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SXSW 팟캐스트 스테이지는 전통 방송을 넘어 오디오 미디어 생태계의 미래를 조망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테크·경제 분야 대표 팟캐스트 《피벗(Pivot)》의 카라 스위셔(Kara Swisher)와 스콧 갤러웨이(Scott Galloway)가 라이브 녹화를 진행한다. 하드웨어 리뷰어 MKBHD로 유명한 마르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 앤드루 맨가넬리(Andrew Manganelli), 데이비드 이멜(David Imel)이 이끄는 《웨이브폼(Waveform: The MKBHD Series)》도 오스틴 무대에 오른다.

팟캐스트 스테이지가 3년 연속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은, 오디오 콘텐츠가 단순 부가 포맷을 넘어 독립적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방증한다. 스포티파이·유튜브·아마존 뮤직이 팟캐스트 생태계 선점 경쟁을 벌이는 현시점에서, 이 무대는 오디오 비즈니스 전략 논의의 최전선이기도 하다.

05  뮤직 페스티벌 & 롤링스톤 쇼케이스

SXSW 뮤직 페스티벌은 올해 4,4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오스틴 300여 개 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창설 40주년을 기념해 이번에는 뮤직 페스티벌이 이노베이션·영화TV와 같은 기간에 진행되는 최초의 완전 통합 포맷이 적용된다. 또한 뮤직 배지 한정으로 일부 공연 사전 예약제(Reservation)가 신규 도입됐다.

롤링스톤 매거진이 주관하는 '미래의 음악(Future of Music)' 쇼케이스가 ACL 라이브 앳 무디 시어터(ACL Live at the Moody Theater)에서 3월 12~14일 3일간 진행된다. 2026년 4월 발간 예정인 롤링스톤의 '미래의 음악' 특집호와 연계,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 발굴의 장으로 기능한다.

▮  롤링스톤 Future of Music 쇼케이스 라인업  (ACL Live at the Moody Theater)

날짜

헤드라이너

장르 / 특징

3월 12일 (목)

롤라 영 (Lola Young)

영국 팝 · 'Messy' 등 히트곡 보유 · 수백만 팬

3월 13일 (금)

푸에르사 레기다 (Fuerza Regida)

캘리포니아 기반 멕시코 음악 현상

3월 14일 (토)

빅스타플러그 (BigXthaPlug)

텍사스 달라스 힙합·컨트리 크로스오버

과거 페소 플루마(Peso Pluma), 채펄 론(Chappell Roan), 벤슨 분(Benson Boone), 영 미코(Young Miko) 등이 이 쇼케이스를 거쳐 글로벌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한 바 있다. K-팝·K-인디 아티스트들의 SXSW 진출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참고 사례로 주목된다.

06 헬스 트랙 & 푸드테크 — SXSW 2026의 새로운 핵심 의제

올해 SXSW 2026에서 주목해야 할 새로운 축이 있다. 바로 헬스 트랙(Health Track)과 푸드테크 관련 세션의 급부상이다.

헬스 트랙은 3월 16~18일 집중 운영되며, 이노베이션 배지·플래티넘 배지 소지자에게 개방된다. Eli Lilly and Company가 올해 헬스 트랙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Mars Wrigley를 비롯한 글로벌 식품·제약·바이오 기업이 대거 세션에 참가한다.

SXSW 공식 헬스 트랙 설명은 론저비티(longevity)·생명 연장·멘탈 헬스·웰니스를 핵심으로 제시한다. 특히 "최신 체중 감소 약물(weight loss drugs)부터 줄기세포 기술의 신경과학 응용까지"를 다루는 세션이 대거 편성됐다고 명시하고 있어, GLP-1 계열 약물(오젬픽·위고비 등)과 이에 연동된 기능성 식품·뉴트리션 산업의 변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2026년 글로벌 전문가들이 꼽은 최대 건강 트렌드의 52%는 GLP-1 약물의 확대 적용이다. 비만·당뇨를 넘어 심장병·신장질환·중독 치료까지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기능성 식품·퍼스널 뉴트리션·헬스테크 산업 전반의 재편을 촉발하고 있다."

— U.S. News & World Report 전문가 58인 서베이 (2026년 1월) / Nutrition Insight

SXSW 공식 트랙에 'Food' 트랙이 별도로 존재하진 않지만, 푸드테크 관련 의제는 헬스 트랙·스타트업 트랙·SXSW Pitch 카테고리를 통해 다각도로 논의된다.

13일 SXSW Pitch의 '식품·영양·헬스(Food, Nutrition & Health)' 카테고리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이 업계 전문가·벤처캐피탈에게 피칭하는 핵심 무대로, 매년 국내외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허브 기능을 해왔다.

🔬  GLP-1 & 기능성 식품  오젬픽·위고비 등 GLP-1 약물 확대로 장 건강·근육 보존·영양 흡수 지원 기능식품 시장 폭발적 성장. Eli Lilly 등 제약·식품 경계 붕괴.

🧬  퍼스널 뉴트리션 & AI 웰니스  AI 기반 바이오마커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맞춤 식단, 웨어러블 연동 실시간 영양 가이드. '식품을 의약품으로(Food as Medicine)' 패러다임.

🌱  대체 단백질 & 지속가능 식품  식물성·배양육·발효 단백질 기술의 상업화 가속. Mars Wrigley 등 글로벌 식품 대기업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파트너십 확대.

⏱️  론저비티 & 기능성 식품  장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NAD+·콜라겐·크레아틴·아답토젠 함유 기능성 식음료 주류화. 헬스스팬(healthspan) 중심 소비 재편.

🦠  거트 헬스 & 프리·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심화로 프리바이오틱 탄산음료(Poppi 등) 급성장. 면역·기분·피부 연결 '거트-브레인 축' 제품 혁신.


SXSW 헬스 트랙에서 다뤄지는 이 의제들은 단순한 헬스케어 이슈를 넘어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산업과도 교차한다. 헬스·웰니스 콘텐츠의 OTT·유튜브 플랫폼 내 급성장(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트랙과 연계), 건강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브랜드 전략 적용(Brand & Marketing 트랙), 그리고 AI 기반 개인 맞춤 건강 코칭 앱의 스타트업 생태계(Startups 트랙)가 이를 방증한다. 국내 식품·헬스케어·미디어 융합 기업들에게 SXSW 헬스 트랙은 글로벌 트렌드를 동시에 파악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핵심 접점이다.

07  창설 40주년 — '7일 통합 포맷'의 산업적 의미

1987년 텍사스 오스틴의 작은 음악 페스티벌로 출발한 SXSW는 기술·영화·음악·교육·문화의 융합을 대표하는 세계적 이벤트로 성장했다. 4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영화·TV 페스티벌, 뮤직 페스티벌, 코미디 페스티벌이 창설 이래 처음으로 동일한 7일간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 '통합 포맷' 전환은 단순한 일정 통합을 넘어 산업 구조적 메시지를 내포한다. 기술·콘텐츠·음악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수렴하는 엔터테크 시대의 흐름을 행사 포맷 자체로 구현한 셈이다. 또 오스틴 컨벤션 센터가 재건축 중인 관계로 올해 주요 대담은 힐튼 오스틴(Hilton Austin) 등 인근 공간으로 분산 운영된다. SXSW는 2025년 런던 행사를 새로 론칭하며 글로벌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XSW 2026은 단순한 연례 행사가 아니다. 엔터테인먼트·기술·미디어 산업이 다음 40년의 의제를 공동으로 설계하는 글로벌 논의의 장이다."

— K-EnterTech Hub 팁

■  K-EnterTech 관점 — 한국 콘텐츠·기술 기업에의 시사점

SXSW 2026의 라인업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테크 산업이 현재 직면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압축적으로 반영한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테크 산업에 종사자와 전문가라면 현장에 참석해야 하는 이유다.

첫째, AI의 '인간화(Humanization)' 문제다.

라나 엘 칼리우비 박사의 기조연설이 시사하듯, 기술 효율화를 넘어 감성·공감 기반의 AI 콘텐츠 경험 설계가 차세대 경쟁력이 된다. 한국 스트리밍·방송 플랫폼이 AI 큐레이션·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할 때 '인간 중심' 설계 원칙을 어떻게 적용할지가 관건이다.

둘째, 스트리밍 수익 모델의 재편이다.

스포티파이 CEO 세션과 버즈피드(BuzzFeed) 창업자의 강연은 광고 기반(FAST)·구독 기반 모델의 균형 조정이 전 세계 미디어 기업의 공통 화두임을 보여준다. FAST 채널 글로벌 확대를 추진 중인 국내 방송사·콘텐츠 기업은 이 논의를 직접 참고해야 한다.

셋째, '이벤트 무비'의 재발견이다.

스필버그가 SXSW 기조연설을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 공개와 연계한 것은, 스트리밍 시대에도 극장 이벤트 경험이 가진 마케팅적·문화적 가치가 건재함을 증명한다. K-영화·드라마의 글로벌 전략 수립에 있어 '이벤트성 상영' 모델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한 구체적 힌트를 제공한다.

K-엔터테크허브는 SXSW 2026 기간 중 오스틴 Q-Branch Innovation Clubhouse에서  K-EnterTech Forum 2026: Beyond Chicken, Into Innovation」 을 개최하며, 스트리밍, 콘텐츠, AI 등 엔터테인먼트 테크와 K-푸드 등 한국 컬쳐와 푸드 산업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세미나와 네트워킹 허브를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 출처 및 참고 URL

· SXSW 공식 발표 — 스필버그 기조연설:  https://sxsw.com/press-center/press-releases/

· SXSW 키노트 & 피처드 세션 공식 페이지:  https://sxsw.com/keynotes/

· SXSW 스케줄 & 연사 목록:  https://schedule.sxsw.com/2026/speakers

· 버라이어티 (Variety) — 스필버그 SXSW 합류:  https://variety.com/2026/film/news/steven-spielberg-sxsw-lineup-keynote-1236667610/

· 데드라인 (Deadline) — 스필버그 키노트 보도:  https://deadline.com/2026/02/steven-spielberg-sxsw-1236729559/

· 할리우드리포터 —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라인업:  https://www.hollywoodreporter.com/news/general-news/sxsw-2026-conference-lineup-1236479237/

· 롤링스톤 — Future of Music 쇼케이스 라인업:  https://www.rollingstone.com/music/music-news/sxsw-future-of-music-showcase-full-lineup-1235503984/

· 골드 더비 — 영화TV 라인업 종합:  https://www.goldderby.com/film/2026/steven-spielberg-heads-to-sxsw/

· 오스틴 크로니클 — 현지 보도:  https://www.austinchronicle.com/screens/steven-spielberg-to-speak-at-sxsw/

· 스펙트럼 뉴스 오스틴 — 현지 발표:  https://spectrumlocalnews.com/tx/austin/news/2026/02/19/steven-spielberg-will-keynote-sxsw-2026-in-march

· SXSW 공식 사이트:  https://sxsw.com

Newsletter
디지털 시대, 새로운 정보를 받아보세요!
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