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공동 중계가 아닌 '스트리밍 동시중계'… 지상파 시대와 다른 작동 원리, 한국에 던지는 질문
스트리밍 공동 중계의 시대에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

"방송사 공동 중계가 아닌 스트리밍 공동 중계"
넷플릭스(Netflix)가 포뮬러원(F1) 중계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에이미 라인하드(Amy Reinhard) 넷플릭스 광고 부문 사장은 7일(현지시간) 악시오스(Axios) 인터뷰에서 지난 5월 캐나다 그랑프리 동시중계(simulcast)를 "큰 성공(great success)"으로 평가하며 "더 많은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독점 중계권자 애플(Apple)이 특정 경기를 경쟁 플랫폼에 재판매(sublicensing)하는 방식이 두 회사의 시청자를 함께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이 이 한 번의 실험으로 확인됐고, 다음 경기를 향한 협의의 문이 열렸다.

가입자 성장이 정체된 스트리밍 플랫폼들은 신규 가입과 광고 재원, 회원 유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단으로 라이브 스포츠에 몰려왔다.
애플이 ESPN 대비 60% 안팎 높은 연간 $140~160 million(약 2,100억~2,400억원)의 중계권료를 감당한 것도, 넷플릭스가 2022년의 '라이브 스포츠 회의론'을 접고 4년 만에 15건의 중계권·이벤트를 쌓아올린 것도 같은 계산이다. 다만 독점만으로는 시청자 저변이 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