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지데이 "수십 개 신생 스크래퍼 업체가 새 중간자로 부상"

10억 달러 시장 형성… 콘텐츠 제작자 몫은 '0원'인 이유

긁어모아 → 가공 → 판매… 4단계 구조로 본 '스크래퍼 경제'

"세금 아닌 적대적 인수"… "냅스터는 왔는데 아이튠즈는 없다"

AI 시대에 새로운 중간자(middleman)가 등장했다. 디지털 광고 시대의 '애드테크 세금'은 광고비의 일부를 떼어가는 구조였지만, 새로 등장한 'AI 데이터 브로커(AI Data Broker)'는 콘텐츠 일부가 아니라 100%를 가져가면서 한 푼도 지불하지 않는다.

심지어 그 콘텐츠로 만든 경쟁 상품을 통해 원작자인 퍼블리셔(언론사·콘텐츠 제작사)를 시장에서 밀어내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도대체 어떤 메커니즘이 이런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미국 디지털 미디어 전문매체 디지데이(Digiday)가 4일(현지시간) 보도한 미국 퍼블리셔 업계의 위기감을 토대로, 그 작동 원리를 단계별로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