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AI 기술로 스트리밍 혁신... 그러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신중

美 소비자 52%는 생성 AI 사용 경험 있지만, 콘텐츠 제작 활용엔 부정적... 한국 스트리밍 전략 재고 필요

아마존이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사용자 맞춤 추천, 음성 기반 자막 품질 개선, 콘텐츠 자동 요약 등 시청자 경험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기술이 시청 편의성 향상에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드라마·영화 등의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가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뚜렷한 거부감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법원 판결에서 AI 훈련 목적의 저작물 사용이 '공정이용'에 해당한다는 결정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상반된 반응은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한국 스트리밍 업계에도 기술 활용 범위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전략적 시사점을 던진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인간 창작자의 감성’과 ‘문화적 고유성’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AI 기술의 도입은 시청자 경험 혁신과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Amazon Prime Video Embraces AI Innovation, But Consumers Remain Cautious About AI-Generated Content

52% of US Consumers Have Used Generative AI, Yet Show Resistance to AI-Created Entertainment Content as Legal Victories Signal Industry Shift

Amazon is aggressively deploying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across its Prime Video platform, implementing AI-powered features ranging from personalized content recommendations and real-time sports predictions to automated content quality enhancement and contextual advertising. However, recent consumer research reveals a striking paradox: while Americans increasingly embrace AI tools for personal use, they express significant reservations about AI's role in entertainment content creation.

This consumer ambivalence comes as the AI industry scores major legal victories, with recent "fair use" rulings providing crucial precedent for AI training on copyrighted materials. The developments carry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global streaming platforms, particularly in markets like South Korea where cultural authenticity and creative originality drive competitive advantage in the international content landscape.

연이은 AI 공정이용 판결, 업계에 청신호

디즈니와 NBCUniversal이 AI 이미지·영상 생성 업체 미드저니(Midjourney)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한 지 일주일 만에, AI 업계에는 두 건의 중요한 '공정이용' 승소 판결이 나왔다.

아마존의 자회사 앤트로픽(Anthropic)은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서 작가들의 저작물을 AI 모델 클로드(Claude) 훈련에 사용한 것이 공정이용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AI 훈련을 "작가가 수많은 책을 읽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창작하는 것"에 비유했다. 다만 AI 모델 훈련을 위해 대가 지불 없이 저작물을 다운로드한 행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손해배상 책임이 남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같은 법원에서는 메타(Meta)도 여러 작가들이 메타의 대형언어모델 라마(Llama) 훈련을 문제 삼은 소송에서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판사는 저작권자 허가 없이 저작물을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불법이지만, 작가들이 메타의 AI가 자신들의 작품 시장을 희석시킬 것이라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두 판결 모두 최소한 샌프란시스코 법원에서는 생성 AI가 진정으로 새로운 작품을 창조한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디즈니와 NBCUniversal이 미드저니의 텍스트-이미지 모델이 다스 베이더 같은 스튜디오 라이선스 캐릭터를 재현할 수 있다며 저작권 침해를 주장한 소송도 비슷한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AI Legal Wins Provide Industry Momentum

Just one week after Disney and NBCUniversal launched legal action against AI image and video company Midjourney, the AI industry secured two pivotal "fair use" victories in San Francisco federal court.

Amazon's subsidiary Anthropic won a crucial ruling that its use of authors' written works to train its Claude AI model constitutes fair use. The judge compared AI training to "an author reading numerous books and then creating their own original work." While the downloading of copyrighted works without payment for AI training purposes could still result in damages, the core training methodology received judicial endorsement.

In a parallel case, Meta achieved a similar victory regarding complaints from several authors about training its Llama large language model. While the judge maintained that using copyrighted works without permission remains unlawful, the court found that authors failed to present sufficient evidence that Meta's AI would dilute the market for their works.

Both rulings suggest growing judicial confidence that generative AI creates genuinely new works, at least in San Francisco courts. This legal momentum could benefit Disney and NBCUniversal's ongoing case against Midjourney, where they claim the text-to-image model can recreate licensed studio characters like Darth Vader.

아마존의 전방위 AI 도입

아마존은 지난 6월 25일(현지시간) 컬버시티 스튜디오 본사에서 열린 '프라임 인게이지' 컨퍼런스(Prime Video Engage Summit in Los Angeles)에서 월 2억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인터페이스 구축에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공개했다. 영화와 TV 산업에서 AI 사용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마존은 시청 경험의 품질과 특화성을 높이기 위해 이 기술을 전면 도입하고 있다.

트리시아 리(Tricia Lee) 프라임 비디오 제품 및 데이터 디렉터는 주로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 "생성 AI 기술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고객의 전반적인 경험 개선을 위해 모든 차원에서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디렉터는 아마존이 AI를 활용하는 영역은 맞춤화 도구, 운영 역량, 데이터 인사이트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Amazon's Comprehensive AI Integration

Amazon unveiled its extensive AI implementation during the Prime Video Engage Summit in Los Angeles on June 25, showcasing how AI technology enhances the viewing experience for over 200 million monthly active users. Despite ongoing controversy surrounding AI use in film and television, Amazon is fully embracing the technology to improve content quality and personalization.

"Generative AI capabilities are evolving faster than ever, so we're leaning heavily into innovation across every dimension, bringing features to life quickly and at scale to improve customers' overall experience," said Tricia Lee, Director of Product and Data at Prime Video, addressing an audience primarily composed of advertisers.

Lee explained that Amazon leverages AI across multiple areas including customization tools, operational capabilities, and data insights.

스마트홈 보안 영역까지 확산

AI 기술의 영향력은 스트리밍을 넘어 스마트홈 보안 영역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마존의 자회사 링(Ring)은 6월 25일 생성 AI 기반의 '비디오 설명(Video Descriptions)'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링의 초인종과 카메라가 감지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검은 개와 함께 계단을 올라오는 사람" 또는 "진입로에 있는 흰색 차량을 들여다보는 두 명의 사람" 같은 구체적인 텍스트 설명을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AI가 일상적인 활동과 긴급한 상황을 구분해 알려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배달원의 일상적인 방문과 의심스러운 침입 시도를 다르게 분류해 사용자에게 알림의 우선순위를 제공한다. 링의 창립자 제이미 시미노프(Jamie Siminoff)는 "AI를 기반으로 링을 처음부터 다시 구축한다면 어떨까를 고민하게 되었다"며 "AI가 집 보안 업무의 더 많은 부분을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링 홈 프리미엄 구독자들에게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기존과 신규 링 도어벨 및 카메라 모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집 전체의 여러 움직임 활동을 하나의 알림으로 통합하는 기능과 각 가정의 일상 패턴을 학습해 이상 징후만 알려주는 맞춤형 이상 징후 알림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사용자 체감형 AI 서비스..스포츠 결과 예측

프라임 비디오 사용자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AI 기능은 개인화된 콘텐츠 검색 추천이다. 시청 이력을 바탕으로 한 생성 AI 도구가 '판타지 모험' 작품이나 '정신을 뒤흔드는 SF' 영화 등의 주제를 제안한다. 이는 소셜미디어나 검색엔진에서 이미 익숙해진 AI 큐레이션 서비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자들에게 친숙하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중계에서는 중간에 시청을 시작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AI가 실시간 경기 요약을 제공한다. 이는 ChatGPT 같은 도구들이 제공하는 요약 기능과 유사한 맥락으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더 혁신적인 기능은 AI 기반 예측 오버레이(AI-powered overlays)다. 특정 스포츠 경기에서 다음에 일어날 상황을 예측해 보여주는 이 기능은 미식축구에서 어떤 리시버가 오픈될 가능성이 높은지, 자동차 경주에서 어떤 드라이버가 결승선까지 갈 연료가 충분한지 등을 미리 알려준다.

User-Facing AI Features and Sports Prediction

The most visible AI functionality for Prime Video users involves personalized content discovery. AI-powered tools analyze viewing history to suggest thematic categories like "fantasy quest" titles or "mind-bending sci-fi" films, similar to AI curation services already familiar from social media platforms and search engines.

For sports content, AI provides real-time game summaries for viewers joining mid-broadcast, similar to ChatGPT's summarization capabilities. More innovatively, AI-powered prediction overlays forecast upcoming game developments, such as which receivers might be open in football plays or which drivers have sufficient fuel to finish a race.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하는 AI 혁신

사용자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도 AI는 시청 경험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실시간 방송이나 화질이 떨어지는 옛 콘텐츠를 고화질로 개선하는 데 AI가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리 디렉터는 "모바일로 시청할 때처럼 데이터 속도가 느린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기 위해 AI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오래된 표준화질 영상을 AI로 고화질로 바꾸는 작업은 단순히 화질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원작자가 의도했던 영상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우리가 보유한 과거 콘텐츠들의 가치도 크게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은 NFL 생중계가 끊김 없이 매끄럽게 나오는 것부터 60년대 시트콤 '비위치드(Bewitched)' 같은 옛 드라마를 요즘 TV에서 봐도 선명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게다가 AI는 뒤에서 자막 싱크가 안 맞거나 영상 속도에 문제가 생기는 걸 알아서 찾아내서 고쳐주는 일도 하고 있어, 사용자들은 모르는 사이에 더 완벽한 시청 환경을 제공받고 있다.

Behind-the-Scenes AI Enhancements

AI operates invisibly to enhance viewing quality, particularly for live broadcasts with unstable bandwidth and older standard-definition content. "We're investing in AI to protect picture quality even when details are lost at low bit rates, such as over mobile networks," Lee explained. "AI-based remastering to convert standard definition content to high definition not only creates higher quality viewing experiences but preserves creative intent and enhances the value of our SD catalog."

This technology ensures smooth NFL broadcasts and improves viewing quality for classic shows like the 1960s sitcom "Bewitched." AI also automatically detects and corrects subtitle synchronization and frame rate discrepancies, providing seamless viewing experiences users never realize are AI-enhanced.

맞춤형 AI 광고의 새로운 차원

AI 기반 광고가 일상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이용자가 보고 있는 콘텐츠의 종류나 분위기에 따라, 가장 적합한 광고를 자동 생성하고 추천하는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즐겨 보는 시청자에게는 맞춤형 데이트 앱 광고가 노출될 수 있고, 요리 프로그램을 시청 중이라면 간편 조리 식품이나 주방 가전 제품 광고가 실시간으로 제공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단순한 사용자 타깃팅을 넘어 콘텐츠 시청 맥락까지 고려한 정교한 광고 전략으로, 광고주들에게는 소비자와의 연결성을 높이고 시청자에게는 더욱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광고 경험을 선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Contextual AI Advertising Revolution

Amazon is pioneering contextual AI advertising that generates and curates ads based on currently viewed content. Viewers watching romantic comedies might see personalized dating app advertisements, while cooking show audiences could receive real-time promotions for kitchen appliances or meal delivery services. This sophisticated approach transcends traditional demographic targeting by incorporating content context, offering advertisers enhanced consumer connectivity while providing viewers with more natural, relevant advertising experiences.

Data shows Amazon has increased its US streaming ad load by 53% since April, contrasting with Netflix's stable, lower ad volume that remains approximately one-third of Amazon's level.

소비자들의 복합적 반응 - 사용과 창작의 간극

하지만 루미네이트의 최신 '엔터테인먼트 365' 분기별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AI에 대한 인식은 복합적이다. 처음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질문을 포함한 5월 조사에서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음악,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비자 행동과 태도를 조사했다.

미국 소비자의 52% 이상이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44%는 가끔(26%) 또는 정기적으로(18%) 사용하고 있다. 생성형 AI 사용률은 젊은 세대, 고소득층, 남성 응답자에서 점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AI로 만든 콘텐츠 제작에는 여전히 부정적

그러나 소비자들은 생성 AI의 도움으로 제작된 미디어를 즐기고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낮았다. 이는 AI가 생성한 비디오 게임 자산이나 대화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미디어 형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구체적으로 영화나 TV 프로그램이 생성 AI로 작성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39%가 시청에 덜 관심을 보인다고 답했으며, 이는 더 관심을 보인다고 답한 28%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음악의 경우에도 AI로 제작된 음악에 대해 40%가 덜 관심을 보인다고 답해 더 관심을 보인다는 27%를 13%포인트 상회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생성 AI로 작성된 뉴스 기사에 가장 큰 저항감을 보였는데,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응답과 높아진다는 응답 간의 격차가 17%포인트에 달했다.

생성 AI-보조 미디어 참여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Consumer Interest in Engaging with AI-Assisted Media)

제작 과정별 수용성의 차이

물론 영화나 TV 프로그램이 완전히 생성 AI로 제작될 가능성은 낮다. 소비자들은 제작의 특정 측면에서 생성형 AI가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더 수용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영화와 TV 시청자들은 생성 AI 사용에 대해 편안함보다는 불편함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영화와 TV 시청자들은 제작물에 배우의 AI 디지털 복제본이나 AI 생성 시나리오가 포함되면 더 큰 불편함을 느낀다. 반면 AI 지원 시각 효과(40% 편안함 vs 27% 불편함)와 음향 효과(38% vs 26%)에 대해서는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생성 AI의 영화 및 TV 제작 활용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

Consumer Acceptance of Generative AI Use in Film & TV Production

Consumer Attitudes Reveal Complex Relationship with AI

Luminate's latest "Entertainment 365" quarterly consumer survey reveals nuanced American attitudes toward AI technology. The May survey, featuring generative AI questions for the first time, examined consumer behaviors and attitudes toward applications capable of generating text, images, speech, music, and video.

Over 52% of US consumers have used generative AI applications, with 44% using them occasionally (26%) or regularly (18%). Usage rates progressively increase among younger generations, higher earners, and male respondents.

Resistance to AI-Generated Content

Despite personal AI adoption, consumers show reluctance toward AI-assisted media consumption, except for video game assets and dialogue. When informed that movies or TV shows were written using generative AI, 39% express decreased interest versus 28% showing increased interest. Similarly, 40% are less interested in AI-produced music compared to 27% expressing greater interest.

Consumer resistance peaks for AI-generated news articles, with a 17-percentage-point gap between those less interested and more interested.

Production-Specific Acceptance Varies

While complete AI-generated productions remain unlikely, consumers show slightly greater acceptance for specific production applications. However, most film and TV viewers feel more uncomfortable than comfortable with generative AI use.

Particular discomfort emerges around AI digital replicas of actors and AI-generated screenplays. Conversely, AI-enabled visual effects (40% comfortable vs. 27% uncomfortable) and sound effects (38% vs. 26%) receive more positive reception.

뚜렷한 세대별 차이

특정 제작 용도가 다른 용도보다 더 많이 받아들여지더라도, 나이가 많은 영화와 TV 시청자들은 영화와 TV 제작에서 생성 AI의 모든 사용에 대해 불편함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고인이 된 배우의 디지털 복제가 등장하는 영화나 TV 프로그램에 대해 베이비부머의 58%가 불편하다고 답한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36%만이 불편함을 표했다. 젊은 세대들은 AI의 다양한 잠재적 사용에 대해 일률적으로 불편함을 덜 표현했다.

세대별 영화·TV 제작에서 생성 AI 사용에 대한 불편감 (Consumer Discomfort with Gen AI Use in Film & TV Production, by Age)

음악 제작에서도 마찬가지로 더 많은 소비자가 생성 AI에 대해 편안함보다는 불편함을 느꼈다. TV나 영화에서 배우의 디지털 복제본에 대한 불편함과 유사하게, 음악 청취자들은 AI 보이스가 연주하는 오리지널 곡이나 인간 아티스트의 스타일이나 사운드로 제작된 곡에 대해 더 큰 불편함을 느꼈다.

영화와 TV 제작 사용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많은 소비자들, 특히 베이비부머와 X세대가 음악에서 생성형 AI 사용에 대해 가장 큰 불편함을 보였다.

버라이어티

음악에서 생성 AI 사용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 (한글/영어 표)

Stark Generational Differences

Older viewers consistently express greater discomfort with any generative AI use in film and TV production. For instance, 58% of Boomers feel uncomfortable with deceased actor digital replicas versus only 36% of Millennials. Younger generations uniformly express less discomfort across various prospective AI applications.

Music production shows similar patterns, with listeners particularly uncomfortable with AI voices performing original songs or content mimicking human artist styles. Boomers and Gen X demonstrate the strongest resistance to AI music applications.

법적 프레임워크와 업계 반응

미디어 분야에서 AI 융합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는 아직 대부분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AI 관련 소송들은 대부분 영화, TV, 도서 및 기타 저작권이 있는 소스 자료를 새로운 콘텐츠 창작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명확성을 요구하고 있다. 아마존이 출시한 대부분의 도구들은 기존 콘텐츠 개선에 더 중점을 두고 있어, 논란이 덜한 사용 사례로 보이며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다.

아마존 같은 테크 기업이 AI에 전면 투자하는 것은 놀랍지 않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여전히 비교적 새로운 영역이며 특히 창작자들 사이에서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창작/제작 파이프라인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AI를 사용하는 것은 종종 강한 반발에 직면해왔다.

올해 초 영화 '브루탈리스트(The Brutalist)' 제작진이 일부 배우들의 헝가리어 대사를 다듬기 위해 AI를 사용한 논란으로 오스카 캠페인이 좌초될 뻔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시청자와 창작자들은 AI에 대해 다른 견해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개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특히 새로운 프로그래밍을 발견하거나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AI가 훨씬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스트리밍 업계에 주는 전략적 시사점

이러한 조사 결과는 한국 스트리밍 업계에 여러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첫째, 백엔드 기술 혁신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 화질 향상, 추천 시스템, 자막 동기화, 콘텐츠 해상도 개선 등 사용자가 직접 인지하지 못하는 영역에서의 AI 활용은 상대적으로 수용도가 높다. 한국 OTT 플랫폼들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이러한 백엔드 AI 기술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접근법일 것이다.

둘째, 콘텐츠 창작 영역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이 창작자들의 독창성과 문화적 정체성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AI를 창작 보조 도구로 활용하되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전략이 적절해 보인다. '오징어게임', 'D.P.', '킹덤' 등 글로벌 히트작들의 성공 요인이 독특한 한국적 스토리텔링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AI 의존도를 높이기보다는 창작자의 역량을 보완하는 수준에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세대별 차이를 고려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한 서비스에서는 AI 기능을 더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지만,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서비스에서는 선택적 적용이 바람직하다. 특히 한국은 세대 간 디지털 격차가 상당하므로, 연령대별 맞춤형 AI 서비스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

넷째, 투명성과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할 때, AI 사용 여부를 명확히 공지하고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섯째, 라이브 스포츠와 실시간 콘텐츠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아마존의 사례에서 보듯 실시간 예측, 경기 요약, 중간 참여자를 위한 컨텍스트 제공 등은 상대적으로 수용도가 높은 영역이다. 한국 OTT 플랫폼들도 야구, 축구, e스포츠 등의 라이브 스포츠 중계에서 AI 기능을 우선 도입해볼 수 있다.

한국 스트리밍 업계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하면서도 혁신적인 AI 도입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다. 기술 혁신의 속도와 소비자 수용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며, 특히 K-콘텐츠의 독창성과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무엇보다 소비자와 창작자 간의 AI에 대한 인식 차이를 인정하고, 두 집단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 향후 스트리밍 플랫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Industry Investment and Global Expansion

AI investment continues expanding across the entertainment sector. Sony's Venture Innovation Fund invested in sports tracking and video analysis app Sportsvisio as part of a $3.2 million funding round. Notably, Sportsvisio targets amateur athletes, enabling video analysis for statistical overlays serving the creator economy. Sony joined Mighty Capital, Alumni Ventures, and Waterstone Impact Fund in this investment.

Strategic Implications for Global Streaming Markets

These findings deliver crucial strategic messages for international streaming platforms, particularly in markets where cultural authenticity drives competitive advantage.

First, prioritize backend technical innovation. Image quality enhancement, recommendation systems, subtitle synchronization, and content resolution improvements—areas where users don't directly perceive AI involvement—show relatively high acceptance and lower legal risk. Streaming platforms should prioritize investment in these behind-the-scenes AI technologies for user experience improvement.

Second, approach content creation cautiously but proactively. Recent court rulings recognizing AI training as fair use suggest easier technology adoption with appropriate licensing frameworks. However, platforms must balance AI implementation with preserving creative authenticity that drives cultural content competitiveness globally.

Third, implement age-differentiated strategies. Services targeting younger demographics can more aggressively introduce AI features, while platforms serving all age groups should apply selective implementation. This becomes particularly relevant in markets with significant generational digital divides.

Fourth, ensure transparency and consumer choice. Given consumer concerns revealed in research, clearly communicating AI usage and providing user options remains crucial. While potentially burdensome short-term, transparency builds long-term consumer trust.

Fifth, leverage opportunities in live sports and real-time content. Real-time predictions, game summaries, and contextual information for mid-broadcast viewers show relatively high acceptance. Platforms should prioritize AI features for live sports broadcasts including baseball, football, and esports.

Sixth, utilize AI for global content expansion. Similar to UK broadcasters potentially reaching 30% additional households through YouTube distribution, streaming platforms should explore AI-powered content localization and distribution strategies for international market expansion.

Future Outlook and Conclusion

Luminate will continue tracking these perceptual changes through quarterly "Entertainment 365" surveys, expecting consumer acceptance to evolve as people gain knowledge and direct experience with AI capabilities, along with understanding of legal and ethical implications.

Recent fair use victories provide crucial legal foundation for the AI industry and will significantly influence decisions about generative AI use in entertainment. As consumer demand defines content markets, viewers will remain among the most relevant arbiters shaping AI implementation in entertainment.

The streaming industry must carefully observe these global trends and legal developments while developing prudent yet innovative AI adoption strategies. Success requires finding the optimal balance between technological innovation speed and consumer acceptance, particularly preserving content authenticity and cultural value while maintaining global competitiveness.

Most importantly, acknowledging the perception gap between consumers and creators regarding AI, and finding middle ground acceptable to both groups, will prove essential for sustainable streaming platform growth moving forward.

Strategic Implications for Korean Streaming Industry

These research findings deliver several crucial messages for the Korean streaming industry.

First, prioritize investment in backend technological innovation. AI applications in areas where users don't directly perceive them—such as picture quality enhancement, recommendation systems, subtitle synchronization, and content resolution improvement—show relatively high acceptance rates. Korean OTT platforms would be wise to prioritize investment in these behind-the-scenes AI technologies for user experience enhancement.

Second, a cautious approach is needed in content creation areas. Given that K-content's global competitiveness is based on creators' originality and cultural identity, a strategy that utilizes AI as a creative assistance tool without putting it front and center appears appropriate. Considering that the success factors of global hits like 'Squid Game,' 'D.P.,' and 'Kingdom' lie in distinctive Korean storytelling, it would be preferable to use AI to supplement creators' capabilities rather than increase AI dependency.

Third, differentiated approaches considering generational differences are necessary. Services targeting younger generations can more aggressively introduce AI features, while services catering to all age groups should apply selective implementation. Particularly in Korea, where the digital divide between generations is considerable, providing age-specific customized AI services should be considered.

Fourth, transparency and consumer choice must be guaranteed. Given the consumer concerns revealed in the research, it's important to clearly disclose AI usage and provide users with options to choose. While this may be burdensome in the short term, it will help build consumer trust in the long run.

Fifth, opportunities should be sought in live sports and real-time content. As Amazon's case demonstrates, real-time predictions, game summaries, and context provision for mid-broadcast viewers are areas with relatively high acceptance. Korean OTT platforms should consider prioritizing AI feature introduction in live sports broadcasts including baseball, soccer, and esports.

The Korean OTT industry must carefully observe these global trends and establish prudent yet innovative AI adoption strategies. Finding the balance between technological innovation speed and consumer acceptance will be key to success, particularly in seeking ways to preserve K-content's originality and cultural value while maintaining global competitiveness.

Above all, acknowledging the perception gap between consumers and creators regarding AI, and finding a middle ground acceptable to both groups, will be a core challenge for the sustainable growth of OTT platforms going for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