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이 유료방송을 대체했지만 시장 전체는 커지지 않았다 — 번들 재편 없이 돌파구 없어
스트리밍이 유료방송을 대체했지만, 비디오 시장의 전체 파이는 커지지 않았다.
글로벌 비디오 산업의 성장 엔진이 멈춘 가운데, 스트리밍이 케이블·위성의 시대를 끝냈음에도 그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수익 구조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팬데믹이 남긴 일시적 특수는 사라졌고, 광고 기반 스트리밍은 선형 TV에서 빠져나온 예산을 나눠 가질 뿐 시장 전체를 키우지 못하고 있다. 스트리밍 공룡들이 번들 재편보다 제 살 파이를 지키는 경쟁에 몰두하는 한, 비디오 산업의 구조적 침체는 당분간 피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플랫폼은 늘었고 콘텐츠는 넘쳐나지만, 지갑은 열리지 않는다. 월정액 부담이 쌓이면서 소비자들은 구독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락다운 해제 이후 외식·여행·공연 등 오프라인 경험 소비로 지출이 빠르게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