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크리에이터 실험과 올 엑세스(유료 뉴스 스트리밍)로 뉴스 플랫폼 혁신…도하에 글로벌 팀 출범

틱톡은 델리, 유튜브는 파인 레스토랑? CNN, 크리에이터와 뉴스 플랫폼의 맛을 바꾸다

CNN Tests the Waters With a Creator-Driven Concept—From Doha to Digital, Multiplatform News Gets a Makeover

As streaming and AI reshape the media landscape, CNN is embracing a multi-platform, "multi-restaurant" strategy to deliver news for every palate. Gone are the days when one channel could reach all audiences—now, diversity of platform and style is key. In October 2025, CNN announced two major initiatives: the paid streaming service All Access and the multiplatform project CNN Creators, aiming to reinvent news for both young and older generations.

CNN All Access: Breaking News Out of the Cable Mold
Launched in October, CNN All Access bundles live cable programming (5am–midnight), on-demand news and documentary content, the CNN International feed, FAST channels, and more, targeting both cable loyalists and mobile-first viewers. The service is as much about flexibility and instant trends as it is about premium video libraries and global reach.

Mark Thompson, former New York Times executive and current CNN CEO, has spearheaded a radical audience-first transformation: hundreds of job cuts, $70 million in investment, a digital-first executive team, and a renewed focus on "audiences shifting to new platforms and products." All Access is the first major paid digital product since CNN+ folded in 2022, with plans to expand audio (CNN Podcasts), lifestyle content, and the streaming portfolio.

CNN Creators: A New Genre of Creator-Led News Experimentation
CNN’s international division launched CNN Creators from its new Media City hub in Doha, Qatar. Led by Vice Media alum Andrew Potter and overseen by exec Meara Erdozain, the project assembles global journalists and producers to compete and collaborate on "news-adjacent" weekly topics—AI, tech, art, culture, sport, and social trends.

Each week, teams select a theme and document their creative process—brainstorming, scripting, shooting, editing, and presenting—in a live "showdown" format. The series leverages YouTube, web, and apps to connect with digital-first audiences far beyond traditional anchor-desk news. It's a format that, as Erdozain notes, "reflects how younger audiences engage with stories and delivers compelling, entertaining content a multitude of ways."

This creator-driven project is an evolution of CNN’s earlier iReport/citizen journalism models, but with professional journalists in the lead and multiplatform digital native formats. It’s not just news—it's storytelling, competition, and participatory media.

Why the "News Restaurant" Metaphor Fits

One of CNN Creators’ hosts, V Spehar (Under The Desk News), explains digital platforms through the analogy of food establishments:

• TikTok as a deli/bodega: “Bacon, egg, cheese, salt, pepper, ketchup. Always delicious, fast, consistent, trustworthy”—for quick, instant news bites.
• Instagram as window shopping: “We have bacon, egg, cheese but also a flower shop—people browse, discover, and find something for their tastes.”
• YouTube as Michelin restaurant: “Expensive, high expectations, top quality, but must respect why people enjoy my food”—for premium, long-form, high-quality content.
• Substack as food truck: “We’re out meeting people, doing pop-ups, showing up anywhere with guests. You never know where we’ll publish next, and that’s part of the fun”—for creative, experimental, community-centered news.

The metaphor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choice, variety, and experience in today’s news consumption. Audiences pick platforms—delis for speed, restaurants for depth, food trucks for experimentation—depending on their “mood” and “needs.”

The Big Picture

CNN’s bold moves signal a new era: news as a multi-platform, creator-led, audience-first experience. Whether streaming on All Access or following creative competitions out of Doha, CNN is positioning itself at the center of digital transformation, serving up the “taste” of news how, when, and where the audience wants.

'틱톡은 빵집, 유튜브는 미쉘린 레스토랑?'

스트리밍과 AI시대, 뉴스 미디어도 변할 수 밖에 없다. 이제 한 곳에서 모든 시청자를 만나는 플랫폼은 없다.

멀티 플랫폼이 필수가 되는 시대, CNN이 다양한 입맛의 뉴스를 제공하겠다는 '멀티 음식점' 전략을 선언했다. 젊은 세대와 중장년 세대 모두에 뉴스를 공급하며 특히, 미래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친숙하게 미디어 소비 경험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CNN은 2025년 10월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All Access’ 와 함께, 멀티플랫폼 뉴스 프로젝트 CNN 크리에이터스 (CNN Creators)를 출범시키며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 대응을 선언했다. CNN 크레이터스 프로젝트의 진행자 비투스 스페하르 (V Spehar)는 대표적인 뉴스 크리에이터로, 플랫폼의 전략적 특성을 음식 공간에 비유해 설명하는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CNN이 2025년 10월 새롭게 출시한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 올 엑세스 (All Access)는 전통적인 뉴스 소비 방식을 넘어, 모바일과 멀티플랫폼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미디어 접근을 제시한다. 여기에 CNN은 젊은 저널리스트와 크리에이터 중심의 CNN 크리에이터스 프로젝트를 도입,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별 특징을 음식과 공간에 비유해 뉴스 경험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낸다. 이 두 전략은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맞춰 CNN이 소비자 중심의 ‘뉴스 미식 시대’를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NN 올 엑세스, 새로운 뉴스 소비의 문을 열다

올 엑세스는 CNN 케이블 방송의 대부분 실시간 프로그램(5am~자정), 온디맨드 뉴스·다큐멘터리, CNN International, FAST 채널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모은 유료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다.

CNN 케이블 방송의 실시간 채널, 다큐멘터리, 글로벌 뉴스, 이벤트성 채널까지 하나로 통합한다. 기존 케이블 가입자와 모바일 중심 시청자 모두를 대상으로 즉각적인 트렌드 뉴스, 프리미엄 영상, 온디맨드 라이브러리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 실시간 케이블·온디맨드 영상·FAST 채널·국제 콘텐츠를 통합,
• 모바일 중심, 유연한 콘텐트 소비,
• 디지털 유료화 테스트(일부 미터제 유료 콘텐츠),
• CNN 오디오를 CNN 팟캐스트로 전환,
• 디지털 운영 및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강화
  등을 주요 방향으로 삼는다.

CNN CEO 마크 톰슨 (Mark Thompson)은 뉴욕타임스 출신으로, 2년 전부터 “CNN의 중력을 시청자가 모이는 새로운 플랫폼과 제품에 옮긴다”는 대대적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그는 수백 명 인력 감축, 신규 디지털 인력 채용, 약 7,000만 달러 투자 등이 이루어져 CNN은 대표적인 미디어 디지털화 실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CNN 크리에이터스: 뉴스 크리에이터 시대의 실험적 전략

CNN은 올 액세스와 함께  콘텐츠 혁신도 추진한다. 미디어 산업의 흐름에 맞춰, ‘크리에이터 중심 뉴스를 실험하는’ 대대적인 전략 변화를 시작했다. CNN 인터내셔널 본부는 카타르 도하(Doha) 미디어 시티에 글로벌 크리에이터 팀(CNN 크리에이터스)을 새롭게 런칭하며, AI‧기술‧예술‧문화‧스포츠‧소셜 트렌드 등 ‘뉴스 인접 분야’를 경쟁·협업하는 주간 쇼와 멀티플랫폼 콘텐츠로 풀어낸다.

이 프로젝트는 10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각 팀은 매주 주제를 선정해 기획·촬영·편집 전 과정을 공개, 최종 작품을 라이브 쇼다운 방식으로 선보인다.

크리에이터팀은 Vice Media 출신 프로듀서 앤드류 포터 (Andrew Potter)가 이끌며, CNN 국제 실무진 미라 에르도자인 (Meara Erdozain)은 “이 쇼는 젊은 시청자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방식을 반영, 기존과 완전히 다른 엔터테인먼트적 접근으로 스토리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 도하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국제 프로듀서와 젊은 저널리스트들이 팀을 구성해 AI, 테크, 예술, 문화, 스포츠, 소셜 트렌드( AI, tech, art, culture, sport, and social trends) 등 뉴스와 인접한 분야를 실험적으로 다룬다.
• 프로그램은 매주 두 팀이 주제를 선택, 기획·촬영·편집 등 창의적 프로세스를 공개하며,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 유튜브, 웹, 앱 등 멀티플랫폼에서 콘텐츠를 확산하며, 기존 앵커뉴스와 전혀 다른 포맷으로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

음식 비유로 보는 플랫폼별 뉴스 전략 (by 스페하르)

크리에이터들은 각각 델리·쇼핑·레스토랑·푸드트럭처럼 다른 플랫폼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뉴스와 의견을 전달하며, CNN은 이를 통합해 이용자 취향과 시대 변화에 최적화된 새로운 뉴스의 ‘맛’을 제공한다.

진행자 중 한명인 스페하르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특징을 음식에 비유하며 '맛도 다르고 용도'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즉, 레스토랑이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을 유지하듯, 뉴스 역시 시청자와 고객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해 그들의 기호를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V 스페하르(비투스 스페하르)는 미국의 대표적인 뉴스 크리에이터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다양한 뉴스와 이슈를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인물이다. 스페하르는 Under The Desk News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며, 특히 틱톡(TikTok)을 기반으로 급성장했고, 최근에는 서브스택(Substack), 유튜브(YouTube) 등으로 뉴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틱톡(TikTok): 델리/보데가

“베이컨, 계란, 치즈, 소금, 후추, 케첩—매번 맛있고, 빠르고, 믿을 수 있다.”
→ 짧고 즉각적이며, 반복적으로 신뢰 가능한 뉴스 경험

인스타그램(Instagram): 윈도우 쇼핑

“베이컨, 계란, 치즈도 있고, 꽃 가게도 있다—사람들이 둘러보고, 발견하고, 취향을 찾는다.”
→ 시각적 탐색, 트렌드·다양성 중심

유튜브(YouTube): 고급 레스토랑

“엄청난 품질과 기대치—프리미엄 뉴스 경험, 본질적인 매력을 유지해야 한다.”
→ 심층성, 긴 콘텐츠, 브랜드 신뢰도

서브스택(Substack): 푸드트럭

“밖에서 직접 독자를 만나고, 새로운 장소와 게스트,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콘텐츠”
→ 실험적 창의성, 커뮤니티 소통, 개인화 경험

이제 소비자는 그날의 기분이나 필요에 따라, 빠른 뉴스가 필요하면 ‘델리’, 깊은 분석이 필요하면 ‘레스토랑’, 실험적인 시도가 궁금할 땐 ‘푸드트럭’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다.

CNN은 올 엑세스와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이 미디어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