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드림파크 현장으로 본 일본 지상파의 ‘방송 밖 수익’ 전환...몰입형 공간 테크는 방송의 미래

한여름 도쿄, 바다가 보이는 옥상. 도라에몽(ドラえもん)이 무대에 오르자 수백 명이 일제히 휴대폰을 들어 올린다. 작은 흥행 사례처럼 보이지만, 이 장면은 일본 방송 산업의 무게중심이 어디로 옮겨가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일본 지상파 방송사들이 사업의 축을 TV 밖으로 옮기고 있다. 방송광고가 구조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자사 지식재산(IP)을 현실 공간의 매출로 바꾸는 흐름이다. 그 전환을 가장 또렷하게 보여주는 자산이, TV아사히(テレビ朝日)가 6월 12일 전관 개장한 9층 복합시설 도쿄 드림파크(TOKYO DREAM PARK)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