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미디어 권력이 재편되는 순간, 우리는 그 목격자다
2026년 2월 27일 목요일 저녁,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Netflix) 공동CEO가 백악관을 떠나는 사진이 전 세계 언론에 타전됐다. 사진을 받아 든 기자들은 그의 표정 하나하나를 분석했다 — 패배의 흔적인가, 체념인가, 아니면 의외의 미소인가. 사란도스는 할리우드리포터(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이 장면을 직접 설명했다. "마치 카나리아를 잡아먹은 고양이 같다는 표현이 그리 틀리지 않다(the cat who ate the canary)." 그는 경쟁에서 졌지만, 지는 것을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