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액공제 2배 확대·허가절차 간소화 등 연이은 조치로 제작사들 복귀 움직임
수십 년간 이어진 정책 공백과 무관심 끝에,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로스앤젤레스 시·카운티가 할리우드를 되살리기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영화·TV 제작 유치 개혁에 전례 없는 속도로 나서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세액공제 확대와 규제완화 등 실질적 개혁 조치가 시행되기도 전에 ‘정책 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 천명만으로도 이미 1년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침체일로였던 제작 현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정부의 명확한 정책 신호와 의지 표명이 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실증한 LA의 변화는,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전 세계 문화산업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