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AFTRA, 6월 계약 만료 앞두고 조기 협상 돌입
AI 복제본 보상·스트리밍 로열티 확대·크리에이터 경제 대응 의제 한꺼번에 부상
할리우드 배우·작가 노조가 존재론적 위기에 내몰렸다. AI가 배우의 얼굴·목소리를 무제한 복제하고, 유튜브·틱톡의 독립 크리에이터들이 스튜디오 없이도 수억 명의 시청자를 흡수하면서, 전통 할리우드 노동 생태계가 두 방향에서 동시에 해체되고 있다.
올해 6월 만료되는 주요 단체협약을 앞두고 SAG-AFTRA가 이례적으로 수개월 일찍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은 이 위기감의 방증이다. 이번 협상의 결과는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 AI 시대 창작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