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를 51번째 미국 주로 만들겠다'는 발언이 캐나다 방송 정책 변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오는 4월 28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캐나다에서 보수당으로 기울었던 민심의 추가 자유당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고 주장한 것은 캐나다 전역의 애국심을 자극하고 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는 공영방송(CBC) 대대적 개혁을 내세운 보수당이 무난한 승리를 기대했으나, 트럼프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문화·미디어, 특히 CBC 존폐 문제가 주요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 자유당 지지도는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번 사태는 캐나다인들에게 ‘문화 주권’을 재확인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그간 선거에서 부차적인 이슈로 치부되어 왔던 문화·미디어 정책이 선거 전면에 부상했다. 트럼프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州)”로 삼겠다고 공세를 펼치자, 캐나다 내 애국심이 급상승했고, 이로 인해 문화·미디어, 특히 CBC(캐나다 공영방송)의 존폐가 총선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또 미국 등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규제·활용하는 새 방송 법안(Bill C-11) 등 전반적인 방송 정책 변화가 선거 이후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