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제작의 미래가 열리고 있다"

"마이크로드라마, FAST AI… 글로벌 제작 지형 변화와 한국의 기회"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제작비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신음하는 동안,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앞세운 엔터테크 미디어 생태계가 조용히 성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영화관과 케이블TV 중심의 콘텐츠 유통은 과거가 되었고,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FAST) 플랫폼과 마이크로드라마(Micro drama), AI 기반 가상 제작(Virtual Production) 기술이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다. 테크와 엔터테인먼트가 모두 강한 한국 콘텐츠 산업에게는 'K-미디어 2.0 시대'를 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글로벌 콘텐츠 산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온 전통적인 영화·TV 제작 구조는 비용 효율성과 플랫폼 다변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는 한국 콘텐츠 산업에도 중대한 시사점을 던진다.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FAST), 마이크로드라마, AI 기반 가상 제작 기술 등은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며 기존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AI를 중심으로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제작 워크플로우는 한국 창의 산업의 글로벌화에 새로운 문을 열고 있다.

Korea's Media Revolution Amid Hollywood's Production Crisis

Microdramas, FAST Platforms, and AI Technology Reshape Global Content Market as Korea Takes the Lead

While Hollywood studios struggle with rising production costs and declining profitability, a new media ecosystem is quietly emerging. Traditional movie theaters and cable TV-centric content distribution have become a thing of the past, with 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 (FAST) platforms, microdramas, and AI-based virtual production technologies establishing new standards. This represents not merely a trend but a fundamental paradigm shift, offering Korea's content industry a golden opportunity to usher in the "K-Media 2.0 era."

The global content industry is experiencing a major transformation. The traditional film and TV production structure centered around the United States is rapidly restructuring toward cost efficiency and platform diversification, presenting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Korea's content industry. Free Ad-Supported Streaming (FAST), microdramas, and AI-based virtual production technologies are forming new ecosystems that are shaking up the existing order.

FAST 플랫폼의 약진: 유통을 넘어 제작 중심지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FAST)의 성장은 전통적인 콘텐츠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대표 사례는 투비(Tubi)다. 투비는 2022년 단 5편의 장편 영화를 자체 제작하는 데 그쳤지만, 2023년에는 무려 53편, 2024년에도 41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제작 역량을 비약적으로 확대했다.

Tubi 장편영화 제작 급증 현황

출처: Luminate Film & TV

이러한 성장세는 숫자로도 확연히 드러난다. 루미네이트 필름&TV 분석에 따르면, 투비(Tubi)의 장편영화 제작 편수는 전년 대비 960%라는 폭발적 증가율을 기록했다. 비록 2024년에는 41편으로 다소 조정되었지만, 여전히 2022년 대비 8배가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투자는 플랫폼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5년 5월 투비는 월간 시청 시간이 10억 시간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Tubi뿐 아니라 Freevee, Roku, Crackle 등의 플랫폼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들의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동향을 살펴보면 그 성장세가 더욱 명확해진다.

FAST 플랫폼별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현황 (2018-2025)

출처: Luminate Film & TV, Variety Intelligence Platform

크랙클(Crackle)은 2018년 5편으로 시작해 2022년 6편으로 증가했다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플 프Freevee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나서 2023년과 2024년 각각 5편씩 꾸준한 제작량을 유지하고 있다. Roku는 2022년부터 오리지널 제작에 뛰어들어 2023년 6편, 2024년 5편을 제작하며 급성장세를 보였다. FAST는 이제 단순 콘텐츠 유통 채널에서 '제작 중심지'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FAST Platforms' Rise: From Distribution to Production Powerhouses

The growth of 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 (FAST) platforms is transforming the traditional content distribution paradigm. Tubi serves as a prime example. While Tubi produced only 5 feature films in 2022, it dramatically expanded its production capacity by releasing 53 films in 2023 and 41 films in 2024.

Tubi Feature Film Production Surge

Source: Luminate Film & TV

This explosive growth is clearly reflected in the numbers. According to Luminate Film & TV analysis, Tubi's feature film production count recorded a staggering 960% year-over-year increase. Although it adjusted to 41 films in 2024, this still represents an eight-fold increase compared to 2022.

This trend is similarly observed across other platforms including Freevee, Roku, and Crackle. The original series production trends of free streaming platforms reveal even clearer growth patterns.

FAST Platform Original Series Production (2018-2025)

Source: Luminate Film & TV, Variety Intelligence Platform

Crackle started with 5 productions in 2018, increased to 6 in 2022, and has shown stability recently. Freevee began serious production in 2021 and has maintained consistent output of 5 productions each in 2023 and 2024. Roku entered original production in 2022 and showed rapid growth with 6 productions in 2023 and 5 in 2024. FAST platforms are now accelerating their evolution from simple content distribution channels to 'production powerhouses.'

마이크로드라마: 짧고 빠르게, 모바일 시대의 콘텐츠

콘텐츠 소비 방식도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마이크로드라마는 이러한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형식이다. 짧고 강렬한 에피소드 중심 콘텐츠는 중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확산되고 있으며, DramaBox, ShortMax, GoodShort, NetShort, ReelShort 등 전용 앱의 다운로드 수는 2023년 3월부터 2025년 3월 사이 10,000%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Appfigures 기준).

앱피규어스 데이터를 보면, 마이크로드라마 앱들의 성장세는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와 확연히 대조된다. 넷플릭스(Netflix), HBO 맥스(HBO Max), 디즈니 플러스(Disney+), 피콕(Peacock), Paramount+, Hulu, Prime Video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의 다운로드 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패턴을 보이는 반면, 마이크로드라마 앱들은 2024년 들어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월 다운로드 수 1,500만 건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주요 마이크로드라마 플랫폼 특징

이러한 현상은 콘텐츠 제작의 방향성이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짧고 반복 소비 가능한 포맷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 에피소드가 1-3분 내외로 구성되는 마이크로드라마는 제작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높은 중독성과 연속 시청을 유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Microdramas: Short, Fast, Mobile-Era Content

Content consumption patterns are also undergoing fundamental changes. Microdramas most directly reflect these shifts. Short, intense episode-centered content is expanding beyond China into the United States, with dedicated apps like DramaBox, ShortMax, GoodShort, NetShort, and ReelShort experiencing over 10,000% download growth between March 2023 and March 2025, according to Appfigures data.

Appfigures data shows that microdrama apps' growth trajectory contrasts sharply with existing streaming services. While major streaming platforms like Netflix, Max, Disney+, Peacock, Paramount+, Hulu, and Prime Video show relatively stable download patterns, microdrama apps have drawn steep upward curves since 2024, reaching nearly 15 million monthly downloads.

Major Microdrama Platform Features

This phenomenon demonstrates that content production direction is rapidly shifting from long-form dramas to short, repeatedly consumable formats. Microdramas, with episodes lasting 1-3 minutes, significantly reduce production time and costs while maintaining high addictiveness and encouraging binge-watching.

AI·가상 제작 기술: 제작비 절감과 효율화의 게임체인저

제작 기술의 변화도 놀라울 만큼 빠르다. 특히 AI 기반의 가상 제작(Virtual Production)은 고비용 장르물 중심의 콘텐츠 제작 환경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Bain & Company의 분석에 따르면, 2억 달러 규모의 SF 영화를 전통 방식이 아닌 가상 제작으로 전환할 경우 전체 제작비에서 3,200만 달러(16%)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억 달러 SF 영화 가상 제작 비용 절감 분석

출처: Bain & Company

특히 촬영 분야에서는 6,000만 달러에서 2,300만 달러로 61.7%의 대폭 절감이 가능하며, 포스트 프로덕션 비용도 1,4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로 50% 감소한다.

Above the Line 부문: Above the Line”은 영화·드라마 등에서 주요 창작진(감독, 각본가, 주연 배우 등)에게 지급되는 비용을 의미한다. 이 비용은 기존 제작과 가상 제작 모두 5,000만 달러로 동일하다. 이는 주요 배우 출연료와 감독비 등 창작진 관련 비용으로, 제작 방식과 무관하게 유지되는 영역이다.

음악 부문: 두 방식 모두 300만 달러로 변화가 없다. 영화 음악과 사운드 디자인은 제작 기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기 때문이다.

포스트 프로덕션: 기존 1,4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이는 가상 제작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최종 영상에 가까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후반 작업량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프로덕션(촬영): 가장 큰 절감 효과를 보이는 영역으로, 6,000만 달러에서 2,300만 달러로 61.7% 감소한다. 물리적 세트 제작비, 로케이션 비용, 장비 운송비 등이 대폭 절약되는 효과다.

시각효과(VFX): 역설적으로 7,300만 달러에서 8,500만 달러로 16.4% 증가한다. 이는 가상 제작을 위한 고품질 디지털 환경 구축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AI and Virtual Production Technology: Game-Changers for Cost Reduction and Efficiency

Production technology changes are remarkably rapid. AI-based virtual production has the potential to fundamentally restructure high-budget genre content production environments.

According to Bain & Company analysis, converting a $200 million sci-fi film from traditional to virtual production methods can achieve $32 million (16%) in total production cost savings.

$200M Sci-Fi Film Virtual Production Cost Analysis

Source: Bain & Company

Production areas show the most significant savings, dropping from $60 million to $23 million (61.7% reduction), while post-production costs decrease from $14 million to $7 million (50% reduction).

Above the Line: Both traditional and virtual production maintain $50 million. This covers major actor fees and director costs, remaining constant regardless of production method.

Music: Both methods maintain $3 million. Film music and sound design have minimal direct correlation with production technology.

Post-production: Decreases from $14 million to $7 million (50% reduction). Virtual production enables real-time near-final results, drastically reducing post-production workload.

Production (Filming): Shows the largest savings, dropping from $60 million to $23 million (61.7% reduction). Physical set construction, location costs, and equipment transportation expenses are dramatically reduced.

Visual Effects (VFX): Paradoxically increases from $73 million to $85 million (16.4% increase). This reflects increased investment needed for high-quality digital environment construction and real-time rendering technology for virtual production.

버추얼 프로덕션의 혁신적 장점들

실시간 시각화: 촬영 현장에서 바로 최종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 재촬영 리스크를 크게 줄인다. 감독과 배우들이 실제 배경이 아닌 LED 스크린을 통해 가상 환경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연기할 수 있다.

로케이션 독립성: 전 세계 어떤 장소든 스튜디오 안에서 구현 가능하다. 우주나 판타지 세계는 물론, 접근이 어려운 극지방이나 해저까지도 현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

날씨와 시간 통제: 자연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촬영이 가능하다. 일몰 장면을 하루 종일 찍거나, 폭풍우 속 장면을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다.

배우 몰입도 향상: 기존 그린스크린 촬영과 달리 배우들이 실제 배경을 보며 연기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하다.

AI와 가상 제작 기술이 보편화된다면, 기존의 물리적 로케이션이나 세트 중심 제작 방식은 점차 축소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volutionary Advantages of Virtual Production

Real-time Visualization: Directors and actors can see final results on set, significantly reducing re-shoot risks. Actors can perform while viewing virtual environments in real-time through LED screens rather than actual backgrounds.

Location Independence: Any location worldwide can be recreated within studios. From space and fantasy worlds to inaccessible polar regions or underwater scenes can be realistically reproduced.

Weather and Time Control: Filming becomes independent of natural conditions. Sunset scenes can be shot all day, or storm sequences can be filmed safely.

Enhanced Actor Immersion: Unlike traditional green screen filming, actors can perform while seeing actual backgrounds, enabling more natural performances.

If AI and virtual production technology become widespread, traditional physical location or set-based production methods will gradually diminish, accelerating digital transformation.

한국 콘텐츠 산업이 잡아야 할 전략적 기회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는 한국 콘텐츠 산업에도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단순한 수출이나 포맷 카피가 아닌 제작 구조와 기술적 역량 자체의 혁신이 필요하다.

① FAST 서비스 맞춤 콘텐츠 개발

전통적 60분 드라마보다는 10~15분 길이의 마이크로드라마, 분절형 장르물, 모바일 소비에 적합한 포맷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장르적 실험성과 빠른 회전율을 갖춘 단편 시리즈의 개발은 FAST 진입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한국은 이미 웹드라마 제작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2010년대 초반부터 네이버TV, 유튜브 등을 통해 짧은 형식의 드라마 제작 경험을 쌓아온 한국 제작진들에게 마이크로드라마는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 아니다. 오히려 K-드라마 특유의 감성적 스토리텔링과 높은 제작 품질을 마이크로드라마 포맷에 적용한다면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독특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한국 콘텐츠의 경쟁 우위 요소들

② 글로벌 협업형 가상 제작 역량 강화

한국 내 버추얼 프로덕션 센터 구축, AI 시나리오 생성 도구의 도입 등은 글로벌 공동제작 파트너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다. 이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제작 방식' 차원에서 뒷받침해줄 수 있다.

제작비 절감 효과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한국 제작사들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2억 달러 규모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16%의 절감이 가능하다면, 수십억 원 규모의 한국 드라마에서는 더욱 극적인 비용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 도입 로드맵

③ 중소 제작사를 위한 FAST 진입 지원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FAST 진출 가이드라인, 영어 현지화 로컬라이징, 계약·법률 자문 체계 등이 마련된다면, 더 많은 독립 스튜디오가 세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특히 K-드라마가 갖춘 장르 다양성과 미학적 완성도는 FAST 내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의 성장은 한국의 독립 제작사들에게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의미한다. Tubi와 같은 플랫폼들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있어, 한국의 창의적인 저예산 작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필요한 정책 지원 방안

④ 한국형 콘텐츠 생태계 혁신 모델

할리우드의 제작 위축은 역설적으로 한국 콘텐츠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할리우드 콘텐츠 공급 부족을 다른 지역의 우수한 콘텐츠로 채우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 성공을 거둔 한국 콘텐츠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공 전략 요소들

• 광고 수익 모델에 적합한 콘텐츠 기획
• 문화적 할인율이 낮은 장르(액션, 스릴러, 호러) 집중
• 영어 더빙 또는 자막 품질 향상 투자
•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스토리텔링 개발
• 아이돌 그룹을 활용한 캐스팅 파워
• 소셜미디어 마케팅 노하우 활용

Strategic Opportunities for Korea's Content Industry

These global trends offer substantial opportunities for Korea's content industry. However, innovation in production structures and technological capabilities is needed beyond simple exports or format copying.

① FAST Platform-Tailored Content Development

Microdramas, segmented genre content, and mobile-optimized formats of 10-15 minutes will be more competitive than traditional 60-minute dramas. Developing short series with genre experimentation and rapid turnover rates will be key strategies for FAST platform entry.

Korea has already accumulated significant know-how in web drama production. Korean production teams who have gained experience creating short-format dramas through Naver TV and YouTube since the early 2010s don't find microdramas completely foreign territory. Rather, applying K-drama's distinctive emotional storytelling and high production quality to microdrama formats could demonstrate unique competitiveness in Chinese and American markets.

Korean Content's Competitive Advantages

② Global Collaborative Virtual Production Capability Enhancement

Establishing virtual production centers in Korea and introducing AI scenario generation tools can enhance competitiveness as global co-production partners. This can support K-content's global expansion from a 'production method' perspective.

Cost reduction effects hold even greater significance for relatively smaller Korean production companies. If 16% savings are possible for $200 million Hollywood blockbusters, Korean dramas worth billions of won could achieve even more dramatic cost efficiency.

Technology Adoption Roadmap

③ FAST Entry Support for Small Production Companies

Government and local authority initiatives including FAST entry guidelines, English localization, and contract/legal advisory systems could enable more independent studios to enter global markets. K-dramas' genre diversity and aesthetic completeness can maintain competitiveness within FAST platforms.

Free streaming platform growth represents new global expansion opportunities for Korean independent production companies. Platforms like Tubi actively seek diverse genre content, increasing possibilities for Korean creative low-budget works to generate revenue in overseas markets.

Required Policy Support Measures

④ K-Culture Platform and Global Ecosystem Integration

The K-Culture Platform policy promoted by the Lee Jae-myung administration aligns perfectly with these global trends. The K-Culture Platform aims to build a comprehensive ecosystem encompassing production support, technology development, and global expansion beyond simple content distribution, potentially serving as core infrastructure for FAST platform and microdrama market entry.

K-Culture Platform Strategic Utilization

• FAST Platform Entry Hub: Direct partnerships with overseas free streaming services
• Microdrama Production Support: Specialized production systems for short-format content
• AI Technology Integration: Efficient production environments using virtual production and AI tools
• Global Distribution Network: One-stop contract systems with worldwide FAST platforms

If the K-Culture Platform systematically supports small production companies' overseas expansion, it can efficiently address complex processes like overseas contracts, localization, and marketing that individual production companies struggle to handle. This will establish Korea's content as a core player in the global production ecosystem beyond simple exports.

⑤ Korean Content Ecosystem Innovation Model

Hollywood's production contraction paradoxically creates opportunities for Korean content. Global streaming platforms will seek to fill Hollywood content supply shortages with excellent content from other regions. Building on Korean content's already proven global success through Netflix, more systematic and strategic global expansion becomes possible.

Success Strategy Elements

• Content planning suitable for advertising revenue models
• Focus on genres with low cultural discount rates (action, thriller, horror)
• Investment in English dubbing or subtitle quality improvement
• Storytelling development reflecting global trends
• Leveraging idol groups' casting power
• Utilizing social media marketing expertise

결론: 'K-미디어 2.0'을 위한 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재편은 이미 시작되었고,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다. FAST 플랫폼의 폭발적 성장, 마이크로드라마의 새로운 소비 패턴, AI 기반 제작 기술의 도입은 단지 트렌드가 아닌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콘텐츠 수출국'에서 더 나아가, 제작 모델과 플랫폼 전략까지 수출하는 K-미디어 2.0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의 성장, 마이크로드라마 시장의 확산, 그리고 AI·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의 도입은 한국 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변화의 물결을 타고 올라설 것인가, 아니면 과거의 방식에 안주할 것인가. 특히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의 성장, 마이크로드라마 시장의 확산, 그리고 AI·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의 도입은 한국 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투자한다면, 한국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 그 선택의 순간이다.

Conclusion: K-Culture Platform-Driven 'K-Media 2.0 Era' - Now is the Golden Time

Global content industry restructuring has already begun, proceeding faster than expected. FAST platforms' explosive growth, microdramas' new consumption patterns, and AI-based production technology adoption signal not mere trends but paradigm transformation.

Within this flow, Korea must prepare for the K-Media 2.0 era, moving beyond being a 'content exporting nation' to exporting production models and platform strategies. The Lee Jae-myung administration's K-Culture Platform policy serves as core infrastructure supporting this transformation, potentially leading Korea's content industry to new heights by connecting with free streaming platform growth, microdrama market expansion, and AI/virtual production technology adoption.

Will we ride the wave of change or remain comfortable with past methods? If systematic support through the K-Culture Platform combines with strategic investment aligned with global trends, Korea can secure even stronger competitiveness in the global content market. Now is the moment of ch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