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PCOM 2025 Wraps Up in Triumph, K-Content Shines on Global Stage
• 10,600 participants from 107 countries; Korea rises as No.2 global production hub for U.S. projects
• 밉컴 2025, 글로벌 국가에서 1만 6,000여 명 참여...107개국
• K-콘텐츠, MIPCOM 2025서 글로벌 중심 무대 장악
• 한국, 美 해외제작 2위·로컬 오리지널 1위 ‘쾌거’
• 유튜브 첫 참여로 전통 미디어–크리에이터 협업 가속

[Cannes – Special Team] The world’s largest TV and streaming content market, MIPCOM 2025, concluded on October 16 (local time), reaffirming the global influence of K-content. Organizer RX France reported that 10,600 participants from 107 countries attended this year’s event, with 350 companies exhibiting. The number of buyers reached 3,340, marking a 3% increase from the previous year.

Lucy Smith, Director of MIPCOM Cannes and MIP London, said, “This year’s MIPCOM marked the biggest shift in a generation. The creator economy firmly entered the center of the market, with YouTube’s first full-scale participation, the new Brand Storytelling Summit, and a resurgence in distribution and sales activity bringing vibrant energy to Cannes.”

Korea Emerges as Second-Largest Overseas Production Base for U.S. TV

According to the Global Entertainment Trend Report by Luminate released during MIPCOM, South Korea ranked second (13.5%) among overseas shooting locations for American TV productions, following Canada (21.7%). This puts Korea ahead of the U.K. (10.4%) and India (5.8%), making it the largest base in Asia. Between 2022 and 2025, the number of U.S. TV titles filmed in Korea has shown steady growth.

Furthermore, Korea ranked first in local original production output for major global streamers such as Netflix, Prime Video, and Disney+. The number of Korea-produced originals increased from 40 in 2022 to 59 in 2024, far surpassing Japan (34), Brazil (22), and India (20).

Global Streamers’ Shift Boosts Korean Content

Non-English content now defines the dominance of major platforms. As of Q1 2025, 64% of Netflix’s original series are non-English, up from 46% in 2022. Prime Video followed with 46% (up from 40%), while Max doubled its non-English share to 50% from 23% in 2024.

The growing openness to international storytelling is further evidenced by the surge in U.K. series distributed in the U.S.—rising from 11 titles in 2018 to 32 in 2024. Netflix’s Adolescence recorded over 1.5 billion minutes of viewing in its debut week.

K-Pop Meets K-Animation: The Transmedia Breakthrough

A new model of K-content success came through KPop Demon Hunters, a Netflix animated film that drew over 2 million viewing minutes in its opening week and sustained top-tier performance for nine consecutive weeks. The title’s demographic balance—31% under 18, 54% female, 46% male—showed a powerful crossover between K-pop fandom and animation audiences.

Its hit song “Golden,” released in both Spanish and French versions, expanded its reach to Latin America and Europe, becoming a benchmark in “transmedia” storytelling where music, streaming, and fan engagement intersect.

Korea Showcases Diverse New Formats

At MIPCOM’s Korean Content Showcase, a variety of innovative formats drew strong international interest.

The “Korean Content Format Showcase,” hosted by the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KOCCA), also drew a large audience. Global buyers and broadcasting professionals filled the venue, demonstrating keen interest in innovative K-formats.

SLL introduced the reboot of Chef & My Fridge, calling it “a stress-free culinary competition that combines humor, camaraderie, and heart.”
SOMETHING SPECIAL showcased Iron Squad, a reality competition series featuring former Korean special forces operatives, produced with official support from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The show was also highlighted for its advertiser-friendly appeal in the F&B, outdoor, fitness, and telecom sectors.

On the drama side, Taxi Driver Season 3 was previewed ahead of its November release, promising another strong outing in the hit vigilante-action franchise.

KBS Media unveiled Last Summer, a romantic drama centered on twin brothers and a woman’s intertwined love story, emphasizing Korea’s tradition of heartfelt “healing” romance narratives.

Ace Story presented Idol Life, a new 12-part series blending K-pop stardom with courtroom drama, mystery, and romantic comedy. The show will premiere December 22 on ENA.

YouTube’s First Full-Scale Participation Marks “Year of Collaboration”

In its 20th anniversary year, YouTube made its first major appearance at MIPCOM, joining BBC Studios and producer Ben Shapiro in the opening keynote. The platform emphasized that “We only succeed when our partners succeed,” spotlighting new collaborative models between traditional media and the creator economy.

This year’s notable partnerships included Banijay’s creator-led IP initiative, Fremantle’s alliance with Viral Nation, Fox’s investment in vertical studio Holy Water and microdrama commitments, and a distribution and monetization partnership between ITV Studios 255 and YouTube.

Looking Ahead: MIPCOM Cannes 2026 and MIP London 202

The 42nd edition of MIPCOM Cannes will be held from October 12–15, 2026, preceded by MIPJunior on October 10–11. The second edition of MIP London is scheduled for February 22–24, 2026, expanding its focus on creator economy and branded content in a compact three-day format at the IET and Savoy Hotel.

Director Smith concluded, “MIPCOM remains the only event where the entire global television industry gathers each year. The series of collaborations between legacy media and the creator economy this year represents a true tipping point—proof that change brings opportunity.”

| K-Content Global Indicators | |
| U.S. Overseas Production Base Ranking | No.2 (13.5%) |
| Global SVOD Local Original Production | No.1 |
| Non-English Netflix Original Share | 64% (Q1 2025) |
| U.K. Series Distributed in U.S. | Increased 3× (11 titles in 2018 → 32 titles in 2024)

MIPCOM 2025 성황리 폐막, K-콘텐츠 글로벌 위상 '정점'

107개국 1만600명 참가...한국, 美 해외제작 2위 거점 부상

[칸=특별취재팀] 세계 최대 TV·스트리밍 콘텐츠 마켓 'MIPCOM 2025'가 K-콘텐츠의 위상을 재확인하며 16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주최 측인 RX 프랑스는 15일 폐막 하루 전 발표한 공식 통계에서 이번 행사에 107개국에서 1만600여 명이 참가했으며, 350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어 수는 3,340명으로 전년(3,240명) 대비 약 3% 증가했다.

루시 스미스 MIPCOM CANNES 및 MIP LONDON 디렉터는 "이번 MIPCOM은 한 세대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시장의 중심으로 끌어들였고, YouTube의 첫 본격 참여와 브랜드 스토리텔링 서밋 개최, 그리고 판매·배급 활동의 부활로 활기찬 시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 미국 해외제작 2위 거점...점유율 13.5%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루미네이트(Luminate)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트렌드 보고서'는 K-콘텐츠의 급부상을 수치로 입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TV 제작의 해외 촬영지 중 캐나다(21.7%)에 이어 2위(13.5%)를 차지했다. 영국(10.4%), 인도(5.8%)를 제치고 아시아 국가 중 최대 규모다. 2022~2025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촬영된 미국 제작 TV 타이틀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더욱 주목할 점은 Netflix, Prime Video, Disney+ 등 주요 미국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의 로컬 오리지널 제작에서 한국이 1위 국가로 부상했다는 사실이다. 2022년 40편, 2023년 45편, 2024년 59편으로 지속 증가했으며, 일본(34편), 브라질(22편), 인도(20편)를 크게 앞섰다.

Netflix 비영어권 콘텐츠 64%...한국 콘텐츠 수혜

글로벌 스트리머들의 전략 변화도 K-콘텐츠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의 64%가 비영어권 콘텐츠로, 2022년 46%에서 급증했다. Prime Video도 46%로 전년 40%보다 높아졌으며, Max는 50%로 2024년(23%)의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영국 제작 시리즈의 미국 내 유통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1편에 불과했던 영국 시리즈는 2024년 32편으로 3배 가까이 늘었으며, Netflix의 '아돌레센스(Adolescence)'는 첫 주에만 15억 분 이상 시청됐다. 이는 비영어권 콘텐츠 전반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K-Pop과 콘텐츠의 결합..."트랜스미디어 시대"

K-콘텐츠의 새로운 성공 모델도 제시됐다. Netflix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는 개봉 첫 주 약 200만 분 시청을 기록한 후, 9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며 롱런에 성공했다. 특히 18세 미만이 31%를 차지하며 젊은 층을 사로잡았고, 여성 54%, 남성 46%로 K-pop 팬덤(여성 57%)과 애니메이션 관객(남성 58%)의 중간 지점을 공략했다.

작품 속 히트곡 'Golden'은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버전까지 제작돼 각각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시장을 공략했다. 미국 스트리밍 시청 시간과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이 동시에 상승하며 '트랜스미디어' 전략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한국관 부스, 다양한 포맷 선보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한국 콘텐츠 포맷 쇼케이스’에도 많은 참관객이 몰렸다. 글로벌 바이어들과 방송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K-포맷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MIPCOM의 한국 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혁신적인 포맷들이 소개됐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Chef & My Fridge)' 리부트 버전을 소개한 SLL은"5년 만에 돌아온 이 아이콘적 포맷은 요리 경쟁이지만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다"며 "셰프들이 경쟁하면서도 농담하고 서로 돕는 모습이 음식 애호가부터 가족 시청자까지 폭넓게 어필한다"고 설명했다.

썸씽스페셜의'강철부대(Iron Squad)'는 한국 특수부대 예비역들의 극한 경쟁 리얼리티로, 2021년 첫 시즌이 케이블 리얼리티 사상 6.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Netflix '피지컬: 100' 제작진이 만든 이 포맷은 20~30대 시청자 1위를 유지하며 스폰서 친화적 콘텐츠로도 주목받았다. 국방부의 공식 지원을 받아 제작되며 F&B, 아웃도어, 헬스, 통신 등 주요 브랜드들이 협찬에 나섰다.

드라마 분야에서는 '택시 드라이버' 시즌 3이 11월 공개를 앞두고 소개됐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시리즈는 전직 특수요원 김도기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팀과 함께 악을 응징하는 이야기다. 제작사 SBS 스튜디오S 관계자는 발표에서 "이전 시즌들이 방영 당시 순위 정상을 차지했으며, 시즌 3는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라스트 섬머(Last Summer)'는 쌍둥이 형제와 한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12부작 로맨틱 드라마다. KBS 미디어 세일즈 매니저는 "'굿 닥터', '태양의 후예', 최근 에미상을 받은 '킹스 어펙션'을 제작한 KBS 미디어의 로맨스 드라마 전통을 잇는 작품"이라며 "따뜻하고 감성적인 K-로맨스로, 향수와 치유를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야심찬 신작으로는 '아이돌 라이프(Idol Life)'가 눈길을 끌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쇼케이스에서 "K-pop 아이돌의 세계와 법정 드라마,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를 결합한 12부작"이라며 "화려한 무대 뒤 숨겨진 상처와 환멸을 다루며, 무패 변호사인 열성팬이 살인 혐의를 받은 아이돌을 변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2월 22일 ENA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YouTube 첫 본격 참여..."협업의 해"

이번 MIPCOM의 또 다른 화제는 YouTube의 첫 본격적인 참여였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YouTube는 월요일 BBC 스튜디오, 한 샤피로와 함께한 개막 키노트에서 "우리는 파트너가 성공할 때만 성공한다"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통 미디어와 크리에이터 경제가 만날 때 상호 존중이 커지고 있으며, 실제로 딜이 성사되고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올 한 해 발표된 주요 협업 사례로는 방제이(Banijay)의 크리에이터 주도 IP 이니셔티브, 프리맨틀(Fremantle)과 바이럴 네이션(Viral Nation)의 파트너십, 폭스(Fox)의 버티컬 스튜디오 홀리워터(Holy Water)에 대한 투자와 마이크로 드라마 커밋먼트, ITV 스튜디오 255와의 유통·수익화 딜 등이 소개됐다.

2026년 MIPCOM, 10월 12~15일...MIP LONDON은 2월

내년 제42회 MIPCOM CANNES는 2026년 10월 12~15일 개최되며, MIPJUNIOR는 10~11일 선행 개최된다.

한편 지난해 첫 선을 보인 MIP LONDON의 2회 에디션은 2026년 2월 22~24일 IET와 사보이 호텔에서 열린다. 지난해 2,800명 이상이 참가한 피드백을 반영해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3일간의 집중 마켓 형태로 진행되며, MIPCOM과 유사하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브랜드를 중심에 둔 컨퍼런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스미스 디렉터는 "MIPCOM은 매년 전 세계 TV 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행사"라며 "올해 전통 미디어와 크리에이터 경제 간 연이은 딜 발표는 업계의 티핑 포인트를 보여준다. 변화 속에서 기회가 온다"고 강조했다.

[박스기사: MIPCOM 2025 주요 수치]

• 총 참가자: 10,600명 (107개국)
• 전시 기업: 350개 (신규 88개)
• 바이어: 3,340명 (전년 대비 100명↑)
• 국가별 참가 상위 10개국: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튀르키예, 캐나다,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한국
• MIPJUNIOR: 940명 (63개국)

[박스기사: K-콘텐츠 글로벌 지표]

• 미국 해외제작 거점 2위 (13.5%)
• 글로벌 SVOD 로컬 오리지널 제작 1위
• Netflix 비영어권 콘텐츠 비중 64% (2025년 1분기)
• UK 시리즈 美 유통 3배 증가 (2018년 11편→2024년 3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