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 가오리·공중 드로이드… 디즈니가 테마파크를 ‘로봇 실험장’으로 바꾼다
휴머노이드 산업이 공장서 체험 공간으로 넘어오는 길목, 엔터테크(EnterTech) 공진화가 한국에 던지는 질문
로봇 산업의 승부처가 옮겨가고 있다. 한동안 핵심 질문은 ‘누가 더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드느냐’였다. 그러나 디즈니(Disney)가 그리는 그림은 다른 쪽을 가리킨다. 물살을 가르는 가오리 로봇, 낮 동안 비어 있던 호수에서 군무를 추는 돌고래, 식음료 매대 위에 떠오른 드로이드까지 — 콘텐츠 지식재산(IP)과 로보틱스, 그리고 물리적 공간이 한데 맞물려 진화하는 ‘몰입형 공간’이 새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엔터테크(EnterTech) 공진화가 가장 까다로운 무대 위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