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광고 시대 개막: CPM $60의 의미와 디지털 광고 생태계의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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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OpenAI)의 수익화 실험,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광고 중단, 스트리밍 CPM 하락 —AI 대화형 광고부터 넷플릭스(Netflix)까지, 광고 단가 비교로 읽는 플랫폼 경제의 미래

핵심 요약 (Executive Summary)

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에 본격적으로 광고를 도입한다. 2026년 2월 초 베타 론칭을 앞두고 리테일·스트리밍 등 수십 개 광고주에게 최소 20만 달러(약 2억 6천만 원)부터 최대 100만 달러 미만의 집행을 제안하고 있으며, 1,000회 노출당 비용(CPM) 기준 60달러라는 프리미엄 단가를 책정했다. 이는 2022년 광고 시장 진입 당시 넷플릭스(Netflix)가 내세웠던 CPM 65달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공급 과잉으로 불과 2~3년 만에 CPM이 30달러 이하로 반 토막 난 선례, 광고 측정 인프라 부재로 신규 광고주 영입을 중단한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사례, 스트리밍 전반의 CPM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바이어들의 전망을 함께 놓고 보면, 챗GPT의 CPM 60달러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을지는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

ADWEEK의 마크 릿슨(Mark Ritson)은 이를 “최후의 수단(last resort)”이라 평가했다. 오픈AI 스스로도 2024년에 광고를 최후의 수단이라 한 바 있다. 그러나 2025년 매출 200억 달러러을 달성했음에도 수익성 확보까지는 매출을 10배 더 성장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광고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챗GPT 광고의 구조, 주요 플랫폼 간 CPM 비교, 퍼플렉시티가 남긴 경고, 스트리밍 업계의 광고 경제, 그리고 이 모든 변화가 K-콘텐츠·K-엔터테크 생태계에 던지는 전략적 시사점을 입체적으로 해석한다.

The ChatGPT Advertising Era Begins:What a $60 CPM Means for the Digital Ad Ecosystem
OpenAI launches ChatGPT ads at a $60 CPM and $200K minimum—rivaling Netflix’s 2022 launch price—but with Netflix’s CPM already halved to under $30 and Perplexity’s ad business stalled at just $20K revenue
Eng Version

1. 챗GPT 광고 베타: 핵심 구조 종합

챗GPT는 애드테크 실험이 아니라, 처음부터 ‘프리미엄 광고 상품’으로 판을 깔았다. 애드위크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베타 단계임에도 1,000회 노출당 비용(CPM) 60달러, 최소 집행액 20만 달러를 공식 기준으로 제시하며, 사실상 넷플릭스급 상단 단가를 바로 요구하고 있다. 다만 실제 딜 테이블에서는 광고주의 규모와 전략적 중요도에 따라 10만~25만 달러 선에서 최소 집행액을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엄격한 레이트카드와 ‘선별적 유연성’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초기 수요를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 챗GPT 광고 베타 핵심 수치 (ADWEEK + The Information 교차 분석)

항목

ADWEEK 확인

더 인포메이션 확인

최소 집행액

$200,000 (공식)

$1M 미만 / 수 주간

실제 제안 범위

$100K~$250K (차등 적용)

수십 개 광고주에 제안

CPM

$60 (1,000회 노출당)

노출 기반 과금 확인

과금 모델

CPM (메타 방식)

CPM, 향후 CPC 전환 가능

베타 시작

2/6부터 일부 브랜드

2월 초

대상 티어

Free + Go($8/월) 티어

Free + $8/월 티어

타겟 업종

리테일, 스트리밍, 인터넷

미공개

측정 지표

클릭 + 임프레션 (확대 예고)

미언급

셀프서비스 구매

미언급

개발 중 (미출시)

주간 활성 이용자(WAU)

9억 명

9억 명

광고 조직 총괄

미언급

피지 시모(Fidji Simo), CEO of Apps

광고 기술 총괄

미언급

비자예 라지(Vijaye Raji), Apps CTO

수익 목표 (비구독 제품)

미언급

2026 ~$20억 / 2027 ~$110억


표에서 눈에 띄는 지점은 서로 다른 시점에 작성된 ADWEEK와 더 인포메이션의 보도가 최소 집행액, CPM, 론칭 시기 등 핵심 수치에서 거의 동일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즉, 챗GPT 광고 베타는 ‘루머 단계’가 아니라 상당 부분 구조가 확정된 상태에서 시장 테스트에 들어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더 인포메이션은 특히 광고 조직의 인선과 거버넌스에 무게를 두고 있다. 광고 사업 전반은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 피지 시모(Fidji Simo)가 총괄하는데, 그는 인스타카트(Instacart) CEO와 페이스북 광고·제품 조직 임원을 지낸, 플랫폼 광고 비즈니스 경험이 검증된 인물이다. 기술 측면에서는 애플리케이션 CTO 비자예 라지(Vijaye Raji)가 챗GPT 헤드 닉 털리(Nick Turley)와 함께 광고·커머스 제품을 책임지는 구조로, ‘광고 판매 조직’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사업 전체 속에 광고를 내재화한 셈이다.

전략 측면에서 더 인포메이션은 이번 베타를 “철저히 통제된 롤아웃(tightly managed rollout)”으로 규정한다. 오픈AI는 광고·쇼핑 기능을 빠르게 키워야 하는 재무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챗봇 내 광고가 침해적이라고 느껴질 경우 핵심 이용자가 이탈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인지하고, 의도적으로 규모를 제한한 상태에서 어떤 광고 포맷·맥락이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가치를 줄 수 있는지 먼저 검증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의 초기 반응은 “강한 관심, 신중한 행동”으로 요약된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5개 대형 광고 에이전시의 미디어 바이어들이 공식 발표 이전부터 오픈AI 측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베타 구조가 정리되기 전까지는 별도의 응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오픈AI가 초기 파트너 선정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새로운 포맷을 도입할 때 통상 소액 테스트 후 성과를 확인한 뒤 예산을 확대하는 패턴을 보이는 만큼, 챗GPT 광고 역시 1분기에는 ‘테스트 예산’, 2분기 이후 성과에 따라 ‘확대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에이전시들의 중론이다.

2. 왜 지금인가: 오픈AI의 생존 방정식

챗GPT 광고 진출은 ‘새로운 성장 옵션’이 아니라, 오픈AI 입장에선 인프라 비용과 적자를 방어하기 위한 생존 전략에 가깝다. 더 인포메이션과 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미 초거대 모델 운용을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연산 인프라 투자를 집행했고,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와 맺은 장기 컴퓨팅·데이터센터 계약까지 포함하면 향후 수년간 최대 1,000억 달러 수준의 추가 자본 조달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2026년 4분기 IPO 계획이 가시화되고, 아마존이 최대 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구독료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를 다각화된 수익 축으로 메워야 하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오픈AI는 투자자들에게 비구독(non‑subscription) 영역—광고와 쇼핑을 결합한 제품군—에서만 2026년 약 20억 달러, 2027년 약 1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1년 만에 구독 외 매출을 5배 이상 키우겠다는 이 로드맵은, 챗GPT 광고가 “부가 수입원”이 아니라 향후 사업 구조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임을 시사한다. 동시에, 시장이 CPM 60달러라는 가격을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오픈AI의 상장 스토리와 밸류에이션 서사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2-1. 도이치뱅크(Deutsche Bank)의 경고: $1,430억 적자

ADWEEK 미니MBA에서 마크 릿슨은 WSJ·도이치뱅크 자료를 인용해 오픈AI의 재무 현실을 정면으로 짚었다. 그의 정리에 따르면, 오픈AI는 2025년 매출을 약 2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며 2년 만에 10배 성장했지만, 2026년 예상 매출은 30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손익분기점이다. 도이치뱅크 추정치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인프라·R&D 구조를 유지할 경우, 연간 매출이 최소 2,000억 달러(지금의 10배)에 이르러야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4~2029년 누적 적자는 1,43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시 됐다.​

현금 보유고 역시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릿슨은 오픈AI의 현금이 약 170억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추가 대형 펀딩이 없을 경우 2027년을 넘기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와 체결한 인프라 계약 총액은 1.4조 달러(한화 약 1,80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인프라 계약 규모 앞에서는 아마존 초기 적자도 반올림 오차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는 “역사상 어느 스타트업도 이 정도 규모의 적자를 감수한 전례가 없다. 우리는 완전히 미지의 영역에 들어와 있다”고 경고했다.​

▼ 오픈AI 재무 현황 종합 (WSJ + ADWEEK MiniMBA 교차)

항목

수치 / 상세

2025년 매출

$200억 (2년 만에 10배 성장) [릿슨]

2026년 예상 매출

~$300억 [릿슨]

수익성 필요 매출

~$2,000억 (현 매출의 10배) [릿슨]

누적 적자 (2024~2029)

$1,430억 (도이치뱅크 추정) [릿슨]

현금 보유고

$170억 [릿슨]

인프라 계약 총액

$1.4조(≈₩1,820조) [릿슨]

R&D 지출 (2025년)

~$130억 [릿슨]

활성 사용자

8억~9억 명 [릿슨/ADWEEK]

유료 전환율

5% [릿슨]

유료 기업 고객

100만 개 이상 [릿슨]

수익화 예상 시점

2030년 [릿슨/WSJ]

현재 기업가치

~$5,000억 ($8,300억 목표) [WSJ]

광고 예상 수익 (2030년)

~$250억/년 (애널리스트 추정) [릿슨]



여기에 WSJ는 오픈AI가 8억~9억 명 수준의 활성 사용자, 약 5%의 유료 전환율, 100만 개 이상의 유료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완전한 수익화 시점을 2030년 전후로 보고 있다고 전한다. 즉, 성장 스토리는 강력하지만, 인프라 계약·R&D 지출·현금 소진 속도를 고려할 때 “중간 다리” 역할을 할 굵직한 수익 축이 시급하다는 게 월가의 공통 인식이다. 챗GPT 광고와 커머스가 바로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첫 번째 본격 카드다.

ADWEEK 미니MBA에서 마크 릿슨은 WSJ·도이치뱅크 자료를 바탕으로 오픈AI의 재무 상태를 “전례 없는 스케일의 도박”으로 규정했다. 그의 분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2025년 매출은 약 200억 달러로, 2년 전(2023년) 대비 10배 성장.​
  • 2026년 예상 매출은 약 300억 달러 수준. 성장세는 여전히 가파르지만, 인프라·R&D 지출을 흡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
  • 도이치뱅크는 현 구조가 유지될 경우 2024~2029년 누적 적자가 1,43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
  • 인프라 계약 총액은 1.4조 달러—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와의 장기 컴퓨팅·데이터센터 계약까지 포함한 추산치로, 릿슨 표현대로 “아마존 초창기 번 레이트도 이 앞에서는 반올림 오차 수준”이다.​
  • 보유 현금은 약 170억 달러에 불과해, 추가 대규모 펀딩이 이뤄지지 않으면 2027년 이후 운영이 쉽지 않다는 경고도 나온다.​

도이치뱅크는 리포트에서 “역사상 어느 스타트업도 이 정도 규모의 적자를 감수하며 운영된 사례는 없다. 우리는 완전히 미지의 영역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전설처럼 회자되는 아마존조차 첫 5년간 10억 달러대 적자 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오픈AI의 적자·계약 규모는 그 스토리를 “안정적인 경영 교과서” 정도로 보이게 만들 정도라는 것이 릿슨의 진단이다.​

2-2. IPO 경쟁: 앤스로픽(Anthropic)과의 시간 싸움: 전례없는 번레이트

WSJ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2026년 4분기 상장을 목표로 월가 주요 IB들과 비공식 협의를 진행 중이며, 같은 시기 경쟁사 트로픽(Anthropic)도 IPO를 검토하고 있어 “누가 먼저 공모 시장의 관심과 자금을 선점하느냐”를 둘러싼 시간 싸움에 돌입했다.

앤트로픽은 2028년 손익분기 달성을 목표로 하는 반면, 오픈AI는 2030년 이후를 수익화 시점으로 보는 시나리오가 많아, 두 회사의 재무 궤적과 IPO 타이밍이 직접 비교될 가능성이 크다. 이 상황에서 챗GPT 광고 성과는 오픈AI가 “고비용 구조를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가르는 신호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 오픈AI vs 앤스로픽: IPO 경쟁 비교 [WSJ 기반]

항목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IPO 목표 시기

2026년 Q4

2026년 연말까지 개방적

현재 기업가치

~$5,000억 ($8,300억 목표)

미공개 ($10B+ 펀딩 중)

재무 인력 보강

아즈미어 데일(Ajmere Dale) CAO,신시아 게일러(Cynthia Gaylor) IR

앤드류 즐로토(Andrew Zloto) 자본시장,케빈 창(Kevin Chang) 블랙스톤 출신

손익분기 예상

2030년

2028년 (오픈AI보다 2년 빠름)

핵심 성장 동력

챗GPT 9억 WAU

클로드 코드(Claude Code) 바이럴 성공

주요 리스크

일론 머스크(Elon Musk)$1,340억 손해배상 소송

미공개


2-3. 투자 유치 대전: 아마존 $500억, 소프트뱅크 $300억

WSJ는 또 다른 기사에서 아마존이 오픈AI에 최대 500억 달러 투자 및 AWS 기반 3,800억 달러 규모의 장기 컴퓨팅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소프트뱅크가 최대 300억 달러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중동 국부펀드들도 참여를 타진하는 등, 오픈AI가 프리 IPO 라운드 성격의 1,000억 달러 이상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흥미로운 점은 아마존의 이중 배팅이다. 경쟁사 앤트로픽에도 이미 80억 달러를 투자하고, 인디애나(Indiana)주에 앤트로픽 전용 11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는 등 “AI 인프라 양쪽 베팅”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AI 인프라·모델 레이어가 향후 10년간 클라우드·광고·커머스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전장이 될 것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AI 생태계에서 어느 한쪽에만 베팅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 오픈AI 투자 유치 현황 [WSJ 종합]

투자자

금액

상세 / 의미

아마존(Amazon)

최대 $500억

앵디 재시 CEO 직접 협상. AWS $380억 컴퓨팅 계약(2025.11) 기반 확대

소프트뱅크(SoftBank)

최대 $300억

기존 지분에 추가 투자

중동 국부펀드

미공개

사우디 등 중동 SWF 투자 추진

기존 투자자

-

스리브 캐피털(Thrive), 코슬라 벤처스(Khosla), MGX(UAE)

투자 목표 총액

$1,000억+

기업가치 $8,300억 목표, pre-IPO 라운드 성격

한편 아마존은 자체적으로도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으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비용 절감을 병행하고 있다 — 수요일에 약 16,000명, 10월에 약 14,000명의 기업 직원을 감축했다.

2-4. 구글(Google)과의 근본적 차이: 마크 릿슨의 분석

마크 릿슨의 분석에서 가장 날카로운 부분은 구글과의 구조 비교다. 그는 워런 버핏이 2025년 말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알파벳(구글 모회사)에 40억 달러를 투자한 사례를 언급하며, “버핏이 구글을 선택한 이유는, 구글에는 오픈AI에 없는 것이 있기 때문 — 수익으로 가는 명확한 경로”라고 지적했다.​

구글은 연간 2,00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검색 광고를 기반으로 AI 투자를 단행하고, 클라우드 매출 역시 500억 달러 이상 규모에서 3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설비투자(CapEx) 850억 달러 수준도 자체 캐시플로우로 상당 부분 소화 가능하다. 반면 오픈AI는 인프라 계약 1.4조 달러, 대규모 R&D 지출을 외부 자본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구글처럼 “기존 수익사업이 AI 투자의 완충재 역할을 해주는” 상황과는 정반대의 위치에 서 있다.​

릿슨은 오픈AI의 성장 경로—시장 확장, 가격 인상, 제품 다각화(소라·아틀라스·하드웨어), 광고—를 모두 따져 본 뒤 “어느 하나만으로는 현재의 번 레이트를 상쇄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진단한다. 그가 “슈퍼볼 광고조차 필사적인 시도처럼 보인다”고 평가한 배경에는, 오픈AI가 더 이상 “실험 단계의 혁신 기업”이 아니라, 인프라·적자·IPO·경쟁사와의 시간 싸움이라는 다층 압박 속에서 빠르게 수익 축을 세워야 하는, 매우 현실적인 생존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 오픈AI vs 구글: 근본적 체질 비교 [마크 릿슨 분석 기반]

항목

오픈AI

구글(Google/Alphabet)

2025 설비투자(CapEx)

미공개 (인프라 계약 $1.4조)

$850억

설비투자 재원

외부 투자 의존

기존 수익사업 캐시플로우

검색 광고 수입

신규 (CPM $60, 베타)

$2,000억+/년 (검색만)

클라우드 수입

AWS 구매자

구글 클라우드 $500억+ (34% 성장)

영업이익률

적자

24% (클라우드 기준, 확대 중)

자체 칩 제조

없음

TPU 자체 제조

AI 통합 전략

광고 · 커머스 신규 구축

AI를 검색에 통합, 광고 매출 유지

워렌 버픻 투자

$40억 (Berkshire Hathaway)


릿슨은 오픈AI의 4가지 성장 경로를 모두 분석한 후 “어느 것도 충분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시장 확장은 사용자 증가가 컴퓨팅 비용을 복리적으로 늘리고, 가격 인상은 5% 유료 전환율을 감안하면 어렵고(오히려 Go 티어 $8/월로 가격을 낮츠고 있다), 제품 다각화(소라(Sora) 비디오, 아틀라스(Atlas) 브라우저, 조니 아이브(Jony Ive)와의 하드웨어 협업)는 오히려 R&D 비용을 늘리고, 광고는 ‘최후의 수단’이다.

슈퍼볼 전략: 릿슨에 따르면 오픈AI는 슈퍼볼 LX(60번째)에 60초 광고를 준비 중이다. 작년 데뷔에서는 챗GPT를 불, 바퀴, 인쇄기와 나란히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으로 포지셔닝했지만, 올해는 더 실용적인 메시지가 예상된다. 릿슨의 평가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 “Desperate(필사적)”.

3. CPM 심층 비교: 챗GPT $60은 비싼가, 비싼가?

챗GPT가 제시한 CPM 60달러의 의미를 읽으려면, 이를 디지털 광고 전체 판 위에 올려놓고 상대적 위치를 봐야 한다. 특히 2024~2025년 사이 스트리밍 업계에서 벌어진 CPM 하락은, 현재 챗GPT가 내건 프리미엄 가격 전략이 얼마나 공격적인지 가늠하게 해주는 핵심 배경이다.

3-1. 플랫폼별 CPM 종합 비교

▼ 2026년 플랫폼별 광고 CPM 비교 (산업 분석 기준)

플랫폼

CPM

과금

추세

핵심 특징

챗GPT(오픈AI)

$60

CPM

신규

대화 맥락 기반, 9억 WAU

넷플릭스(Netflix) 2022

$65

CPM

-

출시 당시 프리미엄 가격

넷플릭스 2025 현재

<$30

CPM

↓↓

공급 과쟉으로 50%+ 하락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25~35

CPM

2024년 광고 티어 출시, 공급 급증

디즈니+(Disney+)/흠루(Hulu)

$25~40

CPM

업프론트 할인 15~45%

유튜브(YouTube)

$20~35

CPM

크리에이터 생태계 기반

구글 검색(Google Search)

$20~40*

CPC

*CPM 환산치, 키워드 의도 기반

메타(Meta) FB/IG

$5~15

CPM

관심사 타겟팅, 최대 구모

틱톡(TikTok)

$5~12

CPM

쇼트폼 · 좌반 문화

퍼플렉시티(Perplexity)

미공개

CPM

측정 부재로 신규 계약 중단

NFL/스포츠 라이브

$40~80+

CPM

아폼인트먼트 뷰잉 프리미엄

케이블 TV (일반)

$8~15

CPM

공급 과쟉, 대체 가능


3-2. 넷플릭스(Netflix)의 교훈: CPM $65 → $30 이하

챗GPT CPM $60을 평가할 때 가장 직접적인 비교 대상은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2022년 광고 티어 출시 당시 CPM $65라는 프리미엄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프리미엄 콘텐츠 환경의 프리미엄 시청자’라는 포지셔닝이었다.

그러나 ADWEEK의 살레아 블랑카플로르(Saleah Blancaflor) 기자의 2025년 4월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CPM은 $30 이하로 하락했다. 불과 2~3년 만에 반토막이 난 셜이다. 원인은 명확하다 — 공급의 급증이다. eMarketer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의 광고 티어 출시 등으로 시장에 광고 재고(inventory)가 넓치면서 CPM이 급락했다.

바이어들의 전망은 한손더 나아간다. 2024년 업프론트에서 스트리밍 CPM 할인율은 15%부터 최대 45%까지 다양했고, 2025년에도 비슷한 추세가 예상된다. 한 바이어는 “공급이 많고,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더 많은 볼륨을 원하는 군비경쟁 상황”이라 평가했고, 또 다른 바이어는 “바이어 관점에서 더 유리한 가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예외 영역 — 스포츠 라이브: CPM 하락의 유일한 예외는 스포츠 라이브 콘텐츠다. NFL 정규 시즌 시청률이 2.2% 하락했음에도 CPM은 중상단 한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아폼인트먼트 뷰잉(appointment viewing)’에 대한 수요가 파편화된 시장에서 오히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스포츠, 대학 스포츠, 축구(2026 월드컵 효과) 등도 CPM 상승이 예상된다.

3-3. 챗GPT CPM $60 포지셔닝 분석

▼ 챗GPT CPM $60 포지셔닝: 플랫폼별 비교

비교 기준

분석

vs 넷플릭스 출시가 ($65)

비슷한 수준. 다만 넷플릭스는 2~3년 만에 $30 이하로 하락. 같은 경로의 위험

vs 넷플릭스 현재 (<$30)

2배 이상. 현재 스트리밍 업계 평균 대비 건초적으로 높은 수준

vs 메타(Meta) ($5~15)

4~12배. 단, 메타는 상반부 퍼널 / 챗GPT는 하반부 퍼널 의도 기반으로 직접 비교 부적절

vs 구글 검색 ($20~40)

1.5~3배. 검색 광고는 CPC 기반이므로 CPM 환산 시 유사한 범위

vs 스포츠 라이브 ($40~80+)

비슷한 범위. ‘대체 불가능한 맥락’이라는 공통점이 가격 정당화 근거

vs 케이블 TV ($8~15)

4~7배. 케이블은 공급 과쟉으로 최저가 경쟁 중

vs 퍼플렉시티 (미공개)

광고 수익 $2만/$3,400만(0.06%)으로 사실상 비교 불가

핵심 인사이트: 챗GPT CPM $60은 ‘희소성의 프리미엄’으로, 넷플릭스 출시가와 스포츠 라이브에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선례가 보여주듯, 공급 확대 시 가격 하락은 필연적이다. 챗GPT가 이 프리미엄을 유지하려면 ‘대화 맥락’이라는 고유한 광고 환경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4.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교훈: AI 광고 수익화의 함정

ADWEEK 보도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퍼플렉시티가 겪은 문제는 “광고주가 안 붙었다” 수준이 아니라, 애초에 광고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추지 못했다는 데 가깝다.

첫째, 측정 인프라 부재다. 퍼플렉시티는 스폰서 콘텐츠를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이 디지털 캠페인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CTR(클릭률), 전환율, ROAS(광고비 대비 매출) 같은 핵심 지표를 구글·메타·아마존 수준으로 제공하지 못했다. ADWEEK에 익명으로 등장한 일부 바이어들은 “성과를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면 테스트 예산조차 넣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즉, 인벤토리의 질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인벤토리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는지 증명해 줄 계측 장치가 없었던 것이다.​

둘째, 퍼블리셔 수익 공유 모델의 매력 부족이다. 퍼플렉시티는 초기 성장 전략의 하나로 ‘퍼블리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언론사·콘텐츠 홀더와의 제휴를 확대했지만, 참여 매체들은 ADWEEK 인터뷰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만한 수익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트래픽이 AI 검색 결과에 흡수되는 구조에서, 광고 수익까지 AI 플랫폼 쪽에 머물다 보니 파트너 입장에서는 사업적 인센티브가 형성되지 못한 셈이다.​

당초 퍼플렉시티는 검색 결과에 언론사 기사 요약 등을 노출해 주는 대신, 거기 붙는 광고 수익 일부를 해당 언론사와 나누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용자 트래픽이 언론사 웹사이트로 넘어가기보다는, 퍼플렉시티 화면(AI 답변) 안에서 대부분 소비되는 구조라 퍼블리셔 사이트로 직접 들어오는 방문이 크게 늘지 않았다.​

게다가 퍼플렉시티 자체 광고 수익 규모도 매우 작았기 때문에, 퍼블리셔에게 실제로 돌아가는 금액은 “있다고 말하기 민망한 수준”에 그쳤다. 결국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콘텐츠는 제공했는데, 트래픽 증가도 크지 않고, 광고 수익 배분도 체감이 안 된다 보니, 이 파트너십을 이어갈 충분한 비즈니스 동기가 없었다”는 의미다.

셋째, 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숫자로도 드러난다. 애드위크(ADWEEK)가 인용한 내부 수치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2024년 총매출은 약 3,400만 달러였으나, 이 중 광고 수익은 고작 2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전체 매출의 0.06%에 불과한 비중으로, 사실상 “광고 사업을 했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I 검색 광고의 ‘스토리’는 화려했지만, 기존 디지털 광고 시장이 요구하는 측정·성과·수익 분배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4-1. 무엇이 잘못되었나

ADWEEK의 2025년 10월 보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광고 사업은 여러 층에서 문제에 직면했다.

▼ 퍼플렉시티 광고 사업 실패 요인 분석

실패 요인

상세 내용

측정 인프라 부재

CTR(클릭율), ROAS(광고비 대비 수익) 등 핵심 지표 측정 불가. 기존 광고 플랫폼 수준의 도구 미제공

광고 수익 미미

2024년 총 매출 $3,400만 중 광고 수익 단 $20,000 (0.06%). 사실상 무의미

광고 영업 조직 불안정

광고 영업 책임자 타즈 파텔(Taz Patel) 2025년 8월 퇴사. 국제 확장 계획 차질

퍼블리셔 수익 부진

퍼블리셔 프로그램 참여사: “의미 있는 수입이 거의 없다”

브랜드 인식 모델 한계

소나타 인사이츠(Sonata Insights) 데브라 아호 윈리엄슨(Debra Aho Williamson): “가장 성공적인 디지털 모델은 퍼포먼스 기반”

사용자 경험 보호

퍼블리셔 파트너십 헤드 제시카 찬(Jessica Chan): “하룻밤 사이에 광고로 UX를 도배하고 싶지 않았다”

4-2. 챗GPT가 퍼플렉시티와 다른 점

▼ 챗GPT vs 퍼플렉시티 광고 사업 비교

항목

챗GPT(오픈AI)

퍼플렉시티(Perplexity)

사용자 규모

9억 WAU

상대적 소규모

광고 조직

피지 시모(ex-인스타카트/페이스북 CEO)

광고 책임자 타즈 파텔 퇴사

커머스 생태계

도어대시, 월마트, 쇼피파이, 스포티파이 등

퍼블리셔 프로그램 중심

측정 인프라

클릭+임프레션 (확대 예고)

사실상 부재

수익 목표

2026 $20억 / 2027 $110억

2024 광고 $2만 (0.06%)

수익화 압박

IPO 준비, $1,000억 투자 유치

상대적으로 낮은 압박

셀프서비스 광고

개발 중

미계획


퍼플렉시티 사례에서 드러난 가장 근본적인 한계는 ‘스케일의 부재’였다. 이용자 규모가 챗GPT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았고, 전담 광고 조직도 잦은 인사 변동으로 불안정했으며, 광고 효과를 정량적으로 증명할 측정 도구 역시 사실상 없었다. 챗GPT는 이 세 가지 측면—사용자 기반, 조직 역량, 기술 인프라—에서 모두 퍼플렉시티를 크게 상회하지만, “성과를 입증하지 못하면 광고주가 떠난다”는 구조적 위험 자체는 똑같이 안고 출발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함정 위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주목할 지점은 퍼플렉시티 퍼블리셔 파트너십 총괄 제시카 찬의 진단이다. 그는 ADWEEK 인터뷰에서 “많은 광고주들이 퍼포먼스 중심의 검색 광고에서 벗어나,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 상부 퍼널(top‑of‑funnel) 전략으로 예산을 재배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챗GPT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클릭·전환 중심의 퍼포먼스 광고에는 CPC·CPA 모델이 더 적합하지만, 대화형 AI 환경이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인지도 제고에 강점을 가진 매체로 입증된다면, 노출당 비용을 기준으로 하는 CPM 60달러 모델도 “브랜드 리치·맥락 프리미엄”이라는 명분을 통해 충분히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광고를 넘어서: 챗GPT 커머스 생태계의 부상

챗GPT의 수익화 전략은 배너를 붙이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더 인포메이션 보도를 보면, 오픈AI는 이미 챗GPT를 중심으로 쇼핑·결제·앱 기능을 묶어낸 커머스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광고에 사실상 올인했다 실패한 퍼플렉시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다.

현재 챗GPT에 연동된 대표적 파트너를 보면 방향성이 명확해진다. 도어대시(DoorDash)와 월마트(Walmart)는 음식 배달·상품 검색·구매 기능을 챗GPT 대화 흐름 안에 직접 통합해 “질문 → 추천 → 주문”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전환 경로를 만들고 있고, 쇼피파이(Shopify)는 수백만 개 온라인 샵의 체크아웃 기능을 챗GPT 안으로 끌어들여 대화 인터페이스 위에 결제 레이어를 얹고 있다. 스포티파이(Spotify)와 질로우(Zillow)는 각각 음악·부동산 기능을 앱 수준으로 통합해, 챗GPT를 콘텐츠 발견과 고관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면 허브로 확장하고 있다.

▼ 챗GPT 커머스 · 서비스 파트너십 현황

파트너

유형

역할 · 의미

도어대시(DoorDash)

쇼핑

음식 배달 기능 통합 → 대화 → 주문 전환 경로 구축

월마트(Walmart)

쇼핑

상품 검색 · 구매 기능 → 대화형 커머스 핵심 파트너

쇼피파이(Shopify)

체크아웃

챗GPT 내 결제 기능 (Away, Glossier 등 수백만 온라인 샵 연결)

스포티파이(Spotify)

앱 통합

챗GPT 내 음악 기능 직접 사용 → 콘텐츠 발견 채널

질로우(Zillow)

앱 통합

부동산 기능 챗GPT 내 직접 사용 → 고관여 의사결정 지원


이 구조는 챗GPT가 더 이상 “질문에 답하는 챗봇”이 아니라, 검색·쇼핑·결제·콘텐츠 소비를 한 화면 안에 묶는 AI 기반 슈퍼앱(Super App)을 지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광고는 이 슈퍼앱 안의 하나의 수익 축일 뿐이며, 추천된 상품·서비스를 바로 구매로 연결하는 커머스, 타사 앱·서비스를 끌어들이는 플랫폼 수수료 모델과 함께 다층적인 수익 구조를 설계하는 그림이다.

더 인포메이션이 인용한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AI를 통해 사전 조사를 마친 뒤 웹사이트를 방문한 이용자는, 전체 트래픽 규모는 줄어들더라도 실제 구매 전환율은 오히려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즉, 챗GPT가 상단에서 정보를 정리하고 옵션을 좁혀 줌으로써, 광고·추천을 통해 유입되는 트래픽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이는 향후 챗GPT가 “광고 단가(CPM)”뿐 아니라 “전환 성과”를 근거로 커머스 파트너에게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는 포인트이자, 광고와 커머스를 결합한 통합 수익 모델이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임을 보여준다.

6. K-콘텐츠 · K-엔터테크 생태계에 대한 시사점

① FAST 채널 · K-콘텐츠 글로벌 유통의 새로운 프로모션 채널

오픈AI가 챗GPT 광고의 핵심 카테고리 중 하나로 스트리밍·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지목한 것은 K-콘텐츠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신호다. AI 대화형 플랫폼이 ‘무엇을 볼지’를 정하는 첫 관문으로 부상하면,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에 K-콘텐츠를 올려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한국 드라마 추천해줘”, “요즘 볼 만한 K‑콘텐츠 뭐야?”라는 질문이 던져지는 순간 챗GPT 안에서 K‑드라마, K‑예능, K‑FAST 채널이 어떻게 노출될지까지 전략에 포함해야 한다.

특히 스트리밍 CPM이 3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CPM 60달러의 챗GPT 광고는 볼륨 유입용 채널이 아니라 타겟 오디언스에게 ‘한 번 정확히 박는’ 프리미엄 프로모션 슬롯으로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따라서 K‑콘텐츠 기업은 도달 확대용으로는 스트리밍/FAST(CPM 10~30달러)를, 고가치 타겟을 겨냥한 브랜딩·런칭 캠페인에는 챗GPT 광고(CPM 60달러)를 병행하는 투 트랙 미디어 전략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② 챗GPT 커머스 생태계에 K-브랜드 통합 기회

도어대시·월마트·쇼피파이·스포티파이·질로우 등 글로벌 파트너들이 이미 챗GPT 안에 입점한 것처럼, K‑브랜드 역시 ‘대화형 커머스’ 레이어에 들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여지가 생겼다.

예를 들어, “지금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케어 루틴 추천해줘”라는 대화에서 K‑뷰티 브랜드의 제품이 자연스럽게 후보군으로 등장하거나, “김치찌개 레시피 알려줘” 검색에서 K‑푸드 브랜드의 소스·밀키트가 바로 주문 가능한 형태로 노출되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상상 가능하다.

쇼피파이 연동을 통해 챗GPT 화면 안에서 결제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완성되면, 이는 K‑브랜드 입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D2C(직접 판매) 채널이자, 기존 아마존·쿠팡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대안 유통망으로 작동할 수 있다.

③ 대화형 AI 광고·측정 기술 스타트업에 열린 글로벌 니치

퍼플렉시티의 실패와 챗GPT의 측정 부재는 역설적으로 기술 스타트업에게 기회다.  퍼플렉시티가 광고를 멈춘 핵심 이유가 “CTR·전환·ROAS를 기존 플랫폼 수준으로 측정·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점은, 역으로 말하면 측정·브랜드 세이프티·대화형 컨버전 트래킹 영역에 즉각적인 수요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AI 대화 맥락에서의 광고 효과 측정, 브랜드 안전성(brand safety) 모니터링, 대화형 컨버전 추적, 셀프서비스 광고 구매 플랫폼 등 새로운 애드테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애드위크(ADWEEK) 보도처럼 퍼플렉시티 광고 바이어들이 “CTR과 ROAS를 측정할 수 없어 고충했다”고 한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에는 곧바로 수요가 있다.

한국의 AI·애드테크 스타트업은 이 부분을 글로벌 니치로 노릴 수 있다.  K-네바다 게이트웨이(K-Nevada Gateway)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AI 광고 측정 솔루션으로 바로 이 수요를 공략할 수 있다. 미국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AI 대화형 광고 측정 엔진” 또는 “AI 검색 브랜디드 콘텐트 세이프티 모듈”과 같은 제품을 들고 북미 에이전시·플랫폼을 공략하는 전략이 가능하다.

④ CPM 비교에서 읽는 K-콘텐츠 광고 예산 전략

CPM 지형을 놓고 보면, K-콘텐츠 기업이 어디에 얼마를 써야 하는지가 보다 명확해진다. 현재 업계 추산 기준으로 스트리밍 광고는 넷플릭스·디즈니+·프라임 비디오를 포함해 평균 CPM이 30달러 이하로 내려앉았고, 케이블 TV는 8~15달러, 메타·틱톡 등 소셜 플랫폼은 5~15달러 선에서 거래된다.

반면 챗GPT는 60달러, NFL 등 라이브 스포츠는 40~80달러 이상의 상단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 챗GPT CPM 60달러는 ‘메인 집행 채널’이라기보다, 특정 작품·프로젝트에 집중 투입하는 전략적 보완 채널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실제 미디어 플래닝 단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조합이 합리적이다.

  • 볼륨 확보·인지 확장은 넷플릭스, 글로벌/로컬 FAST, 유튜브 TV 등 스트리밍/FAST(CPM 10~30달러)를 기본 축으로 두고
  • 글로벌 팬덤·MZ 타깃 정밀 도달과 프리미엄 브랜딩 캠페인은 챗GPT 광고(CPM 60달러)를 소량·고집중으로 운영하며
  • 월드컵, K-POP 콘서트 라이브, e스포츠·K-리그 빅 매치 등 ‘이벤트형 콘텐츠’는 프리미엄 스포츠·라이브 인벤토리(CPM 40~80달러+)를 활용하는 멀티 채널 전략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예산 비중은 스트리밍/FAST·소셜이 70~80%, 챗GPT·라이브 스포츠 등 프리미엄 채널이 20~30% 수준을 차지하는 구조가 당분간 합리적인 기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⑤ K-FAST 글로벌 쇼케이스(K-FAST Global Showcase)

챗GPT 광고와 AI 커머스는 이제 컨퍼런스의 별도 세션이 아니라, K‑FAST Global Showcase 같은 국제 행사 기획의 중심축이 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뉴욕·LA·싱가포르 등에서 열리는 K‑FAST 행사에서, 넷플릭스·아마존·삼성 TV 플러스·오픈AI·메타를 한 자리에 모아 “CPM 경제학과 AI 대화형 광고 전략” 패널을 구성하고, 한국 애드테크·AI 스타트업에게는 “퍼플렉시티의 측정 공백을 메우는 솔루션”을 피치할 수 있는 트랙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7. 결론: CPM으로 읽는 플랫폼 경제의 미래

CPM은 단순한 광고 단가가 아니다. 그것은 플랫폼의 가치, 사용자 관심의 품질, 광고 환경의 대체 불가능성을 압축하는 수치다.

넷플릭스 CPM $65 → $30 이하의 하락은, 공급 과쟉이 프리미엄을 얼마나 빠르게 붕괴시키는지를 보여준다. 퍼플렉시티의 광고 사업 중단은, 규모 없는 AI 플랫폼이 광고로 수익화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증명한다. 스포츠 라이브의 CPM 상승은, ‘대체 불가능한 맥락’만이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

챗GPT는 이 모든 교훈의 교차점에 서 있다. 9억 명의 사용자 기반(규모), 대화 맥락이라는 고유한 광고 환경(대체 불가능성), 도어대시 · 쇼피파이 등의 커머스 생태계(수익화 다각화), 그리고 IPO를 앞둔 급박한 수익화 필요성(실행 동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러나 측정 인프라의 부재, 광고 트리거의 불투명성, 셀프서비스 구매 플랫폼의 부재는 퍼플렉시티가 경험한 것과 똑같은 함정이다. 애드댄나(Adthena) CEO 필립 튀(Philip Thune)이 “오픈AI가 측정 지표나 광고 트리거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처럼, 챗GPT가 이 함정을 피할 수 있을지가 CPM $60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다.

아이폰이 스마트폰 산업의 규칙을 재정의했듯, 챗GPT의 광고 사업은 디지털 광고 산업의 규칙을 재편할 잘재력을 가지고 있다. 검색 광고 → 소셜미디어 광고 → 리테일 미디어 광고의 파도를 거쳐온 디지털 광고 산업에, ‘AI 대화형 광고’라는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

K-콘텐츠 · K-엔터테크 생태계에 종사하는 우리에게, 이는 위기이자 기회다. CPM이라는 수치를 통해 플랫폼 경제의 미래를 읽고, AI 플랫폼과의 광고 · 커머스 파트너십, 애드테크 스타트업 육성,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할 시점이다.

© 2026 K-엔터테크 허브(K-EnterTech Hub). 본 분석은 7개의 출처를 교차 분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분석 기반 출처 (4건):

① ADWEEK, 트리슐라 오스트왈(Trishla Ostwal) — “OpenAI Confirms $200,000 Minimum Commitment for ChatGPT Ads” (2026.1.31)

②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캐서린 펠로프(Catherine Perloff) & 스리 무피디(Sri Muppidi) — “OpenAI Lines Up Advertisers, Reveals Key Details” (2026.1.20)

③ ADWEEK, 트리슐라 오스트왈 — “Perplexity Pauses New Advertising Deals to Reassess Ambitions” (2025.10.9)

④ ADWEEK, 살레아 블랑카플로르(Saleah Blancaflor) — “Streaming CPMs Expected to Fall Again in TV Upfront” (2025.4.1)

⑤ ADWEEK MiniMBA, 마크 릿슨(Mark Ritson) — “OpenAI’s Ad Offering Is a Last Resort…” (2026.1.22)

⑥ ADWEEK, 트리슐라 오스트왈 — “Perplexity Pauses New Advertising Deals…” (2025.10.9)

⑦ ADWEEK, 살레아 블랑카플로르(Saleah Blancaflor) — “Streaming CPMs Expected to Fall Again in TV Upfront” (2025.4.1)

원문들의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K-콘텐츠 · 엔터테크 산업 관점의 분석을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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