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황금종려상(Palme d'Or d'honneur) 마스터클래스서 'AI=도구·특수효과' 입장 … "배우 초상권 라이선싱은 절대 조건"

영화 속 AI는 위협이 아니라 또 하나의 특수효과다. 다만 배우 얼굴을 빌리려면 본인이나 유족의 사전 동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칸영화제(Festival de Cannes) 명예황금종려상(Palme d'Or d'honneur)을 받은 피터 잭슨(Peter Jackson) 감독이 5월 13일(현지시간)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마스터클래스(masterclass)에서 내놓은 'AI 도구론'이다.

2023년 미국 작가·배우 파업 이후 'AI는 대체 위협'과 'AI는 생산성 도구'라는 양극단으로 갈라져 있던 할리우드(Hollywood) AI 논쟁에 새로운 좌표 하나가 더해졌다.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제작비 구조와 초상권 권리관계를 동시에 흔드는 국면에서,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으로 모션캡처(motion capture)와 디지털 캐릭터의 시대를 연 VFX 혁신가가 'AI는 그저 도구'라는 입장을 공식 무대에서 꺼내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