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로쿠(Roku), AI·저가 스트리밍·광고 '3대 전략'으로
스트리밍 시장 재편 나선다 "3년 내 100% AI 생성 히트 영화 나온다"
앤서니 우드(Anthony Wood) CEO, 넷플릭스 창업 비화부터 AI 혁명 전망까지 총망라
월 3달러 무광고 '하우디(Howdy)' 출시 | 아이스팟(iSpot) 광고 파트너십 확대 | 아마존(Amazon) 협력 강화

▲ CES 2026 버라이어티 엔터테인먼트 서밋에서 대담 중인 로쿠(Roku) CEO 앤서니 우드(Anthony Wood, 우)와 버라이어티(Variety) 공동 편집장 신시아 리틀턴(Cynthia Littleton, 좌). 우드 CEO는 이날 "3년 내 100% AI 생성 히트 영화가 등장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AI 투자가 버블인지는 모르겠지만, AI가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은 이미 현실입니다. 3년 내 최초의 100% AI 생성 히트 영화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Roku)의 창업자이자 회장 겸 CEO인 앤서니 우드(Anthony Wood)가 CES 2026 무대에서 던진 이 한마디는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을 가득 메운 미디어·테크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1월 7일(현지시간) 열린 'CES 2026 버라이어티 엔터테인먼트 서밋(Variety Entertainment Summit at CES)'에서 우드 CEO는 버라이어티(Variety) 공동 편집장 신시아 리틀턴(Cynthia Littleton)과 약 20분간 대담을 나누며, AI가 콘텐츠 제작 비용을 극적으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월 3달러 무광고 스트리밍 서비스 '하우디(Howdy)' 출시, 광고 측정 기업 아이스팟(iSpot)과의 파트너십 확대, 아마존(Amazon)과의 협력 강화 등 로쿠의 종합 전략을 공개했다.
리틀턴 편집장은 대담 서두에서 "로쿠는 스트리밍 미디어 혁명에서 곡선보다 훨씬 앞서 있어서, 기술에 정통한 사람들조차, 심지어 업계에 정통한 사람들조차 로쿠 비즈니스의 규모와 범위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스틴에서 날아온" 우드 CEO를 특별 게스트로 소개했다. 우드 CEO가 CES에 등장한 것은 꽤 오랜만으로, 이번 방문은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 CES 2026 로쿠 핵심 발표 내용
1.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의 현재
"우리는 시청자, 광고주, 콘텐츠를 연결하는 TV 플랫폼입니다. 그것이 생태계에서 우리의 역할이죠."
우드 CEO는 로쿠의 비즈니스를 이렇게 간결하게 정의했다. 2002년 설립되어 2008년 스트리밍으로 전환한 로쿠는 현재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로쿠의 시장 지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는 최초의 TV 스트리밍 플랫폼이었고, 지금도 압도적인 격차로 가장 큽니다. 미국 광대역 가구의 절반 이상이 로쿠로 TV를 시청하고 있어요. 전체 스트리밍의 약 40%가 우리 플랫폼을 통해 흐릅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1위 스트리밍 플랫폼이고, 중남미 전역과 영국에서도 매우 큽니다."
로쿠의 핵심 사업은 '플랫폼 비즈니스'로, 광고와 구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2025년 기준 이 부문에서만 40억 달러(약 5조 8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드 CEO는 로쿠의 비즈니스 모델을 상세히 설명했다.
"우리 핵심 사업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유통하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매우 잘합니다. 유통이란 단순히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하고, 프로모션하고, 더 많은 고객을 가입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회사들이 서비스를 유통하는 최대 플랫폼이에요. 파트너들이 서비스를 성장시키고 인게이지먼트를 구축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입니다."
■ 로쿠(Roku) 핵심 사업 지표
로쿠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인 '로쿠 채널(The Roku Channel)'도 운영하고 있다. 우드 CEO에 따르면 로쿠 채널은 유튜브(YouTube)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AVOD(광고 기반 무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성장했으며, 로쿠 플랫폼 내에서 2위 앱이다.
"로쿠 채널은 우리가 시작한 곳입니다. 로쿠 채널은 우리 비즈니스의 큰 동력이에요. 유튜브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AVOD 스트리밍 서비스이고, 분명히 우리 플랫폼에서 2위 앱입니다."
로쿠 채널은 로쿠 오리지널(Roku Originals)에 대한 독점 접근권을 제공하며,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영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2. 넷플릭스와의 운명적 만남: 스트리밍 혁명의 시작
이번 대담에서 우드 CEO는 로쿠의 창업 비화를 상세히 공개했다. 그 이야기는 세계 최초의 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더)부터 시작된다.
2.1 리플레이TV에서 로쿠까지: 연쇄 창업가의 여정
우드 CEO는 로쿠 이전에 세계 최초의 DVR 회사인 '리플레이TV(ReplayTV)'를 창업한 연쇄 창업가다. 그러나 그는 DVR을 최종 목적지가 아닌 과도기 기술로 보았다.
"그 전에 나는 최초의 DVR 회사를 창업하고 최초의 DVR을 만들었습니다. 그게 리플레이TV였어요. 하지만 나는 DVR을 징검다리 같은 것으로 봤습니다. 기능이라기보다는 브릿지 같은 것. 나는 항상 스트리밍이 미래라고 생각했어요. 모든 TV가 스트리밍될 것이라고."
흥미롭게도 '로쿠(Roku)'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6'을 의미한다. 우드 CEO의 여섯 번째 창업 회사라는 뜻이다. 그는 "여섯 개 모두 매우 성공적인 회사였다"며 "첫 번째 회사는 비디오·오디오 제작을 위한 디지털 기술 도구를 만드는 회사였다. 그래서 이 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아왔다"고 회상했다.
2.2 "넷플릭스라는 이름에서 스트리밍의 미래를 봤다"
우드 CEO는 넷플릭스(Netflix)의 미래를 일찌감치 간파했다. 놀랍게도 그는 회사 이름에서 스트리밍의 운명을 읽어냈다.
"나는 넷플릭스를 보면서, 분명히 이름이 넷플릭스(Netflix)니까 그들이 스트리밍을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리드(헤이스팅스)에게 전화했어요. 나는 그를 몰랐습니다. 그냥 전화해서 '안녕, 나 동료 연쇄 창업가야'라고 했죠."
리틀턴 편집장이 "그 이름에서 그걸 알아봤다는 거군요?"라고 묻자, 우드 CEO는 "네, 네, 네"라고 확인했다. 그는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 CEO와 정기적으로 만나 로쿠가 넷플릭스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만들게 해달라고 설득했지만, 대답은 '예'와 '아니오' 사이를 오갔다.
2.3 넷플릭스 VP로 9개월, 그리고 "비밀 계획의 완성"
결정적 전환점은 넷플릭스가 '인터넷 TV 담당 부사장(VP of Internet TV)'을 찾는다는 소식이었다. 우드 CEO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짧게 말하면, 그들이 전화해서 '인터넷 TV 담당 VP를 찾고 있어요. 스트리밍 작업을 하고 있는데 잘 안 되고 있어서, 정말 그것에 대해 아는 사람을 고용하고 싶어요'라고 했습니다. 나는 '좋아요, 로쿠도 계속 운영할 수 있다면 인터넷 TV 담당 VP를 할게요'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는 '좋아요'라고 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창의적으로 허용해준 게 꽤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우드 CEO는 9개월간 넷플릭스에서 근무하며 넷플릭스 플레이어(Netflix Player) 팀을 구축하고,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엑스박스(Xbox)와 엘지(LG)를 넷플릭스 스트리밍의 첫 라이선스 파트너로 확보했다.
그런데 라이선스 사업이 예상 이상으로 성공하면서 헤이스팅스 CEO의 생각이 바뀌었다. 그리고 우드에게 뜻밖의 제안을 했다.
"리드는 '와, 이 라이선스가 정말 잘 되고 있네. 왜 우리가 직접 스트리밍 박스를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어'라고 했어요. 그리고 '아마 네가 로쿠에서 해야 할 것 같아'라고 했습니다. 나는 '좋아요'라고 했어요. 비밀 계획이 완성된 순간이었습니다."
넷플릭스 내부에서 구축한 팀은 로쿠 직원이 되었고, 2008년 세계 최초의 스트리밍 플레이어인 '넷플릭스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당시 넷플릭스는 여전히 DVD 우편 배달이 주력이었고, 스트리밍은 DVD 구독자에게 제공되는 무료 부가 서비스에 불과했다. 그러나 우드 CEO의 '비밀 계획'은 TV 스트리밍의 역사를 바꿔놓았다.
2.4 TV 운영체제로의 진화: "모든 혁신을 우리가 만들었다"
로쿠는 넷플릭스 플레이어 출시 이후 빠르게 TV용 완전한 운영체제로 진화했다. 우드 CEO는 로쿠가 이룬 혁신들을 자랑스럽게 나열했다.
"우리는 넷플릭스 플레이어에서 TV용 운영체제로 빠르게 전환했습니다. 그게 우리 목표였어요. 완전한 운영체제가 되는 것. 그래서 계속 더 많은 기능, 더 많은 콘텐츠 파트너를 추가했습니다. 넷플릭스 다음으로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이 합류했고, 그 이후로 계속 확장했어요. TV용 최초의 앱스토어, 최초의 스트리밍 스틱 폼팩터, 최초의 유니버설 검색... 오늘날 스트리밍 TV에서 흔한 모든 기능들을 기본적으로 우리가 다 만들었습니다."
■ 로쿠(Roku) 주요 연혁
3. AI 혁명 전망: "3년 내 100% AI 생성 히트 영화 등장"
이번 대담에서 가장 주목받은 발언은 단연 AI에 대한 전망이었다. 우드 CEO는 생성형 AI가 미디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파격적인 예측을 내놨다.
3.1 "사람들이 변화의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AI가 비즈니스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드 CEO는 AI의 영향이 "거대하다(huge)"고 단언했다.
"AI는 분명히 거대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세 가지 버킷으로 나눌 수 있어요. 하지만 AI가 미디어 산업을 크게 뒤흔들 방식은, 대부분, 그리고 큰 방식으로, 콘텐츠 제작 비용을 낮추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 변화가 얼마나 극적일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인간의 역할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비용 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했다.
"분명히, 사람들이 대체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여전히 콘텐츠와 히트 쇼를 창작하는 창의적 원동력입니다. 하지만 비용은 극적으로 하락할 것이고, 이는 많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것은 우리에게 큰 기회입니다."
3.2 "PC·웹 혁명에 버금가는 다음 대도약"
리틀턴 편집장이 "AI가 PC와 웹 브라우징 혁명 이후 '다음 대도약(next great leap forward)'이라는 통념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우드 CEO는 "그렇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벤처캐피털리스트가 만든 차트를 보여달라고 요청하며 기술 혁명의 역사를 설명했다.
"이 차트는 특정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여러 기술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컴퓨팅 파워 비용 절감, 유통의 한계비용 절감. 그리고 AI는 콘텐츠의 한계비용을 극적으로 낮출 것입니다. 이런 기술 물결들은 각각 관련 산업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고, AI와 콘텐츠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3.3 "3년 내 100% AI 생성 히트 영화" 예측
"AI 투자 버블 우려가 시간이 지나면 생산성 향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드 CEO는 가장 파격적인 예측을 내놨다.
"AI 투자가 버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AI가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은 이미 현실이에요. AI는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우리 산업에서는 콘텐츠 제작 비용을 낮추게 될 것입니다. 3년 내 최초의 100% AI 생성 히트 영화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 발언에 리틀턴 편집장은 "야심차다(Ambitious)"고 반응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CEO의 이 예측은 할리우드와 콘텐츠 제작 업계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3.4 로쿠의 AI 활용 3대 전략
우드 CEO는 로쿠가 AI를 활용하는 방식을 세 가지 영역('버킷')으로 구분해 상세히 설명했다.
4. 월 3달러 무광고 스트리밍 '하우디': 사라진 시장 공략
로쿠는 최근 자체 1st 파티(자사 소유·운영) 스트리밍 서비스 라인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이 월 3달러 무광고 스트리밍 서비스 '하우디(Howdy)'다.
4.1 "저렴하고 광고 없는 시장이 사라졌다"
리틀턴 편집장이 "하우디의 스파크, 계기가 무엇이었느냐"고 묻자, 우드 CEO는 스트리밍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지적했다.
"하우디의 기회는, 스트리밍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면,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점점 더 비싸지고 있습니다. 계속 가격을 올리고, 광고량도 계속 늘리고 있어요. 그래서 시장이 실제로 시작했던 부분, 저렴하고 광고 없는 부분은 이제 없어졌습니다. 그 시장 부분을 공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어요. 그것이 하우디의 기회입니다. 월 3달러에 광고가 없고, 매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하우디(Howdy) 서비스 상세
4.2 "월 3달러로는 오리지널 불가, 라이브러리가 핵심"
리틀턴 편집장이 "하우디는 라이선스 채널을 포함하나요, 아니면 모두 로쿠 오리지널인가요?"라고 묻자, 우드 CEO는 하우디의 콘텐츠 전략을 설명했다.
"모두 라이브러리 콘텐츠입니다. 기본적으로 월 3달러예요. 3달러로는 오리지널을 만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라이브러리 콘텐츠는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알고 보면, 사람들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시청하는 것을 보면, 오리지널은 브랜드가 고객을 끌어들이는 방법이고, 사람들이 오리지널을 많이 시청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시청은 라이브러리 콘텐츠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광고 없이 월 3달러에 좋은 품질의 라이브러리 콘텐츠를 얻는 방법이에요."
4.3 "넷플릭스 대체 아닌, 훌륭한 두 번째·세 번째 서비스"
우드 CEO는 하우디의 시장 포지셔닝을 명확히 했다. 넷플릭스(Netflix)나 디즈니(Disney)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두 번째, 세 번째' 스트리밍 서비스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메이저 스트리밍 서비스를 대체하려고 설계된 게 아닙니다. 부가 서비스로 설계됐어요. 요즘 대부분의 고객은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를 갖고 있습니다. 훌륭한 두 번째, 세 번째 스트리밍 서비스예요. 그것이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입니다."
4.4 경쟁이 아닌 기회 추구
리틀턴 편집장이 "아마존(Amazon)이 아마존 채널즈(Amazon Channels)로 더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경쟁 때문에 하우디를 혁신한 것이냐"고 묻자, 우드 CEO는 단호하게 부인했다.
"아니요, 하우디로 혁신하는 이유는 우리 비즈니스를 더 크게 만들고 싶기 때문이고, 아직 공략되지 않은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할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우디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순수한 스트리밍 서비스이고, 시장을 보면 정말 큰 스트리밍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그는 하우디의 성장 전략도 밝혔다. "로쿠 채널을 우리 플랫폼의 프로모션 파워를 활용해 키웠듯이, 하우디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하우디는 매우 광범위한 매력을 갖고 있어요. 세상에는 월 3달러에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로쿠에서 시작하겠지만, 플랫폼 밖으로도 가져갈 것입니다. 정말 큰 사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 로쿠(Roku)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비교
5. 아마존과의 복잡한 관계: 경쟁자이자 최대 파트너
우드 CEO는 아마존(Amazon)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복잡한 파트너십 관계다.
"아마존은, 분명히 우리가 경쟁하지만, 그들은 또한 거대한 파트너입니다. 우리가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의 가장 큰 유통업체예요. 방금 그들과 광고 쪽에서 큰 거래를 발표했고, 광고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리틀턴 편집장이 "로쿠가 아마존 자체 외에 프라임 콘텐츠의 두 번째로 큰 유통업체인가요?"라고 묻자, 우드 CEO는 더 강한 주장을 펼쳤다.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우리가 프라임의 가장 큰 유통업체라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압도적으로 가장 큰 스트리밍 플랫폼이니까요. 파이어TV(Fire TV)보다 훨씬 큽니다. TV에는 파이어TV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모르겠어요, 그들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 추측으로는 우리가 그들의 가장 큰 유통업체일 거예요."
그는 이런 복잡한 관계가 로쿠에서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건 흔한 일입니다. 많은 파트너들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하우디도 그렇습니다. 대형 스튜디오들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유통하면서, 또한 그들의 콘텐츠를 많이 라이선스합니다. 로쿠 채널을 위해 많은 콘텐츠를 라이선스하고, 하우디를 위해서도 콘텐츠를 라이선스해요."
■ 로쿠(Roku)-아마존(Amazon) 관계 요약
6. 아이스팟(ISPOT) 파트너십: 성과 기반 광고 최적화의 새 표준
로쿠는 CES 2026 개막 하루 전인 1월 6일, 광고 측정 전문기업 아이스팟(iSpot)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로쿠는 아이스팟의 '아웃컴즈 앳 스케일(Outcomes at Scale)' 제품을 성과 최적화 목적으로 활용하는 최초의 주요 스트리밍 퍼블리셔가 됐다.
6.1 파트너십 주요 내용
이번 통합으로 로쿠 플랫폼의 광고주들은 아이스팟이 측정한 성과 데이터를 활용해 ROI를 추적하고,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조정하며, 웹 전환 등 명확한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최적화 기능은 2024년 봄 처음 발표된 데이터 및 측정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확장된 것이다.
스마트 홈 보안 기업 심플리세이프(SimpliSafe)와 진행한 초기 테스트에서는 인상적인 결과가 나왔다. 최적화 그룹이 대조군 대비 리드(leads) 23% 증가, 웹사이트 방문 31%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 심플리세이프(SimpliSafe) 테스트 캠페인 결과
6.2 주요 관계자 코멘트
심플리세이프의 미디어 및 고객 확보 매니저 코트니 스트라우스 매닝(Courtney Strauss Manning)은 "로쿠와 아이스팟의 이번 발전은 광고비가 가능한 한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보장하는 강력한 방법을 제공한다"며 "테스트 캠페인은 로쿠 오디언스에서 주요 성과 지표 전반에 걸쳐 상당한 개선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 파트너십은 분명히 우리 미디어 투자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스팟의 미디어 파트너십 부문 수석부사장 스튜어트 슈워츠아펠(Stuart Schwartzapfel)은 "로쿠와의 심층 통합은 성과 기반 스트리밍의 핵심적인 순간"이라며 "아이스팟의 신뢰받는 어트리뷰션이 로쿠의 최적화 엔진을 구동함으로써, 우리는 단순히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과를 이끌어내고, 광고주들이 로쿠 플랫폼에서 새로운 수준의 효율성과 ROI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로쿠의 전략적 광고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 마일스 피셔(Miles Fisher)는 "아이스팟과의 확대된 파트너십은 광고주들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측정 가능한 스트리밍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 미션의 중요한 진전"이라며 "아이스팟의 어트리뷰션을 우리 최적화 알고리즘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브랜드들이 로쿠 플랫폼에서 더욱 강력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7. 결론: AI 시대, 스트리밍 산업의 미래
이번 CES 2026에서 로쿠가 공개한 전략은 AI 기술 도입, 가격 경쟁력 확보, 광고 효율성 극대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스트리밍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 CES 2026 로쿠(Roku) 발표의 주요 시사점
특히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CEO의 "3년 내 100% AI 생성 히트 영화 등장" 전망은 할리우드와 콘텐츠 제작 업계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AI가 PC와 웹 브라우징 혁명에 버금가는 기술적 대도약이라는 우드 CEO의 확신은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인간 창작자가 대체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AI는 비용을 낮추는 도구이지 창의성의 대체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월 3달러 무광고 서비스 하우디의 등장은 점점 비싸지고 광고가 늘어나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저렴하고 광고 없는" 스트리밍의 원래 가치를 되살리겠다는 로쿠의 전략은 향후 업계의 가격 전략과 서비스 차별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스팟과의 성과 기반 광고 최적화 파트너십은 스트리밍 광고 시장에서 측정 가능성과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리드 23% 증가, 웹사이트 방문 31% 증가라는 초기 테스트 결과는 이 접근법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2008년 넷플릭스 플레이어로 시작해 TV 스트리밍의 역사를 써온 앤서니 우드(Anthony Wood)와 로쿠(Roku)가 AI 시대에 어떤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라이어티와의 대담 말미에 리틀턴 편집장은 우드 CEO와 그의 아내가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공연 프로그램인 '오스틴 시티 리미츠(Austin City Limits)'의 후원자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거의 매주 시청하고 사랑한다. 훌륭한 음악을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