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12월 데이터 × 케이블 구조조정 전망이 예고하는 미디어 산업 대격변

미국 미디어 산업이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 2025년 12월 스트리밍은 TV 시청 점유율 47.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사상 최초로 일일 점유율 54%를 돌파했다. 동시에 케이블 업계에서는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좀비 채널' 대량 퇴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0년간 미국 TV를 지배해온 '빅 번들(Big Bundle)' 모델이 붕괴하고, '스키니 번들 + 스트리밍 앱' 체제로의 대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구조적 격변 속에서 FAST(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가 '제3의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로쿠 채널 3.0%, 플루토TV 포함 파라마운트 스트리밍 2.5%—FAST 플랫폼들의 합산 점유율은 이미 디즈니+를 추월했다. 구독 피로(Subscription Fatigue) 시대, 케이블 코드커터와 스트리밍 이탈자 모두를 흡수하며 FAST는 2030년 10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