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윤주호 미국 CPA(By Jooho Yoon, U.S. CPA)

손흥민의 MLS 진출과 미국 세금의 현실

1. 천만 달러 연봉도 절반은 세금으로: 미국 프로스포츠의 충격적인 세금 현실

2. 사우디 3,200만 달러 vs 미국 483만 달러: 손흥민이 선택한 가치의 의미

3. 연방세·주세·조크택스까지 51.66% 세금 폭탄, 그래도 손흥민이 MLS를 택한 이유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손흥민

2025년 8월 6일, 축구계를 놀라게 한 빅뉴스가 전해졌다.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이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한다는 소식이었다. 2027년까지 기본 계약에 2029년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된 이번 계약은 MLS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이적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Son Heung-min Leaves Tottenham for a New Challenge

On August 6, 2025, shocking news rocked the football world. Asian football icon Son Heung-min announced his departure from Tottenham Hotspur, where he had spent 10 years in the English Premier League, to join Major League Soccer's Los Angeles FC (LAFC). The contract, running through 2027 with an extension option until 2029, is set to become one of the most notable transfers in MLS history.

According to media reports, Son's salary is expected to exceed $8.7 million annually, with a transfer fee of $26.5 million setting a new MLS record. This move represents more than just a player transfer—it's part of MLS's ambitious project to elevate the league's status by attracting world-class stars.

However, behind the glamorous salary lies the complex reality of the U.S. tax system. So how much of that salary actually goes to taxes? Assuming Son earns $10 million annually, how much would actually land in his bank account? A detailed look at America's multi-layered tax structure reveals an answer that might surprise many.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의 연봉은 최소 87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적료는 2,650만 달러로 MLS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이는 단순히 한 선수의 이적을 넘어 MLS가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며 리그의 위상을 높이려는 야심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화려한 연봉 뒤에는 미국의 복잡한 세금 체계라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받은 연봉에 얼마를 세금으로 낼까? 손흥민이 연간 1,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실제로 그의 통장에 입금되는 금액은 얼마나 될까? 미국의 다층적 세금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답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미국 연방 소득세: 누진세 구조의 무게

미국의 세금 체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방 소득세부터 살펴봐야 한다. 미국 연방 소득세는 누진세 구조로 되어 있어 소득이 높을수록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된다. 2025년 기준으로 연방 소득세율은 10%부터 37%까지 7개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독신 기준으로 연소득 60만 달러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고 세율인 37%가 적용된다. 손흥민처럼 천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고소득자의 경우, 대부분의 소득이 이 최고 세율 구간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계산하면, 천만 달러 중 상당 부분에 37%의 세율이 적용되어 약 370만 달러가 연방 소득세로 부과된다.

이는 단순 계산이며, 실제로는 각종 공제 항목과 세액 감면 등이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고소득자의 경우 많은 공제 혜택이 제한되거나 단계적으로 폐지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세 부담 경감 효과는 크지 않다.

U.S. Federal Income Tax: The Weight of Progressive Taxation

To understand the U.S. tax system, we must first examine federal income tax. The U.S. federal income tax follows a progressive structure where higher incomes face higher tax rates. As of 2025, federal income tax rates range from 10% to 37% across seven brackets.

For single filers, the top rate of 37% applies to income exceeding $600,000. For high earners like Son with a $10 million salary, most of their income falls into this highest bracket. Specifically, the majority of the $10 million would be taxed at 37%, resulting in approximately $3.7 million in federal income taxes.

This is a simplified calculation—various deductions and tax credits may apply. However, for high-income earners, many deduction benefits are limited or phased out, resulting in minimal actual tax relief.

FICA 세금: 사회보장세와 메디케어세의 이중 부담

연방 소득세 외에도 미국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는 FICA (Federal Insurance Contributions Act)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는 사회보장세(Social Security Tax)와 메디케어세(Medicare Tax)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보장세는 2025년 기준으로 소득 17만 4,900달러까지 6.2%가 부과된다. 상한선이 있어 그 이상의 소득에 대해서는 부과되지 않는다. 따라서 손흥민의 경우 약 1만 844달러를 사회보장세로 납부하게 된다.

메디케어세는 상한선 없이 모든 소득의 1.45%가 부과된다. 천만 달러 연봉에 대해서는 14만 5,000달러가 기본 메디케어세로 계산된다. 여기에 고소득자에게는 추가 메디케어세가 부과된다. 독신 기준 20만 달러를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0.9%의 추가세가 적용되어, 약 8만 8,200달러가 추가로 부담된다.

FICA 세금을 모두 합산하면 사회보장세 1만 844달러, 메디케어세 14만 5,000달러, 추가 메디케어세 8만 8,200달러로 총 24만 4,044달러가 된다. 이는 연봉의 약 2.4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FICA Taxes: The Double Burden of Social Security and Medicare

Beyond federal income tax, all workers in America must pay FICA (Federal Insurance Contributions Act) taxes, comprising Social Security Tax and Medicare Tax.

Social Security tax for 2025 is 6.2% on income up to $174,900. There's a cap, so income above this threshold isn't subject to this tax. For Son, this amounts to approximately $10,844 in Social Security taxes.

Medicare tax is 1.45% on all income without a cap. On a $10 million salary, this equals $145,000 in basic Medicare tax. High earners face an additional Medicare tax of 0.9% on income exceeding $200,000 for single filers, adding approximately $88,200.

Total FICA taxes sum to: Social Security tax $10,844, Medicare tax $145,000, and additional Medicare tax $88,200, totaling $244,044—about 2.44% of the annual salary.

캘리포니아 주 소득세: 미국 최고 수준의 세율

LAFC의 연고지인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주 소득세율을 자랑한다. 이는 손흥민에게 상당한 추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캘리포니아 주 소득세 역시 누진세 구조로, 과세소득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12.3%의 기본 최고세율이 적용된다.

더욱이 캘리포니아는 정신건강 서비스 자금 마련을 위해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1%의 추가세(Mental Health Tax)를 부과한다. 따라서 실질적인 최고 세율은 13.3%가 된다. 이는 뉴욕주와 함께 미국 최고 수준이다.

천만 달러 연봉에 13.3%를 단순 적용하면 약 133만 달러가 캘리포니아 주 소득세로 산출된다. 이는 연방세와는 별도로 납부해야 하는 금액으로, 고소득자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나 플로리다 같은 무소득세 주로 이주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율은 주 정부의 재정 수요와 복지 정책을 반영한 것이지만, 프로 스포츠 선수나 엔터테이너 같은 고소득자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다른 주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캘리포니아 연고 팀들이 선수 영입 시 이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California State Income Tax: America's Highest Rates

California, home to LAFC, boasts the highest state income tax rates in America, creating substantial additional burden for Son. California's state income tax also follows a progressive structure, with a basic top rate of 12.3% for taxable income exceeding $1 million.

Moreover, California imposes an additional 1% Mental Health Tax on income over $1 million to fund mental health services. This brings the effective top rate to 13.3%, tied with New York for the nation's highest.

Applying 13.3% to a $10 million salary yields approximately $1.33 million in California state income tax. This is paid separately from federal taxes and represents a major reason why high earners leave California for no-income-tax states like Texas or Florida.

California's high rates reflect the state government's fiscal needs and welfare policies, but they create significant burdens for high earners like professional athletes and entertainers. This disadvantage in competing with other states means California-based teams must consider these factors when recruiting players.

조크택스(Jock Tax): 프로 운동선수만의 특별한 세금 부담

프로 운동선수들이 일반 고소득자와 다른 점은 바로 '조크택스(Jock Tax)'라는 특수한 세금을 추가로 부담한다는 것이다. 조크 택스는 1991년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NBA 챔피언이 된 후, 캘리포니아 주가 원정 온 선수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다른 주들도 앞다투어 이 제도를 도입했다.

조크택스는 주로 프로 운동선수(MLB, NBA, NFL 등), 코치, 트레이너, 팀 스태프, 연예인, 뮤지션 등 매출·소득이 명확히 공개되는 직업군 중심이다. 실제로는 타 지역에서 임시로 근무하거나 공연하는 거의 모든 직종에 적용될 수 있다.

조크 택스의 핵심은 운동선수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주에서도 해당 경기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그 주의 소득세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손흥민이 뉴욕에서 경기를 치른다면, 그 경기 일수에 해당하는 연봉 비율만큼 뉴욕주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계산방식: ‘Duty Day method (근무일 기준 배분)’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연봉 $10M을 받는 선수가 한 시즌 총 200일 근무 중, 특정 주에서 10일 일했다면 그 주에서 벌었다고 간주되는 소득은 $10M × (10/200)= $500,000이며, 해당 주의 소득세율(예: 5%)이 여기에 적용된다.

MLS 시즌 중 약 40%가 원정 경기라고 가정하고, 그중 절반이 뉴욕, 일리노이, 오레곤 등 주 소득세가 있는 지역에서 열린다면, 평균 5% 세율을 적용했을 때 약 10만 달러의 원정 주세가 발생한다. 이는 선수의 일정과 원정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매우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다.

다행히 이중과세를 방지하기 위한 세액공제 제도가 있다. 원정 주에 납부한 세금은 홈 주인 캘리포니아에서 일정 부분 공제받을 수 있다. 복잡한 계산을 거쳐 약 20만 8,000달러가 캘리포니아 주세에서 공제되어, 실질적인 캘리포니아 주세 부담은 112만 2,000달러로 줄어든다. 그러나 공제되지 않는 약 5만 2,000달러는 순수한 조크 택스 부담으로 남게 된다.

미국 대부분의 주는 조크 택스를 운영하지만, 플로리다, 텍사스, 워싱턴, 테네시 등 소득세가 없는 주와 워싱턴DC 등은 면제다. 대도시 중에서도 일부(캔자스시티, 디트로이트 등)는 별도의 ‘시 단위’ 조크 택스를 운영한다. 프로 선수나 연예인은 시즌 내 수십 개의 주·도시에 세금 신고 및 납부의무가 생겨 전문 세무사의 도움이 필수적입이다.

Jock Tax: The Special Tax Burden for Professional Athletes

What distinguishes professional athletes from other high earners is the additional burden of the "Jock Tax." This special tax originated in 1991 when California began taxing visiting players after Michael Jordan and the Chicago Bulls defeated the LA Lakers for the NBA championship. Other states quickly adopted similar measures.

The Jock Tax primarily targets professional athletes (MLB, NBA, NFL, etc.), coaches, trainers, team staff, entertainers, and musicians—professions where income is clearly public. In practice, it can apply to almost any profession involving temporary work or performances in other locations.

The core principle is that athletes must pay income tax to states where they play away games, based on the portion of their salary earned during those games. For example, if Son plays in New York, he must pay New York state income tax on the salary proportion corresponding to those game days.

The calculation typically uses the "Duty Day method." If a player earning $10 million works 200 days total in a season and spends 10 days in a particular state, the income deemed earned in that state is $10M × (10/200) = $500,000, subject to that state's income tax rate (e.g., 5%).

Assuming 40% of the MLS season consists of away games, with half in states with income taxes (New York, Illinois, Oregon, etc.), applying an average 5% rate yields approximately $100,000 in away state taxes. This varies based on the player's schedule and destinations, requiring complex calculations.

Fortunately, tax credit systems prevent double taxation. Taxes paid to away states can be partially credited against California taxes. After complex calculations, approximately $208,000 is credited against California state tax, reducing the effective California tax burden to $1,122,000. However, about $52,000 remains as pure Jock Tax burden.

Most U.S. states operate Jock Taxes, but states without income taxes (Florida, Texas, Washington, Tennessee) and Washington DC are exempt. Some major cities (Kansas City, Detroit) operate separate municipal Jock Taxes. Professional athletes and entertainers may have tax filing obligations in dozens of states and cities during a season, making professional tax assistance essential.

세금 계산 종합: 실수령액은 연봉의 절반

손흥민이 천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각종 세금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그림이 그려진다:

이 계산에 따르면 손흥민은 천만 달러 연봉에서 약 516만 6,044달러를 세금으로 납부하고, 실제로는 약 483만 3,956달러만을 수령하게 된다. 연봉의 51.66%가 세금으로 나가는 셈이다.

Comprehensive Tax Calculation: Take-Home Pay Is Half the Salary

Assuming Son earns $10 million annually, the total tax picture looks like this:

• Federal Income Tax: ~$3,700,000
• FICA Taxes: $244,044
• California State Tax (after credits): $1,122,000
• Net Jock Tax Burden: $52,000
• Total Tax Burden: $5,166,044
• Net Take-Home: $4,833,956

According to these calculations, Son would pay approximately $5,166,044 in taxes on a $10 million salary, actually receiving only about $4,833,956. That's 51.66% of the salary going to taxes.

다른 주와의 비교: 지역별 세금 격차

미국 내에서도 주별로 세금 부담이 크게 다르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만약 손흥민이 다른 주의 팀과 계약했다면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무소득세 주 (텍사스, 플로리다, 테네시 등)텍사스의 휴스턴 다이나모나 플로리다의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했다면, 주 소득세가 전혀 없어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들 주에서는 연방세와 FICA 세금만 납부하면 되므로, 총 세금 부담이 약 394만 달러로 줄어들어 실수령액이 606만 달러가 된다.

중간 세율 주 (콜로라도, 유타 등)콜로라도 래피즈나 레알 솔트레이크와 계약했다면, 4.4~4.95% 수준의 주 소득세로 캘리포니아보다는 부담이 적었을 것이다. 이 경우 총 세금 부담은 약 440만 달러 수준이 된다.

고세율 주 (뉴욕)뉴욕 시티 FC나 뉴욕 레드불스와 계약했다면, 뉴욕주세(10.9%)와 뉴욕시세(3.876%)가 모두 적용되어 캘리포니아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세금을 납부해야 했을 것이다.

Comparison with Other States: Regional Tax Disparities

The significant variation in tax burdens across U.S. states is noteworthy. What if Son had signed with a team in a different state?

No-Income-Tax States (Texas, Florida, Tennessee, etc.)Had he signed with Houston Dynamo in Texas or Inter Miami in Florida, he would save over $1 million annually with no state income tax. In these states, only federal and FICA taxes apply, reducing total tax burden to about $3.94 million and increasing take-home pay to $6.06 million.

Moderate Tax States (Colorado, Utah, etc.)With Colorado Rapids or Real Salt Lake, state income tax of 4.4-4.95% would mean less burden than California. Total tax burden would be approximately $4.4 million.

High-Tax States (New York)With New York City FC or New York Red Bulls, both New York state tax (10.9%) and New York City tax (3.876%) would apply, resulting in similar or higher taxes than California.

사우디 리그와의 비교: 3,200만 달러 vs 483만 달러

손흥민의 미국 진출 결정을 더욱 극적으로 만드는 것은 사우디 프로리그의 제안이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리그는 손흥민에게 연간 약 3,200만 달러 수준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개인 소득세가 전혀 없는 국가다. 외국인 근로자도 마찬가지로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는다. 즉, 3,200만 달러의 연봉을 제안받았다면 그 금액을 온전히 실수령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이는 미국에서 예상되는 실수령액 483만 달러의 약 6.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금전적 관점에서만 본다면 사우디 리그 선택이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3년 계약 기준으로 사우디에서는 9,6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같은 기간 약 1,450만 달러(세후)만 받게 된다. 그 차이는 무려 8,150만 달러, 한화로 약 1,100억 원이 넘는다.

Comparison with Saudi League: $32 Million vs. $4.83 Million

What makes Son's decision to come to America more dramatic is the Saudi Pro League's offer. Media reports suggest the Saudi Pro League offered Son an astronomical salary of approximately $32 million annually.

Saudi Arabia has no personal income tax whatsoever. Foreign workers likewise pay no income tax. This means a $32 million salary offer would be received in full—about 6.6 times the expected U.S. take-home of $4.83 million.

From a purely financial perspective, choosing the Saudi League would have been overwhelmingly advantageous. Over a three-year contract, Saudi Arabia would yield $96 million versus approximately $14.5 million (after tax) in the U.S. The difference is a staggering $81.5 million—over 110 billion Korean won.

세무 전략의 중요성: 고액 연봉자의 필수 과제

이러한 복잡한 세금 구조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전문적인 세무 컨설팅이 필수임을 보여준다. 단순히 연봉 총액만 보고 계약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다음과 같은 전략을 활용한다:

거주지 설정 전략일부 선수들은 오프시즌 동안 무소득세 주에 거주지를 설정하여 세금을 절감하려 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같은 주는 매우 엄격한 거주지 규정을 적용하여 이런 전략을 제한한다.

이연 보상 계약은퇴 후 낮은 세율이 적용될 때 받을 수 있도록 연봉의 일부를 이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는 구단의 재정 안정성과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이미지권과 스폰서십 구조화선수의 이미지권이나 스폰서십 수입을 별도 법인을 통해 관리하여 세금을 최적화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IRS의 감시가 엄격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자선 기부 공제자선 기부를 통한 세금 공제 혜택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재단을 설립하여 사회공헌과 세금 절감을 동시에 추구한다.

The Importance of Tax Strategy: Essential for High Earners

This complex tax structure demonstrates why professional tax consulting is essential for professional athletes. Simply looking at gross salary when making contract decisions can be risky. Many players employ strategies such as:

Residency PlanningSome players establish residency in no-income-tax states during the off-season to reduce taxes. However, states like California apply very strict residency rules limiting such strategies.

Deferred CompensationDeferring part of the salary to be received after retirement when tax rates may be lower. This requires considering the team's financial stability and inflation risk.

Image Rights and Sponsorship StructuringManaging image rights or sponsorship income through separate entities for tax optimization. However, strict IRS oversight requires careful approach.

Charitable Contribution DeductionsUtilizing tax deduction benefits through charitable giving. Many players establish foundations to pursue both social contribution and tax savings.

MLS의 전략적 과제: 세금 불균형 해소 방안

MLS 입장에서도 주별 세금 격차는 리그 운영의 중요한 과제다. 캘리포니아나 뉴욕의 팀들이 텍사스나 플로리다 팀들에 비해 선수 영입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럭셔리 택스 조정

고세율 주의 팀들에게 샐러리 캡이나 럭셔리 택스 계산 시 일정한 조정을 허용하는 방안이다. NBA와 NHL에서도 유사한 논의가 진행된 바 있다.

보상 패키지 다양화

주거 지원, 차량 제공, 가족 복지 혜택 등 비과세 혜택을 늘려 실질 소득을 높이는 전략이다.

마케팅 수입 보장

리그 차원에서 스타 선수들의 마케팅 수입을 보장하여 세후 소득 격차를 줄이는 방법이다.

MLS's Strategic Challenge: Addressing Tax Imbalances

For MLS, state tax disparities represent an important operational challenge. Teams in California or New York are at a disadvantage compared to Texas or Florida teams in player recruitment. Solutions under discussion include:

Luxury Tax AdjustmentsAllowing teams in high-tax states certain adjustments in salary cap or luxury tax calculations. Similar discussions have occurred in the NBA and NHL.

Diversified Compensation PackagesIncreasing non-taxable benefits like housing support, vehicle provision, and family welfare benefits to boost real income.

Marketing Revenue GuaranteesLeague-level guarantees of star players' marketing income to reduce after-tax income gaps.

손흥민의 선택이 주는 의미: 돈보다 가치

이 모든 숫자와 계산을 뒤로하고, 손흥민이 미국 MLS를 선택한 것은 단순한 금전적 계산을 넘어선 결정이었다.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32세의 나이에, 그는 더 많은 돈보다 새로운 도전과 의미를 선택했다.

첫째, MLS에서 아시아 선수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기회다. 손흥민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레전드지만, MLS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둘째, 성장하는 미국 축구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다.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축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이 흐름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셋째, 로스앤젤레스라는 글로벌 도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할리우드와 실리콘밸리가 가까운 LA는 은퇴 후 제2의 커리어를 준비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넷째, 후배 아시아 선수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선구자 역할이다. 손흥민의 성공적인 MLS 안착은 더 많은 아시아 선수들의 미국 진출로 이어질 것이다.

The Meaning of Son's Choice: Values Over Money

Setting aside all these numbers and calculations, Son's choice of MLS represents a decision beyond simple financial calculation. At 32, entering the twilight of his career, he chose new challenges and meaning over more money.

First, it's an opportunity to write new history for Asian players in MLS. While Son is already a Premier League legend with the most goals by an Asian player, he can set new milestones on this fresh stage.

Second, he can stand at the center of America's growing soccer market. With the 2026 World Cup approaching, interest in American soccer is surging, and Son can play a central role in this movement.

Third, he can explore new business opportunities in the global city of Los Angeles. With Hollywood and Silicon Valley nearby, LA is ideal for preparing a second career after retirement.

Fourth, he serves as a pioneer opening doors for younger Asian players. Son's successful MLS integration will lead to more Asian players coming to America.

결론: 세금을 넘어선 가치의 선택

손흥민의 MLS 진출 사례는 미국 프로 스포츠의 복잡한 세금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연방세 37%, 캘리포니아 주세 13.3%, FICA 세금 2.44%, 그리고 조크 택스까지 더해져 연봉의 51.66%가 세금으로 사라진다. 천만 달러를 받아도 실제로는 483만 달러만 손에 쥐게 되는 구조다. 이는 무소득세 국가인 사우디에서 3,200만 달러를 온전히 받을 수 있었던 기회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금전적으로만 계산하면 연간 2,700만 달러 이상의 차이가 나는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미국을 선택한 것은 프로 스포츠 선수의 가치가 단순히 은행 잔고로만 측정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새로운 도전, 문화적 영향력, 미래 비전, 그리고 후배들을 위한 길 닦기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들이 그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미국의 복잡한 세금 체계는 분명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이자 가장 체계적인 리그 시스템을 갖춘 나라에서 활동하는 대가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선택은 때로는 숫자 너머의 가치가 더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앞으로 MLS에서 손흥민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그의 선택이 아시아 축구와 MLS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은 세금 계산보다 훨씬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Conclusion: Choosing Values Beyond Taxes

Son Heung-min's MLS move starkly reveals the complex tax reality of American professional sports. Federal tax at 37%, California state tax at 13.3%, FICA taxes at 2.44%, plus Jock Tax means 51.66% of salary disappears to taxes. Even with $10 million in earnings, only $4.83 million reaches his hands. This contrasts sharply with the opportunity to receive $32 million in full in tax-free Saudi Arabia—a choice representing over $27 million in annual difference when calculated purely financially.

Yet Son's choice of America shows that a professional athlete's value isn't measured solely by bank balance. New challenges, cultural influence, future vision, and paving the way for successors—these invaluable factors influenced his decision.

America's complex tax system is undeniably burdensome. But it's also the price of operating in the world's largest sports market with the most systematic league structure. Son's choice will be remembered as demonstrating that sometimes value beyond numbers matters more.

Watching Son's future MLS performance and how his choice transforms Asian football and MLS will be far more interesting than tax calcul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