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UFC 프리덤 250' 당일 백악관 기자단 경내 출입 차단…중계권 쥔 파라마운트, 촬영 구역까지 통제
미국 백악관이 주최하는 행사의 언론 비표를 백악관이 아닌 민간 기업이 발급하고, 백악관 출입 기자단이 행사 당일 경내에서 배제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악시오스(Axios)와 워싱턴포스트(WP)가 6월 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6월 14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UFC 프리덤 250' 당일 행사 취재용 언론 인증은 UFC가 전담하고, UFC 비표가 없는 매체는 백악관 브리핑룸과 기자 작업 공간에 들어갈 수 없다.
스포츠 라이브 콘텐츠가 스트리밍 플랫폼의 핵심 자산이 되면서 중계권을 쥔 사업자가 이벤트 운영 전반을 통제하는 방식은 이미 산업의 표준이 됐는데, 그 통제 범위가 이번에는 대통령 관저의 취재 접근권까지 확장된 것이다. CBS의 모회사 파라마운트는 UFC 경기를 파라마운트+에서 유료 시청자에게 독점 중계할 권리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