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점유율 67%→55% 하락 속 크리에이터 콘텐츠 승부수…한국 사업자에는 '본편 경쟁력'이 기회

넷플릭스(Netflix)가 크리에이터 등 유튜브(YouTube) 인기 채널 콘텐츠를 대거 편성하며 '유튜브 닮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 전략이 정체된 시청 지표와 부진한 주가를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루미네이트(Luminate) 스트리밍 뷰어십 데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미국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시간 점유율은 2023년 67%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66%, 2025년 62%를 거쳐 2026년(7월 9일까지 연초 누계) 55%까지 내려왔다. 간판 시리즈의 잇단 종영과 신규 히트작 공백이 겹친 결과다. 같은 기간 유튜브는 미국 TV 스크린 시청 시간 1위를 지키며 전통 미디어를 압도하는 광고 매출을 올리고 있고, 스트리밍의 무게중심이 크리에이터 생태계로 이동하는 이런 흐름이 넷플릭스를 유튜브 콘텐츠 편성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버라이어티 인텔리전스 플랫폼(Variety Intelligence Platform·VIP+)의 미디어 애널리스트 타일러 아퀼리나(Tyler Aquilina)는 최근 분석에서 이를 "화려한 인게이지먼트 승부수일 뿐 두통을 덜어주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