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의 부상과 220억 달러 빅딜 — 한국 콘텐츠·제조사에 미치는 영향
무료 광고기반 스트리밍(FAST)이 미국 TV 시장의 판도를 다시 짜고 있다. 폭스코퍼레이션이 6월 15일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것은, 시청 시간이 케이블·방송에서 스트리밍으로, 그 안에서도 유료 구독에서 무료 광고 모델로 옮겨가는 흐름을 한 사업자가 선점하려는 결정이다.
닐슨이 5월 19일 공개한 3월 게이지(The Gauge)에서 스트리밍은 전체 TV 시청의 47.6%를 차지했고, 가입 분석업체 안테나(Antenna)에 따르면 미국 프리미엄 구독형 스트리밍 신규 가입의 약 50%가 광고형 요금제로 2년 전 39%에서 빠르게 늘었다. 구독료 인상이 이어지며 시청자가 무료·저가 광고 모델로 이동하고, 그 무료 시청이 다시 단말기 운영체제와 홈스크린을 쥔 사업자에게 광고·데이터 수익으로 돌아오는 구조가 약 220억 달러(기업가치 기준, 약 30조 원) 규모 거래의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