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2030년 6800억 달러(약 1000조원)로 3배 성장, 중국이 여전히 주도… 틱톡숍·왓낫이 견인하고, 방송사는 쇼퍼블 시리즈와 아침 뉴스 쇼핑으로 활로를 찾는다

미국 라이브 쇼핑 시장이 2026년 2000억 달러(약 300조원)에서 2030년 6800억 달러(약 1000조원)로 5년 새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업체와 크리에이터, 스트리밍 플랫폼이 오락과 상품 탐색, 결제를 한 화면에서 처리하는 ‘디스커버리 커머스(discovery commerce)’ 방식을 잇달아 도입하고, 시청 습관이 전통 TV에서 영상 중심 소셜미디어로 옮겨 가면서, 오랜 기간 중국형 라이브 커머스를 복제하는 데 실패했던 미국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변화는 온라인에 머물지 않는다. 방송사들도 쇼퍼블 시리즈와 아침 뉴스 쇼핑 코너로 커머스를 끌어들이며 사업 모델을 다시 짜고 있다. 한국도 다르지 않다. 광고와 시청 인구가 빠지며 지상파가 규제 완화에 기대고 송출수수료에 눌린 TV홈쇼핑이 고사 위기로 내몰리는 사이, 라이브커머스는 6조원 시장을 넘보며 그 빈자리를 파고들고 있다. (시장 규모 한화 환산은 1달러=약 1480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