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핑·공간 컴퓨팅 기술 흡수…올가을 약 2500달러 소비자용 AR 안경 출시 정조준

스냅(Snap)이 공간 증강현실(AR) 스타트업 일루믹스(Illumix)를 인수했다. 스냅챗 모회사 스냅은 일루믹스의 공간 매핑 기술과 플랫폼을 차세대 AR 안경 ‘스펙스(Specs)’에 통합하고, 일루믹스 인력 대부분을 유지하기로 했다. 거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출시를 앞둔 스펙스의 ‘실세계 인식’ 성능을 끌어올려 본격 소비자 시장 진입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는 행보다.

이번 인수는 컴퓨팅 주도권이 스마트폰에서 안경형 기기로 이동하는 국면에서 나왔다. 메타가 라이방 메타로 시장을 키운 데 이어, 구글과 삼성은 안드로이드 XR 진영을 꾸려 추격하고 있고, 애플도 진입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지난해 라이방·오클리 스마트안경을 700만 대 넘게 팔며 직전 연간 판매량을 세 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