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970억 시간의 3분의 2는 구작이 만들었다

넷플릭스(Netflix)는 2026년 상반기 시청시간 970억 시간, 전년 대비 2% 성장을 기록했다. 동계올림픽과 FIFA 월드컵이 동시에 열린 반기에 2025년 같은 기간의 1.5%를 웃도는 성장률을 냈다. 그러나 이 970억 시간의 3분의 2 가까이를 만들어낸 것은 신작이 아니라 공개된 지 오래된 작품이었다.

패럿애널리틱스(Parrot Analytics)가 7월 27일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라이브러리 타이틀의 시청 비중은 2023년 1분기 51%에서 2026년 2분기 63%로 12%포인트 올라선 반면, 시즌 데뷔작은 12%에서 8%로, 리터닝 시즌은 22%에서 18%로 각각 내려앉았다. 같은 회사가 7월 31일 더랩(TheWrap)을 통해 내놓은 가입자 데이터에서도 방향은 같았다. 라이선스 시리즈는 202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도 빠짐없이 시리즈 기반 신규 가입의 절반 이상을 만들어냈고, 2026년 1분기에는 그 비중이 53%를 넘겼다. 시청도 가입도, 넷플릭스를 떠받치는 축이 신작에서 카탈로그로 옮겨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