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년 만에 세계 3위 수익성 달성한 빅스(ViX)의 성공 비결

히스패닉 문화 특화 콘텐츠와 3단계 티어 전략으로 아메리카 대륙 최고 성장률 18% 기록

마이크로드라마부터 24시간 리얼리티까지, 혁신적 포맷으로 K-콘텐츠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청사진 제시

ViX Achieves Global Third-Place Profitability in Just Three Years Since Launch

Hispanic-Focused Content and Three-Tier Strategy Drive 18% Growth Rate, Highest in the Americas

From Micro-Dramas to 24/7 Reality Shows: Innovative Formats Offer New Blueprint for K-Content Global Expansion

라틴 아메리카 미디어 거인 텔레비사유니비전(TelevisaUnivision)의 스페인어 스트리밍 플랫폼 빅스(ViX)가 올해(2025년) 가입자가 전년 대비 18% 성장하며 아메리카 대륙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애플 TV+(14%), 맥스(9%)를 크게 앞지르는 성과다. 지난 2022년 출시된 빅스는 출시 3년 만에 1,050만 유료 구독자와 세계 3위 수익성 달성했다.

빅스의 성공 비결은 '수요 대응'이다. FAST(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에서부터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3단계 티어 전략과 히스패닉 문화에 특화된 콘텐츠로 제공은 북미·남미 스페인어권 5억 인구를 사로잡았다. ViX의 성공 모델은 K-콘텐츠로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한국 스트리밍 업계에도 새로운 성장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재명 정부 등장 이후 한국은 K콘텐츠를 글로화를 가속시킬 FAST를 포함한 'K컬처 플랫폼'을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TelevisaUnivision's Spanish-language streaming platform ViX is expected to achieve an 18% year-over-year subscriber growth in 2025, marking the highest growth rate among major streaming services in the Americas. This performance significantly outpaces Apple TV+ (14%) and Max (9%). Launched in 2022, ViX has reached 10.5 million paid subscribers and achieved third-place global profitability in just three years since its debut.

The secret to ViX's success lies in "demand responsiveness." A three-tier strategy spanning from 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 to premium services, combined with content specifically tailored to Hispanic culture, has captured the attention of 500 million Spanish-speaking populations across North and South America.

ViX's success model presents a new growth blueprint for the Korean streaming industry aspiring for global expansion with K-content. Since the emergence of the Lee Jae-myung administration, Korea has been focusing on nurturing "K-Culture Platforms," including FAST services to accelerate the globalization of K-content.

3년 만에 글로벌 3위 수익성 달성한 ViX의 성공 비결

시장조사 전문기관 앰페어 애널리시스(Ampere Analysis)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텔레비사유니비전의 스페인어 스트리밍 서비스 ViX가 2025년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ViX는 2022년 출시 이후 단 3년 만에 구독자 기반을 70% 확대했으며, 이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수익성을 달성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되었다. 앰페어의 데보라 폴란코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구독자 증가 추진에서 수익성 달성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ViX는 처음부터 명확한 전략으로 계층화된 옵션을 제공해 왔다"고 평가했다.

ViX의 성공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완전 무료부터 광고 지원형, 무광고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선택 제공하는 'freemium' 비즈니스 모델이다.

둘째, 스페인어권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전략이며,

셋째는 주요 통신사 및 소매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아메리카 지역 SVoD(구독형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별 연간 가입자 성장률 (%) 한글표

출처: Ampere Markets

The Success Formula Behind ViX's Global Third-Place Profitability Achievement

According to the latest report from market research firm Ampere Analysis, TelevisaUnivision's Spanish-language streaming service ViX is projected to show the fastest growth in the Americas region in 2025.

ViX has expanded its subscriber base by 70% in just three years since its 2022 launch, already becoming the third most profitable streaming service globally. Ampere analyst Deborah Polanco noted, "While most streaming services are transitioning their strategies from driving subscriber growth to achieving profitability, ViX has provided layered options with a clear strategy from the beginning."

ViX's success factors can be analyzed in three key areas:

First, a 'freemium' business model offering diverse choices from completely free to ad-supported and ad-free premium tiers.

Second, a content strategy based on deep understanding of Spanish-speaking culture.

Third, strategic partnerships with major telecommunications companies and retailers.

차터 통신·OXXO와 파트너십으로 900만 신규 가입자 확보

ViX의 급속한 성장에는 미국 내 주요 통신사와의 전략적 제휴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차터 커뮤니케이션즈(Charter Communications)와의 번들 계약은 스펙트럼 유료방송 가입자들에게 ViX를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한다. 앰페어에 따르면 이 계약만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90만 명의 광고 지원형 구독자가 추가될 전망이다.

멕시코에서는 편의점 체인 OXXO, 전자상거래 플랫폼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와의 소매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디즈니+와의 번들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러한 다각적 파트너십 전략은 한국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Securing 9 Million New Subscribers Through Charter Communications and OXXO Partnerships

Strategic alliances with major U.S. telecommunications companies have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ViX's rapid growth. Particularly, the bundle agreement with Charter Communications provides ViX to Spectrum pay-TV subscribers at no additional cost. According to Ampere, this contract alone is expected to add 900,000 ad-supported subscribers from 2024 to 2026.

In Mexico, ViX has established retail partnerships with convenience store chain OXXO and e-commerce platform Mercado Libre, while also introducing new bundle services with Disney+. These multi-faceted partnership strategies offer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the Korean streaming service industry.

2,500개 콘텐츠로 "세계 최대 스페인어 스트리밍" 지위 확보

콘텐츠 측면에서 ViX는 2022년 출시 이후 SVOD 라이브러리 규모를 두 배로 늘려 2,500개 이상의 타이틀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는 "세계 최대 스페인어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성과다.

앰페어에 따르면 미국 내 ViX 구독자의 40% 이상이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폭넓은 선택권'을 구독 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끄는 두 장르가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첫째는 범죄·스릴러 장르로, 텔레비사유니비전 카탈로그의 20%를 차지하며 2024년 하반기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이 제작 의뢰된 주요 장르였다. 둘째는 로맨스 장르(카탈로그의 18%)로, 이는 라틴 아메리카의 "지속되는 텔레노벨라 문화"를 반영한다고 앰페어는 분석했다.

Establishing "World's Largest Spanish-Language Streaming" Status with 2,500 Content Titles

In terms of content, ViX has doubled its SVOD library size since its 2022 launch, now holding over 2,500 titles. This achievement further solidifies its position as the "world's largest Spanish-language content streaming service."

According to Ampere, over 40% of ViX subscribers in the U.S. cited "wide selection of movies and TV programs" as a major factor in their subscription decision. Two genres that continue to be popular in Latin America serve as key drivers.

First is the crime-thriller genre, which accounts for 20% of TelevisaUnivision's catalog and was the most commissioned genre in Latin America during the second half of 2024. Second is the romance genre (18% of catalog), which Ampere analyzes as reflecting Latin America's "enduring telenovela culture."

혁신적 콘텐츠 포맷: 마이크로드라마부터 24시간 리얼리티까지

올해 업프론트에서 텔레비사유니비전은 ViX의 혁신적인 콘텐츠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모바일 최적화된 '마이크로드라마' 서비스다.

ViX 숏츠(ViX Shorts): 1분 에피소드 마이크로드라마

ViX는 모바일 앱에 새로운 '숏츠' 경험을 도입하며 40편의 오리지널 마이크로드라마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각 에피소드는 1분 분량의 빠른 템포로 제작되어 모바일 우선 시청자들을 겨냥한다.

텔레비사유니비전의 라파엘 우르비나(Rafael Urbina) 스트리밍·디지털 사업부 사장은 "마이크로드라마는 시청 시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젊은 모바일 네이티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우리의 더 넓은 콘텐츠 생태계로의 진입점 역할을 하여 장편 프로그래밍으로 시청자들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 만시온 24/7: 연중무휴 리얼리티 혁신

또 다른 혁신은 24시간 포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라 만시온 24/7(La Mansión 24/7)'은 참가자들의 일상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리얼리티 쇼다.

이 프로그램은 다중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팬들이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도록 하여 실시간 대화와 시청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르비나 사장은 "몰입적이고 상시 접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시청자들이 이미 사랑하는 콘텐츠와 인재들과 연결될 새로운 방법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ViX 뮤지카: 라틴 음악 전용 스트리밍 허브

음악 분야에서는 'ViX 뮤지카(ViX Música)'라는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 라틴 음악 콘서트, 공연, 독점 인터뷰, 비하인드 신 콘텐츠를 중앙 집중식으로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이하트미디어(iHeartMedia)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아이하트라디오 피에스타 라티나' 10월 독점 스트리밍, 라틴 아티스트들의 무대 안팎 모습을 조명하는 몰입형 다큐 스페셜 시리즈, 그리고 지역별 멕시칸부터 어반, 팝, 어덜트 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ViX 뮤지카: 올 액세스' 프랜차이즈가 있다.

Innovative Content Formats: From Micro-Dramas to 24-Hour Reality Shows

At this year's upfront, TelevisaUnivision announced ViX's innovative content expansion plans. The most notable is the mobile-optimized 'micro-drama' service.

ViX Shorts: 1-Minute Episode Micro-Dramas

ViX is introducing a new 'Shorts' experience to its mobile app, launching 40 original micro-dramas in the second half of the year. Each episode is produced with a fast-paced 1-minute format targeting mobile-first viewers.

Rafael Urbina, President of Streaming & Digital at TelevisaUnivision, explained, "Micro-dramas will capture the attention of young mobile-native viewers who account for a significant portion of viewing time, serving as an entry point to our broader content ecosystem and guiding viewers to long-form programming."

La Mansión 24/7: Around-the-Clock Reality Innovation

Another innovation is the 24-hour format reality program. "La Mansión 24/7," set to launch early next year, is a new type of reality show where viewers can watch participants' daily lives in real-time around the clock.

This program focuses on increasing real-time conversation and viewing time by allowing fans to watch anytime through multiple live streams. President Urbina emphasized, "We're creating new ways for viewers to connect with content and talent they already love by building an immersive, always-accessible environment."

ViX Música: Dedicated Latin Music Streaming Hub

In the music sector, ViX has newly launched 'ViX Música,' a dedicated streaming service providing centralized Latin music concerts, performances, exclusive interviews, and behind-the-scenes content.

Key programs include exclusive October streaming of 'iHeartRadio Fiesta Latina' through partnership with iHeartMedia, immersive documentary special series highlighting Latin artists' on-stage and off-stage moments, and the 'ViX Música: All Access' franchise covering diverse genres from regional Mexican to urban, pop, and adult contemporary.

트리플리프트와 인쇼 광고 혁신으로 수익성 극대화

ViX는 수익 다각화를 위해 혁신적인 광고 포맷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특히 트리플리프트(TripleLif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콘텐츠 내에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인쇼 광고를 개발했다.

우르비나 사장은 "우리는 전체 제작 파이프라인을 통제하기 때문에 브랜드 모멘트를 콘텐츠에 직접 구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며 "오가닉 배치, 스토리라인 정렬, 맞춤형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오늘날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더욱 매끄럽고 프리미엄한 경험을 광고주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혁신적 광고 전략은 결실을 맺고 있다. 앰페어는 2025년 ViX 수익의 60%가 무료 및 프리미엄 광고 지원 티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무광고 구독 티어가 36%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Maximizing Profitability Through TripleLift and In-Show Advertising Innovation

ViX is actively introducing innovative advertising formats for revenue diversification. Particularly through partnership with TripleLift, they have developed in-show advertising that naturally integrates within content.

President Urbina explained, "Because we control the entire production pipeline, we have the flexibility to build brand moments directly into content, providing advertisers with smoother, more premium experiences that meet today's viewer expectations through organic placement, storyline alignment, and customized creative."

These innovative advertising strategies are bearing fruit. Ampere predicts that 60% of ViX's 2025 revenue will come from free and premium ad-supported tiers, with ad-free subscription tiers accounting for 36%.

80개 FAST 채널로 다층적 시청 경험 구축

현재 ViX는 80개 이상의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시청자층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우르비나 사장에 따르면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구간은 '프리미엄 위드 애즈(Premium with Ads)' 티어로, 제한적인 광고 로드로 확장된 콘텐츠 접근을 제공한다.

특히 코파 아메리카(Copa America), UEFA 유로(UEFA Euro) 등 라이브 스포츠 이벤트가 시청률 급증을 이끌고 있다. 우르비나 사장은 "올해 프로그래밍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용자 참여를 심화함에 따라 이 분야에서 더욱 많은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Building Multi-Layered Viewing Experience with 80 FAST Channels

Currently, ViX operates over 80 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 channels, meeting the needs of diverse viewer segments. According to President Urbina, the fastest-growing segment is currently the 'Premium with Ads' tier, providing expanded content access with limited ad load.

Live sports events such as Copa America and UEFA Euro are particularly driving viewership surges. President Urbina stated, "As we continue to expand programming and deepen user engagement this year, we expect even more growth in this area."

한국 스트리밍 업계에 던지는 전략적 메시지

문화 특화 전략의 위력

ViX의 성공은 한국 스트리밍 플랫폼과 미디어 업계에 여러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가장 핵심적인 교훈은 특정 문화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전략의 위력이다. ViX가 히스패닉 시장에서 보여준 성과는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할 때 한국 플랫폼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벤치마킹 사례가 된다.

다층적 비즈니스 모델의 필요성

ViX의 무료-광고형-프리미엄 3단계 구조는 한국 OTT 업계가 주목해야 할 모델이다. 단순한 구독료 수익에만 의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광고, 파트너십, 커머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접근법이 수익성 확보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혁신적 콘텐츠 포맷 개발

마이크로드라마, 24시간 리얼리티, 음악 특화 서비스 등 ViX가 선보인 새로운 콘텐츠 포맷들은 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한 차세대 스트리밍 서비스의 핵심 요소들이다. 한국 OTT 업계도 이러한 혁신적 포맷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다.

현지화 파트너십 전략

차터 통신, OXXO 등과의 전략적 제휴는 현지 시장 침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한국 OTT 플랫폼들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통신사, 유통업체, 금융기관과의 깊이 있는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적이다.

전망: 아시아 K-콘텐츠 특화 플랫폼의 가능성

ViX의 성공 모델을 한국 상황에 적용하면, 아시아 지역 약 5억 명의 한류 팬층을 겨냥한 특화 플랫폼 개발 가능성이 크다. 현재 웨이브의 동남아 진출, 티빙의 일본 서비스 등이 초기 단계이지만, ViX처럼 체계적인 다층 서비스와 현지 파트너십을 통한 본격적인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

특히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주요 한류 소비국에서 현지 통신사와의 번들 서비스, 편의점·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제휴, 그리고 K-팝, K-드라마에 특화된 인터랙티브 콘텐츠 개발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Strategic Messages for the Korean Streaming Industry

The Power of Culture-Specific Strategy

ViX's success provides several important implications for Korean streaming platforms and the media industry. The most crucial lesson is the power of content strategy based on deep understanding of specific cultural regions. ViX's performance in the Hispanic market becomes an even more meaningful benchmarking case for Korean platforms, considering K-content's global influence.

Need for Multi-Layered Business Models

ViX's three-tier structure of free-ad-supported-premium is a model that the Korean OTT industry should pay attention to. It demonstrates that a hybrid approach combining advertising, partnerships, and commerce is key to securing profitability, moving away from traditional methods that rely solely on subscription revenue.

Innovative Content Format Development

New content formats introduced by ViX, such as micro-dramas, 24-hour reality shows, and music-specialized services, are core elements of next-generation streaming services targeting Gen Z and Gen Alpha. It's time for the Korean OTT industry to more actively pursue such innovative format development.

Localized Partnership Strategy

Strategic alliances with Charter Communications, OXXO, and others demonstrate the importance of local market penetration. For Korean OTT platforms to expand into Asian markets, building deep partnerships with local telecommunications companies, distributors, and financial institutions is essential.

Outlook: Potential for Asia-Focused K-Content Specialized Platforms

Applying ViX's success model to the Korean context suggests significant potential for developing specialized platforms targeting approximately 500 million Korean Wave fans across Asia. While current initiatives like Wave's Southeast Asian expansion and TVING's Japanese service are in early stages, systematic multi-tier services and local partnerships are needed for full-scale market attack, similar to ViX.

Particularly in major Korean Wave consuming countries like Indonesia, Thailand, and Vietnam, bundle services with local telecommunications companies, partnerships with convenience stores and e-commerce platforms, and development of interactive content specialized in K-pop and K-dramas could become new growth drivers.

결론: 테크와 엔터테인먼트 융합이 만든 성공 공식

빅스(VIX)의 출시 3년 만에 세계 3위 수익성 달성이라는 성과는 단순한 기술적 우위나 자본력이 아닌,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의 결합이 만들어낸 결과다.

앰페어의 나탈리 크루즈 애널리스트는 "빅스는 스페인어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 수요를 극대화했으며, 독특한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모델로 다양한 구독 티어와 방대한 카탈로그를 제공하여 모든 유형의 시청자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강력한 입지와 스페인어권 시청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광고를 통한 효과적인 수익화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스트리밍 업계에게 빅스의 성공은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K-콘텐츠라는 강력한 문화적 자산을 보유한 한국이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두려면,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맞춤형 플랫폼 전략, 혁신적 수익 모델, 그리고 문화 특화 콘텐츠 포맷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특히 마이크로드라마, 24시간 라이브 포맷, 음악 특화 서비스, 인쇼 광고 등 빅스가 제시한 구체적 혁신 사례들은 한국 스트리밍 업계가 아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는 데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공한다. 이제 한국 OTT 업계에는 이러한 글로벌 성공 사례를 한국적 맥락에 맞게 재해석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K-컬처 플랫폼 육성 정책과 빅스의 성공 사례를 결합하면, 한국형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청사진이 더욱 명확해진다. 빅스가 보여준 것처럼, 문화의 힘과 혁신적 테크놀로지가 결합할 때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Conclusion: Success Formula Created by Tech-Entertainment Convergence

ViX's achievement of global third-place profitability in just three years since launch results not from simple technological superiority or capital power, but from the combination of deep cultural understanding and innovative business models.

Ampere analyst Natalie Cruz evaluated, "ViX has maximized viewer demand for Spanish-language content, appealing to all types of viewers by providing diverse subscription tiers and extensive catalogs through a unique hybrid business model, achieving effective monetization through advertising based on strong positioning in the Americas and deep understanding of Spanish-speaking viewers."

ViX's success delivers a clear message to the Korean streaming industry.

For Korea, with its powerful cultural asset of K-content, to achieve greater success in the global streaming market, development of localized platform strategies, innovative revenue models, and culture-specific content formats is essential, beyond simple content export.

Particularly, specific innovation cases presented by ViX—micro-dramas, 24-hour live formats, music-specialized services, and in-show advertising—provide a practical roadmap for the Korean streaming industry to build differentiated competitiveness in Asian markets. The Korean OTT industry now faces the challenge of reinterpreting and implementing these global success cases in the Korean context.

Combining the Lee Jae-myung administration's K-Culture platform development policy with ViX's success cases makes the blueprint for Korean-style global streaming platforms even clearer. As ViX has demonstrated, when cultural power combines with innovative technology, it's proven that one can compete sufficiently in the global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