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 시리우스XM과 광고 분배형 비독점 계약… FAST콘텐츠 포맷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이 콘텐츠의 ‘메뉴’ 자체를 바꾸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 라이브러리로 출발했던 무료 스트리밍 진영이 이제 크리에이터 영상과 비디오 팟캐스트 같은 새로운 포맷을 빠르게 끌어안으면서, 케이블 채널을 흉내 내던 초기 모습에서 다(多)포맷 플랫폼으로 변신하는 중이다. 폭스 계열 투비(Tubi)가 시리우스XM(SiriusXM)의 비디오 팟캐스트를 자사 플랫폼에 들이기로 한 이번 계약이 그 단면이다.
이 변화의 동력은 비용과 광고, 그리고 시청 행태에 있다. 오리지널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이미 팬덤과 화제성을 확보한 크리에이터·팟캐스트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에 편성 공백을 메우고 플랫폼을 차별화할 수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