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AX 브릿지 2026
4월 16일 국립교육대 UPSI와 4자 협약, 사업비 47만2000링깃… 10월 13~14일 코엑스 지역 AX 브릿지@KOREA에 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Ministry of Science and ICT)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플랏츠(COEX THE PLATZ)에서 제1회 '2026년 지역 AX 브릿지@KOREA(Regional AX Bridge @ Korea)'를 연다.
지역에 본사를 둔 AI 기업 20곳이 부스를 열고 해외 바이어·수요기관과 1:1 상담을 하며, 첫날 개회식에는 계약·양해각서(MOU) 체결식이 배정돼 있다. 참가기업은 7월에 선정돼 사전진단과 사업화 컨설팅을 받고 있고, 8월 28일에는 서울 강남에서 참가기업 발표회가 열렸다.
참가기업 20곳 가운데 앱미디어(Appmedia)는 해외 공공사업 계약을 이미 마친 곳이다.
앱미디어는 4월 말레이시아 국립 술탄이드리스교육대(Universiti Pendidikan Sultan Idris, UPSI)의 디지털 교과서 제작 사업자로 선정됐다. 협약은 4월 16일 페락주 탄중말림의 UPSI에서 삼육대학교(Sahmyook University), UPSI, 앱미디어, 말레이시아 전자출판 기업 앱북스(Appbooks) 4자 업무협약(MOA)으로 체결됐다. 박 대표는 협약식에 대학 부총장이 동행했다고 말했다.

대상은 말레이시아 초등학교 1~2학년의 초기 문해력 강화를 위한 말레이어 학습용 대화형 E-모듈이다. 말레이시아 교육부 표준 교육과정 방향에 맞춰 진행되며, 참여 기관의 재정·현물 투자를 합친 사업비는 47만2000링깃(약 1억7500만원)이다. 1차 개발은 12월 31일 마무리가 목표다. 박성훈 대표는 8월 28일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 디지털 교과서 사업 전체는 2030년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3년간 해외 출장 60여 차례… 푸트라자야 교육부 시연에 차관 참석
진출 경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POSCO International)의 대·중소 협력 지원사업이었다. 앱미디어는 3년 동안 60여 차례 해외 출장을 다니며 전시와 수출상담회에 참가했고, 그중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만난 현지 교육 분야 대표들에게 앱북을 소개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해 12월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Putrajaya)의 교육부 청사에서 영어·과학·수학 3개 과목을 시연했다. 큰 홀에 30명가량이 모였고, 그 자리에 교육부 차관이 있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당시 그는 해외 출장 중이어서 부사장이 시연을 맡았다.
박 대표는 그 무렵 한국이 AI 디지털 교과서를 추진하고 있어 말레이시아의 롤모델이 한국이었고, 그 흐름과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2025년 4월에는 현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샤알람(Shah Alam)에서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다. 앱미디어는 2021년 3월 삼육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인큐베이팅을 받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테크노파크의 글로벌 실증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현지 대학에서 앱북 교재를 실증했다.
앱스토어 로그인 상태에서만 내려받는 구조… 국내는 대학 교재

제품은 AI 앱북이다. 기존 전자책이 구현하지 못하는 VR·영상·퀴즈·미니게임과 링크 연결을 넣을 수 있다. 박 대표는 국내 대학 교재 시장에서 통한 이유로 보안을 들었다. 앱 형태여서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 로그인한 상태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고, 유통 플랫폼 프라페(Prophe)도 회원가입을 거쳐야 해 불법 유통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운영은 두 갈래다. 국내 버전은 대학 교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버전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프라페는 앱북 전용 유통 플랫폼으로, 회사는 앱 형태로 내려받아 반복 학습이 가능한 콘텐츠에 적합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13개국 82개사와 협약, 대학 교재 18건 수주… 헝가리에서는 잡지
앱미디어가 밝힌 업무협약 규모는 13개국 82개사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디지털 교과서 외에 이슬람권을 대상으로 한 언어·종교 교재와 성지순례 가이드북을 제작했고, 현지 대학 교재 18권을 수주해 내년까지 납품한다. 이슬람권 언어·종교 교재는 아랍어권 17억 인구를 대상으로 잡았다. 헝가리에서는 잡지 출판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나올 예정이다.
10월 13~14일 서울 코엑스 더플랏츠에서 열리는 '2026년 지역 AX 브릿지@KOREA(Regional AX Bridge @ Korea)'에는 지역 AI 기업 20곳의 하나로 참가한다. 참가기업 소개자료에 적어낸 희망 매칭 타깃은 말레이시아·베트남의 AX 도입 희망 기관, 디지털 교육·스마트 인프라 정책을 다루는 정부 부처, 현지 교육 미디어와 출판 그룹이다. 회사 설립은 2025년, 소재지는 강원 춘천이다.
앱미디어가 참여한 지역 AX 브릿지 사업… 7월 선정 뒤 사전진단·컨설팅… NIPA "해외 거점하고 연결해 파트너 만날 기회 만들겠다"
이번 사업에서 앱미디어가 만나려는 상대는 참가기업 소개자료에 적혀 있다. 말레이시아·베트남에서 AX 도입을 희망하는 기관, 디지털 교육과 스마트 인프라 정책을 다루는 정부 부처, 지자체와 유관기관, 현지 교육 미디어와 출판 그룹, 그리고 문화 IP는 있으나 AI 기술이 필요한 기업이다. 박성훈 대표는 8월 28일 발표회에서 말레이시아를 기점으로 아시아 지역 전체로 넓히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AX 브릿지@KOREA 참가기업 모집은 7월 3일 마감됐고, 서면평가를 거쳐 7월 13일 선정 결과가 통보됐다. 선정 기업은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2주간 대면 사전진단을 받았고, 8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5주간 사업화 컨설팅을 받았다. 컨설팅 항목은 시장 진입전략, 투자유치 포인트, 홍보·IR, 계약·지식재산권 검토이며, 기업별 지정 주제에는 글로벌 사업화와 영문 표준계약서 보완, 인허가·규제 대응처럼 해외 진출 단계에서 걸리는 항목이 반복해 배치됐다. 9월 한 달간 시장성 테스트가 별도로 진행됐고, 바이어 초청과 미팅 매트릭스 공유는 9월 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8월 28일 참가기업 발표회에서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본부장은 "저희 NIPA가 해외에 거점이 있다. 실리콘밸리, 뉴욕, 싱가포르, 베트남, 중동에는 UAE, 인도까지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시기 때문에 저희가 해외 거점하고 연결해서 글로벌에서 좋은 파트너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컨설팅 내용 가운데 글로벌 진출 관련 항목이 많았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행사 이후 프로그램은 세 갈래다. 개발·마케팅 인력 수요를 사전 조사해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 리쿠루팅 매칭, 발표평가로 우수기업을 선별해 해외 전시회·컨퍼런스 참가 체재비를 지원하는 글로벌 행사 참가지원, 기업별 지원 내용과 바이어 리스트·후속 과제를 정리한 지원성과 보고서 제공이다. 참가지원 대상 기업은 지난달 30일 발표하기로 했고, 지원 대상 마켓은 2027년 1월 CES 이전에 열리는 행사로 한정됐다. 기업별 브로슈어와 소개 영상도 제작돼 NIPA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