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7, 6일 개막… 엔터테인먼트 테크는 하루 앞서 시작

CES 2027이 1월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엔터테인먼트 일정은 하루 앞선 5일 아리아(ARIA)에서 열리는 디지털 할리우드 11개 세션으로 시작한다. 광고·콘텐츠 기업이 모이는 C 스페이스, 6일 레노버의 스피어 기조연설, 마이크로드라마·크리에이터 세션까지 콘텐츠 업계가 볼 일정이 늘었다. 한국 방송사·제작사·K팝 기업이 챙길 세션을 정리했다.

CES 2027, 6일 개막… 엔터테인먼트 테크는 하루 앞서 시작

CES 2027이 2027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엔터테인먼트 일정은 하루 먼저 시작한다. 디지털 할리우드(Digital Hollywood)는 개막 전날인 5일 아리아(ARIA) 호텔에서 할리우드·스트리밍·AI를 주제로 11개 세션을 연다.

콘텐츠 기업이 CES에서 챙길 일정이 늘어난 배경은 지난해 행사에 있다. CES 2026에 엔터테인먼트 관련 패널·행사가 25개 이상 열렸다. 현장에서는 할리우드와 크리에이터 업계가 AI 제작과 저작권,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했다.

주최 측의 메시지는 성과 쪽으로 옮겨 갔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브라이언 코미스키(Brian Comiskey) 혁신·트렌드 부사장은 10월 13일 서울 설명회에서 CES 2027의 초점이 AI 도입에서 수익으로 옮겨 간다고 설명했다.

CES 2027 엔터테인먼트 주간 일정. 자료=CTA·디지털 할리우드, 그래픽=K엔터테크허브

5일 디지털 할리우드 11개 세션… 어도비·AWS·WBD·프리맨틀 연사

디지털 할리우드는 CES 2027 개막 전날인 1월 5일 아리아에서 엔터테인먼트 세션을 연다. 사진=디지털 할리우드

디지털 할리우드는 CTA의 CES 컨퍼런스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아리아 이스트 레벨 1 조슈아 8·9홀에서 열린다. 오전 리더십 라운드테이블에는 어도비(Adobe)·AWS·WPP 임원이 나온다. 이어 시네마틱 AI, 브랜드·방송사·대행사·테크 제휴, 크리에이터 경제, 할리우드 IP, 마이크로드라마 세션이 열린다.

마이크로드라마 세션은 영국 제작사 프리맨틀(Fremantle)이 진행하고 미국 배우 노조 SAG-AFTRA가 참여한다. 세로형 연속극의 제작비와 유통, 배우 계약 기준이 쟁점이다. IP 세션에는 『워킹 데드』 제작사 스카이바운드(Skybound)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가 나와 IP를 여러 화면과 형식으로 넓히는 방식을 다룬다. 오후 2시에는 저품질 AI 콘텐츠가 넘치는 상황에서 품질과 신뢰가 경쟁력이 되는지를 묻는 세션이 열린다.

1월 5일 디지털 할리우드 세션 일정. 자료=디지털 할리우드, 그래픽=K엔터테크허브

C 스페이스, 광고·콘텐츠 기업 거래 장소… 아리아에 미팅 모여

CTA는 C 스페이스(C Space)를 광고·엔터테인먼트·콘텐츠 커뮤니티가 모이는 장소로 운영한다. C 스페이스 캠퍼스는 아리아·브다라(Vdara)·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파크MGM(Park MGM)·벨라지오(Bellagio)에 걸쳐 있다.

아리아에는 일반 전시 부스 대신 브랜드·광고주·미디어 플랫폼의 파트너십 미팅이 모인다. 1월 6~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배지는 아리아 이스트 레벨 2 마리포사 포이어에서 받는다.

C 스페이스 at 아리아 현장 안내. 자료=CTA C 스페이스 캠퍼스 지도, 그래픽=K엔터테크허브

6일 레노버 스피어 기조연설… 공연장이 기술 발표 무대로

레노버(Lenovo)는 개막일인 6일 오후 5시 스피어(Sphere)에서 양위안칭(Yang Yuanqing) 회장 기조연설을 연다. CTA는 10월 7일 이 기조연설이 스피어의 몰입형 영상·음향을 쓴다고 발표했다. 스피어는 2023년 9월 문을 연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이다. 공연장과 체험 공간이 기업의 기술 발표 무대로 쓰이면서, 몰입형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에는 CES가 공연·전시 사업 파트너를 찾는 자리로도 넓어졌다.

레노버 기조연설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스피어(Sphere). 건물 외벽 전체가 LED 화면이다.

마이크로드라마·IP·AI 품질… 한국 기업이 볼 세션

숏폼 드라마로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제작사에는 5일 오후 3시 마이크로드라마 세션이 현지 제작 단가와 노조 기준을 확인할 자리다. 웹툰·웹소설 IP를 가진 기업에는 오후 1시 할리우드 IP 세션이, AI 영상 스튜디오에는 오전 10시 시네마틱 AI 세션이 맞는다.

국내 방송사·채널사에는 오전 10시 브랜드·방송사·대행사·테크 제휴 세션과 오후 4시 스트리밍·크리에이터·팟캐스트 세션이 참고가 된다. 아마존(Amazon)·WBD·디지타스(Digitas)가 미국의 공동 판매와 브랜디드 콘텐츠 계약 방식을 다루고, 파라마운트(Paramount)·PBS·IMDb가 스트리밍과 크리에이터, 팟캐스트로 재편되는 미디어 시장을 이야기한다. 광고 판매를 방송 편성 중심에서 크리에이터·브랜디드 콘텐츠로 넓히려는 한국 방송사에는 미국 방송사가 광고주·대행사와 계약을 나누는 방식을 직접 볼 수 있는 세션이다.

전망… 전시장보다 세션·미팅 일정이 준비의 중심

CES 2027 엔터테인먼트 일정은 5일 디지털 할리우드에서 시작해 C 스페이스 미팅과 6일 스피어 기조연설로 이어진다. 거래와 제휴가 전시 부스보다 세션과 미팅에서 오가는 구조여서, 콘텐츠 기업에는 어떤 세션을 듣고 누구와 만날지가 참가 준비의 중심이 된다.

K엔터테크허브와 smartcms는 이 일정을 따라가는 엔터테크 전문 투어 'CES 2027 엔터테크 인사이트 투어'를 운영한다. 7일에는 엔터테인먼트 테크 서밋과 웨이빙(네트워킹 이벤트)도 진행된다. 디지털 할리우드 11개 세션 분석을 담은 세션 분석 맛보기 보고서는 숍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