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대규모 경영진 개편…데브라 오코넬(Debra OConnell), 미국 엔터테인먼트 TV 총괄 의장 선임

다나 월든(Dana Walden) 새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핵심 경영팀 공개

디즈니가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다.

오랫동안 디즈니의 주요 TV 사업 재무 구조를 이끌어온 데브라 오코넬(Debra OConnell, 미국 지상파·케이블·스트리밍 전반 총괄)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TV 부문 의장(Chairman)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번에 신설된 이 직책은 디즈니의 미국 내 지상파·케이블·스트리밍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크리에이티브 총괄 자리다.

이번 인사는 다나 월든(Dana Walden, 디즈니 신임 CCO·엔터테인먼트 전략 최정점)이 디즈니의 새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승진하면서 월요일 공개한 경영 체계 개편안의 핵심이다.

차기 CEO 조쉬 다마로(Josh D'Amaro, 3월 19일 공식 취임 예정)와 월든은 오는 3월 19일 디즈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이는 밥 아이거(Bob Iger,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퇴임하는 현 CEO)로부터의 공식 권한 이양을 의미한다.

오코넬은 계속해서 월든에게 보고하며, 2024년부터 맡아온 ABC 뉴스 운영도 그대로 담당한다.

주요 경영진 체계 변화

대부분의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고위 임원들은 기존 역할을 유지한다. 앨런 버그먼(Alan Bergman, 디즈니 영화 스튜디오 총괄·DTC 공동 감독)은 디즈니 영화 스튜디오를 계속 총괄하며 월든과 함께 DTC(직접소비자) 사업을 공동 감독한다. 존 랜드그래프(John Landgraf, FX 의장)는 월든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를 유지한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조 얼리(Joe Earley, DTC 공동 사장·콘텐츠 전략 겸임)와 애덤 스미스(Adam Smith, DTC 공동 사장·제품·기술 총괄 겸임)가 디즈니+·훌루를 아우르는 DTC 사업 공동 사장으로 임명돼 전략 및 재무 성과를 공동 책임지게 됐으며, 두 사람은 월든과 버그먼에게 보고한다.

또한 게임 및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월든의 관할 아래 놓이게 됐다. 에픽게임즈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포함한 디즈니 전체 비디오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션 쇼프토(Sean Shoptaw, 게임·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담당 EVP)가 월든 산하로 편제된다.

오코넬의 신임 리더십팀 구성

오코넬은 월요일(3월 16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자신의 새 경영팀을 공개했다.

크레이그 어위치(Craig Erwich, ABC 엔터테인먼트·훌루 오리지널·20th TV 총괄)는 20th 텔레비전과 20th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감독을 추가로 맡아 케어리 버크(Karey Burke, 20th 텔레비전 대표)와 마르시 프로이에토(Marci Proietto, 20th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대표)가 그에게 보고하는 구조가 됐다.

아요 데이비스(Ayo Davis, 디즈니 브랜디드 텔레비전 총괄)가 이끄는 디즈니 브랜디드 텔레비전 팀과 코트니 먼로(Courteney Monroe, 내셔널 지오그래픽 콘텐츠 총괄)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콘텐츠 조직은 오코넬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로 바뀐다.

광고 판매를 총괄하는 리타 페로(Rita Ferro, 디즈니 광고 판매 총괄)도 TV 부문에 한해 오코넬 직속 보고 체계로 전환된다. ESPN 관련 사업은 지미 피타로(Jimmy Pitaro, ESPN 의장)가 독립적으로 총괄을 유지한다.

오코넬은 메모에서 "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면서,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갈 구성원들과 함께하게 된 것이 설레고도 겸허하다"고 밝혔다.

약 30년간 디즈니에 몸담으며 뉴욕 WABC 사장 겸 총괄, 켈리 리파 진행의 신디케이트 프로그램 '라이브' 사업 관리, 방송국 그룹 전국 광고 판매 총괄 등을 역임한 그는 "열심히 일하고, 스마트하게 플레이하며, 친절함을 꽃가루처럼 뿌려라"라는 자신의 신조를 신임 팀원들에게 전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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