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은 속도와 비용 규율, 창작은 스토리텔링 가속…인간 중심 원칙과 분산형 조직이 관통
■ 주요 내용 전략 전환: 화려한 외부 딜(오픈AI·소라, 3월 결렬)에서 사내 도구·사용 규율·자체 역량으로 무게 이동. 엔지니어링 전선: 개발 속도(velocity) 제고 + ‘토큰맥싱’ 경계. ‘AI 도입 대시보드’로 사용 점검(토큰=비용). 클로드·커서·디즈니GPT·개발 중 자비스. 창작 전선: 이매지니어링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로 테마파크 놀이기구까지 설계 — 자사 IP 학습 ‘책임형’ 모델(스케치→2D→3D). 동시에 미드저니 등엔 저작권 소송. 로봇 전선: 파크·리조트 10년 600억 달러 투자 — 물속 만타가오리(→모아나 그램마 탈라)·돌고래 로봇, 호버링 드로이드 푸드트럭, 차세대 투영 기술(아부다비 겨냥). 관통 원칙: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 AI’ — 기술은 스토리텔링의 수단. 사내엔 고용 대체 우려도 상존. 분산형 조직: 단일 최고AI책임자(CAIO) 없이 정책=OTE(버그먼 산하), 엔지니어링=스미스·로에, 창작=이매지니어링 R&D(로플린). 사업·한국: 스트리밍 첫 두 자릿수 마진 국면에서 비용 규율이 관건. 한국 미디어엔 비용 설계·자사 IP 전용모델·전략적 자율성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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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스토리텔링을 지원한다'
디즈니의 인공지능(AI) 전략이 ‘외부 빅딜’에서 ‘사내 역량’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픈AI와의 10억 달러 계약이 3월 무산된 뒤, 디즈니는 엔지니어링에선 개발 속도를 높이되 성과와 무관한 토큰 낭비(‘토큰맥싱’)를 규율하고, 창작에선 자사 IP로 학습한 ‘상업적으로 안전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로 테마파크 설계까지 끌어들였다. 이 전환의 밑바탕에는 두 개의 구조 변화가 있다.
하나는 토큰이 곧 비용이 되는 시대에 스트리밍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마진에 오르며 비용 규율이 절실해졌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생성형 AI의 저작권 다툼이 격화되며 ‘자사 IP 위에 모델을 세우고 무단 학습에는 소송으로 맞선다’는 IP 방어가 전략의 축으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두 전선을 관통하는 원칙은 하나다. 기술은 스토리텔링을 지원하는 수단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