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만 LA 차기 시장의 할리우드 제작 회복 과제

니티아 라만(Nithya Raman)이 캐런 배스(Karen Bass) 시장을 51.7% 대 48.3%로 꺾고 제44대 로스앤젤레스 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로케이션 촬영일수 회복을 임기 성과 지표로 내걸었다. 다만 루미네이트 집계에서 미국 전체 콘텐츠 공개 편수와 제작 일자리가 함께 줄고 있어, LA의 몫만 늘리는 방식으로는 지표가 움직이기 어렵다.

라만 LA 차기 시장의 할리우드 제작 회복 과제

촬영 허가와 현장 비용 개선 공약 내건 니티아 라만
미국 전체 제작량 감소 속 세액공제와 행정 개혁의 효과 시험대

10월 1일 블룸버그 스크린타임 무대에서 발언하는 니티아 라만. 사진=블룸버그 스크린타임 중계 화면

한 줄 요약

니티아 라만 LA 시장 당선인이 촬영일수 회복을 임기 성과 지표로 제시했다. 허가 절차와 현장 비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전체 제작량도 줄고 있어, 유치 성과는 촬영일수·고용·지역 지출을 함께 봐야 한다.

로스앤젤레스(LA)의 차기 시장이 될 니티아 라만(Nithya Raman)이 할리우드 제작 회복을 시정 과제로 내걸었다. 촬영 허가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소방·경찰 인력비와 부처 간 조정 문제를 손보겠다는 구상이다. 제작사가 LA를 다시 선택하도록 비용과 일정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미국 스튜디오의 작품 발주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행정 개선만으로 과거의 촬영 물량을 되찾기는 쉽지 않다.

라만 시의원은 11월 3일 시장 선거에서 현직 캐런 배스(Karen Bass)를 꺾었다. 배스는 5일 패배를 인정했다. 개표는 계속되고 있어 당시 보도에 인용된 51.7% 대 48.3%는 중간 집계 수치다. 라만은 취임 후 2028년 LA 올림픽 준비와 함께 도시의 주요 고용 기반인 영상산업의 침체를 다뤄야 한다.

그가 제작 회복의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로케이션 촬영일수다. 10월 1일 블룸버그 스크린타임(Bloomberg Screentime) 인터뷰에서 코로나 이전 약 4만 일에서 2만 일 아래로 줄었다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촬영일수를 해마다 늘려 파업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다고 장담하지는 않았다. 이 발언은 스튜디오 유치 발표보다 실제 현장에서 일어난 작업량으로 성과를 평가받겠다는 약속으로 읽힌다.

현장의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촬영 허가를 지원하는 비영리기관 필름LA(FilmLA)의 10월 21일 발표에서 광역 LA의 3분기 로케이션 촬영일수는 4171일로 전년 동기보다 4.8% 줄었다. 주 세액공제 적용작이 각본 작품 촬영일수에서 차지한 비중은 40.3%로 커졌지만 전체 촬영일수는 감소했다. 지원 대상 작품의 유입과 지역 전체의 회복이 같은 속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구분

내용

선거일

2026년 11월 3일

득표율

니티아 라만 51.7% / 캐런 배스 48.3%, 약 3만4000표 차

승복

배스 시장 11월 5일 승복 성명, AP 당선 확정 보도

개표 확정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11월 27일, 캘리포니아주 12월 11일

임기

4년.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과 겹친다

업계 지지

미국작가조합 서부지부(WGAW)는 라만, 국제극장무대종사자연합(IATSE) 등 다수 노조는 배스를 지지했다

본인이 내건 지표

연간 로케이션 촬영일수를 해마다 늘려 파업 이전 수준으로 회복

자료: 할리우드리포터·뉴욕타임스 보도, 블룸버그 스크린타임 인터뷰, 카운티 선거관리 집계. 정리=K엔터테크허브

광역 LA의 3분기 로케이션 촬영일수 비교. 2025년 4380일에서 2026년 4171일로 4.8% 감소했다. 연간 환산 없이 같은 분기 실적을 비교했다. 자료=필름LA

배스 시장의 승복 뒤 라만이 공개한 영상. 사진=ABC7 방송 화면

촬영 허가와 인력비가 제작사의 선택을 가른다

제작사는 세액공제율과 함께 촬영지에서 실제로 부담할 비용과 준비 기간을 비교한다. 관련 자료에 제시된 밀컨연구소(Milken Institute)의 도시별 비교에서 30일 촬영 허가 비용은 LA 3724달러(약 500만원), 뉴욕 1000달러(약 134만원), 런던 540달러, 애틀랜타 400달러, 시드니 310달러다. 다만 도시마다 허가 범위와 추가 비용이 달라 동일 조건의 견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 비교가 보여주는 것은 공제율 바깥에서도 촬영지의 경쟁력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30일 촬영 허가 비용 도시 비교. 런던은 자치구별로 신청 절차가 달라 시티오브런던의 대규모 촬영 기준. 자료=밀컨연구소, 루미네이트 인텔리전스 재인용

해당 필름LA 요금표의 표준 허가 신청료는 931달러, 소규모 저영향 촬영은 350달러, 15명 이하 스틸 촬영은 104달러다. 여기에 소방 안전관, 경찰, 촬영 모니터 등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30일 허가 비용 비교와 개별 신청 수수료는 산정 범위가 다르므로 구분해서 봐야 한다. 라만이 지적한 허가 지연과 현장 인력비는 제작 일정과 예산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항목이다.

로스앤젤레스 촬영 허가 수수료와 시 인력비. 자료=필름LA 2026년 요금표

라만이 꼽은 마찰 지점

내용

권한의 소재

허가 처리 기간

허가가 돌아오기까지 걸리는 긴 기간

시장 권한. 영상위원회 운영으로 조정

주택소유자협회 수수료

특정 구역에서 촬영하려면 HOA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하는 조건

지역별 조건. 시 조례·협의로 조정

소방·경찰 비용

다른 도시의 제작에는 없는 시 인력비가 붙는다

시 인력비 규정. 시의회 의결 필요

관할 충돌

‘베이워치’ 촬영 때 시와 카운티가 서로 다른 관할이어서 생긴 문제

시장이 다른 관할과 협의를 주도

세액공제

다른 주처럼 한도 없는 공제, 제작 자금 구조에 맞춘 설계

주의회 소관. 시장은 요구만 가능

자료: 블룸버그 스크린타임 인터뷰(2026년 10월 1일), 필름LA 요금표. 정리=K엔터테크허브

시장실 직속 조직으로 촬영 행정을 조정

라만은 시장실 안에 영상산업 전담 조직을 두고 촬영 행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작 실무와 시 행정을 아는 인력을 함께 배치하고, 부처 간 협의가 막힐 때 시장실이 개입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터뷰에서는 촬영 소음을 피하기 위해 쓰레기 수거 일정을 바꾸는 일까지 의원실이 처리해야 했던 사례를 들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담당 부서를 찾아다니는 시간도 비용이다.

베니스비치의 ‘베이워치(Baywatch)’ 촬영을 둘러싼 마찰은 관할 조정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시와 카운티가 나뉜 현장에서는 한 기관의 허가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라만은 전담 조직에 시장실의 권한을 실어 부처 간 대화와 다른 관할과의 협의를 이끌겠다고 했다. 조직 신설의 효과는 접수 창구 수보다 실제 처리 기간과 해결 가능한 업무 범위에서 드러날 것이다.

그가 강조한 집행 수단은 부서장 인사와 성과 평가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부서 책임자에게 결과를 요구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인력비 조정이나 조례 개정처럼 시의회 및 관련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도 있다. 시장실이 직접 바꿀 수 있는 업무와 별도 의결이 필요한 업무를 나눠 추진해야 공약의 이행 속도를 평가할 수 있다.

미국 내 제작 약속을 LA의 일감으로 연결할 수 있나

라만은 파라마운트·워너 합병을 둘러싼 논쟁에서도 제작 물량의 지역 배분을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엘리슨(David Ellison) 등 경영진을 향해 약속한 제작비가 미국 안에서 쓰이는 데 그치지 않고 LA에서 집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병 이후 국내 투자가 늘더라도 그 일감이 어느 도시로 향할지는 별개의 문제다.

관련 자료에 제시된 9월 21일 주 법무장관 합의에는 미국 내 제작비 최소 15억 달러(약 2조120억원) 증액 등의 약속이 담겨 있다. 다만 투자 조건과 예외 조항이 있는 약속을 LA의 확정 매출로 계산할 수는 없다. 시장실이 확인해야 할 것은 작품별 촬영지, 지역 고용, 실제 집행액이다. 스튜디오의 투자 발표가 지역 장비업체와 제작 인력의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따져야 한다.

새 시장 임기에 걸린 할리우드 사안. 자료=주 법무장관 합의문, 각 사 발표, 보도 종합

제작의 해외 이전과 전체 발주 감소가 겹쳤다

LA의 어려움을 다른 지역으로의 제작 이전만으로 설명하면 정책 효과를 과대평가하기 쉽다. 루미네이트 인텔리전스(Luminate Intelligence)의 ‘할리우드 엑소더스 2026’은 미국 전체의 전통적 영상콘텐츠 제작량 감소를 함께 지적한다. 장편 시즌을 편성하던 방송사가 물량을 줄이고 스트리밍 사업자도 투자 효율을 따지면서, 지역들이 유치 경쟁을 벌이는 작품 수 자체가 감소했다.

루미네이트 집계에서 케이블 시리즈 공개 편수는 2019년 986편에서 2025년 571편으로 약 42% 줄었다. 방송 시리즈는 같은 기간 212편에서 154편으로 감소했다. 스트리밍 시리즈는 2022년 596편에서 2025년 384편, 스트리밍 영화는 399편에서 290편으로 줄었다. 두 스트리밍 항목을 합친 감소율은 약 32%다. 공개 편수는 촬영이 이뤄진 시점의 물량과는 차이가 있지만, 발주 시장의 축소를 보여주는 지표다.

미국 주요 TV·영화 공개 편수 추이. 자료=루미네이트 필름&TV

고용도 함께 위축됐다. 루미네이트가 인용한 미국 노동통계국(BLS) 자료에서는 미국 제작 고용이 2026년 1월 기준 2022년 정점보다 약 12만2000명 줄었고, LA는 2025년 2분기 기준 5만9000명 이상 감소했다. 두 수치의 기준 시점은 다르다. 이 집계만으로 해외 이전과 발주 감소의 영향을 분리할 수는 없지만, 촬영 유치 정책을 고용 회복 정책과 함께 평가할 필요는 분명하다.

2022년 정점 대비 영화·TV 제작 일자리 감소. 자료=미국 노동통계국, 루미네이트 재인용

LA는 축소된 시장 안에서도 점유율을 잃었다. 1분기 공개 미국 각본 실사 TV 시리즈의 촬영지 집계에서 LA 작품 수는 2019년 42편에서 2026년 15편으로 줄었다. 루미네이트는 LA 촬영 비중이 같은 기간 40%에서 25% 미만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한다. 뉴욕은 5편에서 11편, 애틀랜타는 8편에서 9편으로 늘었다. LA에는 전체 발주 감소에 대응하면서 경쟁 지역에 빼앗긴 물량도 되찾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미국 각본 실사 TV 시리즈의 1분기 촬영지. 자료=루미네이트 필름&TV

공제율만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제작 인센티브

제작 물량이 줄어드는 동안 유치 제도는 늘었다. 루미네이트 집계에서 세계 영화·TV 제작 인센티브는 2017년 88개에서 2026년 127개로 증가했다. 제작사는 명목 공제율뿐 아니라 인정 비용, 예산 배정 가능성, 지급 시점, 현지 인력과 시설을 함께 비교한다. 공제율 인상만으로 촬영지 선택이 결정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캘리포니아는 기본 공제율을 종전 20~25%에서 35%로 높이고 연간 배정 한도를 7억5000만 달러(약 1조원)로 확대했다. 관련 보도에는 뉴섬 주지사의 10억 달러 이상 확대 제안도 포함돼 있다. 제안과 확정 예산은 구분해야 한다. 루미네이트가 지적한 과제는 감독·작가·주연 등 핵심 인력 비용인 어보브더라인(above-the-line)의 인정 범위와 후반작업 지원이다. 공제율이 높아도 실제 예산에서 인정되지 않는 비용이 크면 제작사가 체감하는 혜택은 줄어든다.

제작지

제도의 특징

어보브더라인·후반작업

캘리포니아

연 한도 7억5000만 달러, 기본 공제율 35%, 이전 TV 시리즈 5% 가산. 1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 제안

어보브더라인 제외, 별도 후반작업 공제 없음

뉴욕

연 한도 8억 달러(독립 작품 1억 달러 별도). 2004년 도입으로 캘리포니아보다 5년 빠름

어보브더라인과 후반작업 비용 모두 공제 대상

조지아

20% 공제에 작품당·연간 한도 없음, 홍보 로고 삽입 시 10% 가산

지난해 개편에서 후반작업 공제를 되살림

뉴저지

스튜디오 파트너 3개사에 40% 공제. 라이온스게이트·넷플릭스·파라마운트가 선점

장기 시설 투자 기업에 확대 공제

영국

한도 없는 34% 공제

배우 출연료 등 어보브더라인도 적격 비용

캐나다

연방 공제를 주별 인센티브와 합산 가능, 주 인센티브 대부분 한도 없음

주별로 상이

자료: 루미네이트 인텔리전스 ‘할리우드 엑소더스 2026’, 캘리포니아영화위원회,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개발공사,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정리=K엔터테크허브

연방 차원의 지원은 아직 법안 단계다. 9월 24일 팀 스콧(Tim Scott)·애덤 시프(Adam Schiff) 상원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은 적격 노동비에 20%를 공제하고 조건별 가산을 통해 최대 30%까지 적용하는 구조다. 최소 제작비 100만 달러, 주요 촬영일의 75% 이상 미국 내 진행 등의 요건이 제시됐다. 후반작업과 시각효과에 대한 적용 조건도 담겼다. 주 인센티브에 더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통과 전에는 제작사의 확정 재원으로 볼 수 없다.

한국은 공제 대상 비용과 실제 이용 가능성까지 봐야

한국의 현행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는 대기업·중견기업 기본 10%, 중소기업 15%다. 추가 요건을 충족하면 각각 10%포인트와 15%포인트를 더해 최대 20%, 30%가 된다. 적용 기한은 2028년 말이다. 대기업 기본 공제율은 2025년 말 법 개정으로 종전 5%에서 10%로 높아졌다. 추가공제는 국내 지출 비중 등 시행령상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연방 법안과 한국의 현행 기본·최대 공제율. 미국은 적격 노동비, 한국은 법령상 인정 제작비가 기준이다. 최대치는 추가 요건 충족을 전제로 한다. 자료=미 상원의원실 법안 설명, 국가법령정보센터

두 제도의 공제율 숫자를 그대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미국 연방 법안은 적격 노동비, 한국은 법령상 인정되는 제작비가 기준이다. 한국에서도 보조금으로 충당한 금액 등 제외 비용이 있고 세부 인정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감독·배우 비용과 후반작업이 제작비라는 이유만으로 전액 공제 대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수익이 부족한 제작사의 세액공제 이용 가능성, 공제 시점과 현금 흐름까지 살펴야 실질 지원 규모가 드러난다.

지역의 촬영 행정도 별도로 점검할 대상이다. 국내 영상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는 촬영 지원 및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운영한다. 다만 공개 자료만으로는 도시별 허가 기간과 총비용, 분기별 촬영일수, 지원작 비중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국내에 관련 통계가 전혀 없다고 단정하기보다 기존 자료의 범위와 정의부터 맞출 필요가 있다.

항목

미국

한국

국가 차원 공제

법안 단계. 노동비 기준 20%, 가산 포함 최대 30%

현행 기본 10%, 중소기업 15%. 추가 요건 충족 시 최대 20%, 중소기업 30%

어보브더라인

캘리포니아는 제외, 뉴욕·영국은 포함

법령상 인정 비용과 제외 항목 확인 필요

후반작업

캘리포니아는 별도 공제 없음, 조지아는 지난해 부활

적격 제작비의 세부 인정 범위 확인 필요

총액 한도

주 단위 연간 한도를 두고 경쟁 배분. 뉴욕 8억 달러, 캘리포니아 7억5000만 달러

총액 한도 없이 요건 충족 시 적용

기초자치 단위

30일 허가 비용 로스앤젤레스 3724달러, 뉴욕 1000달러

도시별 기간·총비용의 공통 기준 비교 필요

집계 공개

필름LA가 분기별 촬영일수와 인센티브 적용작 비중을 공개

이번 자료만으로 전국 공통 기준 비교 확인 어려움

자료: 루미네이트 인텔리전스, 밀컨연구소, 필름LA, 조세특례제한법. 정리=K엔터테크허브

확인 항목

미국에서 확인된 지점

국내에서 볼 것

분모의 변화

방송·케이블 시리즈 40% 감소, 스트리밍 물량 2022년 대비 30% 이상 감소

국내 드라마·예능 연간 편성 물량의 동일 기준 집계

인센티브의 한계

경제 연구는 인센티브만으로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본다

세액공제 확대를 고용 효과로 설명할 때의 근거 수준

행정 비용

30일 허가 비용이 도시 간 최대 12배 차이

지자체 촬영 허가 소요 기간·수수료의 비교 가능한 공개

약속의 구속력

주 법무장관 합의의 15억 달러 증액에 불가항력 조항이 함께 있다

국내 유치 협약의 이행 점검 주체와 미이행 시 효과

대체되는 일감

짧고 보수가 낮은 일, 세로형 드라마가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전망

국내 숏폼·세로형 제작 인력의 처우와 통계 편입 여부

자료: 루미네이트 인텔리전스 ‘할리우드 엑소더스 2026’, 필름LA, 밀컨연구소. 정리=K엔터테크허브

유치 발표 이후의 촬영과 고용을 확인해야

라만의 제작 회복 공약은 취임 뒤 촬영 행정의 처리 속도에서 먼저 평가받게 된다. 허가 기간을 얼마나 줄였는지, 인력비와 부처 간 조정이 실제 예산에 어떤 변화를 줬는지가 초기 성과다. 주·연방의 세제 개편은 별도 입법 과정에 달려 있다. 전체 발주가 줄어드는 국면에서는 LA의 점유율 상승과 촬영일수 증가가 엇갈릴 수도 있어 두 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

한국에도 같은 평가 방식이 필요하다. 세액공제 이용액과 유치 작품 수에 더해 촬영일수, 지역 고용, 현지 지출, 후반작업 수주를 연결해 공개하면 지원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따질 수 있다. 해외 제작비를 유치했다는 발표 이후 어느 지역의 누구에게 일이 돌아갔는지까지 확인돼야 다음 지원의 근거도 쌓인다. LA 새 시장의 공약이 던지는 실무적 과제다.

이 기사의 썸네일. 사진=블룸버그 스크린타임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