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어 5년 350%·아이맥스 215% 상승, 테마파크는 전 종목 지수 하회… 피콕 첫 흑자 1억 8900만 달러, 한국은 공연 1조 7326억 원으로 극장 매출 추월
미디어 자본이 화면에서 현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극장·라이브음악·옥외광고(OOH)·전시 등 라이브 부문의 미국 매출은 2021년 이후 두 배 가까이 늘어 2025년 약 1490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계·컨설팅 기업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이 규모가 2030년 174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본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같은 4개 부문 지출이 2030년 2940억 달러에 이른다.
원인은 공급과 좌석이다. 생성 AI가 영상·음악·이미지의 생산 단가를 끌어내리면서 디지털 콘텐츠는 무한 공급 재화에 가까워졌다. 광고 단가와 구독 단가를 지탱하던 희소성이 화면 안에서 사라졌다. 반면 경기장과 공연장의 좌석 수는 늘지 않는다. 공급이 고정된 쪽만 가격을 지켰고, 월가는 그 차이에 값을 매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