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AX 브릿지 2026
지난달 혁신제품 지정 뒤 낙찰·계약 단계, 인도네시아·UAE 판매 뒤 일본·동남아로… 10월 13~14일 코엑스 지역 AX 브릿지@KOREA에 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Ministry of Science and ICT)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플랏츠(COEX THE PLATZ)에서 제1회 '2026년 지역 AX 브릿지@KOREA(Regional AX Bridge @ Korea)'를 연다.
지역에 본사를 둔 AI 기업 20곳이 부스를 열고 해외 바이어·수요기관과 1:1 상담을 하며, 첫날 개회식에는 계약·양해각서(MOU) 체결식이 배정돼 있다. 참가기업은 7월에 선정돼 사전진단과 사업화 컨설팅을 받고 있고, 8월 28일에는 서울 강남에서 참가기업 발표회가 열렸다.
참가기업 20곳 가운데 대구 픽셀로(pixelRo)는 해외 판매와 국내 조달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픽셀로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공공조달에 들어갔다. AI 눈 건강 자가진단 솔루션이 지난달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혁신장터몰에 등록됐고, 낙찰을 거쳐 계약 단계에 있다. 이 제품은 조달청의 2026년 3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명단에도 포함됐다. 3차 시범구매는 74개 제품과 120개 시범사용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규모는 127억원(약 910만 달러)이다.

강석명 대표는 8월 28일 인터뷰에서 회사 업력을 8년으로 소개하며 눈 건강 진단과 조기 진단 장비, 콘택트렌즈 서비스를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성격은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로 규정했다. 픽셀로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과제로 선정돼 1년간 개발한 뒤 분사한 회사다.
거리가 맞지 않으면 장비가 동작하지 않는다… 진단은 하되 처방은 없다
AI의 역할에 대해 강 대표는 "의사의 영역보다는 간호사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에 필요한 최적 조건을 AI가 맞춘다는 설명이다. 시력 측정은 거리를 기준으로 하는데 고령자는 좌우 눈 구분이나 거리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장비가 거리를 측정해 조건이 맞지 않으면 동작하지 않도록 하고 측정 이후 건강 코칭까지 제공한다.
판단을 대신하느냐는 물음에는 시력에 관한 판단은 진단 의료기기이니 하지만 처방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처방은 의사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의료기기 등급은 2등급 초반이라고 했다. 참가기업 소개자료에 따르면 제품 '내눈바이탈 플러스'는 근거리·원거리 시력검사와 노안 조절, 황반변성·백내장 검사, 눈운동 기능을 제공하고 혈압과 악력 측정을 함께 붙였다. 적용 기술로는 자동 실시간 거리 측정, 좌우 눈 구분, 아이트래킹, 사위사시·부등상시 판별이 들어간다. 회사는 벤처스퀘어 보도에서 실시간 시선 추적과 좌우 눈 구분으로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검사 환경과 응시 상태를 자동 보정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UAE에서 실판매… 지금은 일본과 조달
해외에는 인도네시아와 두바이, 인도, 호주, 캐나다에 샘플을 판매했다. 강 대표는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 실질적인 판매가 이뤄졌고 UAE에도 판매했다고 말했다. 현재 관심이 몰리는 곳으로는 일본을 들었고, 동남아시아와 공공조달을 함께 꼽았다.
지난 1월에는 CES 2026에 참가해 고령자용 자가진단 솔루션을 공개했다. 회사는 CES 참가를 계기로 북미·중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십과 수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코엑스에서 총판·병원 체인과 상담
픽셀로는 10월 13~14일 서울 코엑스 더플랏츠에서 열리는 '2026년 지역 AX 브릿지@KOREA(Regional AX Bridge @ Korea)'에 지역 AI 기업 20곳의 하나로 참가한다.
참가기업 소개자료에 적어낸 희망 매칭 타깃은 동남아시아·중동·동유럽의 의료기기 총판업체, 병원 체인과 약국 체인, 정부 조달 네트워크 기업이다. 설립은 2020년, 소재지는 대구 북구다.
픽셀로가 참여한 지역 AX 브릿지 사업… 7월 선정 뒤 사전진단·컨설팅… NIPA "해외 거점하고 연결해 파트너 만날 기회 만들겠다"
이번 사업에서 픽셀로가 찾는 상대는 동남아시아·중동·동유럽의 의료기기 총판업체, 병원 체인과 약국 체인, 정부 조달 네트워크 기업이다. 강 대표가 인터뷰에서 관심 지역으로 든 일본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공공조달이라는 두 축이 그대로 매칭 타깃에 들어가 있다.
지역 AX 브릿지@KOREA 참가기업 모집은 7월 3일 마감됐고, 서면평가를 거쳐 7월 13일 선정 결과가 통보됐다. 선정 기업은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2주간 대면 사전진단을 받았고, 8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5주간 사업화 컨설팅을 받았다. 컨설팅 항목은 시장 진입전략, 투자유치 포인트, 홍보·IR, 계약·지식재산권 검토이며, 기업별 지정 주제에는 글로벌 사업화와 영문 표준계약서 보완, 인허가·규제 대응처럼 해외 진출 단계에서 걸리는 항목이 반복해 배치됐다. 9월 한 달간 시장성 테스트가 별도로 진행됐고, 바이어 초청과 미팅 매트릭스 공유는 9월 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8월 28일 참가기업 발표회에서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본부장은 "저희 NIPA가 해외에 거점이 있다. 실리콘밸리, 뉴욕, 싱가포르, 베트남, 중동에는 UAE, 인도까지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시기 때문에 저희가 해외 거점하고 연결해서 글로벌에서 좋은 파트너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컨설팅 내용 가운데 글로벌 진출 관련 항목이 많았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